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58회 원주시의회(임시회)
의회사무국
2012년 10월 15일 (월) 오전 11시
제158회 원주시의회(임시회) 개회식순
1. 개 식
1. 국기에 대한 경례
1. 애국가 제창
1. 순국선열 및 호국영령에 대한 묵념
1. 개 회 사
1. 폐 식 !r(사회: 의사담당)r!
(11시08분 개식)
○ 의사담당 이상분 지금부터 제158회 원주시의회 임시회 개회식을 시작하겠습니다.
먼저 국기에 대한 경례가 있겠습니다.
모두 일어나셔서 단상의 국기를 향해주시기 바랍니다.
(일동 기립)
(국기에 대한 경례)
이어서 애국가를 제창하시겠습니다.
녹음반주에 맞춰 1절을 불러주시기 바랍니다.
(애국가 제창)
다음은 순국선열 및 호국영령에 대한 묵념이 있겠습니다.
(일동 묵념)
모두 자리에 앉아주시기 바랍니다.
(일동 착석)
다음은 채병두 의장님의 개회사가 있겠습니다.
○ 의장 채병두 마음의 풍성함이 더해가는 수확의 계절을 맞이하여 제158회 임시회를 개회하게 된 것을 뜻깊게 생각하면서, 건강하고 활력이 넘치는 모습으로 여러분들을 만나게 되어 매우 반갑습니다.
동료의원 여러분!
그리고 원창묵 시장님을 비롯한 공무원 여러분!
이번 임시회에서는 각종 의안과 추경예산안 심사, 그리고 내년도 주요 시책에 대한 보고가 예정돼 있습니다. 시장님도 그렇고 여기 모이신 원주시의회 의원님들도 전반기가 끝나고 후반기가 되면서 변곡점을 돌았다는 표현을 쓰고 싶습니다. 이제는 벌써 4개월째 접어들고 있습니다. 이제는 초심을 잃지 않았나……. 초선 의원님들 비율이 점점 많아지고 계십니다. 내가 앞만 보고 달린 것은 아닌가. 뒤도 돌아보시고, 시장님도 초심을 잃지 않으셨나……. 조직의 탑리더가 어느 방향으로 가느냐에 따라서 집행부는 방향이 달라질 수도 있습니다. 언론기관을 통해서 시장님께서 말씀하셨듯이 “아닌 것을 ‘No’라고 할 수 있어야 한다.” 과연 그런 분위기를 연출하고 계신가 한번 되짚어 보셨으면 하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제가 20대 후반에 500∼600명 정도 되는 회사에 근무한 적이 있습니다. 그 회사에서 모든 것을 총괄하는 상무이사가 계셨습니다. 그런데 이분이 회의를 하거나 답변을 하면 “연구하겠습니다.”, “연구․검토하여 보고하겠습니다.” 이게 주특기예요. 제가 직장생활할 때 부장은 없었습니다. 과장도 닮아서 “연구하겠습니다.” 그 상무이사가 전권을 갖고 있어요. 연구를 일본 말로 겡뀨(けんきゅう)라고 해요. 그래서 “저기 겡뀨(けんきゅう) 오네.” 못 듣는데 무슨 말을 못하겠습니까. 그런데 이분이 나중에 그것을 알았어요. 그래서 제가 젊은 시절을 가만히 생각해보면 주위에 “Yes Man”만 있다. ‘No’라고 할 수 있는 사람이 없다. “Yes Man”만 있는 회의가 무슨 소용이 있냐. 제가 젊은 혈기에 그런 얘기를 사석에서 했더니 같이 술 먹은 사람이 그것을 이르더라고요. 그래서 제가 한때는 불만이 많은 사람으로 오해를 받기도 했습니다. 저는 그것하고 거리가 멉니다. 그래서 다음에 회사 분위기를 보니까 탑리더 사장께서 국회의원을 재선하신 분입니다. 즉답을 하고 이런 것을 꺼리는 분이에요. 그러다 보니까 회사 분위기가… 연구․검토한다는 게 굉장히 좋은 얘기죠? 하지만 되는 일도 없고 안 되는 일도 없는 면도 있습니다.
