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장 이재용 동료의원 여러분! 공직자 여러분! 언론인 여러분! 존경하는 원주시민 여러분!

만물이 생동하는 계절 봄을 맞이하여 이렇게 건강한 모습으로 다시 뵙게 되어 반갑습니다. 어느새 매서운 추위로 움츠러들었던 겨울이 지나고 봄기운이 움트는 3월입니다.

3월은 우리가 세웠던 많은 계획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중요한 시기이기도 합니다. 올 한 해도 의회와 집행기관 상호 간 지속적이고 긴밀한 소통을 통해 각 시정 목표들을 성공적으로 달성하고 의미 있는 결과를 도출해 내길 희망합니다. 36만 원주시민을 위한 여러분의 헌신적인 노력을 기대합니다.

오늘부터 5일간 열리는 제247회 임시회는 시민 생활과 밀접한 안건 처리가 예정되어 있습니다. 각 상임위원회에서는 조례안 심사 시 심도 있는 논의를 통하여 시민의 의지와 뜻이 조례에 충분히 반영될 수 있도록 하여 주시고, 집행기관에서는 안건에 대한 충분한 사전설명과 성실한 답변을 통해 회의가 효율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성심을 다하여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아울러 금일 선임되는 결산검사위원들께서는 2023년 원주시 예산 2조 2천여억 원에 대한 집행이 적절했는지 면밀히 살피시어 원주시의 재정 건전성이 확보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주시기 바랍니다.

다음주 20일은 겨우내 얼었던 땅이 녹기 시작한다는 춘분입니다. 해빙기 안전사고가 우려됩니다. 선거를 비롯한 현안 업무로 인하여 노고가 많으시겠지만, 시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가 공직자의 가장 큰 사명임을 명심하시어 주변 취약 시설에 대한 체계적이고 철저한 예방 활동을 당부드립니다.

마지막으로 한 가지만 더 당부의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제22대 국회의원선거가 이제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민감한 시기입니다. 동료의원님들과 공직자 여러분들께서는 불필요한 오해와 갈등을 유발하지 않도록 매사에 말과 행동에 신중을 기하여야 할 것입니다. 통합과 상생의 공동체로 나아가기 위해 한 번 더 생각하고, 조금 더 생각하는 지혜가 필요한 때가 아닌가 합니다.

큰 일교차에 감기 조심하시고 시민 모두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