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의장 채병두 결실의 계절 가을입니다. 지난여름 우리는 유례없는 폭염과 태풍으로 어려움을 겪었는데, 가을걷이와 추석을 앞두고 있는 지금 이 순간에도 특급 태풍의 한반도 상륙으로 긴장을 하고 있습니다. 부디 큰 피해가 없기를 바라는 바입니다.

오늘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후반기 원구성 이후 처음으로 소집된 오늘 제157회 임시회 이 자리에서 밝고 건강한 모습으로 여러분을 만나 뵙게 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합니다.

존경하는 동료의원 여러분!

2010년 7월 출범한 제6대 원주시의회는 신뢰받는 생활정치를 구현하고자 최선을 다해 왔습니다. 저는 먼저, 지난 2년 동안 원주시의회의 위상을 굳건하게 정립하신 황보경 의장님을 비롯한 전반기 의장단 여러분의 노고에 심심한 경의를 표하는 바입니다.

이제 후반기 원주시의회는 의정목표를 ‘소통하는 의회, 행복한 원주’로 정하고, 이를 통해 행복한 원주를 건설하는 데 모든 노력을 다할 것입니다. 33만 시민이 공감하는 정책을 추진하고, 시민들과의 약속은 반드시 지켜나가는 의정활동을 펼쳐 시민들로부터 신뢰받는 의회를 정착시키겠습니다. 또한 민주주의의 본질이라고 할 수 있는 대화와 타협, 토론과 조정, 그리고 상호 존중을 통해 원주시의 작은 과업에서부터 커다란 비전에 이르기까지 민의가 충실하게 반영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모쪼록, 후반기 원주시의회가 신뢰를 바탕으로 소통하는 과정을 통해 풀뿌리 민주주의와 의회 민주주의를 실현하고, 이를 통해 시민 복리 증진의 기틀을 마련하고 강화할 수 있도록 이 자리에 함께 하신 스물두 분 동료의원 여러분과 원창묵 시장님을 비롯한 1,400여 집행부 공직자 여러분의 적극적인 지지와 참여를 부탁드리는 바입니다.

동료의원 여러분, 그리고 공직자 여러분!

지금 우리 시에는 혁신도시와 기업도시가 착실하게 조성되고 있으며, 그 외에도 많은 사업들이 진행 또는 계획되고 있습니다. 향후 1∼2년이 우리 시의 미래를 준비하고 결정하는 중대한 전환점이 될 것이며, 우리는 이럴 때일수록 확실한 목표와 비전을 갖고 철저하게 준비를 해 나아가야 합니다. 따라서 앞으로 2년 동안 시 집행부와 우리 시의 한 축을 담당하는 원주시의회 22명의 의원 전원은 한층 더 무거운 책임감과 사명감을 가져야 하겠습니다. 앞서 말씀드린 바와 같이 무더운 여름날도 다 지나가고 시원한 바람과 함께 결실의 계절 가을이 왔습니다. 우리는 이제 지난날을 돌이켜 보면서 남은 기간 동안 당초 계획했던 사업들을 어떻게 추진하고, 어떻게 알차고 보람 있게 거두어야 할지를 생각해야 할 때입니다. 특히 금년에는 국내외적으로 악재가 많아서 고유가와 체감 경기의 악화를 실감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이러한 어려움을 극복하고 경쟁력 있는 원주시로 거듭나기 위해서 원주시민의 일터, 배움터, 쉼터를 내실 있고 조화롭게 조성하는 각종 사업의 추진은 물론, 시민의 체감하는 삶의 질을 어떻게 하면 향상시킬 것인가에 대하여 다함께 고민하고 그 방안을 모색해야 하겠습니다.

동료의원 여러분! 9월에는 추석을 비롯하여 각종 문화·체육행사가 많은 달입니다. 지역의 의정활동도 중요하지만 의원 본연의 임무이기도 한 안건 심사 또한 꾸준하고 충실하게 연찬하시어 이번 제157회 임시회가 내실 있는 회기로 기록되도록 최선을 다해 주시기 바랍니다.

끝으로, 환절기 건강관리에 유의하시기 바라면서, 여러분의 가정에도 늘 행운이 함께 하시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