공무원 조직이라는 것을 다 아시잖아요. 예산을 투입해서 움직이는 겁니다. 그렇죠? 시민을 위해서 국민을 위해서요. 그렇지만 여러 가지 가치가 있지만 보편․타당성, 형평성 중요합니다. 과연 원주시가 그런 면에서 도덕적으로 나무랄 데가 없느냐? 질책하는 게 아닙니다. 반성의 기회를 가져보고 잘했으면 더 잘하도록, 이왕 열심히 하셨으니까… 우리 의원님들도 2년이 넘도록 열심히 하셨습니다. 그러다 보면 조금 있다 선거라는 피할 수 없는 일이 닥칩니다. 시장님도 마찬가지이고요. 그러니까 우리가 그런 면에서… 지나간 얘기지만 구 군인극장, 시민문화센터 이것 업무연찬이 잘못됐습니다. 저도 특위 위원으로 참여하기는 했습니다마는, 그런 사업을 할 수 없는 것을 시에서 무리하게 밀어붙였습니다. 앞으로 이런 사업에 대해서 책임을 져야 합니다. 여러 공직자들은 사업을 계획하고 조사하고 시민을 위해서 만들어서 집행할 때 결과에 대한 책임도 지시는 겁니다. 해봐서 아니면 말고, 그런 무책임한 공직사회는 그것하고 거리가 멉니다. 무슨 일을 하실 때 치밀하게 계획하고 집행했는데도 착오가 일어날 수 있습니다. 하물며 계획부터 소홀히 해서 업무의 연찬을 소홀히 해서 일어나는 책임에 대해서는 엄중한 책임을 지셔야 합니다. 민주주의 사회에서 결과도 중요하지만 과정도 중요합니다. 누가 봐도 열심히 했는데 경제적인 환경의 변화로 인해서 잘못됐을 때 그 사람은 그 과정에 여지가 있고 참작의 여지가 있는 겁니다.
그리고 제가 계속 말씀드리는 게 신뢰와 소통은 뗄 수가 없습니다. 저 믿으라고 하면 믿겠습니까? 사람이 살다보면 저 사람은 믿을 사람, 저 사람은 신뢰할 수 없는 사람이라고 머릿속에 입력되는 겁니다. 이 재산을 갖고 있지 않은 사람은 세상을 살기 힘듭니다. 그 사람하고 약속할 필요 있습니까? 저 사람이 약속을 깰 텐데……. 그래서 신뢰와 소통은 어느 정도 연관이 있다. 나하고 의견이 다른 사람을 존중해줄 줄 알고, 그렇지만 시민을 위해서 활동하고 책임지는 일이기 때문에 목적은 같기 때문에 통하리라고 봅니다. 소수의 의견도 존중해야 된다는 것이 여러분들이 알고 있는 민주주의의 상식이죠. 민주주의는 결과도 중요하지만 과정도 중요하다는 말씀을 다시 한 번 말씀드리고, 이번 의회를 통해서 추경예산안, 업무보고도 있죠. 의원님들께서 다시 한 번 돌아보실 수 있는 기회를 말씀드리면, 과연 의원의 기본 책무인 견제와 감시를 충실히 하고 계신지 다시 한 번 되짚어보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그럼 오늘 이 자리를 빌려서 원주시가 보다 발전적이고 대한민국의 원주에서 세계적인 원주로 발돋움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하시는 의원 여러분과공직자 여러분이 되셨으면 하는 바람을 말씀드립니다. 오늘 회기를 맞이해서 여러분들의 건강과 원주시의 발전, 대한민국의 발전을 기원하며 개회사에 갈음하고자 합니다.
감사합니다.
○ 의사담당 이상분 이상으로 제158회 원주시의회 임시회 개회식을 모두 마치겠습니다.
(11시18분 폐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