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가기


원주시의회

제52회 제2차 본회의(2000.06.15 목요일)

기능메뉴

  • 회의록검색
    • 프린터
    • 크게
    • 보통
    • 작게
  • 닫기

맨위로 이동


원주시의회

×

설정메뉴

발언자

발언자 선택

안건

안건선택

맨위로 이동

본문

제52회 원주시의회(정례회)

본회의회의록
제2호

의회사무국


일시 2000년6월15일(목)


의사일정(제2차 본회의)
1. 시정질문
2. 휴회의건


부의된안건
1. 시정질문
2. 휴회의건


(11시1분 개의)

○ 의장 이강부 성원이 되었으므로 지금부터 제52회 원주시의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를 개의하겠습니다.

먼저 사무국장 나오셔서 보고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 사무국장 김기식 사무국장 김기식입니다.

보고드리겠습니다.

오늘 제52회 원주시의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는 지방자치법 제37조 및 원주시의회 회의규칙 제73조의 규정에 의하여 민병승의원외 세 분의 의원으로부터 시정질문 요지서가 접수됨에 따라 시정질문을 하시게 되겠습니다.

이상으로 보고를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의장 이강부 수고하셨습니다.


1. 시정질문

○ 의장 이강부 의사일정 제1항 시정질문을 상정합니다.

시정질문은 민병승의원외 세 분의 의원께서 질문요지서를 제출하였습니다.

시정질문은 접수된 순서에 따라 민병승의원, 원창묵의원, 원경묵의원, 박대암의원 순으로 질문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질문에 앞서 질문요령을 말씀드리면 원주시의회 회의규칙 제38조 제1항의 규정에 따라 20분을 초과할 수 없음을 알려드립니다.

먼저 민병승의원 나오셔서 시정질문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전반기의회를 마무리하면서 그 동안 주민의 편의를 위하여 고생하신 시장님 부시장님 또한 각 국장님을 비롯한 모든 공무원 여러분께 감사를 드립니다.

아울러 원만한 의정활동을 위하여 많은 도움을 주신 의장님을 비롯한 모든 동료의원께 함께 감사를 드리겠습니다.

6월13일 역사적 남북정상회담으로 이념의 벽을 넘어 화해의 새로운 장이 열리고 있습니다.

분단의 아픔을 함께 하는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이를 계기로 통일의 염원이 이뤄졌으면 하는 희망을 갖고 있습니다.

지난해부터 무단 불법으로 무차별 원주 전역에 살포되면서 주민 피해 및 도심 전역을 쓰레기장화하고 청소년들에게도 악영향을 미치고 있는 불법광고물 살포행위에 대한 대책에 대하여 건설도시국장에게 질의하겠습니다.

광고란 세상에 널리 알리고 또는 상품 등의 상업선전 또는 그것을 위한 글이나 그림이라는 사전적인 말이 아니더라도 불특정 다수에게 나를 알리거나 사업적 목적의 이윤 증대를 위한 반사이익을 얻기 위하여 행하는 행위입니다. 그러므로 아주 정중하고 품위 있어야 하며 미적인 예술성도 있어야 합니다.

그런데 그 행위로 인하여 불특정 다수에게 피해를 주고 불쾌감과 짜증을 유발한다면 광고라기보다는 불법적 행위라고 볼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

옥외광고물 등 관리법 제5조 금지광고물 등 제2항에도 누구든지 광고물의 범죄행위를 정당화하거나 잔인하게 표현하는 것 음란 또는 퇴폐적 내용 등으로 미풍양속을 해칠 우려가 있는 것 청소년의 보호선도를 저해할 우려가 있는 것 기타 법령의 규정에 위반되는 것 등에 해당하는 내용은 표시하여서는 아니된다 그랬을 경우 50만원 이하의 과태료에 처한다고 규정 명시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이로 인하여 우리 원주시는 시민의 불만과 불편이 가중되고 있음에도 과태료 처분을 한 실적은 없습니다.

불법 행위를 적발하여 고발을 해도 벌금 액수가 낮아 실효가 없고 과태료를 부과해도 납부를 하지 않으면 행정력의 한계로 단속의 실효가 없기 때문이라고 하는데 그렇다면 그에 따른 적절한 조치가 있어야 합니다.

