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75회 원주시의회(제2차 정례회)
의회사무국
2014년 11월 20일 (목) 오전 10시30분
제175회 원주시의회(제2차 정례회) 개회식순
1. 개 식
1. 국기에 대한 경례
1. 애국가 제창
1. 순국선열 및 호국영령에 대한 묵념
1. 개 회 사
1. 폐 식
(10시33분 개식)
○ 의사담당 엄미남 지금부터 제175회 원주시의회 제2차 정례회 개회식을 시작하겠습니다.
먼저 국기에 대한 경례가 있겠습니다.
모두 일어나셔서 단상의 국기를 향해주시기 바랍니다.
(일동 기립)
(국기에 대한 경례)
이어서 애국가를 제창하시겠습니다.
녹음반주에 맞춰 1절을 불러주시기 바랍니다.
(애국가 제창)
다음은 순국선열 및 호국영령에 대한 묵념이 있겠습니다.
(일동 묵념)
모두 자리에 앉아주시기 바랍니다.
(일동 착석)
다음은 이상현 의장님께서 개회사가 있겠습니다.
○ 의장 이상현 가는 계절을 막을 수 없듯이 찬바람을 앞세워
점점 밀려오는 겨울을 밀어낼 수는 없는 것 같습니다. 겨울이 한 발자국 더 다가오는 풍경이 짙어진 오늘, 시장님을 비롯한 공무원 여러분과 동료 의원 여러분을 이 자리에서 건강한 모습으로 다시 뵙게 되어 반갑다는 인사를 드립니다.
시민의 기대와 관심 속에 출범했던 제7대 원주시의회와 제6기 민선 시정이 어느덧 짧은 한 해를 마무리해야 하는 시점에 이르렀습니다.
많은 우여곡절과 시행착오도 있었겠지만 긴 여정을 위한 준비과정이었다 생각하면서 시민행복과 지역발전을 위한 밑그림을 그리시고 정진해 주실 것을 당부드립니다.
동료의원 여러분!
그리고 원창묵 시장님을 비롯한 공직자 여러분!
올해는 지방자치가 부활해 출범한지 20년이 되는 해였습니다.
1991년 주민직선의 지방의회 개원, 1995년에는 민선 지방자치단체장 선출을 통해 지방자치제가 본격적으로 실시되었고, 20여년의 세월이 흐른 지금, 풀뿌리 민주주의로 일컬어지는 지방자치가 성년을 맞았습니다.
오랜 세월 동안 민선 지방자치도 초기의 시행착오에서 벗어나 어느 정도 성숙 단계로 들어섰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주민중심의 민주적이고 투명한 행정이 정착되었고, 공무원의 인식과 자세는 주민을 섬기는 봉사자로 변화했습니다. 중앙과 지방의 관계도 종전의 일방적인 상하관계를 벗어나 이제는 상호 대등한 입장에서 주요 현안을 함께 고민하면서 해결해 나가는 파트너가 되었습니다.
하지만 각종 문제점들이 여전히 도사리고 있어 진정한 지방자치제도 정착에 걸림돌이 되고 있습니다. 여전히 중앙정부에 기대어야만 하는 열악한 재정여건과 전시성·선심성 행정에 따른 예산낭비, 끊이지 않는 각종 비리·부패 등 주민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행태들은 여전히 한국 지방자치의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요즘 우리 지방자치 환경은 과거와는 많이 다릅니다. 스마트폰과 에스엔에스(SNS)로 대변되는 정보통신기술의 발달로 지방행정에 대한 주민의 참여 욕구가 늘어나고 있으며,
글로벌 경제 위기에 따른 저성장 기조가 지속되면서 지역의 경제적인 여건은 나아지지 않고 있습니다. 고령화와 소득의 양극화가 심화되면서 각종 복지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고, 세대 간, 계층 간 갈등도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환경의 변화는 지방자치가 풀어가야 할 새로운 숙제들을 던져주고 있습니다.
주민의 실질적인 참여를 확대하고, 새로운 일자리 창출을 통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해야 하며, 복지서비스를 강화하고, 무너진 공동체를 회복하여 끈끈한 정과 유대가 넘치는 살기 좋은 지역사회를 구현하는 것도 우리 모두에게 주어진 과제입니다.
이제 우리는 당면한 환경의 변화와 새로운 도전 앞에 당당히 맞서서 국민행복 시대에 지방자치가 나아가야 할 새로운 방향을 모색해야 하겠습니다.
잘하지 못한다고 질타하고, 믿을 수 없다고 외면하면발전은 더더욱 요원해질 뿐 입니다.
주민의 삶을 윤택하게 하고, 지역의 생산성을 높여 국가의 경쟁력을 제고한다는 지방자치제도 본연의 이념을 구현하여 ‘지방으로부터 국가 개혁’을 실천하고 ‘지방적 의제를 국가적 의제로 활성화’시키는데 우리 원주시가 앞장 서야 할 것입니다.
존경하는 동료의원 여러분!
아시는 바와 같이 이번 정례회에서는 내년도 예산안심사와 행정사무감사, 그리고 시정질문이 진행됩니다.
우리 시의 예산은 규모로 보면 9,000억 원을 육박하고 있습니다만, 우리나라 지방 재정의 근원적인 문제점인 자체 세입 기반의 취약함과 재원이 수반되지 않은 국가기능의 지방이양, 지방재정을 고려하지 않은 중앙정부의 독단적인 정책추진 등으로 가용 재원이 턱없이 부족한 현실이며 따라서 효율적인 재원의 배분과 활용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하겠습니다. 재정의 건전한 운용을 도모하고 33만 시민 모두에게 수혜가 갈 수 있도록 집행부에서 제출한 새해 예산안에 대하여 면밀한 분석을 당부드리며, 지방재정의 위기를 야기하는 국세와 지방세의 구조적인 문제와 요즘 세간의 화두가 되고 있는 복지재정에 대해 많은 고민과 생산적인 논의를 주문드립니다.
그리고 7대 의회 들어 처음으로 실시하는 행정사무감사와 시정질문을 통해 견제와 감시의 기능을 온전히 하고, 공론화 과정을 거쳐 합리적인 대안을 모색하여 제시함으로써 원주시 발전을 위한 건설적이고 미래지향적인 결과를 이끌어 내시기를 기대하겠습니다.
아울러 공직자 여러분께서도 이번 회기가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성실하게 협조해 주시기 바랍니다.
특히, 논란이 되고 있는 열병합발전소 사용 연료와 관련하여서는 소중한 시민의 안전과 직결되는 사안인 만큼 의원님들께 명확한 설명과 책임 있는 답변을 제시해 주시기를 주문드립니다.
33만 원주시민 여러분!
지금은 저물어 가는 올 한해를 돌아보고 새로운 희망과 의지로 2015년을 맞이해야 할 시기입니다.
의원들의 의정활동에 관심을 갖고 지켜보시면서, 잘못할 땐 따끔하게 질책 하시고, 잘하는 일에 대해서는 아낌없는 격려를 보내주신다면 많은 동기부여가 될 것으로 확신합니다.
아울러, 옆을 살피어 주위의 어려운 이웃에 대한 따뜻한 관심과 배려도 당부드리겠습니다.
모쪼록 훈훈하고 따뜻한 연말연시가 되시기를 기원하면서 이만 개회사에 갈음할까 합니다.
감사합니다.
○ 의사담당 엄미남 이상으로 제175회 원주시의회 제2차 정례회 개회식을 모두 마치겠습니다.
(10시43분 폐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