소통과 존중의 화합의희, 시민의 행복을 채워가는 정성의정
안정민의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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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민 의원
제 목 | 시가 노래로, 노래가 문화로! 감성문화도시 원주를 위한 제언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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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언자 | 안정민 | ![]() |
회기 | 제259회 | |
일시 | 2025-09-01 | |
안녕하십니까? 안정민 의원입니다.
먼저 발언의 기회를 주신 조용기 의장님과 동료의원님들께 감사드립니다. 발언에 앞서, 잠시 노래 몇 곡을 감상하시겠습니다. 방금 들으신 노래는 모두 대한민국 가요사에 길이 남을 명곡으로, 한 사람의 손 끝에서 탄생했습니다. 그가 바로 원주가 낳은 불멸의 작사가 故 박건호 선생입니다. 대한민국 국민 중 박건호 작사가의 노래를 하나라도 들어보지 않은 사람이 없을 정도로 그의 노래는 우리에게 매우 친숙합니다. 앞서 들으신 노래 외에도 정수라의 <환희>, 나미의 <슬픈 인연>, 설운도의 <잃어버린 30년> 등 수많은 명곡은 지금까지도 우리나라 대중음악사에서 커다란 유산으로 남아 있습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많은 시민들은 박건호 선생이 원주 출신이라는 사실과 그의 업적에 대해 잘 알지 못합니다. 박건호 기념사업회를 중심으로 가요제, 전국 백일장 등 기념사업이 활발히 추진되고 있지만, 원주시 차원의 선양사업이나 관광자원화 사업은 찾아보기가 어렵습니다. 단지 박건호라는 한 인물을 기리고 추모하자는 것이 아닙니다. 원주시의 고유한 문화자산인 박건호 선생의 삶과 작품을 자원화하여 ‘감성·문화도시 원주’라는 새로운 도시 브랜드 확립의 필요성을 제기하는 것입니다. 이에 다음과 같이 요청합니다. 첫째, 박건호 작사가의 삶과 작품을 주제로 한 문화공간 조성이 필요합니다. 원주시는 소금산그랜드밸리 등 관광인프라 확대를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새로운 문화소비 트렌드인 대중예술 기반 감성문화 콘텐츠는 부족한 상황입니다. 대구의 김광석 거리, 통영의 윤이상 기념관처럼 원주에도 박건호 선생의 친필 원고, 당시 음반 및 녹음자료 등을 전시하는 기념관이나 노랫말 거리 등이 조성된다면 그 자체만으로도 매력적인 관광자원이 될 것입니다. 이곳을 청년예술인 창작활동 공간이나 시민참여형 문화플랫폼으로 확장시킨다면 원주시의 문화 다양성과 경쟁력도 한층 높아질 것입니다. 둘째, 원주시에서 새롭게 조성하는 복합문화예술공연장에 ‘박건호 홀’ 또는‘박건호 아트센터’ 등의 명칭을 부여해 주시기 바랍니다. 이곳에서 박건호 관련 음악제를 정례화하고, 다양한 문화예술 행사를 개최한다면 단순한 기념을 넘어 박건호 선생의 예술을 살아 있는 문화 콘텐츠로 재조명할 수 있을 것입니다. 예를 들어 옛 아카데미극장 부지에 조성된 문화공유플랫폼 공연장에 박건호를 기념하는 ‘박건호 아트홀’, ‘박건호 기념홀’ 등의 이름을 부여하고 정보를 제공한다면 자연스럽게 박건호를 알릴 수 있을 것입니다. 박건호 선생 선양사업은 단순한 추모가 아니라 원주의 문화적 정체성을 재정립하고, 미래 세대를 위한 문화자산을 마련하는 일입니다. 박건호 선생을 비롯한 원주의 자랑스러운 문화 인물들이 새롭게 조명받을 수 있도록 원주시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당부드리며 발언을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