해당 부서에서 대책을 마련하고 있는 것으로 아는데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지난 5월 한달 동안 TV를 포함 지방신문에도 짜증 부르는 명함광고 스티커 전단지 공해 해결촉구, 단속손길 못 미치는 명함형 광고물 무차별 살포행위, 명함형 윤락알선 대대적 단속 등의 제목으로 연일 수차례에 걸쳐 보도된 바 있으며 5월24일 원주지역별 아파트입주자대표협의회에서 공동단지내 스티커 및 전단지 배포에 주민피해에 따른 제도적 대책을 원주시에 공식적으로 요구한 바도 있습니다.

새로운 공해로 등장하여 도심곳곳을 쓰레기장화하고 노골적인 선정적 유흥업소광고는 주민피해는 물론 청소년의 정신적 건강에도 악영향을 미칠 우려가 아니라 미치고 있는 실정인데 시에서는 최근 행정자치부의 벌금 상한선을 1,000만원으로 올려달라는 건의만 했을 뿐 이렇다 할 시 자체의 조치나 대책은 없습니다.

지금 이 시간에도 원치 않는 광고물이 여러분의 주위에 자동차에 끼워지고 있습니다.

우산동 복개천 주차장이나 원주천 공원화사업이 시행되고 있는 둔치의 주차장 등 전 원주지역의 거리가 내팽개쳐진 불법광고물로 널려져 있고 모든 시민들은 짜증스러워하고 언론에서는 이런 현실을 연일보도하고 있는데 시는 아무런 반응도 감각도 없이 강 건너 불 보듯 오히려 불법광고를 살포하는 업체에 특혜를 주는 거 같은 인상을 주고 있습니다.

불법광고 전단은 공동주택단지나 집단주차 시설에 주차되어 있는 차량 및 주택가 골목 등에 주차한 차량만 보이면 무조건 끼워 넣고 그로 인하여 불법광고물과 전단이 거기에 무차별 버려지면 공공근로자를 동원하여 수거하고 인근 피해지역에서는 새벽청소의 명분으로 봉사단체가 동원되어 청소하고 이와 같이 불법과 불필요 행위가 계속됨에도 근절 대책은 전혀 없습니다.

마땅히 있어야 된다고 보는데 모든 시민들이 짜증스런 원주가 아닌 편안한 원주가 되도록 그 대책을 제시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아울러 2000년 들어 유흥업소 전단 13건 명함형 전단 6건 반짝세일 무단부착광고물 4건이 고발 조치되었습니다.

주민 피해와 도시전역을 온통 쓰레기화 한 행위에 비하여는 너무 형식적인 수준에도 못 미치는 단속입니다. 담당부서의 직원이 담당자를 포함 3명으로 역부족이라면 불법 살포후에 수거하는 등 낭비적 조치보다는 사전 단속할 수 있는 인원을 보완할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또한 해당 법률을 개정 보완하고 중복 적발자에게는 가중 처벌하는 방안과 담당부서만의 인원으로 불법광고물의 효과적인 단속을 거둘 수 없다면 경찰이나 시민단체와도 연계하여 효과를 거둘 수 있는 방안도 검토할 수 있는데 구체적으로 대책을 제시해 주기 바라면서 질의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의장 이강부 수고하셨습니다.

다음은 원창묵의원 나오셔서 시정질문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원창묵의원입니다.

시 발전을 위하여 불철주야 노력하시는 공직자 여러분께 감사드리며 7월 의약분업 시행과 관련한 우리 시의 홍보와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는 대책에 대하여 질문드리겠습니다.

보건복지부는 금년 7월부터 의약분업 전면 예정시행으로 있습니다.

이 제도가 시행되면 현재 상태로 의약품 구입에 습관된 우리 시민은 절차상에 느껴지는 많은 불편과 시행착오과정에서 겪는 고통 또한 대단할 것입니다.

보건복지부가 지난 7, 8일 이틀 동안 시행한 국립의료원의 모의테스트에서도 약국에 없는 전문약을 국립의료원 구내약국에서 배달을 했으면서도 의약품 배송센터에서 배송한 것처럼 위장하면서까지 시행하였음에도 불구하고 많은 불편과 문제점이 발견되었습니다.

또한 사이버 의료서비스의 등장으로 병원의 입장에서는 처방전 발급의무의 효율화를 높이고 환자의 입장에서는 자기가 위치한 가까운 동네 병의원에서 약품구매가 가능하여 실제적인 불편까지 해소되어 의약분업으로 인해 겪게 되는 일반인들의 불편과 의약분업 이후 전개될 동네 약국의 재정난을 줄일 대안으로 기업밀착형 인터넷 의료서비스가 등장하고 있습니다.

