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52회 원주시의회(임시회)
의회사무국
2012년 1월 31일 (화) 오전 11시
제152회 원주시의회(임시회) 개회식순
1. 개 식
1. 국기에 대한 경례
1. 애국가 제창
1. 순국선열 및 호국영령에 대한 묵념
1. 개 회 사
1. 폐 식
(11시07분 개식)
○ 의사담당 이상분 지금부터 제152회 원주시의회 임시회 개회식을 시작하겠습니다.
먼저 국기에 대한 경례가 있겠습니다.
모두 일어나셔서 단상의 국기를 향해주시기 바랍니다.
(일동 기립)
(국기에 대한 경례)
이어서 애국가를 제창하시겠습니다.
녹음반주에 맞춰 1절을 불러주시기 바랍니다.
(애국가 제창)
다음은 순국선열 및 호국영령에 대한 묵념이 있겠습니다.
(일동 묵념)
모두 자리에 앉아주시기 바랍니다.
(일동 착석)
다음은 황보경 의장님께서 개회사를 하시겠습니다.
○ 의장 황보경 친애하는 32만 원주시민과 동료의원 여러분!
그리고 원창묵 시장님을 비롯한 원주시 관계공무원 여러분!
새해를 맞이하여 첫 번째로 임시회를 개최하는 이 자리에서 건강한 모습으로 여러분을 만나 뵙게 되어 진정으로 반갑게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 올해 초에 의장직을 뒤로 하고, 총선 출마를 놓고 고심하긴 했습니다만, 의원이라는 공적인 신분의 입장에서 지역 주민들과 약속한 대로 원주시민과 지역을 위해 뽑아주신 4년의 임기를 채우기로 마음먹고 임하는 공식적인 첫 번째 회기인지라 이 자리가 더욱 의미 있게 느껴지는 바입니다.
저는 먼저 지난 한 해 동안 원주시의회의 생활정치에 애정어린 관심과 성원을 보내주신 32만 시민 여러분과 맡은바 소임에 최선을 다하신 집행부 공무원, 동료의원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아울러서 임진년 새해에도 승천하는 용의 기운을 받아 시민 여러분 하시는 모든 일이 성취가 되고, 가정에 행복이 가득하시기를 기원드립니다.
존경하는 원주시민 여러분!
올해에는 제19대 총선과 제18대 대통령 선거가 치러지는 해입니다. 지난 1987년 6월 민주항쟁 이후 25년 만에 총선과 대선이 연이어 치러진다는 각별한 의미를 담고 있으며, 대한민국과 원주의 미래 또한 시민 여러분의 손에 달려 있다고 해도 과언은 아닐 것입니다.
우리 국민 대다수는 점점 심화되는 양극화는 물론, 최근 물가폭등․실질임금 하락․실업․전세대란 등으로 많은 고통을 받고 있습니다. 이러한 문제는 결국 사회 통합을 막아 성장까지 방해하는 결과를 낳게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며칠 전에 폐막한 세계경제포럼에서 제기된 자본주의의 위기는 우리나라도 예외가 아니며, 유럽 재정위기 속에 경제성장률은 3%대로 반토막이 나고, 물가고에 신음하면서 계층별 소득격차는 갈수록 벌어져 위기감은 심화되고 있습니다.
현 정부가 출범하면서 내건 성장위주의 이른바 747공약과 대기업을 내세워 일자리 창출과 부의 분배를 이루어내겠다는 비즈니스 프렌들리 전략은 사실상 민생과는 무관한 공약이 된 지가 아주 오래됐습니다.
대신에 ‘공정사회’와 ‘동반성장’이 새로운 화두로 등장하면서 중소기업 적합업종 선정, 재벌일감 몰아주기에 대한 과세 같은 정책 대안이 제시가 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최근 재벌가 딸들의 빵집 철수는 이런 변화를 감지한 결과로도 보일 것입니다. 특히 올해는 양대 선거를 앞두고 여야 정치권이 앞 다퉈서 복지와 분배공약을 쏟아내고 재벌개혁을 주문하고 있습니다. 성장과 분배 사이의 균형을 어떻게 조율해 나갈 것인가는 이 어려운 상황에서 정치의 역량과 새로운 리더십이 요구되는 아주 중요한 올 한 해가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모쪼록 우리 모두는 두 번의 선거를 통해 신중하고 현명한 판단과 선택을 해야 할 것입니다. 아울러 우리 원주시의 운명을 좌지우지할 매우 중요한 결정의 순간 또한 지금 이 시각 국회에서 흘러가고 있습니다.
