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69회 원주시의회(임시회)
의회사무국
2014년 4월 28일 (수) 오전 11시
제169회 원주시의회(임시회) 개회식순
1. 개 식
1. 국기에 대한 경례
1. 애국가 제창
1. 순국선열 및 호국영령에 대한 묵념
1. 개 회 사
1. 폐 식
(11시02분 개식)
○ 의사담당 엄미남 지금부터 제169회 원주시의회 임시회 개회식을 시작하겠습니다.
먼저 국기에 대한 경례가 있겠습니다.
모두 일어나셔서 단상의 국기를 향해주시기 바랍니다.
(일동 기립)
(국기에 대한 경례)
이어서 애국가를 제창하시겠습니다.
녹음반주에 맞춰 1절을 불러주시기 바랍니다.
(애국가 제창)
다음은 순국선열 및 호국영령과 세월호 희생자에 대한 추모와 아직 구조되지 못한 분들이 무사히 돌아올 수 있기를 간절히 기원하는 묵념이 있겠습니다.
(일동 묵념)
모두 자리에 앉아주시기 바랍니다.
(일동 착석)
다음은 채병두 의장님의 개회사가 있겠습니다.
○ 의장 채병두 오늘 본회의장 방청 신청하신 분들은 이창용 외 네 분입니다.
사랑하는 33만 원주시민 여러분!
만물이 소생하는 봄날임에도 불구하고 의장인 저 역시 대한민국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깊은 슬픔과 함께 참담한 심정으로 요즘을 살아가고 있습니다.
세월호 사고로 고인이 된 어린 학생들을 비롯한 많은 희생자들의 명복을 빕니다.
침몰 이후의 상황을 접하면서 우리는 안타까움과 함께 답답함을 느꼈습니다. 국민 안전을 국정 최우선 과제로 내건 정부와 지도층은 사고 이후 컨트롤 타워의 역할을 하지 못하였으며, 이는 곧 ‘안전국가’를 추구하는 ‘대한민국 호(號)’에 빨간불이 켜졌음을 증명한 셈입니다.
또한 과정을 덮은 채 결과에만 집중하며 경쟁에 매달려 기본을 잊은 채 바삐 살아가는 우리 모두의 모습이 투영된 차가운 결과이기에 더욱 가슴이 아프고 답답하며, 이번 사고에서 여실히 드러난 우리의 시스템과 그 운용과정에서 드러난 폐단은 슬픔에 빠진 실종자 가족과 국민의 심장을 더욱 저미게 했습니다.
대한민국은 경제면에서는 선진국의 지위를 구축했습니다만, 1990년대 삼풍백화점과 성수대교 붕괴, 올해의 리조트 붕괴와 세월호 침몰 등 대형사고가 많았습니다.
이제 우리 스스로 돌아봐야 합니다. 오로지 효율과 이익만을 우선시하는 방침으로 인한 방심과 자만은 없었는지, 성장과 경쟁의 논리가 꾸준한 안전대책 축적을 뒤로 미루게 만드는 풍조는 없었는지 되새겨봐야 하겠습니다. 또한 일상의 업무규칙 준수, 장비와 시설의 점검, 사고상황을 상정한 피난과 구조훈련은 어디에나 통용되는 기본원칙입니다. 또 다른 비극을 막기 위해 일상의 안전은 물론, 무엇보다 우리의 의식을 끊임없이 재점검해야 하겠습니다.
동료의원 여러분!
제6대 원주시의회는 이번 회기를 비롯하여 앞으로 한 번의 회기를 더 거치고 마무리를 하게 됩니다. 굳이 유종의 미를 거론하지 않더라도 선출직 신분의 입장에서 그간의 노고에 박수를 보내고 서로를 격려해 줘야 할 시점입니다. 또한 아름다운 결말이 새로운 희망과 시작으로 이어지기를 진심으로 기원하는 바입니다.
존경하는 1,400여 공직자 여러분!
맡은바 소임 외에도 산불근무와 선거사무 등으로 요즘 바쁜 나날이 이어지실 줄 압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늘 행정의 최일선에서 날로 다양해지는 시민들의 요구와 건의를 수렴하고 충실하게 시책에 검토·반영하시기에 우리 원주시민의 일상이 평온하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또한 지난 4년 동안 우리 제6대 의회가 올바른 길을 걸어올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성원을 보내주신 데 대하여 의장으로서 우리 의회를 대표하여 새삼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앞으로도 지역사회의 든든한 한 축으로 엄정하게 맡은바 책임을 다해 주실 것을 또한 당부 드립니다.
휴일이 많고 분위기 또한 집중하기 힘든 시기에 정해진 회기입니다만, 우리 모두 최선을 다해 해야 할 일들을 해내야 하겠습니다.
이상으로 개회사를 마칠까 합니다.
감사합니다.
○ 의사담당 엄미남 이상으로 제169회 원주시의회 임시회 개회식을 모두 마치겠습니다.
(11시10분 폐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