아직도 의약분업의 내용이 무엇인지 모르는 많은 시민을 위해 우리 시의 홍보대책은 무엇인지와 보건복지부에서와 같이 우리 시 독자적으로 모의테스트를 실시하여 문제점 파악과 시행착오를 최소화할 수 있는 방안 마련 등 우리 시에서 7월 전면 시행을 앞두고 혼란을 최소활 할 수 있는 방안이 마련되어진 것이 있으면 말씀하여 주시고 이제까지 보건소를 이용하였던 어려운 시민이 추가부담 없이 이용할 수 있는 방안마련과 제도변화에 따른 보건소 운영방법의 개선 등이 필요하다고 보는데 이에 대한 대책이 있으면 말씀해 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 의장 이강부 수고하셨습니다.

다음은 원경묵의원 나오셔서 시정질문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한반도 분단 50년만에 남과 북의 정상이 만나서 그렇게도 바라던 우리 민족의 최대 숙원인 평화통일을 위하여 화해와 협력 교류를 증진하는 남북정상회담이 성공리에 이뤄졌습니다.

또한 새천년도 어느덧 반년이 지났고 민선2기의 임기도 이제 반이 지나가고 있습니다.

그 동안 IMF의 경제위기 속에 시정에 많은 차질도 있었고 시민들 또한 혹독한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이제는 우리 시도 집행부와 의회가 지난 2년간의 성과와 문제점을 다시 한번 되돌아보고 재점검하여 고칠 것은 과감하게 고치고 새로운 발전을 위하여 비전을 제시하면서 서로 협력하고 협의하면서 시민들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도록 우리 함께 연구하고 노력할 때라 생각하면서 좀더 나은 시정의 발전을 위하여 두 가지 부분에 대하여 질문하겠습니다.

먼저 미분양 단구택지의 분양계획과 노인 장애인 복지회관 건립에 대하여 질문하겠습니다.

단구택지는 1993년11월에 개발을 시작하여 사업비 240억2,996만3,000원을 들여 조성하였으며 공동주택 1필지 근린생활시설 6필지, 놀이시설 1필지, 단독주택 214필지, 업무시설 1필지 등 총 223필지에 7만1,693㎡의 면적을 택지로 조성하여 '95년12월18일 최초로 분양을 시작하였습니다.

그러나 5년이 지난 현재까지 223필지 중 68필지 밖에 분양을 못함으로 인하여 투자 손실을 막대하게 보고 있는 실정입니다.

미분양된 155필지에 대하여 획기적인 분양계획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날이 가면 갈수록 투자금액에 대한 이자손실을 합쳐 손실을 합쳐 손실액이 더 커져만 갈 수밖에 없습니다.

분양단가를 인하하고 분양금을 할부로 납부하게 하는 방법도 있을 것이고 단독주택 부지는 공동주택 부지로 전환하여 공동주택 부지 신축을 유도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또한 춘천시의 경우처럼 택지를 판매한 공무원에게 일정비율의 성과금을 주어서 분양을 활성화시키는 방법도 도입해 볼 필요가 있겠습니다.

그러나 우리 원주시에서는 택지공급과 도시의 균형발전을 위하여 어렵게 조성한 택지에 당초의 목적과는 달리 택지조성지구내 2000여평에 노인과 장애인복지회관을 건립할 계획을 세우고 있습니다.

그렇게 하면 미분양된 택지의 소모는 가능하겠지만 비싼 사업비를 들여 조성한 택지에 복지회관을 건립한다면 편의주의적 행정이라 아니할 수 없습니다.

노인복지회관 건립비가 약 60억원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제는 우리 시의 공공시설을 제대로 위치를 선정하여 건립해야만 합니다.

이미 건립한 청소년수련관과 도서관, 박물관 등도 주택가와 대로변 등 좁은 지역에 위치하고 있어 이용에 많은 불편은 물론 시민들로 하여금 많은 지탄을 받고 있는 실정임을 우리는 잘 알고 있습니다.

이제는 100년 앞을 내다보고 좋은 위치의 넓은 땅을 확보하여 제대로 지어야 합니다.

교통과 접근성이 좋으며 숲이 우거진 자연녹지지역에 위치를 확보한다면 값은 같은 값으로 배 이상 넓은 땅을 확보할 수 있으면서 숲을 활용한다면 자연적으로 휴양공원을 만들 수 있습니다.

