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회의록은 최종교정 전 임시회의록이므로 법적 효력이 없습니다]
제268회 원주시의회(제1차 정례회)
의회사무국
2026년 9월 15일 (화) 오전 10시
- 의사일정
- 1. 시정질문(계속)(노주비·권아름 의원)
- 부의된 안건
- 1. 시정질문(계속)(노주비·권아름 의원)
(10시 개의)
○의장 문정환 성원이 되었으므로 지금부터 제268회 원주시의회 제1차 정례회 제3차 본회의를 개의하겠습니다.
1. 시정질문(계속)(노주비·권아름 의원)
(10시)
○의장 문정환 의사일정 제1항, 시정질문을 계속 상정합니다.
오늘 시정질문과 답변 또한 제2차 본회의와 같은 방법으로 진행하도록 하겠습니다.
질문 순서는 노주비 의원님, 권아름 의원님 이상 두 분의 의원님 순서대로 진행하겠습니다.
먼저 노주비 의원님 나오셔서 시정질문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노주비 의원 안녕하십니까? 노주비 의원입니다.
먼저 시정질문의 기회를 주신 문정환 의장님과 선배·동료의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또한 오늘 답변을 위해 자리해 주신 시장님과 부시장님, 관계공무원 여러분께도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올여름 우리는 기후 위기가 더 이상 먼 미래의 이야기가 아니라는 것을 체감했습니다.
길어진 폭염은 시민들의 외출과 일상을 위축시키고 있고, 해마다 늘어나는 폐기물과 에너지 문제 역시 지금의 도시 운영 방식을 그대로 유지해서는 안 된다는 신호를 보내고 있습니다.
오늘 제가 드릴 질문은 크게 두 가지입니다.
하나는 줄이는 문제이고, 다른 하나는 견디는 문제입니다.
생활폐기물을 얼마나 어떻게 줄일 것인가, 그리고 점점 길어지는 폭염 속에서 시민이 걷는 길에 어떻게 그늘을 만들 것인가 하는 문제입니다.
우리 시는 연내 기후도시추진단을 구성해 여러 부서에 흩어진 기후정책을 총괄 조정하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저는 그 추진 체계가 가장 구체적으로 확인해야 하는 두 분야가 바로 폐기물과 도시 녹지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면 지금부터 두 가지 사안과 관련하여 부시장님께 질문드리겠습니다.
첫 번째 질문으로, 원주시에 최근 3년간 생활폐기물 발생량과 1인당 발생량, 재활용률은 어떻게 변화했으며, 기존 폐기물 감량 정책의 성과를 어떻게 평가하고 계신지 답변해 주시기 바랍니다.
두 번째 질문으로, 2030년 생활폐기물 직매립 금지 전국 확대에 대비한 원주시의 감량·재활용 목표는 무엇이며, 이를 달성하기 위한 세부 사업은 구체적으로 무엇인지 답변해 주시기 바랍니다.
세 번째 질문으로, 원주시는 도심 내 보행그늘 취약지역의 현황을 파악하고 있는지 답변해 주시기 바랍니다.
네 번째 질문으로, 유동 인구가 많거나 폭염에 취약한 지역을 중심으로 가로수와 녹지를 확충하기 위한 우선순위와 연차별 추진계획은 무엇인지 답변해 주시기 바랍니다.
이상입니다.
○의장 문정환 노주비 의원님 수고하셨습니다.
김정남 부시장님 나오셔서 답변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부시장 김정남 노주비 의원님의 시정질문에 대해서 답변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최근 3년간 생활폐기물 현황 및 기존 정책 평가에 대해서 답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최근 3년간 원주시 생활폐기물 발생량은 2022년 10만 7,000톤, 2023년 10만 9,000톤, 2024년 11만 6,000톤이 되겠습니다. 또한 1인당 연간 발생량은 2022년 0.29톤, 2023년 0.3톤, 2024년 0.32톤이 되겠습니다.
현재 원주시의 생활폐기물 재활용률은 2022년 73%, 2023년 76%, 2024년 72.5%로, 2024년 전국 재활용률 평균 58%를 크게 상회하는 전국 최상위권 수준에 있습니다. 이는 2021년부터 단행한 요일별‧품목별 배출제의 안정적인 정착과 투명 페트병 무인회수기 설치 등 수거‧선별 인프라 확충에 힘써온 결과라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다음은 2030년 직매립 금지 대비 감량·재활용 목표 및 세부사업에 대해서 답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현재 시행 중인 감량 및 재활용 정책을 더욱 정교하게 가다듬어, 폐기물 재활용률을 80% 이상까지 끌어올리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신규 자원화시설 건립 전까지 발생하는 잔재물과 미처리 폐기물에 대해서는 기존 자원화시설의 처리 효율을 극대화하여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장기적으로는 미취학 아동부터 성인까지 계층별 대시민 감량 및 재활용 관련 교육 프로그램을 확대 추진하여, 감량과 재활용이 생활화되는 성숙한 자원순환 시민문화를 정착시키겠습니다.
또한 현재 추진 중인 시민 공론화 과정에 의원님께서 건의하신 감량 목표 설정부터 시설의 필요성, 적정 규모, 환경 모니터링 방안까지 시민 숙의를 거쳐 원주시 중장기 자원순환 종합계획에 충실히 반영하겠습니다.
행정의 기준은 오직 시민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원주시는 2030년 직매립 금지 시행에 발맞추어 시민 여러분께서 안심하고 체감할 수 있는 친환경 자원순환 도시 원주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다음으로는 폭염 대응 도시녹지 확충계획에 대한 노주비 의원님의 시정질문에 대해서 답변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도심 내 보행그늘 취약지역 현황 파악에 대해서 답변드리겠습니다.
현재 전문적인 용역이나 계량화된 지표를 통해 전면적으로 파악하지는 못하고 있습니다. 다만, 횡단보도 주변이나 상업지역 등 시민들의 체감도가 높은 주요 생활권을 중심으로 현장 여건을 면밀히 살피며 대응해 오고 있습니다.
특히 지난 2023년부터 그늘목 식재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해 오고 있으며, 올해는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현장 수요를 직접 접수받아 도심 취약지역 곳곳에 약 40여 본의 대형 그늘목을 식재하여 시민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앞으로는 이러한 현장 접수와 더불어 그늘 취약지역에 대한 실태 파악을 더욱 구체화하여 도심 속 폭염피해를 줄이고, 기후변화에 효과적으로 대응하는 관리체계를 수립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다음은 가로수와 녹지를 확충하기 위한 우선순위와 연차별 추진계획에 대해 답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우리 시는 현재 「2040 원주시 공원녹지기본계획」에 따라 장기미집행 녹지를 2030년까지 단계적으로 조성하여 도심 내 녹지공간을 확충하고 쾌적한 도시환경을 확보하는 데 힘쓰고 있습니다.
내년도 및 향후 계획으로는 올해 추진 과정에서 파악된 미비점을 보완하고 추가 취약지역 조사를 거쳐 그늘목 식재 사업을 점차 확대해 나갈 방침이며, 단순 가로수 식재뿐만 아니라 띠녹지, 소규모 쉼터 등 지역 여건에 맞는 녹화 사업을 연차별로 계획에 맞춰 내실 있게 추진하겠습니다.
아울러 주요 생활권 녹지 조성 사업도 차질 없이 추진하겠습니다.
치악산 바람길숲은 폭염 취약지역 분석을 토대로, 옛 중앙선 철도부지에 우산동에서 반곡관설동을 관통하는 총 11.3km 규모 도시숲을 조성하여, 철도로 단절되었던 치악산 찬공기 생성숲과 도심을 연결하는 디딤·확산숲 기능을 실현하였으며, 도보로 생활권 접근이 가능하도록 설계하여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과 주거밀집지역의 그늘 및 녹지 체감도를 높였습니다.
다가오는 2027년에는 기존 메타세쿼이아 식재 구간에 추가 식재를 실시하여 녹음 터널을 조성함으로써 상징성과 보행환경을 한층 강화하도록 하겠습니다.
아울러 미세먼지 저감숲은 문막생활체육공원 일원에 추진하고 있으며, 영동고속도로 및 반계산업단지 양방향에서 유입되는 오염물질을 저감하고 시민들에게 쾌적한 생활권 녹지공간을 제공하기 위한 사업이 되겠습니다.
2040 도시녹지 관리계획에 따라 녹지확충을 목표로 조성해 나가고 있으며, 향후 연차별 시행계획을 구체화하여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참고적으로, 중장기 녹지 확충과 더불어 올여름 지속되는 폭염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기업도시 샘마루공원 제3놀이터, 일산공원 어린이놀이터, 북원어린이공원, 이화어린이공원 등 4개소에 그늘막 설치를 완료하였고, 태봉어린이공원 물놀이장 운영 시기에 맞춰 개폐식 그늘막 1개소를 추가 설치하여 폭염 피해를 줄이고 휴게공간을 제공하였습니다.
앞으로도 실효성 있는 우선순위를 바탕으로 시민들께서 일상에서 확실히 체감할 수 있는 녹색 보행환경을 꾸준히 넓혀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이상으로 노주비 의원님의 시정질문에 대해 답변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의장 문정환 김정남 부시장님 수고하셨습니다.
다음은 권아름 의원님 나오셔서 시정질문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권아름 의원 존경하는 37만 원주시민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권아름입니다.
먼저 시정질문의 기회를 주신 문정환 의장님과 선배·동료의원님들께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
아울러 시민의 뜻을 모아 함께 만드는 원주를 이끌어가시는 구자열 시장님과 관계공무원 여러분께도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
저는 오늘 민선 9기 구자열 시장님의 주요 공약 가운데 하나인 ‘책세권 도시 원주’에 대해서 질문드리고자 합니다.
