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과 함께 미래를 여는 의회, 변화하고 발전하는 혁신 의정

안정민의원 입니다.

안정민 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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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분자유발언

5분자유발언 보기 : 제목, 발언자, 회기, 일시로 구분
제 목 가칭 원주시 '장미의자’ 설치에 관한 제안
발언자 안정민 안정민 의원
회기 제246회
일시 2024-02-05
  안녕하십니까? 안정민 의원입니다.

  먼저 발언의 기회를 주신 이재용 의장님과 동료의원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저는 오늘 교통약자인 노인 보행자 사고에 대한 원인과 문제점을 살펴보고,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이 자리에 섰습니다. 

  아울러 지난번에 대표발의한 원주시 유니버설디자인 조례와 5분자유발언에서 제안한 도시환경 조성의 일환으로, 가칭 원주시 '장미의자’ 설치에 대해 제안하고자 합니다.

  지난해 10월에는 TBN한국교통방송에서 보행기능 환경개선의 주제로 시각장애인협회 및 관련 기관과 함께 교통안전문화토크쇼를 했고, 12월에는 노인보행 관련 유니버설디자인 조례 추진을 위해 TBN라디오 생방송에 참여했습니다. 앞으로도 원주시 보행환경 개선을 위해 관련 기관과 함께 꾸준히 노력해 나가기로 협의했습니다.

  한편 최근 들어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는 노인 보행자 사고의 원인으로 ‘신호 대기시간을 기다리기가 힘들어서’라는 답변이 가장 많았습니다. 특히 노인들은 신체적, 심리적 특성으로 제한되는 보행속도와 인지판단능력의 저하 요소들로 인하여 어린이보다 보행교통 안전에 취약합니다. 어르신들이 무릎과 허리가 아파서 무단횡단을 한다는 점은 우리에게 안타까움과 함께 큰 시사점을 주고 있습니다. 

  원주시 인구통계현황 자료에 따르면, 36만여 명 전체 인구 중 16.6%가 65세 이상 노인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고령사회 과도기 상태로 조만간 20% 이상의 초고령사회로 진입할 것으로 예측됩니다. 그러므로 노인 보행자 보호를 위한 노력이 시급합니다.

  이러한 원인과 문제점에 발맞춰 2019년 남양주시에서 첫선을 보인 ‘장수의자’는 대표적인 우수사례로 손꼽힙니다. 장수의자는 교통약자 등 어르신을 위해 횡단보도 인도 위 공간에 의자를 설치해 이용할 수 있도록 배려한 의자입니다. 실제로 장수의자를 설치한 이후 이용률이 늘어났고 무단횡단이 점차 줄었다고 합니다.

  우리 원주시도 횡단보도 주변 곳곳에 이러한 의자를 설치하는 방안 검토를 요청드리며, 다음과 같이 제안합니다.

  첫째, 가칭 ‘장미의자’ 설치를 요청합니다. 

  원주 시화인 장미를 상징적으로 디자인하고, 의자 상·하단 색상은 장미꽃이 연상되도록 색상을 선정하는 등의 특색있는 도안으로 디자인할 수 있을 것입니다. 장미의자가 관내에 설치된다면 노인과 임산부 등의 교통약자 모두가 안전하고 편리하게 생활할 수 있고, 원주시 유니버설 공공디자인의 대표사례가 될 것입니다. 

  둘째, 횡단보도 대기 시설물인 만큼 의자의 기능과 설치에 대한 정밀한 논의가 필요합니다. 

  이용 시에 안전사고와 정비 소요를 최소화하기 위해 등받이 접이식의 방수형 원목의자로 설치를 요청합니다. 이용자와 보행자 편의를 위하면서 관리적 요소도 고려해야 될 것입니다. 

  또한 관리 및 보수비용 절감을 위해 비와 햇빛의 노출을 피할 수 있도록 교차로에 있는 그늘막 기둥 아래에 설치하는 것이 효과적일 것으로 보입니다.

  셋째, 관내에 있는 노인보호구역 및 교통약자가 많이 다니는 구간에 시범적으로 설치가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시민들이 장미의자를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이용 방법과 주의사항 등의 홍보 기간을 갖고, 시범운영을 통해 불편사항을 보완하는 등의 세심한 절차도 꼭 필요합니다.

  끝으로, 보행약자의 보행환경 기능 개선을 통해 보다 안전하고 살기 좋은 원주시를 만들어주길 당부드리며, 유니버설디자인의 적용 사례가 될 수 있는 장미의자를 도입하여, 교통약자의 눈높이에서 배려하는 따뜻한 원주가 될 수 있기를 희망합니다. 

  이상 발언을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