택지로 조성한 곳은 분양이 다소 어렵더라도 택지로써 분양하여 신도시를 조성하고 노인과 장애인 휴양시설은 숲이 우거진 넓은 땅에 건립하여야 한다고 보는데 단구택지의 효율적인 분양계획과 노인과 장애인 복지회관의 건립위치를 변경할 용의은 없으신지 건설도시국장님과 복지환경국장님께서는 답변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다음은 우리 시의 당면과제요 시급한 사업인 소각장 건립계획과 종합수영장 건립에 대하여 질문하겠습니다.

현재 원주시의 광역쓰레기 매립장은 2005년이면 매립이 완료되고 다른 곳에 매립지를 새로 마련할 수도 없는 실정이기 때문에 현 매립장 매립이 완료되면 과연 원주시 어느 지역에 새로운 매립장을 만들 수 있겠습니까, 지역주민의 결사반대로 인하여 매립장의 신설은 절대 불가능하다고 봅니다.

그렇다면 방법은 무엇이 있겠습니까, 소각장을 설치해도 많은 양의 소각재는 계속 매립해야 하기 때문에 현 매립장이 만료되기 전에 하루속히 소각시설을 설치하는 방법밖에는 없습니다.

그러나 현재 소각장도 지역주민들의 결사반대에 부딪혀 있는 현실입니다.

이렇게 시급한 시설은 현재 몇년이 지나면서도 세 군데의 후보지만 선정해 놓고 있을 뿐 어디에다 어떻게 하겠다고 확실한 위치선정 발표도 못하면서 인기나 끌 수 있는 수영장시설은 예산도 다 확보하지 않은 상태에서 그렇게 서둘러서 발표를 해야 합니까, 우리 사회는 지금 좋은 시설은 서로 자기 지역에 유치하려고 하는 핌비현상과 혐오시설은 서로 유치를 반대하는 님비현상의 과열로 엄청난 부작용과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그래서 본의원은 지난번 시청사부지 선정 때에도 지역별로 서로 청사유치 경쟁이 심할 때 시청사 신청지역에 소각장을 같이 설치하여 님비현상과 핌비현상을 동시에 해결하면서 소각장에서 발생하는 열에너지를 활용하여 청사 및 주변시설에 공급한다면 일석삼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제안한 바 있으며 지난 40회 임시회 및 시정질문에서도 이번에 시에서 추진하고 있는 종합수영장을 어느 곳이 될지 모르지만 소각장을 설치하는 인근지역에 시설하여 반대민원도 없애고 소각열을 이용하여 수영장의 난방으로 활용한다면 난방비 등 운영비를 절감하여 좋은 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주장하며 담당국장님으로부터 반드시 종합수영장은 소각장 유치지역에다 같이 시설하겠다는 답변을 받은 바 있습니다.

그러나 이번 체육진흥기금에서 30억 도비, 시비를 합하여 150억 규모의 수영장건립을 계획하면서 종합경기장 옆의 부지에 시설을 하겠다고 밝힌 것으로 아는데 그렇다면 소각장 시설도 그 곳에다 할 것입니까, 아니면 시정질문을 통하여 합리적으로 제안하고 답변한 내용을 단 1년도 안 지나서 완전히 묵살하는 것입니까, 수영장은 시내 중심지역에 만들어서 시민들의 접근성이 좋아야 한다고도 볼 수 있겠지만 우리 시는 장차 50만 인구유치를 기약하고 있는 시입니다.

그렇다고 보면 지금 당장의 편리성보다는 장차의 20년, 30년후 원주시의 발전 방향을 잘 판단해야 하며 또 현재는 다소 외곽지역이라도 도로 형편만 잘되어 있다면 몇 년 후에 도시의 중심지역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수영장과 사우나 시설은 봄, 가을, 겨울 3계절을 난방과 물을 데워줘야 하기 때문에 난방비 등 운영비가 엄청나게 많이 들어가는 시설입니다.

시설보다는 운영을 얼마나 경제적이고 효율적으로 잘 하느냐가 더욱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춘천시의 경우에 수영장을 지어놓고도 운영비 부족으로 수영장을 놀리고 있는 실정인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소각장 시설지역에 수영장을 지어서 소각로에서 발생되는 열을 이용한다면 난방비 걱정도 안 해도 되고 저렴한 입장료로 시민들에게 수영장과 사우나 시설을 제공할 수 있으며 소각장 인근시설 주민들에게는 할인하여 사용할 수 있도록 한다면 지역주민들이 적극 환영할 것이고 아울러서 지역의 발전과 소각장시설 반대민원도 일시에 해결할 수 있는 거 아니겠습니까?