시장님께서는 후보 시절 시민 누구나 가까운 곳에서 책과 문화를 접할 수 있는 도시를 만들겠다는 구상을 밝히셨습니다. 시청에는 열린 도서관을 조성하고 무실·남산골·흥업·혁신·북서부 등 권역별 특성을 반영한 테마도서관을 운영하며 작은도서관을 활성화해 시민들의 도서관 접근성을 높이겠다는 계획입니다.
또한 옛 원주역 일원에 강원대표도서관을 유치해 원도심에 새로운 문화 거점을 조성하겠다는 구상도 제시하셨습니다.
저는 시민의 일상 가까이에서 책과 문화를 접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이러한 정책 방향에 깊이 공감하고 있습니다.
도서관은 이제 단순히 책을 빌리고 읽는 공간에만 머물지 않습니다. 아이들에게는 책과 문화를 처음 만나는 공간이 되고, 청소년에게는 배움과 쉼의 공간이 되며, 시민들에게는 지식과 정보를 얻고 이웃과 소통하는 생활문화의 거점이 되고 있습니다.
원주는 박경리 선생을 비롯한 여러 문학인의 삶과 작품이 깃든 도시이자,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성장해 온 그림책 문화와 한 도시, 한 책 읽기와 같은 풀뿌리 독서 운동, 작가들의 창작 활동과 국내외 문학 교류 등 다양한 문학적 자산을 오랜 시간 축적해 온 도시입니다.
이러한 문학적 자산에 시민의 참여와 민관의 협력, 지속적인 정책적 노력이 더해져 오늘의 유네스코 문학창의도시 원주가 만들어졌습니다.
따라서 저는 시장님의 ‘책세권 도시 원주’ 공약이 단순히 도서관을 조성하거나 기존 시설에 테마를 부여하는 사업을 넘어 원주가 오랜 시간 쌓아온 문학적 자산과 시민의 일상적인 독서문화를 연결하는 도시 정책으로 발전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에 다음과 같이 질문드리고자 합니다.
첫째, ‘책세권 도시 원주’ 공약의 구체적인 추진계획과 임기 내 이행 방안에 대해 질문드리겠습니다.
무실·남산골·흥업·혁신·북서부 등 각 권역에 어떠한 기능과 테마를 부여할 계획인지, 권역별 사업의 추진계획과 임기 내 이행 방안에 대해 답변해 주시기 바랍니다.
둘째, 원주 책세권 도시 조성 기본계획 연구용역의 방향과 주요내용에 대해 질문드립니다.
책세권 정책을 제대로 추진하기 위해서는 먼저 원주시의 현재 독서환경을 객관적으로 진단하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시장님께서는 이번 연구용역을 통해 원주시의 책세권을 어떻게 정의하고, 무엇을 가장 중요한 정책 목표로 설정하실 계획입니까?
또한 연구용역이 주요 과업과 추진 일정, 시민과 관련 분야 종사자들의 의견을 어떤 방식으로 수렴할 것인지 답변해 주시기 바랍니다.
시장님! 원주는 이미 유네스코 문학창의도시라는 소중한 자산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제 중요한 것은 이러한 자산을 시민들의 일상 속 독서문화와 어떻게 연결해 나갈 것인가라고 생각합니다.
시장님의 ‘책세권 도시 원주’ 공약이 아이들이 자연스럽게 책과 함께 성장하고, 시민들이 가까운 곳에서 원하는 책을 만나며, 동네 곳곳에서 책을 읽고 이야기를 나누는 문화를 만드는 정책으로 이어지기를 기대합니다.
이상으로 ‘책세권 도시 원주’ 공약의 추진계획 및 이행 방안에 대해 시장님의 답변을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의장 문정환 권아름 의원님 수고하셨습니다.
구자열 시장님 나오셔서 답변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시장 구자열 권아름 의원님의 질문에 대해서 답변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무실·남산골·흥업·혁신·북서부 등 권역별 테마도서관 조성 공약의 추진계획과 임기 내 이행 방안에 대서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권역별 테마도서관 조성 공약과 관련하여 새로운 시설 조성보다는 현재의 도서관을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특화하여 운영하는 데 중점을 두고자 합니다.
구체적인 도서관별 특화 방향은 다음과 같습니다.
무실권역 생각자람어린이도서관은 창의·가족 분야를 특화해서 가족이 함께 참여하고 체험할 수 있는 창작 중심의 콘텐츠를 강화하고, 과학·환경·디지털·AI 등 다양한 분야와 연계해서 특화 영역을 넓혀가도록 하겠습니다.
남산골권역 그림책도서관은 그림책 분야를 특화해서 독서·문화·예술이 연계된 콘텐츠를 강화하고, 지역 내 기관과의 협력을 통해서 시민이 일상에서 그림책의 문화·예술적 가치를 경험할 수 있는 대표적인 그림책 특화 공간으로 자리매김하도록 하겠습니다.
흥업권역 중천철학도서관은 철학·사색 분야를 특화해서 인문학·철학 콘텐츠를 지속 강화하고, 시민의 철학적 사유와 인문학적 소양을 높이는 특화 기능을 충실히 이어가겠습니다.
혁신도시권역 미리내도서관은 미래·과학 분야를 특화해서 독서·체험·디지털 학습이 연계된 미래과학 콘텐츠를 강화하고, 시민의 과학문화 접근성과 참여 기회를 높이는 미래과학 특화도서관으로 발전시켜 나가겠습니다.
북서부권역 샘마루도서관은 생태·환경 분야를 특화해서 어린이·청소년의 환경에 대한 관심과 이해를 높일 수 있는 체험형 콘텐츠를 강화하고, 지역 특성과 이용자 수요를 반영한 생태·환경 특화 기능을 공고히 하겠습니다.
이 밖에도 주민센터 유휴공간 회의실 등을 야간개방해서 도서관 등으로 이용할 수 있는 방법, 그리고 현재 이용 중에 있는 작은도서관을 조금 더 확충하고 확대하는 방법도 강구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이렇게 앞으로도 각 도서관의 특화 주제를 바탕으로 시민 참여형 콘텐츠와 지역자원 연계를 강화해서 권역별 특색을 살린 테마도서관으로서의 기능을 고도화하고, 시민 체감도가 높은 도서관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하겠습니다. 의원님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협조를 부탁드리겠습니다.
다음은 추진 예정인 원주 책세권 도시 조성 기본계획 연구용역의 방향과 주요내용에 대해서 답변드리겠습니다.
의원님께서 질의하신 원주 책세권 도시 조성 기본계획 연구용역은 시민 누구나 생활권 가까이서 책과 문화를 접할 수 있도록 원주시 전역의 공공도서관, 작은도서관, 원도심 유휴공간 등을 체계적으로 연계하는 생활밀착형 독서문화 기반 조성계획을 수립하기 위한 것입니다
도서관은 이제 단순히 책을 빌리고 읽는 공간을 넘어서 시민의 문화향유권을 보장하고 지역공동체를 활성화하는 생활문화 기반 시설로 기능해야 한다는 우리 권아름 의원님의 말씀에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이는 도서관법, 독서문화진흥법 등 관련 법령에서 도서관을 국민의 정보 접근권과 알 권리를 보장하고 문화 발전에 이바지하는 시설로 규정하고 있는 취지와도 부합합니다.
따라서 본 용역은 이러한 법령 취지에 따라서 원주시민이 가까운 곳에서 책과 문화를 누릴 수 있도록 도시 전체의 독서문화 인프라를 재구성하고 로드맵을 도출하기 위함입니다.
용역의 주요내용에 대해서 설명드리겠습니다.
첫 번째, 원주시 도서관 및 독서문화 현황을 종합 분석하겠습니다.
공공도서관, 작은도서관, 학교도서관, 서점, 북카페 등 독서문화 자원의 분포와 이용현황을 조사하고, 도서관 서비스 사각지대를 분석하겠습니다.
두 번째, 2027년부터 2030년까지 연차별 추진계획을 수립하겠습니다.
27년은 시범사업 추진 및 기반 구축, 28년은 작은도서관 활성화 및 권역별 프로그램 특화, 29년은 도서관 연계 관광상품 개발, 30년은 책세권 도시 브랜드 정착을 목표로 단계별 실행계획을 마련하겠습니다.
세 번째, 권역별 특화 작은도서관 조성계획을 수립하겠습니다.
예를 들어서 원도심은 도시재생형 책 문화공간, 혁신·기업도시는 청년·직장인 중심 스마트도서관, 농촌지역은 마을공동체형 작은도서관, 관광지는 여행자 쉼터형 책 공간 등으로 구상할 수 있겠습니다.
네 번째, 원도심 유휴공간 활용방안을 마련하겠습니다.
빈 점포, 전통시장 내 유휴공간, 공공시설 등을 대상으로 활용 방안을 검토하도록 하겠습니다.
다섯 번째, 도서관 관광상품화 전략을 수립하겠습니다.
전주시 도서관 여행 사례처럼 원주시의 도서관, 독립서점, 전통시장, 관광지, 골목길을 연계한 도서관 관광상품 개발 가능성을 검토하도록 하겠습니다.
우리 권아름 의원님께서 말씀하신 유네스코 창의도시 활성화, 도시의 품격 등을 고려한 도서관 정책을 이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이렇게 도서관을 원주의 새로운 문화공간으로 만들기 위한 책세권 원주 조성을 위하여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의원님들 또한 많은 의견과 참여 부탁드리겠습니다.
이상으로 권아름 의원님의 질문에 대한 답변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의장 문정환 구자열 시장님 수고하셨습니다.
지금까지 본질문과 이에 대한 답변이 있었습니다.
다음은 본질문에 대해 답변이 미흡한 부분에 대하여 보충질문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러면 보충질문 준비를 위하여 잠시 정회하도록 하겠습니다.
정회를 선포합니다.
(10시25분 회의중지)
(10시27분 계속개의)
○의장 문정환 회의를 속개하겠습니다.
보충질문을 하실 의원님은 노주비 의원님, 권아름 의원님 이상 두 분입니다.
