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의장 채병두 안녕하십니까?

지난 한 해 우리 의회에 아낌없는 성원과 지지를 보내주신 33만 원주시민 여러분!

계사년 새해를 맞이하여 여러분의 가정과 직장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시고 소망하시는 모든 일들이 이뤄지시기를 원합니다. 올해 들어 첫 번째로 제160회 임시회를 개의하면서 건강한 모습으로 동료의원님들과 공직자 여러분을 만나뵙게 되어 반갑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아울러, 새로이 부임하신 김영범 부시장님 또한 환영합니다. 아시는 바와 같이 제6대 후반기 원주시의회가 출범한 지 6개월이 지났습니다. 전반기 의회는 생활정치 구현을 의정목표로 삼아 많은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이를 토대로 후반기 원주시의회는 33만 시민과 신뢰를 바탕으로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모두 공감하는 정책을 추진하고 시민과의 약속은 반드시 지켜가는 의정활동을 펼쳐나가기 위해서 의정목표를 “소통하는 의회”, “행복한 원주”로 정하였습니다. 의회는 의원님들의 의정활동을 최우선으로 고려하여 지원하는 곳입니다. 지방의회가 부활하여 지나온 20년은 지방자치단체의 초석을 다져온 시기였다면, 앞으로는 소통과 화합을 통하여 상생하고 풀뿌리민주주의를 실천하는 진정한 주민자치의 선봉장이 되어야 합니다.

더불어 그간의 축적된 의정활동 경험을 바탕으로 시민의 다양한 의견과 여론을 최대한 수렴하여 건설적인 대안과 비전을 제시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와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노력해야 하겠습니다. 특히, 올해에는 관광활성화 특별위원회가 운영됩니다. 원주시 관광인프라와 정책을 세밀하게 검토하고 다양한 의견수렴을 거쳐 우리 시 관광산업 육성과 발전을 위한 비전을 제시하게 될 것입니다. 의원님들의 활발한 의정활동을 기대합니다.

그리고 보다 효율적인 행정사무감사가 이뤄질 것입니다. 그동안의 행정사무감사를 통해본 결과 여전히 부족한 부분은 있습니다. 금년부터는 이렇게 부족하다고 여겨지는 사안에 대해서 행정조사특별위원회 운영 또한 고려할계획이니 의원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협조를 부탁드립니다.

동료의원 여러분!

원착묵 시장님을 비롯한 원주시 공무원 여러분!

최근 아이스하키경기장 유치와 교도소 이전 문제에서 집행부와 의회 간에 견해 차이가 있어서 시민들에게 우려를 끼쳐드리고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물론 현안을 놓고 시각차는 얼마든지 있을 수 있습니다. 존중과 배려를 염두에 두고 집행부와 의회는 시발점을 위해 고심하면서 상호 보완적인 관계로 이런 견해차를 좁히고자 서로 노력하는 과정이 진정한 민주주의라고 생각합니다. 앞으로는 현안 추진에 있어서 중요한 변경사항이나 취소가 있을 경우에는 시민의 대표기관인 의회와 협의하시는 것은 상식일 것입니다. 지난 한 해 동안 바닥을 벗어나지 못했던 체감경기와 두 번의 큰 선거를 통해 드러난 양극화, 세대 간 갈등 등으로 많은 어려움이 있었습니다마는, 우리 시는 의회와 시민 여러분의 관심과 성원 덕분에 선거구 분구를 이뤄내어 국회의원 2명을 배출해 냈습니다. 이를 통해 앞으로 우리 시가 인구 50만의 중부내륙의 중심도시로 발돋움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생각하는 바입니다. 이 자리를 빌려 선거구 분구를 위해 적극적으로 추진해 주신 시민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이번 임시회는 올해 안에 시행될 우리 시 주요업무와 비전을 보고받는 중요한 회기입니다. 의원 여러분께서는 소명의식을 가지고 주요업무계획에 대하여 면밀히 검토하시어 발전적인 대안을 제시해 주시기 바랍니다. 아울러 집행기관 공무원 여러분께서도 이번 회기를 통해 제시된 다양한 의견들을 심사숙고하여 시정에 반영될 수 있도록 정성과 지혜를 모아 주시기 바랍니다.

끝으로 올 한 해에도 의회에 여러분의 변함없는 성원과 격려와 고견을 부탁드리면서 이만 개회사에 갈음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