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의장 이강부 존경하는 동료의원 여러분 그리고 한상철 시장님을 비롯한 원주시 공무원 여러분!

최근 전국에 걸쳐 내린 게릴라성 집중폭우로 사상 최악의 많은 인명피해와 막대한 재산손실을 당한 데 대하여 실로 마음 아프게 생각하며 가뜩이나 취약해져 있는 우리 경제와 모든 부문에서 구조조정이 한창 진행되고 있는 시기에 그 영향은 어느 때보다 크다고 하겠습니다.

다행히 우리 지역에서는 큰 피해는 없었습니다만 항상 재해예방과 유사시에 대비하는 태세를 철저하게 갖추어 피해를 최소화하고 즉시 복구할 수 있는 체계를 항상 유지해야 할 것이며 수해로 순식간에 가족과 생활터전을 잃고 실의에 잠겨있는 수재민들이 힘과 용기를 갖고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우리 모두는 십시일반으로 수재민 돕기에 앞장서야 하겠습니다.

존경하는 동료 의원 여러분!

이번 제33회 임시회에서는 21세기를 대비한 효율적인 자치행정 체제를 확립하고 대주민 봉사행정의 질 향상에 부응하는 작고 생산적인 지방행정 조직으로의 전환을 위한 원주시 행정조직 개편과 관련한 각종 조례안이 제출되어 있습니다.

의회에서는 이번 임시회에 상정될 의안의 중요성을 감안하여 비회기중임에도 불구하고 여러 차례의 간담회를 개최하여 난상토론을 통해 의견을 개진하였고 심도 있는 의안 심의를 위해 임시회 시기를 늦추는 등 보다 충실한 자료준비를 위하여 최선을 다하였습니다.

극심한 경제난으로 사회 전반에 걸친 강도 있는 구조조정 작업이 진행되면서 평생 직장으로 여겨 오던 공직사회에도 감축 태풍이란 피할 수 없는 시련을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어떠한 방향의 직제 개편이 행정비용을 최대한 절감하면서 주민을 위하고 공무원들이 능동적이고 효율적으로 일을 할 수 있는 조직인가에 대해서 의회와 집행기관이 머리를 맞대고 숙의하여 가장 합리적이고 생산적인 조직개편 계획이 수립되어 원주시가 21세기에 중부내륙의 중심도시로서 발돋움할 수 있는 기틀을 만들고 2기 민선시정에서 외치는 그야말로 힘있고 편안한 원주를 만드는데 힘과 지혜를 한데 모으도록 역량을 발휘하여 주실 것을 당부드립니다.

거듭 말씀드리지만 이번 조직개편안의 중요성을 감안하여 의회와 집행기관이 허심탄회한 토론과 상호간의 의견수렴을 통한 합의점을 도출 훌륭한 원주시 조직이 만들어질 수 있도록 심혈을 기울여 주실 것을 기대하며 모쪼록 이번 제33회 원주시의회 임시회가 원주시의 미래를 밝게 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