보충질문 순서는 본질문을 하신 의원님 순서대로 진행하도록 하겠습니다.
보충질문을 하실 의원님께서는 답변하실 공무원을 지명하여 발언대로 나오시게 한 후 질문하시면 되겠습니다.
그리고 보충질문 과정 중 즉석에서 답변이 어려운 부분에 대하여는 효율적인 의사진행을 위하여 정회 시간을 가진 후 답변을 듣거나, 의원님들께서 양해해 주시면 추후에 서면 답변을 받는 것으로 진행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러면 지금부터 보충질문을 시작하도록 하겠습니다.
노주비 의원님 발언대로 나오셔서 질문 대상자를 지명하시고, 관계공무원이 답변석으로 나오신 후 질문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노주비 의원 시장님께서는 답변석으로 자리해 주시기 바랍니다.
앞서서 부시장님께서 성심껏 답변해 주셨는데요. 말씀해 주신 답변과 방향에는 저도 공감하는 부분이 많았습니다.
그런데 뒤에 이어서 드릴 질문들이 원주시가 무엇을 목표로 삼고 또 어떻게 나아가는가에 대한 것인데, 이것들이 시장님의 결단이 필요한 문제이기 때문에 제가 보충질문을 시장님께 직접 여쭙도록 하겠습니다.
우선 재활용률을 80% 이상으로 높이겠다고 말씀해 주셨습니다. 저도 적극 공감하고요. 다만 재활용률을 높이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재활용하기 이전에 쓰레기 자체가 덜 발생하도록 만드는 것이 중요한데요.
(PPT 보이며)
먼저 화면을 한번 보시겠습니다.
답변서에서 제시해 주셨던 생활폐기물 총발생량과 1인당 발생량이 2022년부터 2024년까지 3년간 자료입니다. 그런데 보시면 2년 동안 생활폐기물 총발생량은 약 8.4% 증가했고요. 1인당 발생량도 2년 동안 약 10.3% 증가했습니다. 많이 증가했죠. 약 2년 만에 쓰레기가 계속해서 늘고 있다는 이야기인데요. 그래서 이렇게 쓰레기가 계속 늘게 되면 재활용률을 아무리 높이더라도 결국에는 소각하거나 매립해야 할 폐기물이 늘고 있다는 점에서 충분하지 않다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시장님, 혹시 현재 원주시의 생활폐기물 감량 관련해서 연도별 감축 목표가 설정되어 있나요?
○시장 구자열 네, 있을 겁니다.
○노주비 의원 정말요? 없는 걸로 알고 질문을 드리려고 했는데요. 앞으로 원주시 중장기 자원순환 종합계획을 수립하게 되실 예정인데, 거기에는 반드시 이 생활폐기물의 총발생량, 그리고 1인당 발생량에 대한 감축 목표도 구체적으로 담아주시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목표를 세운 다음에는 그러면 어떻게 줄일 것인가 하는 문제가 있을 텐데요. 단순히 시민분들께 “쓰레기를 줄여 주세요” 하는 것만으로는 효과가 떨어집니다. 그래서 종량제 봉투 안에, 실제로 시민들이 쓰레기를 버리는 그 종량제 봉투 안에 어떤 쓰레기들이 분포해 있는지를 파악하는 것도 굉장히 중요합니다.
이것을 ‘종량제 봉투 성상조사’라고 하는데요. 그 안에 예를 들어서 재활용이 가능한 종이나 플라스틱이 많이 들어 있다면, 분리배출에서 이것들이 충분히 수거되고 있지 않다. 그러면 어떻게 하면 분리배출 체계를 개선해야 하는가라는 문제를 짚어 볼 수 있고, 혹여 음식물이 많이 들어 있다라고 하면 이 음식물을 어떻게 종량제 봉투가 아닌 음식물 봉투로 버리게 할 것인가 하는 계획들을 마련할 수 있는데요.
혹시 원주시는 현재 종량제 봉투 성상조사를 진행하고 있습니까?
○시장 구자열 전반적으로 용역이나 이런 절차를 통해서 할 거고요. 지금 의원님께서 지적한 몇 가지 줄이는 문제, 견디는 문제에 대해서 저는 전적으로 동의하고, 주신 의견들을 당장 시행할 수 있는 문제는 시행을 하고 이렇게 하도록 하겠습니다.
여러 가지 질문 중의 핵심이 2030년 이후에 대책은 어떻게 할 것이냐 이런 게 핵심일 것 같은데, 저도 깊게 고민하고 있습니다. 당장 소각장 문제도 접근을 해야 될 때가 왔고, 소각으로만 이것을 해결할 것이냐 하는 이런 문제는 의원님이나 저나 동의하지 않는다고 봅니다.
최대한 발생량을 줄이는 문제, 이거는 조금 전에 말씀하셨듯이 시민 의식과도 결부된 문제이고, 또 우리 시에서 시스템으로도 잘 체계화시켜야 하는 문제이기 때문에 이런 것을 잘 정리를 해서 2030년 이후에 대혼란이 발생하지 않도록 잘하도록 하겠습니다.
○노주비 의원 감사합니다.
그러면 그 계획안에 구체적으로 어떤 것들을 담아야 되는지에 대해서도 제가 이어서 조금 말씀을 드리고 싶은데요.
다음 화면에 보시면 안성시의 사례입니다. 안성에서는 2021년부터 생활쓰레기 성상조사를 매년 계절별로 진행하고 있는데요. 안성시가 주최이지만 또 8명의 시민추진단과 함께 안성시를 세 가지 권역으로 나눴습니다. 중부권·서부권·동부권 이렇게 3개 권역으로 나눴고요. 또 공동주택, 그리고 단독주택과 원룸·상가, 이렇게 주택의 종류에 따라서도 성상조사를 실시하는데요.
그 방법은 모든 생활쓰레기를 다 조사할 수는 없기 때문에 표본 봉투를 임의로 먼저 선정합니다. 그리고 그 봉투를 재활용 선별장으로 반입한 다음에 파봉이라고 해서 그 봉투를 열어서 그 안에 품목별로 어떤 것들이 있는지를 분류하고, 그 양이 어떻게 되는지를 개량합니다. 그래서 그 결과를 안성시에서는 홈페이지에 모두 공개하고 있고요.
앞서 말씀드렸던 것처럼 권역별 그리고 주거 형태별로 배출 특성이 어떤지를 분석해서 그 데이터를 가지고 수거 체계를 개선하고, 맞춤형 분리배출 정책 수립에 활용을 하고 있습니다.
다음 페이지를 보시면, 청주시에서는 올해 환경단체에서 종량제 봉투 성상 조사를 했는데요. 이 결과가 실제로 성상조사를 했을 때 어떤 결과들이 나오고 이걸 어떻게 분석할 수 있는가에 대한 예시를 좀 들어드리고 싶습니다.
우선은 종량제 봉투의 대부분은 우리가 재활용할 수 없는 잔재물이라고 하는데요. 그 잔재물이 이 청주시 같은 경우 공동주택에서는 77%가 나왔고, 단독주택·원룸·상가에서는 61%가 나왔습니다. 그래서 그 잔재물을 제외한 품목들이 지금 앞서 보이시는 화면에 나와 있는 것인데요.
보시면 공동주택보다는 단독주택·원룸·상가에서 음식물류가 많이 나옵니다. 이것은 배달을 많이 시키다 보니 배달을 시켜 먹고 남은 음식물을 배달 용기에 넣은 그대로 종량제 봉투에 버리고 있다는 것을 볼 수 있고요. 이런 식으로 권역별, 주거 형태별로 생활쓰레기가 어떻게 나오는지를 조사해서 이 데이터를 바탕으로 어떻게 감량할 것인가에 대한 것을 앞으로 계획을 수립하면 좋겠다라는 점에서 말씀드립니다.
그래서 혹시 앞으로 수립하실 중장기 자원순환 종합계획에 이런 정기적인 생활폐기물 성상조사를 실시하고, 또 이 결과에 따른 지역·품목별 감량 계획을 포함하실 의향이 있으십니까?
○시장 구자열 네, 그렇게 하겠습니다.
○노주비 의원 감사합니다.
지금까지는 원주가 만들어내는 쓰레기를 어떻게 줄일 것인가에 대한 이야기를 드렸습니다. 그런데 우리가 아무리 줄여도 또 밖에서 들여오는 쓰레기가 있다면 이야기가 달라지겠죠.
저는 앞서 시장님께서도 말씀해 주셨지만, 지난 9월 1일에 수도권 생활폐기물 반입관리 제도 개선 및 원주시 자원순환 체계 확충 촉구 건의안을 대표 발의했고, 우리 의회는 이를 의결하였습니다.
건의안 내용에는 국회와 정부에 대한 요구도 있었지만, 법령 개정 이전이라도 강원도와 원주시가 현행 권한 범위에서 즉시 할 수 있는 일을 담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이 의회가 의결한 건의안이 문서로만 남지 않도록 집행부가 이어받아 움직여주십사 질문을 드리고 싶습니다.
특히 강원도에 더욱더 요구하고 싶은 것은 이것이 원주시만의 일이 아니고요. 올해 춘천에 있는 민간 업체도 수도권에 있는 생활폐기물을 반입하고 있습니다. 지금 다른 지역은 파악된 바가 없지만, 앞으로라면 지속적으로 이렇게 수도권의 생활폐기물이 계속해서 관외로 반출되게 되면 분명히 강원도 내 다른 지역도 앞으로 받게 될 가능성이 높다라는 점에서 강원도가 나서야 할 역할이 있다라고 말씀드리고 싶은데요.
그래서 시장님, 원주시가 이 강원도에 합동점검 체계 구축을 공식적으로 요구할 의향이 있으신지, 그리고 공문으로 정식 요청하고 도와 협의를 본격적으로 시작해 주실 수 있겠습니까?
○시장 구자열 네, 그렇게 하겠습니다.
