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과 함께 미래를 여는 의회, 변화하고 발전하는 혁신 의정

조용기의원 입니다.

조용기 의원

조용기 의원

시민과 함께 미래를 여는 의회, 변화하고 발전하는 혁신 의정

조용기 의원

  • 직위 : 행정복지위원장
  • 선거구 : 나 선거구 (호저면,무실동)
  • 소속정당 : 국민의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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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분자유발언

5분자유발언 보기 : 제목, 발언자, 회기, 일시로 구분
제 목 문화정책과 관광정책의 일원화를 통한 뉴노멀 시대의 신성장 동력 확보
발언자 조용기 조용기 의원
회기 제235회
일시 2022-09-29
  안녕하십니까? 조용기 의원입니다.

  저는 오늘 문화정책과 관광정책의 일원화를 말씀드리기 위해 이 자리에 섰습니다.

  원주문화재단은 2011년 1월 출범하여 원주시 문화 진흥과 문화예술 활동을 지원하며 올해로 11년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원주시 문화예술 정책을 실질적으로 수행하고 있는 원주문화재단에서는 2013년에 ‘원주문화비전 2020’을 수립해 2014년부터 현재까지 추진하고 있습니다. 오래된 비전계획을 토대로 조직이 운영되고 있는 만큼 변화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생각됩니다. 

  이제 원강수 시장님의 새로운 시정 출범과 함께 문화재단을 둘러싼 내·외부 환경변화를 살펴, 문화를 통한 교육·복지·경제가 동시에 창출되는 조직으로 재탄생되어야 할 시점이라고 생각됩니다. 

  현재 문화재단에서는 다이내믹 댄싱카니발 등 축제 공연팀에 가장 많은 직원을 배치하고 있습니다. 그만큼 재단 업무에 있어서 중요한 사업이기 때문이라 생각됩니다만, 축제공연 등의 행사로 방문자 경제를 창출하는 패러다임은 크지 않아 보입니다.

  또한, 2019년 원주는 문체부 법정 문화도시로 지정되어 창의문화도시지원센터를 출범시켜 운영하고 있으나, 문화재단과 기능 및 역할에 있어 충돌하는 상황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원주영상미디어센터 등도 독립조직으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어서, 원주시 문화정책이 일관성과 체계성을 가지고 지속 가능한 성장과 시너지 효과를 발생시키기 위해서는 컨트롤타워로서 역할을 해야 할 통합운영조직이 필요하다고 생각됩니다.

  대내·외 환경은 급변하고 있는데, 과거의 성공 경험과 기대심리에만 안주하고 있다면, 계속 생겨나고 있는 문화에 대한 새로운 수요와 다양한 변수들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가 어려울 것이라 생각됩니다. 

  ‘문화가 도시의 가치라면, 관광은 문화의 경제’라는 말이 있습니다. 많은 선진국과 지자체에서는 문화와 관광을 접목하여 새로운 부가가치를 만들어 내고 있습니다. 

  문화예술과 관광은 시정 운영에 있어 각자가 아닌 일원화된 채널로 운영이 필요하다는 말씀입니다.

  해외 문화관광 선진국인 영국, 프랑스, 일본 등은 문화로 지역의 공간을 활성화시키면서 방문자 경제까지 창출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방문하는 해외 및 지역 관광지는 곧, 그 도시의 시민들이 문화를 향유하는 공간으로, 이제 지역의 생활문화가 관광인 시대가 펼쳐지고 있습니다.

  국내에서는 문화체육관광부가 2016년에 문화기본법 개정을 통해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을 설립하여 문화예술의 창달, 문화산업 및 관광진흥이 융합된 통합운영 사업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가까운 춘천만 해도 춘천문화재단 내에 ‘문화도시본부’를 두어 통합운영과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고자 노력하고 있고, 속초시와 횡성군은 ‘문화재단’을 ‘문화관광재단’으로 변경해 지역의 문화와 관광을 함께 어우르는 융합조직으로 개편하였습니다. 동해시는 2021년 ‘문화재단’이 아닌 ‘문화관광재단’으로 곧바로 출범하였습니다. 

  이렇게 강원도를 비롯해 전국적으로 지역 문화와 관광은 구분이 아닌 통합정책으로 새롭게 변화하는 추세입니다. 이것은 포스트 코로나시대 라이프 스타일의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도시의 새로운 문화정책인 것입니다.

  나아가, 문화가 예술인 지원과 시민복지 차원을 넘어서 지역의 공간을 활성화하는 전략으로 관광적 디자인이 함께한다면 문화는 소모성 예산이 아닌 지역경제를 창출시키고, 문화·예술·관광을 기반으로 한 사회적 치유까지 가능한 사업으로 재설계될 수 있을 것입니다.

  도농복합도시인 원주의 특성을 활용하여 도시와 농촌의 교류 사이에 문화관광이 매개자가 된다면 지역경제에 미치는 시너지 효과는 매우 높다고 판단이 됩니다. 36만 원주시민의 활발한 문화소비력으로 지역경제를 창출하게 될 것이고, 자연스럽게 외지 방문객이 증가하게 되어 시민의 행복과 경제 활성화를 동시에 만들어 낼 수 있을 것입니다. 

  이와 같이, ‘원주문화재단’을 ‘원주문화관광재단’(가칭)으로 조직 개편하는 것은 원주시 기존 문화조직의 통합이며, 관광사업까지 추가해 문화경제를 실천하는 새로운 정책입니다. 새로운 시정 출범과 함께 문화정책의 새로운 패러다임이 제시되어야 할 적기라고 생각합니다.

  원주시 문화관광 컨트롤 타워 구축과 통합정책 수립의 시작이 새로운 시정 출범으로 열리기를 건의합니다.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