잘 아시는 바와 같이, 우리 원주시는 오랜 세월 동안 정치권은 물론이고 국가의 정책으로부터 사실상 변방으로 소외를 받고 철저히 무시 받아왔던 그 서러움을 잊지 않고 있습니다. 지난 2009년에 정치적 이해관계로 인해 빼앗겼던 첨단의료복합단지의 아픈 기억은 아직도 생생하며, 이제는 더 이상 원주가 정치적 희생양이 되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어제부터 지금 이 시각까지 제19대 국회의원 총선거 선거구의 최종 획정을 위해 논의되고 있는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의만 보더라도 모든 면에서 원주의 분구가 확실시 됨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안심을 할 수 없는 상황에 놓여 있습니다.
“게리멘더링이 아니냐? 인구 32만여 명으로 분구 기준 상한선인 약 31만 명을 약간 넘는 원주가 왜 포함이 되어야 하느냐?”라는 타 국회의원 선거구 지역의 반발과 정치권의 이해관계가 첨예하게 대립각을 세우고 있는 실정입니다. 또 다시 첨단의료복합단지 선정 결과의 전철을 밟지나 않을까 하는 절대 절명의 순간에 와 있다 해도 과언은 아닐 것입니다.
이에 32만 원주시민을 대표하는 우리 원주시의회에서는 제19대 국회의원 원주시 선거구를 국회의원선거구획정위원회에서 제출한 획정안대로 분구해 줄 것을 거듭 간곡하고 강력하게 촉구하는 바입니다.
존경하는 32만 시민 여러분!
우리 의회에서는 작년 4월에 지방자치 부활 20주년을 맞아 기념세미나를 개최한 바 있습니다. 이 세미나를 통해 ‘지방의회 역량 강화를 위한 원주선언문’을 채택하여 중앙정부와 정치권에서 이행해 줄 것을 촉구한 바 있습니다.
이 원주선언문을 통해 총 다섯 가지의 사항을 강조하였는데, 어떠한 경우에도 주민참여에 따른 지방자치의 민주성이 훼손되어서는 안 되며, 선출직 공직자 행동윤리 특별법과 선출직 공직자 수당 등에 관한 법률 제정해 줄 것과, 의회청사와 승용차 등의 예산 낭비 소지가 있는 요소를 축소하고, 시설을 지역주민에게 최대한 개방하도록 법제화할 것, 그리고 끝으로 지방자치법을 지방자치단체장, 지방의회, 주민 등으로 구분하여 분법하고, 매년 4월 15일 또는 7월 1일을 법정기념일인 지방자치의 날로 제정토록 촉구한 바 있습니다.
이 다섯 가지 요구사항 중에서 최근에 행정안전부에서 지방자치에 대한 국민의 관심을 제고하고 지방자치의 성과를 공유하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지방자치의 날’을 제정 추진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는 우리 원주시의회에서 작년에 원주선언문을 통해 주장하고 촉구하였던 사안으로서, 진정 의미 있는 일이며 매우 고무적이라 아니할 수 없습니다. 모쪼록 정부에서는 국민의 의견을 수렴하여 조속히 지방자치의 날을 제정하여 시행하기를 이 자리를 빌려 다시 한 번 촉구를 드리는 바입니다.
존경하는 동료의원 여러분!
오늘부터 4일간의 회기로 열리게 될 이번 임시회에서는 금년 1년 동안 시행될 우리 원주시의 주요 업무와 비전을 보고받는 아주 중요한 회기입니다. 의원 여러분께서는 소명의식을 가지고 주요 업무계획을 비롯한 안건 검토에 만전을 기하여 발전적인 대안을 제시해 주시기 바랍니다.
아울러, 집행기관 공무원 여러분께서도 이번 회기를 통해 제시될 다양한 의견들을 성실하게 수용하여 필요한 부분에 대해서는 적극적으로 시정에 반영해 주시기를 당부드립니다.
모쪼록, 올해 원주시의 모든 사업과 계획들이 차질 없이 추진이 될 수 있도록 우리 모두 정성과 노력을 한데 모아야 하겠습니다.
끝으로, 올 한 해 동료의원 여러분의 내실 있고 활기찬 의정활동을 기대하면서, 이상으로 제152회 임시회 개회사를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의사담당 이상분 이상으로 제152회 원주시의회 임시회 개회식을 모두 마치겠습니다.
(11시20분 폐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