다시 한번 각 부서별로 현재까지 소각장 추진과정 및 계획과 수영장건립지 위치선정 계획을 분명하게 답변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 의장 이강부 수고하셨습니다.

끝으로 박대암의원 나오셔서 시정질문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지난 ’98년7월1일 민선2기로 출범한 한상철 시장께서는 그 동안 2년여 동안 나름대로 열과 성의를 다하여 시발전과 시민의 복리증진 권익신장을 위하여 노력해 오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2년이라는 기간이 결코 길지는 않은 기간이었지만 이미 4년 임기의 반을 넘기는 시점이기 때문에 이제는 후반기 마무리를 위한 그 동안의 노력과 계획들을 추스리고 추진하여 유종의 미를 거두어야 한다고 봅니다.

취임초 의욕과 비전이 넘치는 민선2기 계획들이 과연 이 시점에서 어떻게 추진되고 있으며 어떤 문제가 있는지 민선1기에서 추진하던 미해결의 문제들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짚어봐야 할 것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우리 시의 주요현안에 대하여 몇 가지 질문을 드리오니 시장님의 견해와 대책을 말씀해 주시기 바랍니다.

먼저 시청사 부지선정에 관하여 질문을 드리고자 합니다.

이미 아시다시피 지난 94년 시청사이전 위치선정을 위한 용역을 시작으로 여러해 동안 고심해서 결정했던 봉화산 지구가 결국 민자유치 무산이라는 이유 때문에 시청사 건립위치가 철회되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아직도 우리 시 발전과 그 동안의 연고로 보아 봉화산지구가 타당하다고 믿고 있으나 어차피 의회에서 결정된 바 이에 대한 반론을 거듭하지는 않겠습니다.

그러나 전임시장께서 적법한 절차를 거쳐서 결정한 위치를 후임시장이 다시 바꿨다는 선례가 남아 앞으로 이 문제는 계속적인 논란이 따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추후 진행되고 결정되는 시청사 건립부지 결정은 어느 사안보다도 투명하고 적법하게 진행되어야 할 것입니다.

시장께서는 시청사건립위치 철회후 이 문제에 관하여 어떻게 추진할 것인지 소상히 답변해 주시기 바라며 시장님의 개인적인 의견 즉 현 위치에 시청사를 건립하는 것이 가장 타당하다는 생각에는 변함이 없으신지 또 그 의견대로 추진할 것인지 답변 바랍니다.

아울러 지난 97년 봉화산 지구가 시청사건립위치로 확정되면서 백간부락 및 만대골 일원 69만평방비터에 토지 형질변경 등 행위제한지역으로 지정고시 된 바 그 동안 이로 인한 주민 재산권행사 등 여러 가지 제약을 받아 왔는데 건립위치가 철회되었다면 이를 해제하여야 한다고 보는데 이에 대한 조치를 어떻게 할 것인지 구체적인 답변을 바랍니다.

또한 시장께서는 취임초기부터 서부권개발의 핵심인 대명원개발에 강한 의욕과 자신감을 나타내 중앙부처 등 많은 관련기관에 협조를 요청한 것으로 아는데 이에 대한 가시적인 성과는 전혀 나타나지 않고 있습니다.

이에 대한 추진을 계속하고 있는지 아니면 포기하신 것인지 답변해 주시기 바랍니다.

늘 세일즈 행정을 표방하시고 시간이 날 때마다 중앙 및 관련부처 그리고 어느 단체장보다 많이 해외에 나가신 시장께서 스스로 판단하신 세일즈 행정의 성과를 구체적으로 말씀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다음은 우리시의 가장 현안중의 하나인 재래시장 활성화에 대한 질문입니다.

시정질문 때마다 단골로 나오는 문제이긴 합니다만 우리 시가 당면하고 있는 가장 심각한 문제이기에 재차 질문드립니다.

민선2기 출발이후 우리는 대형유통업체의 진출로 말미암아 재래시장은 점점 피폐해져 가고 있습니다.

이마트의 진출과 한화마트의 입점으로 거의 기력을 잃고 있는 재래시장은 터미널 부지에 롯데 마그넷이 들어올 것이라는 보도에 이제 회생불능이라는 처지에 놓이게 된 것입니다.

지난 99년5월 지역 상경기 활성화 종합대책을 발표한 이후 그 추진과 성과에 대해서 의문을 가진 분이 많이 계신데 기존 중소유통업체의 경쟁력제고를 위해 상가주변 환경시설을 정리하고 문화의 거리를 조성하고 공동구매단을 구성 운영하는 등의 단기대책으로는 넓은 주차장과 쾌적한 쇼핑공간을 확보하고 첨단 유통기법을 가진 대형할인점과 경쟁하기 힘든 한계가 있는 바 근본적인 대책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는 바입니다.