○노주비 의원 감사합니다.
그리고 도와 합동 체계를 구축하신 다음에 그 결과를 시민들에게 정기적으로 공개하는 일 역시도 중요합니다. 그래서 시민들이 우리 동네에 무엇이 얼마나 어떻게 들어오는지를 함께 파악하고 그것을 시민 공론화 과정을 통해서 또 지속적으로 관리하고 계획을 만들어 나가야 하기 때문에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요. 그래서 그 조사 결과를 원주시 홈페이지에 정기적으로 공개하실 의향도 있으십니까?
○시장 구자열 네, 알겠습니다.
○노주비 의원 감사합니다.
그리고 또 시민에게 변화를 요구하기 이전에 행정과 공공영역 역시 바뀌어야 하는 부분들이 있습니다. 현재 원주시도 청사 내 카페에서 다회용 공유컵을 도입했고요. 또 댄싱카니발이나 만두축제와 같은 축제장에서도 다회용기를 도입한 바 있습니다. 역시 좋은 시도였다고 평가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여전히 원주의 수많은 축제와 행사가 일회용품을 쓰고 있고, 행사가 끝나면 막대한 양의 쓰레기가 남습니다. 시민에게 분리배출을 요구하면서 정작 시가 예산을 지원하는 행사에서는 아무런 기준이 없다는 것이 설득력을 갖기 어렵다는 생각이 있습니다.
그래서 시장님, 원주시와 출자·출연 기관이 주최하거나 예산을 지원하는 축제 행사에서부터 폐기물 감량 계획을 제출하도록 하고, 또 일정 규모 이상의 행사에는 다회용기 사용을 원칙으로 정하는 방안을 검토할 의향이 있으십니까?
○시장 구자열 네, 알겠습니다.
○노주비 의원 그럼 앞으로 만들어질 기후도시추진단에서 이 매뉴얼을 만들고 배포해서 관리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시장 구자열 네.
○노주비 의원 다음은 장례식장 다회용기 도입입니다. 장례식장은 짧은 시간에 많은 조문객이 방문하고 음식을 제공하기 때문에 일회용 밥그릇과 국그릇, 접시, 컵, 수저가 집중적으로 사용되는 공간입니다.
춘천시 사례를 참고할 필요가 있는데요. 춘천은 2023년 관내 장례식장들과 다회용기 사용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고요. 2024년부터 지원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해 관내 모든 장례식장을 대상으로 다회용기 지원체계를 구축했습니다.
또 처음부터 의무화한 것은 아니고요. 세척비를 지원함으로써 장례식장과 유가족의 부담을 낮추는 방식이었습니다. 그 결과 올해 환경부의 우수사례로도 발표하기도 했는데요. 원주시도 충분히 시도해 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원주시도 먼저 관내 장례식장을 대상으로 다회용기 사용 의향과 예상 수요를 조사하고, 참여 장례식장과 업무협약을 체결해 세척비를 지원하는 시범사업을 추진할 의향이 있으십니까?
○시장 구자열 네, 그렇게 하겠습니다.
○노주비 의원 감사합니다.
시범사업을 추진하실 때는 세 가지를 함께 검토해 주시기 바랍니다.
첫째, 장례식장이 유가족에게 다회용기 사용을 우선 안내하는 절차를 마련할 것.
둘째, 다회용기 사용으로 유가족에게 추가비용 부담이 생기지 않도록 지원 기준을 마련할 것.
셋째, 참여 빈소 수와 사용률뿐 아니라 실제 폐기물 감량량과 일회용품 구입비, 처리비의 변화까지 함께 측정하도록 하는 것입니다.
시장님, 이러한 사항을 포함해 관내 장례식장과 협의를 시작해 주실 수 있겠습니까?
○시장 구자열 알겠습니다.
○노주비 의원 감사합니다.
마지막으로는 지속 가능성에 대한 문제입니다.
개별적으로 축제와 장례식장들이 업체를 구하면 비용이 높아지고, 사업이 끝날 때마다도 이 운영체계가 다시 사라졌다가 생기는 방식이 될 텐데요. 따라서 원주시 안에서 함께 이용할 수 있는 공동 수거·세척·재공급 체계를 갖출 필요가 있습니다.
지금 원주시 청사 내 카페 같은 경우에도 원주지역 자활센터에서 수거하고 살균·세척해서 재공급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런 것들이 더욱 확대될 수 있도록 지역의 자활기업 혹은 사회적 경제조직, 지역기업이 참여해서 폐기물 감량뿐 아니라 지역 일자리와 사회적 가치도 함께 만드는 그런 체계를 구축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드는데요.
그래서 우선 수요를 조사하고, 또 기존의 민간 세척업체나 유휴시설을 활용할 수 있는지 살펴보고, 필요하다면 소규모 공동 세척시설을 단계적으로 검토하는 것도 제안을 드리고 싶습니다.
그래서 시장님, 축제와 장례식장 다회용기 사업을 개별 사업으로 그치지 않고 지역의 자활기업, 사회적 경제조직, 민간 사업자와 연계한 수거·세척·재공급 체계 구축 가능성을 함께 검토해 주시겠습니까?
○시장 구자열 네, 그러시죠.
○노주비 의원 감사합니다.
이제 폭염 대응 녹지로 넘어가겠습니다.
시장님, 올여름 폭염 어떻게 보내셨나요?
○시장 구자열 많이 더웠습니다.
○노주비 의원 저는 이제 너무 두렵습니다. 올해도 너무 더웠는데요. 앞으로는 얼마나 더 어떻게 더워질지 너무 두렵고요. 이게 저뿐만 아니라 요즘 아이들을 생각하면 더 그렇습니다.
아이들은 계속해서 더워지는 이 지구에서 살아가야 할 텐데, 과연 우리가 아이들에게 이 지구를 살아가라고 말할 자격이 있을까요? 저출생이 높아지는데 아이를 더 낳으라고 말하면서 정작 아이들이 잘살아갈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지 못한다는 것에 깊은 죄책감과 많은 회의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그래서 원주시에서 이 기후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사업들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을 하고요.
지금 답변해 주셨던 내용들을 바탕으로 질의를 이어 나가면, 2023년부터 그늘목 식재사업을 추진하고 계시고, 또 올해 읍면동 수요조사를 통해서 약 40본의 대형 그늘목을 식재한 점에 대해서 긍정적으로 평가합니다.
다만 녹지 면적을 넓히는 것과 시민이 실제로 매일 걷는 길에 충분한 그늘을 만드는 것은 다른 문제입니다. 폭염 속에서 실제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것은 우리 집에서 버스정류장까지 혹은 시장까지, 병원까지, 학교까지, 회사까지 가는 길에 충분한 그늘이 있는가 하는 문제입니다.
화면을 보시겠습니다.
‘그늘로’라는 어플리케이션입니다. 대학생이 개발해서 화제가 되었는데요. 이 어플에서는 시간대에 따라서 태양의 위치가 달라지는 만큼 그 그늘의 위치도 달라지지 않겠습니까? 그런 것과, 국토교통부에서 제공하고 있는 건물 높이의 공공 데이터, 그리고 산림청에서 제공하고 있는 가로수 위치의 전국 데이터 같은 것들을 활용해서 그늘이 많은 보행경로를 보여줍니다.
지금 사진을 보시면 왼쪽은 제가 어제 오후 4시 반 기준으로 성수역에서 서울숲역까지 보행경로를 검색했을 때 그늘 양이 가장 많은 보행경로를 보여줍니다. 지금 글씨가 작아서 잘 안 보이실 텐데요. 길에 초록색이 많은데 그늘량이 약 90%가 넘습니다.
그리고 오른쪽 화면을 보시면 원주시청에서 터미널까지의 보행경로를 검색했는데요. 색깔이 빨간 곳이 많이 보이시죠? 빨간색은 태양을 직접적으로 쐬야하는 곳이고 초록색의 그늘인데, 원주의 보행경로를 검색했을 때는 그늘량이 약 49%로 나왔습니다. 그래서 원주는 지금 이렇게 그늘이 많이 없다라는 점도 있지만, 실제로 이 그늘에 대한 데이터를 가지고 있지 않다는 것도 추가적으로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원주시는 지금 어느 보행로에 그늘이 어디가 부족하고 또 어떤 버스정류장과 어떤 횡단보도에서 폭염에 그대로 노출되는지, 이런 그늘이 끊긴 구간은 어디인지 판단할 자체의 데이터가 전무한 상황입니다.
실제 이 어플리케이션에서도 활용하고 있는 데이터가 산림청에서 제공하고 있는 건데, 그것이 원주시의 실제 가로수의 높이 그리고 수간의 폭 이런 것들이 충분히 반영되어 있지 않아서 사실 이 결과도 부정확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조금 전 본질문 답변에서도 전문적인 용역이나 계량화된 지표를 통해서 전면적으로 파악된 것은 없다라고 해 주셨는데요.
시장님, 폭염이 재난이라면 재난 지도가 있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원주시의 보행그늘 취약을 판단할 자료가 없다는 점에 대해서 시장님께서도 동의하십니까?
○시장 구자열 네, 지금 보니까 그런 것 같습니다.
○노주비 의원 아까 말씀드렸던 것처럼 건물 그림자가 시간대에 따라 달라지고요. 또 가로수 그늘도 수종과 수고, 수간폭에 따라서 달라집니다. 단순히 가로수의 위치, 그루 수만 조사해서는 실제로 그늘이 어디 어떻게 조성되는가를 알기 어렵습니다. 따라서 원주시도 가칭 ‘보행그늘 지도’를 구축할 필요가 있습니다.
