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장 유석연 존경하는 36만 원주시민 여러분!

그리고 동료의원 여러분과 원창묵 시장님을 비롯한 공직자 여러분!

오늘 2020년도 의정을 총결산하는 제222회 원주시의회 제2차 정례회를 개회하게 된 것을 매우 뜻깊게 생각하며 건강하신 모습으로 다시 뵙게 되어 대단히 반갑습니다.

큰 기대와 설렘으로 맞이했던 2020년이 어느새 저물어가고 있습니다. 많은 기쁨과 함께 때로는 아쉬움도 있었지만, 모든 순간이 시민의 행복과 원주시 발전을 위해 달려왔던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올 한 해 원주시의회는 현재까지 조례안 90건 등 총 168건의 의안을 심의·의결하였고, 이중 동료의원께서 34건의 조례안과 9건의 건의안 및 결의안을 발의하였습니다. 또한 적극적인 현장의정을 통해 지역현안 해결과 시민의 삶의 질 향상과 행복을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해왔으며, 원주시의회 최초로 의원연구단체를 운영하여 자치법규 및 대중교통 등 전문분야에 대한 활발한 토론을 나누며 의미 있는 정책발굴을 위해 노력하였습니다.

그동안 의회 전문성 제고를 위해 노력해 주신 동료의원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2021년에도 신뢰받는 의회가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해 주실 것을 부탁드립니다.

존경하는 동료의원님!

오늘부터 다음달 18일까지 29일간의 일정으로 열리는 이번 정례회는 2020년도 시정과 의정을 총결산하고 우리 시의 미래를 설계하는 중요한 회기입니다.

이번 기간 동안 2021년도 본예산안, 2020년도 제4회 추가경정예산안 등 당면한 주요 현안을 심의할 예정에 있습니다. 내년도 예산안은 시정 추진의 근간이 된다는 점을 염두에 두시고 효율적인 예산 심사를 당부드리며, 상정한 안건 하나하나에 세심한 관심을 가지고 시정발전을 도모하는 알찬 시간으로 이끌어 주시기 바랍니다.

존경하는 원주시민 여러분, 그리고 공직자 여러분!

현재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연일 300명 대를 기록하며 3차 대유행 기로에 접어들고 있습니다. 특히 제2차 유행 때는 도심 집회 등 집단감염이 확산의 중심에 있었으나, 현재는 확산 상황이 산발적이고, 일상 감염이 되고 있어 통제의 고삐를 놓칠 수 있는 매우 염려스러운 상황입니다.

코로나19는 누구 한 사람이 아닌 우리 모두의 의지에 따라 극복할 수 있을 것입니다. 집행기관에서는 장기간의 감염병 관리에 피로도가 누적되고 심신이 지쳐 있지만, 공직자로서 원주시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적극적인 대응을 마련해 주시길 바라며, 원주시민 여러분께서도 집행기관의 행정조치에 대해 적극 협조해 주시기 바라며, 소모임 자제, 개인위생 수칙 또한 꼭 준수해 주시기 바랍니다. 원주시의회에서도 집행부와 함께 대응 마련을 위해 적극 동참하도록 하겠습니다.

이제 본격적인 동절기에 접어들었습니다. 집행기관에서는 제설대책과 산불예방 등 겨울철 재난재해 대책 및 취약시설 점검에 철저히 해 주시기 바라며, 주변의 어려운 이웃들이 안전하고 따뜻하게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취약계층 보호에도 만전을 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끝으로, 이 자리에 함께하신 모든 분들과 36만 원주시민 여러분 모두의 가정에 행복이 가득하시기를 기원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