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의장 이상현 존경하는 33만 원주시민 여러분!

언제나 의욕적이고 활기차게 의정활동에 임해주시는 동료의원 여러분!

그리고 행복하고 풍요로운 원주시 구현에 열정을 다해 노력하고 계시는 원창묵 시장님을 비롯한 1,400여 공직자 여러분!

겨우내 딱딱하게 굳어 있던 땅에 연둣빛 작은 생명이 움을 틔우기 시작하는 새봄을 맞아 오늘 제177회 임시회를 개회하면서 밝고 건강한 모습으로 여러분을 뵙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합니다.

먼저 우리 시의회가 시민에게 희망과 믿음을 주고 시민의 뜻을 대변하는 진정한 대의기관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아낌없는 관심과 성원을 보내주신 시민 여러분께 감사를 드립니다.

안전한 행복도시, 창조적 경제도시, 문화관광 제일도시, 풍요로운 농촌 건설을 위해 진력하고 계시는 원창묵 시장님!

그리고 봄철 산불예방 및 해빙기 안전관리 등 시민의 안전과 행복을 위해 맡은바 직무를 다하고 계시는 공직자 여러분의 노고에 대해서도 격려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매년 3월은 올 한 해의 주요사업들을 준비하는 단계를 지나 본격적으로 실행해야 할 중요한 시기입니다. 집행부에서는 지난 제176회 임시회에서 보고한 금년도 주요업무계획대로 각종 정책과 사업들이 차질 없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모든 행정역량을 집중해야 할 것입니다.

특히 오는 5월 시범 실시되는 대동제가 당초 계획한 대로 차질 없이 추진됨으로써 주민밀착형 행정서비스 강화 등 목표한 성과를 이루어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야겠으며, 오는 6월 개최되는 제50회 강원도민체육대회 또한 철저한 준비를 통한 성공적인 대회 개최로 원주시의 대외 위상과 미래가치를 한층 더 높일 수 있는 기회로 삼아야 할 것입니다.

아울러 봄철 건조기를 맞아 발생하기 쉬운 산불감시에도 만전을 기하여 사소한 부주의로 소중한 인명과 재산을 잃는 일이 없도록 사전예방과 점검에 각별한 관심과 주의를 기울여야 하겠으며, 곧 다가올 영농철을 대비해 어려운 현실여건 속에 있는 농촌을 다 같이 체감하고 공감하는 마음으로 영농지원에 대한 노력도 한층 강화해 나가야 할 것입니다.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

이렇게 지역 발전의 초석을 다지고 다양한 분야에서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해야 할 중요한 시기임에도 불구하고 최근 언론과 방송을 뜨겁게 달군 드라마단지 조성계획을 둘러싸고 반곡동 종축장 부지 매각에 대한 도의원의 입장 표명 및 소초면 치악산 드림랜드 부지 활용과 관련한 도지사와 시장 공약사항의 이행 문제를 비롯해 동계올림픽 경기장 분산 개최와 원주여고 부지매입 등 여러 현안에 대한 원주시와 강원도 그리고 지역 정치권 간의 갈등과 대립의 반복을 시민 여러분께서도 걱정스럽게 지켜보신 바 있었습니다.

이는 결국 서로 간 소통과 협력의 부재에서 비롯된 결과라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라 생각합니다.

집행부에서는 열린 마음으로 소통하고 조직 간 장벽을 넘는 상생 협력이 가능하도록 현실적인 대안의 마련과 추진이 속히 이루어져야 할 것입니다.

동료의원 여러분께서도 집행부와는 서로 균형적인 긴장관계를 유지하는 한편, 원주시 발전과 시민의 행복을 위한다는 대전제 아래 의회와 집행부가 서로의 의견을 존중하면서 소통을 통해 비효율을 사전에 제거하고 시민에 대한 봉사자로서 보완적 관계가 유지될 수 있도록 가일층 노력을 다해야 할 때입니다.

그리고 동료의원 여러분!

의원으로서 주어진 역할과 책무에 늘 최선을 다하는 한편, 변화하는 지방자치 수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시민의 기대와 정서에 부합하는 선진의회를 구현해주시기 바랍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먼저 당적과 이해관계를 떠나 시민의 입장에서 발로 뛰고 눈으로 확인하며 겸손하게 다가서는 생활정치를 실천함으로써 시민들에게 인정받는 의회상을 정립해 가도록 함께 노력해야 할 것입니다.

이와 더불어 의원 개개인이 지방의회의 운영에 필요한 자치능력을 배양하는 한편 전문가적인 자세와 마인드로 역량을 최대한 발휘하여 생산적이고 창의적인 의정활동을 펼쳐주시기를 당부드립니다.

동료의원 여러분, 그리고 공직자 여러분!

오늘부터 4일간의 일정으로 열리는 이번 임시회에서는 2014회계연도 결산검사위원의 선임 및 각종 의안 심사가 예정되어 있습니다. 시민의 높아진 삶의 수준과 함께 의정과 시정에 대한 기대치도 날로 높아지는 만큼 시민의 뜻이 충분히 반영되어 내실 있는 의회가 운영될 수 있도록 다함께 노력해 주시기 바랍니다.

아무쪼록 이번 회기를 통해 의회와 집행부가 하나로 소통하고 서로 상생하며 시민 모두에게 희망과 비전을 안겨 주고 원주시의 밝은 미래를 열어 나가는 데 밑거름이 될 수 있기를 바라면서, 활기찬 새봄을 맞아 이 자리를 함께 해주신 동료의원과 관계공무원 여러분, 그리고 33만 시민 여러분 모두의 가정에 건강과 행운이 충만하시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