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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한근 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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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분자유발언

5분자유발언 보기 : 제목, 발언자, 회기, 일시로 구분
제 목 원주전통음식문화체험관 설립 촉구
발언자 박한근 박한근 의원
회기 제258회
일시 2025-06-10
안녕하십니까? 단구동에 지역구를 둔 박한근 의원입니다.

먼저, 발언의 기회를 주신 조용기 의장님과 동료의원 여러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오늘 저는 원주의 자랑스러운 전통음식 문화를 계승·발전시키고, 지역 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전통음식문화체험관’ 설립을 촉구하고자 합니다.

전통음식은 단순한 먹거리를 넘어 민족의 역사와 삶이 고스란히 담긴 무형문화유산입니다. 2010년 유네스코가 음식문화를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공식 등재하면서 전통음식의 문화적 가치가 세계적으로 인정받기 시작하였으며, 우리나라 역시 2013년에는 김장 문화, 2024년에는 장 담그기 문화가 유네스코에 등재되어 그 가치를 널리 인정받고 있습니다.

오늘날 관광은 ‘보는 관광’에서 ‘참여 관광’으로 변화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전통음식 체험은 지역 고유 문화를 오감으로 경험할 수 있는 매력적인 콘텐츠로, 그 가능성과 가치가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미 전주·평창·안동 등 여러 지자체에서는 전통음식문화체험관을 중심으로 관광, 교육, 지역경제 활성화라는 세 마리 토끼를 잡고 있습니다.

전주 ‘한국전통문화전당’에서는 비빔밥, 한과, 떡 등을 직접 만들고 시식하며 한식의 가치를 체험할 수 있고, 평창 ‘정강원’은 전통음식 체험과 함께 숙박, 한정식, 문화행사가 결합된 복합문화공간으로 자리잡았습니다. 안동 ‘안동소주전통음식박물관’은 엘리자베스 여왕의 생일상을 재현하고, 술 빚기와 다식 만들기 체험을 통해 세계적 명소로 부상했습니다.

원주시는 향토음식 발굴과 육성을 위해 관련 조례를 제정하고, 향토음식점 지정 및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농업기술센터에서는 25명의 향토음식연구회 회원들이 활동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원주는 훌륭한 전통과 향토음식을 보유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체계적으로 알리고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은 부족한 실정입니다.

원주만두, 치악산 산나물, 추어탕 등 향토음식과 중앙시장, 풍물시장 등 연계 가능한 관광 자원이 풍부함에도 불구하고 이를 효과적으로 활용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에 전통음식문화체험관 설립을 제안드리고자 합니다.

첫째, 전통음식은 지역 고유의 무형문화유산으로, 보존과 전승을 위한 공간이 필요합니다.

전통음식 조리는 단순한 조리법이 아니라, 세대를 거쳐 전해 내려온 생활의 지혜이자 문화입니다. 전통음식문화체험관은 이러한 유산을 기록하고 실천하며, 지역민과 방문객이 체험할 수 있는 무형유산 보호 거점 역할을 할 수 있습니다.

둘째, 전통음식 체험은 청소년과 시민들에게 지역 정체성을 교육하고, 문화적 자긍심을 심어줄 수 있습니다.

체험형 프로그램을 통해 책이 아닌 ‘손과 입’으로 문화를 배우며, 원주의 역사와 삶을 자연스럽게 이해하게 됩니다. 이는 정체성 함양은 물론, 지역 공동체 결속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칩니다.

셋째, 전통음식은 원주의 특산물, 문화관광자원과 결합해 지역경제를 살리는 관광 자원이 될 수 있습니다.

특산물을 활용한 향토음식으로 체험형 관광 콘텐츠로 발전시키고, 지역 농산물 판매, 숙박, 전통시장 연계 등을 결합한다면 지역 순환형 경제 효과도 기대할 수 있습니다.

전통음식문화체험관 조성을 위해 전통음식과 향토문화 자원을 조사·발굴하고, 타 지자체의 성공 사례를 참고해 원주만의 특색 있는 공간 조성을 요청드립니다.

전통을 통해 미래를 여는 원주를 기대하며, 매력 원주시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