특히 원주시가 보유한 가로수 관리대장에 위치와 수종뿐만 아니라 수고(가로수의 높이), 수간폭(가로수 가지가 가지고 있는 폭) 그리고 생육 상태와 전정, 가지치기의 이력까지 포함된다면 조사 때만 쓰는 자료가 아니라 앞으로도 가로수를 식재하고 관리하고 또 폭염 대응을 할 때 지속적으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우리 사람도 병원에 진료를 받으러 갔을 때 그 사람이 이전에 어떤 질병이 있었고 어떻게 치료했는지 기록을 다 남기지 않습니까? 그것들이 있어야 이 사람을 앞으로 어떻게 치유할 수 있을지를 파악할 수 있는데, 가로수에게는 지금 그게 없습니다. 그래서 가로수 관리대장의 이런 이력들을 포함해야 앞으로 그 가로수를 어떻게 관리해야 할지에 대한 것도 나오기 때문에 그 이력들을 반드시 포함해서 앞으로 관리해 주십사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그래서 시장님, 원주시 전역의 가로수와 건물, 보행량, 폭염 취약계층 등의 정보를 결합해 시간대별 보행그늘 취약지역을 분석하고 이를 지도하는 사업을 추진할 의향이 있으십니까?
○시장 구자열 네, 그렇게 하겠습니다.
○노주비 의원 감사합니다.
두 번째는, 이 데이터를 그럼 실제 사업의 우선순위에 어떻게 연결할 것인가 하는 문제입니다.
답변서에는 추가 취약지역 조사를 거쳐서 그늘목 식재사업을 확대하고, 띠녹지와 소규모 쉼터 등을 연차별로 조성하겠다는 내용이 담겨 있습니다.
그 방향에는 공감합니다. 다만 취약지역에 그늘목을 더 심겠다는 수준을 넘어서 어떤 지역을 먼저 선정할 것인지에 대한 객관적인 기준이 필요합니다.
시장님, 현재 그늘목 식재 대상지는 어떤 기준으로 선정하고 있습니까? 읍면동에서 신청이 먼저 들어온 순서 아닙니까?
○시장 구자열 그렇겠죠.
○노주비 의원 그런데 이렇게 읍면동에서 신청을 받게 되면 개별적으로 그때그때 필요한 것을 파악하게 되는 거라 큰 그림으로 그늘이 어떻게 조성돼서 어디까지 이어져 있는지를 알기가 어렵습니다.
그래서 저는 개별 그늘목을 이렇게 점 단위로 식재하는 방식에서 한 단계 더 나아가 시민의 주요 이동경로를 따라서 그늘이 이어지는 생활권 그늘길을 조성할 것을 제안드립니다.
그래서 시장님, 향후 그늘목 식재와 띠녹지, 소규모 쉼터 사업을 개별적으로 추진하기보다 보행그늘 지도에 따라 우선 지역을 선정하고, 주요 생활 동선을 연결하는 생활권 그늘길 조성사업으로 통합해서 추진하실 의향이 있으십니까?
○시장 구자열 네, 알겠습니다.
○노주비 의원 감사합니다.
마지막으로 강조하고 싶은 것은 기존 가로수를 제대로 관리하는 문제입니다.
새로운 나무를 심는 것도 중요하지만, 이미 자라고 있는 나무를 건강하게 보존하는 것이 훨씬 빠르고 효과적인 그늘 확보 방법입니다.
그런데 원주시 곳곳의 가로수를 보면 가지 대부분을 한꺼번에 잘라내는 강전정이 반복적으로 이뤄지고 있습니다.
화면을 보시겠습니다.
원주시의 가로수를 모니터링하고 있는 무위당숲학교로부터 사진을 제보받았습니다.
제가 공원녹지과로부터 받은 자료에 의하면, 올해 3월에서 4월에 단관공원길 느티나무 289그루의 가지치기를 시행한 바 있습니다. 그 사유는 조망권을 침해하고 일조권을 방해한다는 것이었는데요. 사진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공원 옆에 있는 도로입니다. 어디에 조망권을 침해하고 어디에 일조권을 방해하고 있다는 말입니까? 여기는 오히려 더 가지치기를 시행하지 않고 무성하게 자라도록 해서 그늘을 만들어야 하는 곳인데, 사진을 보시다시피 그늘이 있을 수가 없습니다. 그리고 가로수의 역할을 전혀 못 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가로수라고 하면 잎과 가지가 만드는 충분한 수간으로 햇빛을 차단하고, 또 증산작용으로 주변의 열을 낮추고, 미세먼지를 줄이고, 보행자에게 쉼을 제공하는 그런 폭염 대응의 기반시설입니다.
지금 우리나라의 수목 정책은 주로 나무그루 수의 얘기를 하고 있는데요. 사실은 잎의 양을 봐야 합니다. 그 잎이 얼마나 많이 퍼져 있어서 나무 한 그루가 커버하는 공간을 봐야 하는데, 지금 우리 수목 정책이 그루 수으로 얘기하고 있기 때문에 원주시도 그늘목을 어디에 몇 그루를 식재했다라고만 하면 이런 문제점을 발견하기가 어렵습니다.
그리고 또 다음 화면에 보시면 산림청에서 가로수 조성·관리 매뉴얼을 배포하고 있습니다. 느티나무의 경우에는 오른쪽과 같은 부채꼴 형으로 관리하도록 하고 있지만, 앞선 사진에서는 전혀 이런 모양이 아니죠.
그리고 또 다음 화면에 보시면, 느티나무는 전정을 하지 않는 것이 좋다는 그런 나무로 분류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이런 산림청 조성·관리 매뉴얼이 현재 원주시에서 전혀 적용이 되고 있지 않습니다.
원주시가 한편에서는 폭염 대응을 위해서 그늘목을 식재하고 있는데, 다른 한편에서는 기존 가로수의 가지를 과도하게 잘라내고 있다면 새로 심는 효과가 충분히 살려지기 어렵습니다.
이것은 예산 면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가지치기를 하는 데도 예산이 투여되고, 그 가지치기가 과도해서 가로수가 고사하게 됐을 때 다시 새로운 가로수를 심는 것도 또다시 예산입니다.
그래서 저는 시장님, 이 한쪽에서는 그늘목을 심고 한쪽에서는 수백 그루의 가지를 잘라 그늘을 없애고 있는 것이 이것이 진정한 폭염 대응 정책이라고 할 수 있겠는지, 이것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여쭤보고 싶습니다.
○시장 구자열 노주비 의원님 의견에 전적으로 동의하고요. 향후에 저희가 종합적인 관리계획을 잘 만들어서 우려되는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잘 관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노주비 의원 감사합니다.
물론 부서에서는 가지치기를 할 때 신호등이나 도로 표지판의 시야 확보, 그리고 전선과의 충돌 방지 같은 전정이 반드시 필요한 경우들이 있는데요. 앞서 사진에서 보여드린 것처럼 그렇지 않은 구간들도 분명히 있기 때문에 필요한 가지를 최소한 선별적으로 제거하는 것을 구분해서 실시해 주시길 바라고요.
또 산림청의 가로수 관리 기준 자체가 자연의 수형을 최대한 유지하고, 또 직경 10cm 이상이거나 줄기 직경의 3분의 1 이상의 굵은 가지는 가능한 한 제거하지 않도록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최근 3년간 노선별로 전정 현황을 파악하고, 강전정을 실시하고 있는 구간, 그곳의 전정 사유를 조사해서 산림청 기준에 따라 불필요한 강전정을 최소화하는 원주시 가로수 수형관리 세부 기준을 마련해 주실 것을 부탁드리고 싶습니다.
○시장 구자열 잘 알겠습니다.
○노주비 의원 그리고 전정 사업의 과업지시서와 준공검사 기준에도 아까 말씀드렸던 것처럼 가로수의 그런 이력들이 들어가야 합니다. 지금은 그때그때 매번 가로수 가지치기 업체가 바뀌는데요. 그때그때 업체가 그냥 파악하는 대로 가지치기를 실시하고 어떤 나무의 관리가 이루어지기 때문에 그 나무가 실제로 어떻게 자라고 있고 어떻게 앞으로 자라갈 것인가에 대한 것들이 고려되고 있지 않습니다.
그래서 이 전정 과업지시서와 준공검사 기준도 개선해 주시고, 강전정이 불가피한 경우에는 사전 진단과 전문가 검토를 거치도록 하는 방안도 함께 추진해 주시길 부탁드리겠습니다.
○시장 구자열 알겠습니다.
○노주비 의원 오늘 제가 드린 말씀은 새로운 예산을 크게 들이자는 얘기가 아닙니다.
첫째는 목표를 세우자는 것입니다.
재활용률뿐 아니라 총발생량과 1인당 발생량, 최종 처리량까지 연도별로 관리해야 합니다.
둘째는 근거를 갖자는 것입니다.
종량제 봉투 성상조사와 보행그늘 지도는 정책의 출발점이 되는 기초 데이터입니다.
셋째는 행정이 먼저 하자는 것입니다.
시민께 일회용품을 줄여달라 말씀드리기 전에 시가 주최하는 행사부터 바꿔야 합니다.
넷째는 심는 만큼 지키자는 것입니다.
새로 심은 그늘목 40본보다 이미 자란 가로수의 수간을 지키는 것이 더 빠른 폭염 대책일 수 있습니다.
시장님께서 오늘 답변해 주신 내용들이 앞으로 수립될 중장기 자원순환 종합계획과 내년도 녹지사업 시행계획에 실제로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추진해 주시기 바랍니다.
저 또한 그 이행 과정을 충분히 계속해서 살피겠습니다. 그리고 이 내용들은 부서에서도 정리해서 답변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이상으로 시정질문을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시장께서는 자리로 돌아가셔도 좋습니다.
○시장 구자열 네.
○의장 문정환 노주비 의원님 수고하셨습니다.
다음은 권아름 의원님 발언대로 나오셔서 질문 대상자를 지명하시고, 관계공무원이 답변석으로 나오신 후 질문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권아름 의원 시장님, 추가질의를 위해서 답변석으로 자리해 주시기 바랍니다.
