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장 이상현 존경하는 33만 원주시민 여러분!

그리고 동료의원 여러분과 원창묵 시장님을 비롯한 1,400여 공직자 여러분!

올 여름 내내 기승을 부렸던 무더위를 뒤로 하고 결실의 계절을 맞은 오늘 제180회 임시회를 열게 된 것을 매우 뜻 깊게 생각합니다.

그동안 지역현안과 민생현장을 돌아보며 활발한 의정활동을 통해, 시민의 꿈과 희망이 함께하는 의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계시는 동료의원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아울러 시민의 행복한 삶과 활기찬 경제, 역동하는 원주를 만들기 위해 매진하고 계시는 원창묵 시장님과 관계 공무원들의 노고에도 깊은 감사와 격려의 말씀을 드립니다.

존경하는 원주시민 여러분!

지난 몇 달 동안 우리는 두 가지 큰일을 겪었습니다. 메르스 사태로 인해 많은 국민들이 정신적, 경제적으로 힘든 시간을 보냈고, 최근 벌어진 북한의 무력도발 사건은 국가적으로 안보의 중요성을 다시금 일깨워준 계기가 되었습니다.

우리도 이번 사태를 기화로 예기치 못한 재난발생과 안보위험 상황에 대한 철저한 사전 대비태세를 갖추어야 하겠습니다.

이번 가을은, 오는 9월 16일부터 펼쳐질 2015 원주 다이내믹 댄싱카니발을 비롯해 각종 문화예술 및 체육행사가 다채롭게 개최되는 축제의 계절입니다.

특히 다이내믹 댄싱카니발 축제는 이제 대내외적으로 브랜드 가치를 높여 가고 있습니다. 올해도 성공적으로 개최되어, 우리 시를 대표하는 명품 브랜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주시고, 아울러 시민들의 아낌없는 협조와 성원을 당부드립니다.

존경하는 원주시민 여러분!

우리 시는 최근 열병합발전소 건립 찬반 논란으로 많은 갈등을 겪고 있습니다. 그동안 우리 의회는 임시회나 정례회, 시정질문, 기자회견 등을 통해 여러 차례 밝혀 왔습니다만, 오늘 이 자리에서 다시 한 번 강조드리고자 합니다.

지난 2013년 6월 28일 제1차 정례회에서, 원주화훼특화관광단지 출자동의안 가결 조건으로 의회와 약속한 사항들이 지켜져야 할 것이며, 특히 열병합발전소의 친환경 청정에너지 사용은 지역주민들에게 더 이상 갈등과 논란의 소지가 없도록 반드시 이행되어야 할 것입니다.

이는 비단 열병합발전소 건립 건뿐만 아니라, 시가 추진하는 모든 사업은 신뢰의 바탕 속에 해당 지역주민을 비롯해 시민의 이해와 공감을 구하는 노력이 선행되어야 할 것입니다.

동료의원 여러분, 그리고 공직자 여러분!

지방자치를 실행함에 있어 시의회와 집행부의 역할은 서로 다르지만, 궁극적인 목표는 시민의 복리증진과 지역의 발전입니다.

따라서 동반자이자 협력자라는 인식 속에서 공동의 목표를 향해 협력하여 나갈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주실 것을 당부드립니다.

아울러 우리 의회도 하나의 목소리를 낼 때 비로소 의회의 역할을 다할 수 있고, 34만 시민의 의견을 대변할 수 있음을 각별히 유념해주시기 바랍니다.

존경하는 동료의원 여러분, 그리고 공직자 여러분!

오늘부터 4일 간의 일정으로 열리는 제180회 임시회에서는 의원발의 조례안과 집행기관에서 제출한 안건 등 시민의 권익과 생활에 밀접한 안건들이 많습니다. 의원 여러분들께서는 상정된 안건이 시민의 정서와 기대에 어긋나지 않게 내실 있고 합리적인 심사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주시기 바랍니다.

동료의원 여러분, 그리고 공직자 여러분!

이제 곧 우리 민족 최대 명절인 추석이 다가옵니다. 우리 주변에 어렵고 소외된 이웃은 없는지, 또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곳은 없는지 살펴보시어 넉넉하고 훈훈한 명절이 될 수 있도록 관심을 가져주시기 바랍니다.

끝으로 여기 계신 모든 분들과 시민 여러분 모두의 가정에 건강과 행운이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