따라서 이를 해결하기 위한 방편으로 재래시장 재개발을 통한 시설현대화와 주차공간확보 등이 가장 시급한데 특별히 재래시장의 중심인 중앙시장의 현대화가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믿고 있습니다.

시장께서는 중앙시장의 재건축을 위해 특별기획단을 구성하고 시장관계자와 협력해 이를 강력히 추진할 의향은 없는지 답변해 주시기 바랍니다.

두 번째 질문은 체육발전에 대한 질문입니다.

우리 시는 도내에서 가장많은 인구와 발전가능성을 가진 강원 제일의 도시라고 자부하고 있습니다.

여러 분야에서 우리 시는 도내 어느 도시보다 앞서가고 있으며 강원발전을 선도하고 있습니다.

체육분야도 다른 분야와 마찬가지로 앞서가고는 있지만 늘 도내에서 선두를 지키지는 못하고 있습니다.

특히 며칠전 끝난 제45회 강원도민체전에서 우리 시는 당초 목표대로 종합 2위를 탈환해 지난 5년 동안 목표를 이뤄내 원주체육의 무한한 가능성을 확인했습니다.

그 동안 여러 가지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원주체육발전을 위해 노력하신 체육지도자와 선수들이 있었기에 오늘의 원주체육의 명맥을 유지해 오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어떤 분야도 마찬가지이긴 하지만 특히 체육분야는 투자한 만치 그 성과를 내는 분야로 재정적인 투자와 체계적인 관리만이 그 미래를 보장받을 수 있다고 믿고 있습니다.

물론 우리 시가 재정적인 형편만 좋다면 얼마든지 체육분야에 투자해 체육발전을 기할 수 있지만 재정형편이 열악한 우리 시 입장에서 무작정 투자를 할 형편도 아닌 것입니다.

그 동안 체육회장님이신 시장님을 비롯한 많은 분들의 관심과 지원이 있었지만 이를 장기적이고 체계적으로 지원하지 못한 것도 우리 시가 각종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내지 못하는 하나의 원인으로 지적되고 있는 거 같습니다.

따라서 장기적으로 우리 시의 지역발전을 위한 기금을 조성해서 그 기금을 통해 발생되는 재원으로 정기적으로 체육계에 지원할 수 있다면 안정적이고 보다 체계적인 체육발전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지금 우리 시에서는 여성발전기금과 노인기금 등을 조성하고 있는 바 이와 같은 맥락에서 체육발전기금을 조성할 것을 제안하오니 이에 대한 집행부의 긍정적인 답변을 기대합니다.

이상으로 시정질문을 모두 마치겠습니다.

경청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를 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의장 이강부 수고하셨습니다.

이상으로 오늘의 시정질문을 마치겠습니다.

시정질문에 대한 관계공무원의 답변은 2000년6월19일 제3차 본회의에서 듣도록 하겠습니다.

집행기관의 관계공무원께서는 오늘의 시정질문에 대하여 보다 구체적이고 명확하게 답변해 주실 것을 당부드립니다.


2. 휴회의건

(11시1분)

○ 의장 이강부 다음은 의사일정 제2항 휴회의 건을 상정합니다.

본건은 각 상임위원회별 의안심사를 위하여 2000년6월16일부터 6월18일까지 3일간 휴회하고자 하는 것입니다.

2000년6월16일부터 6월18일까지 휴회하고자 하는데 의원 여러분 이의 없으십니까?

(“없습니다” 하는 의원 있음)

이의가 없으시면 가결되었음을 선포합니다.

이상으로 오늘 회의를 마치겠습니다.

제3차 본회의는 6월19일 오전 10시에 개의하겠습니다.

산회를 선포합니다.

(11시32분 산회)


○ 출석의원수 23인

장기웅류화규송선규원경묵

양창운심만섭이희태오세환

김종기이병무박도식이강부

정연기이평우김기훈황보경

원창묵박대암민병승안정신

신관영김명규박한희

○ 출석공무원

시 장한상철

부 시 장이병율

행 정 지 원 국 장원승묵

복 지 환 경 국 장안병헌

경 제 진 흥 국 장장만복

건 설 도 시 국 장정영수

보 건 소 장조영희

농업기술센터소장석현용

맨위로 이동

페이지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