시장님 답변 잘 들었습니다. 시장님 답변을 들어보니까 책세권 도시 원주를 단순히 도서관을 새로 건립하는 사업이 아니라 기존 도서관을 특화하고 작은도서관과 지역 서점, 원도심의 유휴공간까지 연결해서 시민들이 생활 가까이에서 책과 문화를 접할 수 있도록 하겠다. 이런 방향으로 말씀하셔서 저도 그렇게 이해를 했는데, 맞습니까?
○시장 구자열 네.
○권아름 의원 앞서 노주비 의원님 답변처럼 단답형으로 답변하지 마시고, 시장님의 생각을 잘 말씀해 주시기 바랍니다. 왜냐하면 이 자리는 시민들께서 우리 시장님이 어떤 생각을 가지고 시정을 펼치시는지에 대해 굉장히 궁금하기 때문에 제가 대신해서 나왔다는 점을 말씀드립니다.
저 역시 기존 시설을 잘 활용하고 각각의 도서관이 특색 있는 프로그램을 갖도록 하는 방향에는 충분히 공감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다만 오늘 답변을 들으면서 몇 가지 확인하고 싶은 부분이 있고, 또 책세권 정책이 시민들이 실제로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이 되기 위해서 몇 가지 제안도 함께 드리고자 합니다.
시장님, 먼저 한 가지 확인하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시장님 답변에서 공약 가운데 언급되지 않은 사업이 하나 있습니다. 바로 강원대표도서관 원주 유치 사업입니다.
시장님께서 후보 시절에 원주역 일원에―옛 원주역이죠―강원대표도서관을 유치해서 원도심을 새로운 문화 거점으로 만들겠다는 구상을 밝히셨고, 시장직 인수 과정에서도 관련 계획이 제시되어서 제가 알기로는 준비위원회에서 현장도 방문한 것으로 기사화되었다고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오늘 답변에서 강원대표도서관에 대한 내용이 없습니다. 혹시 원주 유치에 대해서 현재도 추진하고 계신지 여쭤보고 싶습니다.
○시장 구자열 기존에 강원대표도서관은 춘천에 있었습니다. 그런데 유명무실하게 운영을 해 와서 원주에서 이것을 주도적으로 하려고 했는데, 아마도 춘천에서 이것을 적극적으로…… 원주에서 한다고 하니까 그랬는지 잘 모르겠습니다만, 적극적으로 하는 바람에…… 강원대표도서관은 한 도에 한 곳밖에 지정을 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저희가 여러 차례 물밑 작업을 했는데, 춘천시에서 양보하지 않아서 저희가 좀 어려운 상황에 접해 있고요. 대신 강원대표도서관은 아니더라도 그쪽 일대를 책세권 도시 핵심으로 만들려고 하고 있습니다.
○권아름 의원 그러면 옛 원주역 자리에는 거점 도서관이 새로 건립되는 게 맞습니까?
○시장 구자열 지금 코레일과 철도시설공단 두 곳으로 이렇게 부지가 양분돼 있는데, 그것을 저희가 매입을 할지 임대를 할지를 논의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지금 아시겠지만 언론 발표에 의하면 그쪽을 펫타운으로 하고 호텔을 짓는다는 코레일 측 발표만 있었는데, 아마 시의 모습과는 좀 어울리지 않는 그런 형태인 것 같아서 지금 그 문제에 대해서 어느 정도까지 고민하고 있는지 저희가 파악하고 있고, 실무적으로 지금 접촉을 시도하고 있다는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권아름 의원 시장님 말씀하신 것처럼 강원대표도서관은 사업 주체가 강원특별자치도이기 때문에 저희의 노력만으로 되지 않는다는 거 저도 잘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제 공약을 추진하다 보면 관계기관과 협의, 재정 여건, 정책 환경의 변화로 당초 계획대로 추진하기 어려운 사업도 있을 수 있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그래서 오늘 이 공약을 왜 못 지키느냐 이렇게 여쭤보려고 질문드린 건 아니고요. 시장님이 답변하신 답변서에 보면 기존에 있는 도서관을 특화해서 활용하겠다라고 하셨기 때문에 혹시 새로운 도서관을 건립하는 계획 자체가 무산된 건 아닌지에 대해서 여쭤보고자 했습니다.
○시장 구자열 그것은 아니고요. 아시겠지만 대형도서관을 하나 짓자면 200억 원, 300억 원씩 들어가죠. 그런 예산이 많이 들어가는 도서관이 필요하기도 하지만, 현재 운영 중에 있는 작은도서관 같은 경우를 조금 더 확충하는 방안, 그리고 답변서에는 없었지만, 읍면동 주민센터를 활용하는 방안을 전체적으로 고려하고 있다고 말씀드리고…….
책세권 도시라는 게 아시겠지만, 지금 남녀노소 한 손에는 필수품인 휴대폰을 다 하나씩 들고 다니지 않습니까? 저는 휴대폰보다 책 한 권을 들고 다니는 도시를 만드는 것이 목표이기 때문에 대형도서관도 필요하면 신축할 생각도 있고요. 조금 전에 말씀드린 작은도서관을 더 확충하는 방안, 시민들이 가장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방안이 무엇인지 고려해서 진행하도록 하겠습니다.
○권아름 의원 말씀하신 것처럼 새로운 도서관 하나 짓는 데 막대한 비용이 들고 있습니다.
그런데 한 가지 예를 들면, 단순히 수치로 비교할 이야기는 아닌 것 같지만 춘천에는 약 28만 5,000명의 인구에 대비해서 9개소의 도서관을 운영하고 있고, 또 추가 건립도 추진 중에 있습니다. 아까 언급하셨던 강원대표도서관도 현재 건립되고 있는 도서관에 추진 예정이고요. 단순히 숫자만 비교할 것은 아니지만 우리 원주 같은 경우에는 인구 37만 명에 7개소입니다.
저는 강원대표도서관이 아니더라도 시장님이 공약하셨던 그 취지에 맞게 우리 시민들에게 대표도서관쯤 하나는 더 건립을 해도 된다. 그리고 막대한 자원이 들어가더라도 이 공약은 꼭 실천해 주셨으면 좋겠다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그리고 시민들도 그 자리에…… 그전에 반려동물 테마파크라든지 커피숍이라든지 여러 가지 논의되었던 적이 있지만, 제가 조사한 바에 따르면―물론 아니신 분들도 있겠지만―도서관 유치를 원하시는 분들이 굉장히 많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앞으로 당장은 어렵겠지만 추진계획이 생긴다면 저에게도 서면으로 자료를 제출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시장 구자열 그렇게 하겠습니다.
○권아름 의원 그리고 이제 시청에도 열린 도서관을 계획하고 계시죠?
○시장 구자열 네.
○권아름 의원 시청 로비를 시민에게 열고 예산과 인력을 투입해서 주말에도 시민들이 이용할 수 있게 한다는 그 생각 자체가 저는 굉장히 좋은 생각이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시민에게 열린 문화공간으로 장점이 있고, 또 다른 다양한 프로그램을 하는 도서관과 차별성이 있다고 생각하는데요.
시장님께서 이 시청 도서관을 운영하시면서 주말 개방하시겠다고 하셨는데, 인력에 대한 어려움은 없을지 좀 궁금합니다.
○시장 구자열 제가 25개 읍면동 주민센터를 야간 개방하겠다고 후보시절에 발표하니까 아마 우리 시청직원들께서 아주 화들짝 놀라서 저한테 간접적으로 항의한 적이 있었는데, 우리 공무원들, 우리 공직자들 12시까지 일 시키겠다는 게 아니거든요. 공공형 일자리 만들겠다 이거죠. 그것을 관리하는 분들. 그런데 도서관을 12시간씩 개방한다고 하면 그에 맞는 직원들을 확충하면 되겠죠. 그런 식으로 운영하고, 현재 공직자들이 연장근무 하는 이런 형태의 운영방법이 아니니까 절대 안심하셔도 됩니다.
○권아름 의원 그러면 시장님 말씀은 12시까지 개방하겠다는 말씀이신가요?
○시장 구자열 시간은 확정된 게 아니니까 가급적 저희가 좀 늦게까지라도 운영하는 게 오히려 좋겠다. 잘 아시겠지만, 좀 다른 얘기지만 이 공간을 공유하는 것을 지금 방안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원주시내 전체 이 유휴공간, 활용하는 공간들을 전수조사 지시를 했는데…….
그런 거죠. 이게 다 전부 내 거로 만들려고 하는 거죠, 공간을. 그러다 보니까 한정된 공간, 어떤 거를 새로 지어달라. 또 어떤 건물이 나오면 “저걸 우리 달라” 이런 식으로 하지 않습니까. 그런 걸 좀 공유하는 차원에서 그런 공간들을 시민들에게 개방하고자 하는 건데…….
예컨대 25개 읍면동 같은 경우는 마찬가지입니다. 보통 늦어도 7시 정도, 예를 들어 ‘무실동주민센터 2층 회의실’ 이러면 늦어도 7시 정도 회의실 개방하면 끝이잖아요. 그 아까운 공간을 그냥 놀리고 있다는 얘기죠. 그런 걸 12시까지 개방하면 사용하는 분들 꽤 있을 겁니다. 이렇게 좀 전적으로 저는 생각을 좀 바꾸면 시민들에게 많은 혜택이 돌아간다.
만약에 우리 시청 열린도서관도 늦게까지 책 볼 우리 시민들이 계신다면 개방하는 게 맞죠. 그것은 새로운 일자리를 통해서 저는 해결하려고 하는 겁니다.
○권아름 의원 저는 방금 시장님께서 답변하시는 말씀을 들으면서 굉장히 더 많은 우려가 되기도 합니다.
예를 들면 저희 무실동 같은 경우에는 제가 지역구로 두고 있기 때문에 상황을 자세히 알고 있는데요. 작은도서관이 기존에 있었습니다. 그런데 청사가 굉장히 작아서 회의실이나 프로그램을 할 수 있는 공간이 부족하다 보니 작은도서관을 생각자람도서관이 흡수하면서 없앤 상황입니다.
