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의장 이강부 존경하는 동료의원 여러분 그리고 김기열 시장님을 비롯한 집행기관 공무원 여러분!

오늘 제75회 임시회가 열리는 이 자리에서 활기찬 모습으로 여러분을 다시 뵙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합니다. 아울러 폐회 기간중에도 수해복구 현장 및 주요시설 방문 등 열의 있는 의정활동을 펼쳐 오신 동료의원 여러분과 시정의 올바른 추진을 위하여 맡은 바 직분을 성실히 수행해 오신 집행기관 공무원 여러분에게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동료의원 여러분 그리고 집행기관 공무원 여러분!

잘 아시는 바와 같이 지난 두달여 동안은 우리에게 새희망과 함께 불안감을 안겨 준 시기였다고 생각을 합니다.

지난 2월25일에 ‘평화와 번영과 도약의 시대로’라는 슬로건 아래 새로운 참여정부가 출범하였습니다. 새로운 참여정부는 정치, 경제, 사회 등 국정의 모든 분야에서 계획과 변화의 새바람이 불 것으로 예견됩니다. 특히 참여정부의 공약사항인 지방분권화와 관련하여 우리 의회에서는 지난 4월8일에 연찬회를 개최하고 지방자치와 지역균형 발전을 위한 지방분권 선언문을 채택한 바가 있습니다마는 우리의 의회나 집행부는 지방분권에 대비하여 지역발전을 위해 무엇을 할 것인가를 함께 고민하고 이에 적극 대응하는 등 급변하는 시대의 조류에 능동적으로 대처해 나가야 하겠습니다.

또한 이라크 전쟁과 북한 핵문제 등으로 국내외 정세가 예측할 수 없는 상황으로까지 전개하면서 가뜩이나 어려운 우리 경제를 더더욱 어렵게 만들고 있어 매우 큰 걱정이 아닐 수가 없습니다.

지난 6년 전 우리는 외환위기 환란에서 벗어나기 위해 온 국민의 힘을 모아 이를 슬기롭게 극복해 왔습니다. 우리는 이러한 저력으로 침체국면에 있는 우리 경제가 회복될 수 있도록 뜻을 같이 하고 힘을 모아 나가야 하겠습니다.

그리고 지난 4월13일에 대구에서 벌어진 프로농구챔피언 결정전에서 원주 TG엑써스 프로농구단이 우승을 함으로써 우리 원주 시민에게 감격의 영광을 안겨 주었습니다. 이는 바로 선수들의 투혼과 원주인이 하나로 응집된 힘의 결과라고 하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앞으로 계속해서 원주 TG엑써스 프로농구단이 원주의 이미지를 홍보하고 원주시민들에게 화합의 장을 만들어 주는 프로농구단으로 남을 수 있도록 다같이 힘을 모아 나가야 하겠습니다.

집행기관 공무원 여러분!

이제 완연한 봄기운과 함께 각종 시책과 사업들을 본격적으로 추진해야 하는 시기가 돌아왔습니다. 그리고 농촌 들녘에는 농민들의 일손이 바쁘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관계공무원 여러분께서는 금년에도 계획한 모든 사업들을 차질없이 추진해 주시고 아울러 일손이 부족한 농가들에 대해서는 최대한의 행·재정적인 지원을 해 주시는 등 맡은 직분을 충실히 수행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동료의원 여러분!

오늘부터 4월18일까지 4일간의 일정으로 열린 이번 임시회에서는 지난 2002년도 편성된 예산을 적정하게 사용했는지를 검사하기 위한 결산검사위원을 선임하게 되었으며 집행기관으로부터 제출된 원주시 인감업무담당 공무원 보험·공제 등의 가입 조례안과 원주시 도시계획세 부과지역 변경안 등 7건에 대한 의안을 심의하시고 주요업무에 대한 보고와 주요사업장을 확인하는 것으로 계획되어 있습니다. 모쪼록 우리 의회와 집행부가 서로 협조하는 속에서 진지하고도 모범적인 회기가 되기를 바랍니다.

끝으로 자리를 함께 하신 여러분의 가정에 건강과 행운이 늘 함께 하시기를 기원하면서 개회사를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