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통과 존중의 화합의희, 시민의 행복을 채워가는 정성의정
권아름의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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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과 함께 미래를 여는 의회, 변화하고 발전하는 혁신 의정
권아름 의원
제 목 | 언어도 기회입니다. 글로벌인재 양성을 위한 제언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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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언자 | 권아름 | ![]() |
회기 | 제258회 | |
일시 | 2025-06-10 | |
안녕하십니까? 권아름입니다.
먼저 5분발언의 기회를 주신 조용기 의장님과 동료의원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아이의 배움이 부모의 경제력에 의해 좌우되는 현실, 과연 우리가 외면해도 되는 일일까요? 오늘 저는, 교육격차를 줄이고 모든 아이들이 공평하게 언어와 문화를 배울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한 다국어 기반 글로벌 인재 양성 교육의 필요성에 대해 말씀드리고자 이 자리에 섰습니다. 같은 교실, 같은 교과서. 그러나 언어를 배우는 기회는 같지 않습니다. 2023년 교육부와 통계청 조사에 따르면, 초·중·고생의 월평균 사교육비는 약 55만 원이며, 그중 영어가 24만 원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합니다. 상위소득 가정은 영어뿐 아니라 제2외국어 교육에도 여유 있게 투자하고 있지만, 저소득층은 기초적인 영어 교육조차 어려운 것이 현실입니다. 이는 영어뿐 아니라 중국어, 베트남어, 스페인어 등 다국어 교육에서도 유사하게 나타나는 현상입니다. 결국 언어 능력이 기회의 격차로 이어지고, 사회적 이동성까지 제한하는 구조를 만들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이를 ‘랭귀지 디바이드(Language Divide)’라 부르며, 언어 장벽이 새로운 사회적 불평등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경고합니다. 하지만 원어민 강사중심의 월 45만 원, 초등영어 정규수업을 관내 대상자들에게는 수강료 전액을 감면하여 무료로 수강할 수 있게 한다면 어떨까요? 글로벌 인재양성을 위해 격차 없는 언어 학습의 기회가 주어지는 곳, 바로 의왕시입니다. 의왕시는 영어체험학습장과 글로벌인재센터에서 사회적 배려 대상자에게는 수강료 전액 감면을 장애인과 어르신은 50%, 다자녀 가정에는 25% 감면 혜택을 제공하여 의왕시민으로 하여금 글로벌인재로 양성되는 데 차별없는 환경을 조성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에 저는 원주시에서도 이러한 정책을 펼쳐 나갈 것을 요청드리며, 다음과 같이 제안하고자 합니다. 첫째, 경제적 여건과 상관없이 모든 아이들이 평등하게 배울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이제는 바뀌어야 합니다. 공공이 책임지는 고품질 교육, 그 가능성을 우리 아이들에게 보여줘야 할 때입니다. 수강료는 낮추되 교육의 수준은 높이고, 취약계층에는 면제 혜택을 제공하되 강사진과 커리큘럼은 최고 수준으로 갖춰야 합니다. 이것이야말로 사교육 의존을 줄이고, 부모의 부담은 덜며, 아이들에겐 자존감과 배움의 즐거움을 심어주는 진짜 교육복지입니다. 누구도 배움에서 소외되지 않는 도시, 원주도 그 변화를 만들어 낼 수 있습니다. 둘째, 체험 중심의 글로벌 학습센터를 조성해야 합니다. 아이들이 언어로 놀이하며 학습하는 공간이라면 좋겠습니다. 실제 다양한 놀이 및 아트 활동을 통해 원어민과 자연스럽게 대화하며 언어를 익히는 몰입형 체험학습이 부모들 사이에서 굉장히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중국어, 스페인어 등 다양한 언어 배움의 기회를 제공하여 단순한 교육시설을 넘어 아이들이 세계를 이해하고 소통하는 법을 배우는 작은 지구촌을 경험할 수 있게 된다면 놀면서 배우고, 체험하며 성장하게 될 것입니다. 원주시의 글로벌 인재 양성에 가치있는 투자가 필요할 때입니다. 셋째, 원주의 기존 인프라를 활용해 상시 운영 가능한 학습장을 마련해야 합니다. 원주시도 가능합니다. 도서관, 학습관, 유휴 공간을 활용해 상시 운영되는 언어 체험 학습장을 만든다면 교육격차 해소는 물론 지역 활성화까지 함께 이끌 수 있습니다. 아이들에게는 일상 속 배움의 공간을, 부모에게는 믿음과 안정을 줄 수 있는 실현 가능한 대안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가 오늘 어떤 교육 환경을 마련하느냐에 따라 아이들의 내일도 달라질 것입니다. 원강수 시장님과 공직자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을 촉구하며, 이상 5분발언을 마치겠습니다.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