이렇게 지금 현실적으로 어려운 점이 각 동마다도 다 상황이 다르고, 또 말씀하신 것처럼 시청을 12시면 12시, 11시, 야간까지 개방했을 때 과연 얼마나 많은 시민분들이 시청까지 오셔서 책을 읽으실 수 있을까. 그 인력비를 투자하고 공사비를 투자한 대비 그 효과를 이끌어낼 수 있을까에 대해서는 사실 우려도 많이 되고 의문도 듭니다.
하지만 이 자리에서 제가 그것을 논하려고 질문을 드린 것은 아니기 때문에 앞으로 차차 부서와 함께 이야기 나누면서 이 문제를 풀어나갔으면 좋겠습니다.
○시장 구자열 의원님, 공공서비스라는 것은 경제적인 측면에서만 바라보면 절대 안 된다는 게 제 생각이에요. 소수가 이용하더라도 필요로 하는 분이 있다면 이건 공공에서 해야 되는 일입니다.
의료 같은 경우도 그런 예가 많은데, 그래서 우리가 보건진료소나 이런 것을 운영하는 이유도 경제적인 측면으로 보면 이건 운영 못 하는 겁니다. 그렇듯이 우리 시청이 가지고 있는 특수성, 공공성에 대해서 시민들이 단 1명이라도 이용하려고 한다면 이것은 개방하는 게 맞다고 저는 봅니다.
○권아름 의원 단 한 명의 시민이 이용하더라도 개방하는 게 맞다라는 시장님의 시민을 생각하시는 마음은 저는 충분히 공감을 합니다만, 예산의 효율성과 예산의 적절성도 저희 시에서는 잘 살펴야 한다고 생각을 하고요.
○시장 구자열 알겠습니다.
○권아름 의원 실제로 지금 제가 지역구 두고 있는 생각자람어린이도서관 같은 경우에는 운영시간이 저녁 8시까지입니다. 저녁 8시까지 운영시간을 연장했을 때 학부모님들께서 굉장히 좋아하셨습니다.
특히 인근 아파트 주민들께서는 아이들과 저녁 먹고 마지막 코스로 도서관에 가서 책을 빌려서 집에 와서 읽는 것이 하루의 문화가 되었다, 이런 이야기도 저한테 주신 분들이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늦게까지 개방하는 것에 대해서는 굉장히 긍정적이지만, 현재 운영하는 도서관의 운영시간을 조금 더 연장하는 것에 대해서 먼저 논의가 되어야 되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좀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그리고 말씀하신 작은도서관 관련해서 넘어가 보도록 하겠습니다. 작은도서관은 굉장히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실제로 우리 원주시에도 작은도서관이 많이 있고요. 특히 지금 새로 지어지는 공동주택의 경우에는 작은도서관을 의무적으로 설치하고, 또 그 안의 관리사무소에서 운영을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사람이 없기 때문에 그 공간이 단순히 누군가 잠시 방문해서 책을 읽고 돌아가는 공간으로, 잘 활용되지 못하는 경향이 없지 않아 있는데요. 그래서 제가 두 가지 사례를 오늘 말씀드리고자 준비해 맞습니다.
먼저 LH에서 운영하는 작은도서관 활성화 사업입니다. LH에서는 작은도서관에 커뮤니티 매니저라는 직종을 만들어서 취업을 시키고 프로그램을 활성화시켰습니다. 실제 원주시의 경우 저희가 지역구로 두고 있는 무실 1단지와 5단지는 우수한 프로그램을 많이 하고 있고, 특히 아이들뿐만 아니라 어르신들 또한 그 공간에서 다양한 프로그램을 현재 활용하고 계십니다.
그래서 한 가지 제안을 드리자면, 제가 지난 대수 때도 한번 언급을 한 적이 있었는데요. 경력 보유 여성들이 있습니다. 아이를 키우면서 일하는 시간이 아이들 시간과 맞지 않아서 풀타임으로 근무하지 못하시는 분들이 있는데요. 이런 분들을 양성해서 이 커뮤니티센터 매니저로 좀 일할 수 있게 도와주면 어떨까라는 생각이고요. 그래서 훌륭한 일자리도 창출하면서 아이들과 함께 책을 읽으면서 아이들을 함께 양육할 수 있는 문화를 좀 만들어갔으면 좋겠다 이런 말씀 드리고 싶고요.
또 하나는 전남광주통합특별시에서 얼마 전에 광산구 구청장과 농협, LH 전남광주본부가 MOU를 체결했습니다. 그 아파트 단지 안에 있는 도서관을 이용하면 이용자들에게 출석 체크 몇 포인트, 도서 대출 포인트, 프로그램 참여 시 포인트를 지급해서 그 포인트를 돈으로 환산해서 그게 관리비에 차감하는 방식으로, 아주 좋은 아이디어를 실행하고 있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그래서 이게 따뜻한 주거복지사업이라고 하는데요. 고립될 수 있는 주민들을 공동구역에 불러내서 함께 프로그램을 하면서 주거복지사업을 함께 운영하는 것입니다.
원주시도 이러한 사업에 도전해 볼 수 있다고 저는 생각을 하고요. 이게 단순히 특정 아파트만이 아니라 우리 공동주택 전반에 이런 사업들을 진행해 봤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입니다.
위 두 가지 사업에서 볼 수 있듯이 활성화의 승패는 곧 인력, 사람에 있다고 저는 생각을 합니다. 시장님이 이 부분에 대해서 공감하시나요?
○시장 구자열 네, 동의합니다.
○권아름 의원 그래서 인력을 어떻게 배치할 것인가에 대한 고민을 해주셨으면 좋겠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저도 아이들이 어리기 때문에 아이들을 키우는 부모님들과 이야기하면 요즘은 가장 관심 있는 분야가 사실은 독서입니다. 왜냐하면 문해력이 너무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문해력이 떨어지면 다른 과목들도 다 이해하기가 어려운 상황입니다. 그러다 보니까 도서관도 자주 찾고 있고, 도서관 프로그램에 대한 수요도 굉장히 높은데요.
우리 원주시 공공도서관에서 아이들을 대상으로 하는 좋은 프로그램들을 현재 많이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인기 프로그램 같은 경우에는 모집자 수가 15명, 20명 이렇습니다. 신청자 수는 어마어마합니다. 특히 방학 같은 경우에는 신청하러 들어감과 동시에 거의 마감돼서 저도 신청을 못 할 정도인데요. 저는 한 가지 예로 원주사랑상품권은 매월 성공할 정도로 손이 굉장히 빠르다. 이런 평가를 자체적으로 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 프로그램을 신청할 수가 없습니다. 그 정도로 굉장히 어려운데, 이 검증된 프로그램을 작은도서관으로 가져가면 어떨까 저는 생각을 해 봤습니다.
그래서 아이들이 멀리 있는 도서관에 가지 않고 집 가까이에 있는 작은도서관에 가서 공공도서관의 프로그램과 동일한 프로그램을 함께 이용할 수 있다면 어떨까요?
○시장 구자열 동의합니다.
○권아름 의원 동의하지 마시고, 시장님 이게 가능하다고 생각하시나요?
○시장 구자열 제가 조금 전에 작은도서관을 확충시키겠다는 의견을 드렸는데, 뭐 그런 차원이라고 보시면 되죠.
○권아름 의원 저는 이게 바로 걸어서 누리는 책세권의 시작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시장님, 저희가 공공도서관까지 가려면 사실 집 가까이에 있지 않기 때문에 차를 끌고 가야 되거나, 또 주차가 어렵거나, 아이들과 책을 많이 빌리러 왔는데 그 많은 책을 이고 지고 오거나 여러가지 어려움을 마주하고 있습니다. 이것을 작은도서관과 함께 해결해 주십사 부탁의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시장 구자열 네.
○권아름 의원 그래서 2027년부터 시범사업을 하시겠다고 답변서에 작성을 하셨는데, 본 답변서에 답변하신 2027년 시범사업이 아마 이 내용은 포함하고 있지 않을 거라고 생각이 돼서, 시범사업을 하실 때 이 프로그램을 확대해서 작은도서관으로 가져오는 것을 요청을 드리겠습니다. 그래서 좋은 콘텐츠를 활용하고 작은도서관도 활성화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다음은 희망도서와 관련해서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도서관이 가까이에 있는 것도 중요하지만 도서관에 시민이 읽고 싶은 책이 있는가 이것도 저는 중요하다고 생각을 합니다. 희망도서를 현재 원주시에 신청을 했을 때 실제 구입으로 충분히 이어지지 않고 있다는 여론이 있습니다.
그래서 시민 입장에서는 책세권으로 가려면 이 부분도 해소되어야 되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하실 텐데요. 제가 원주시 도서관에 희망도서 신청과 실제 구입현황 자료를 받아봤습니다. 지난 민선 8기 시절에 가장 희망도서 신청이 많았던 2023년 시립 중앙도서관의 경우 2,816건의 신청 중 1,411권이 배정되는 것으로 약 50% 정도 수준인데요.
물론 시민이 신청한 책 100%를 다 구입해 줄 수 없다고 저도 생각을 합니다. 하지만 시민들이 직접 이 책을 읽고 싶다라고 표현을 한 수요가 예산 부족이라는 이유로 충분히 반영되지 못하고 있다면 책세권 정책을 펼치실 때 이 부분도 개선이 되어야 된다고 생각하는데요. 시장님,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시장 구자열 네, 옳은 말씀입니다.
