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의장 이강부 존경하는 동료의원 여러분 그리고 김기열 시장님을 비롯한 집행기관 공무원 여러분!

오늘 서늘한 기운이 스며들기 시작하는 완연한 가을을 맞이하여 제79회 임시회를 개회하게 된 것을 뜻깊게 생각합니다.

잘 아시는 바와 같이 예년 같으면 오곡백과가 탐스럽게 영글어 갈 농촌풍경이 유난히도 잦은 비와 일조량의 부족으로 농작물의 피해가 속출하면서 땀흘려 일해 온 농민들의 마음을 애타게 만들고 있습니다. 이런 와중에 지난 주말에는 우리나라에 강풍과 폭우를 동반한 제14호 태풍 ‘매미’로 인하여 많은 인명과 재산피해가 발생하였습니다.

이처럼 엄청난 피해 속에서도 모든 아픔을 뒤로한 채, 재기의 땀을 흘리고 계시는 피해지역 주민들에게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다행스럽게도 원주지역에는 큰 피해가 없습니다만, 우리는 이번 태풍으로 졸지에 가족과 삶의 터전을 잃고 시름에 잠겨 있는 수재민들에게 행·재정적인 지원을 아끼지 말아야 하겠습니다.

아울러 지난 비회기 중에도 지역의 현안사항 해결을 위하여 바쁜 일정을 보내면서도 주요공사실태조사특별위원회 활동과 전문지식 습득을 위한 지방의회 의원 정책연수, 관광자원 개발을 위한 섬강의 래프팅 코스 답사 그리고 제3회 강원발전 의원 한마음 대제전 등 각종 행사에 적극 참여해 주신 의원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특히 시민들이 관심있게 지켜보는 가운데 펼쳐진 특별위원회의 사업장 현지조사 활동은 부실공사를 방지하는데 큰 역할을 하였습니다. 그동안 주요 사업장에 대한 현지조사 활동에 열정을 쏟아 오신 특별위원회 위원 여러분들의 노고에 심심한 경의를 표하고자 합니다. 또한 전시대비 을지훈련과 시민의 날 행사, 리·통장 및 직원 체육대회 그리고 장마철에 각종 재난재해 대비를 위한 비상근무 등 모든 중요한 일들을 맡은 바 위치에서 충실히 수행하여 오신 집행기관 공무원 여러분의 노고에 대하여도 심심한 위로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돌아오는 10월에는 원주치악제를 비롯한 치악예술제, 국제걷기대회 등 크고 작은 많은 문화행사들이 우리 시민들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동료의원님들과 관계공무원 여러분께서는 이와 같은 모든 행사들이 시민들과 함께 어우러져 펼치지는 축제의 장이 될 수 있도록 다같이 노력해 주시기 바랍니다.

동료의원 여러분!

이번 제79회 임시회는 오늘부터 4일간의 일정으로 계획될 예정입니다. 이번 임시회에서는 우리 의회에 제출된 원주시행정기구설치조례중개정조례안과 원주시치악문화예술제기금설치및운용조례중개정조례안 등 5건의 의안을 심의·의결하는 것으로 되어 있습니다. 동료의원 여러분들의 심도 있는 심사를 부탁드립니다.

아무쪼록 이번 임시회가 능률적이고 원만하게 운영되기를 기대하면서 개회사를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