○권아름 의원 그래서 시장님, 저는 이 희망도서 신청 자료 자체를 좋은 정책 자료로 활용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시민 스스로 남긴 독서 수요 데이터이기 때문인데요. 어느 지역에서 어떤 책을 찾고 있는지 어떤 분야에 대한 수요가 높은지를 분석한다면 다음 연도 장서 구입뿐만 아니라 독서 프로그램 기획에서도 활용할 수 있고, 시장님께서 말씀하신 그 테마별 도서관 운영에도 기초 데이터로 활용할 수 있다고 저는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이것을 정책에 잘 활용해 주십사 부탁의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그리고 제가 이번 시정질문을 준비하면서 원주가 유네스코 문학창의도시가 된 과정도 다시 한번 살펴봤습니다. 원주는 어느 날 갑자기 유네스코 문학창의도시가 된 게 아닙니다. 시장님도 그 과정 잘 알고 계시죠?
저는 원주가 오랫동안 축적해 온 문학적인 자산이 있고, 또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성장한 그림책 문화와 한 도시 한 책 읽기와 같은 풀뿌리 독서 운동이 있었기 때문에 이 자리까지 왔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이 문학창의 도시가 2019년에 우리가 받아놓은 하나의 타이틀로 그칠 것이 아니라 앞으로 원주가 어떤 문화도시가 되어야 하는지를 담고 있는 약속이 보여져야 된다고 생각을 하는데요. 시민들이 결국 책을 읽어야지만 이 책세권 정책도 성공을 한다, 저는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시장님 앞서 언급하신 것처럼 요즘은 핸드폰을 누구나 들고 있고, 사실 예전에는 버스를 기다리거나 커피숍에 가거나 하면 책을 읽던 많은 분들께서 요새는 핸드폰으로 음악을 듣거나 유튜브를 보거나 숏폼을 빠르게 보시는 성향들이 많이 나타나고 있고, 특히 아이들 같은 경우에도 그 잠깐의 시간을 참지 못하고 핸드폰을 하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진짜 책세권 도시로 나아가는 길이 우리 시민 전체가 참여하는 독서문화 운동이 먼저 전제되어야 한다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시장님, 혹시 과거에 ‘책책책 책을 읽읍시다’라는 프로그램 혹시 기억하시나요? TV 프로그램입니다.
○시장 구자열 못 봤습니다.
○권아름 의원 못 보셨습니까? 이 프로그램 굉장히 유명한데요. ‘책책책 책을 읽읍시다’ 이 프로그램으로 유명한 도서를 선정하면 이거를 많은 분들이 사서 읽고 했습니다. 저도 그때 당시에 그 프로그램에서 소개되는 책을 많이 사서 읽었던 걸로 기억을 하고, 그때 읽었던 책들 가지고 친구들과 이야기도 많이 나눴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래서 이 한 권의 책을 소개했을 때 사회적으로 책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던 그 시기를 떠올리면서, 이 방식을 그대로 가져오자는 이야기는 아니고요. 우리 원주에 이미 한 도시 한 책 읽기라는 좋은 정책이 추진 중에 있으니 이것을 지금 시대에 맞게 조금 더 확장해 봤으면 좋겠습니다.
제가 생각한 그냥 제 생각의 제목인데요. ‘새책 줄게, 헌책 다오’ 어떠신가요? 집에 저희가 읽고 남은 중고 도서들이 있지 않습니까? 그걸 두세 권씩 지역 서점에 가져가면 저희가 선정한 원주시 한 도시 한 책 읽기 선정 도서 새 책을 주고, 이 중고 도서를 지역 서점 앞의 공유 도서함에 배치해서 책을 사서 읽기 어려운 분들, 혹은 내가 원래 이 책 읽고 싶었는데 하는 분들이 가져갈 수 있도록 공유 도서함을 설치하는 방식입니다.
실제로 미국 한 유명한 주에서―제가 이름을 적어오지 못했는데―공유 도서함이 굉장히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고, 또 그로 인해서 많은 주민들이 책을 같이 읽고 공유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저는 지역 서점에 선정된 도서로 바꾸고 또 중고 도서는 비치해서 공유 도서함으로 만들고, 작가와 만나고 북 토크를 열고, 또 아이들과 부모가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이런 정서적인 책세권, 정서적인 붐을 일으켰으면 좋겠습니다.
또 시장님께서도 시민들과 직접 책 이야기를 나누셔도 좋지 않겠습니까?
○시장 구자열 자주 하고 있습니다, 그런 거는.
○권아름 의원 저랑은 한 번도 안 하셔서 저는 하시는지 몰랐는데요. 아마 많은 시민들께서 이런 붐을 일으킨다면 책 읽는 데 조금이라도 더 동참하지 않을까 그렇게 생각을 합니다.
그리고 이제 시장님 답변 중에 반가웠던 부분에 대해서 좀 언급을 드리려고 하는데요. 시장님은 기본계획을 수립하시면서 공공도서관뿐만 아니라 작은도서관, 학교도서관, 서점, 북카페까지 조사해서 향후 도서관과 독립서점, 전통시장, 관광지를 연결하는 사업을 검토하겠다고 하셨습니다. 저는 이게 굉장히 좋은 방향이라고 생각을 하는데요. 저는 여기서 지역서점의 역할에 대해서 한번 말씀을 드리고자 합니다.
요새는 온라인으로 책을 주문하면 다음 날 집 앞에 도착하는 시대입니다. 그 상황에서 지역서점이 살아남기가 굉장히 어렵습니다. 아마 제가 알기로 시장님께서도 지역서점 자주 찾으시고 지역서점 관계자분들과도 많이 대화하시는 걸로 알고 있는데요. 저는 이 연구용역 과정에서 지역서점을 단순히 조사하는 데 그치지 않고 실제 운영자들이 참여할 수 있는 길을 좀 열어주셨으면 좋겠다는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유네스코 문학창의도시 사업에서 원주만의 독서 생태계를 연결하는 매개체로 지역서점을 잘 활용해 주십사 부탁의 말씀을 드리고 싶은데요. 기본계획 수립 과정에서 지역서점과 작은도서관 관계자, 독서문화 활동가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도록 시장님께서 기회를 열어주시겠습니까?
○시장 구자열 네.
○권아름 의원 시장님, 집중해 주시기 바랍니다.
○시장 구자열 네.
○권아름 의원 2029년도에 도서관 연계 관광상품도 추진하겠다고 하셨는데, 저는 이 사업이 타 도시의 도서관 여행, 이거를 그냥 따라가는 수준에 그쳐서는 안 된다고 생각을 합니다. 원주에는 원주만의 이야기가 있기 때문인데요. 박경리 선생을 비롯한 문학 자산이 있고, 그림책 문화, 한 도시 한 책 읽기, 지역 작가, 책방, 한지, 미술, 원도심의 공간들이 있습니다. 이것을 연결해야지만 관광상품이 성공할 것이라고 저는 생각을 합니다.
그런데 여기서 가장 문제가 되는 것은, 현재 도서관 운영하는 팀과 문화예술과의 창의도시팀이 다른 팀입니다. 과연 연결할 수 있을까요?
○시장 구자열 창의문화가 전체적인 게 도서관의 업무라고 보지는 않으니까요. 각각의 영역이 분명히 있을 겁니다.
○권아름 의원 각각의 영역을 연결해서 칸막이 없는 정책을 펼쳤으면 좋겠습니다. 유네스코 창의문학도시 원주를 잘 살려서 도서관 책세권 공약도 성공했으면 좋겠습니다, 시장님. 그래서 이 부분에 대해서도 앞으로 부서 간 논의를 좀 해 주셨으면 좋겠다는 말씀 드리겠습니다.
오늘 제가 여러 가지 질문도 드리고 제안도 드렸습니다. 다 기억하실지 모르겠습니다. 두서없이 말씀을 드렸는데요. 말씀하신 것처럼 옛 원주역 부지에 시장님께서 도서관을 건립하겠다고 하신 그 공약, 잘 이행해 주시기를 다시 한번 이 자리에서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그리고 작은도서관도 잘 활성화될 수 있도록 제가 말씀드린 프로그램과 인력 문제를 잘 해결해 주시고, 예산도 적절히 투입해 주시기를 부탁드리겠습니다.
여러 가지 준비하긴 했는데 잘 전달이 됐을지 모르겠습니다.
시장님께서 얼마 전에 원주 독서대전에 오셔서 책 한 권을 들고 오시고 또 시민들께 시를 읽어주셨잖아요. 가시고 나서 시민들이 굉장히 시장님을 스마트하다고 이야기를 하더라고요. 저는 우리 원주시민들의 수준이 지금도 굉장히 높지만, 책을 통해서 더욱더 높아졌으면 좋겠습니다. 그 길을 우리 원주시가 함께 열어줬으면 좋겠습니다.
장시간 답변하시느라 고생하셨습니다, 시장님. 감사합니다.
이상으로 시정질문을 마치겠습니다.
○의장 문정환 권아름 의원님 수고하셨습니다.
이것으로 시정질문을 마치겠습니다.
시정질문에 임하여 주신 의원님들과 답변 준비에 수고해 주신 관계공무원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시정질문 종결을 선포합니다.
이상으로 제268회 원주시의회 제1차 정례회 제3차 본회의를 마치겠습니다.
제4차 본회의는 9월 16일 오전 10시에 개의하겠습니다.
산회를 선포합니다.
(11시23분 산회)
○출석 의원(26인)
노주비박재현나경만안경호이경민한수정박웅박순호전미정
김선동김명신이민영김치주김기민박필여권아름손준기유오현
원용대차은숙홍기상황정순박한근곽희운김지헌문정환
○의회관계공무원
사 무 국 장 박태봉
의 사 팀 장 이희정
사 무 보 좌 조성환
기 록 관 리 유수진
○출석공무원
시 장구자열
부 시 장김정남
경 제 국 장이병철
안 전 교 통 국 장김흥배
문 화 교 육 국 장박명옥
복 지 국 장김남희
환 경 국 장박상현
도 시 국 장김승렬
행 정 국 장서병하
재 정 국 장이수창
보 건 소 장임영옥
농업기술센터소장김준희
상하수도사업소장연길희
평 생 교 육 원 장이상분
단 구 동 장강지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