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장 유석연 존경하는 36만 원주시민 여러분!

그리고 동료의원 여러분과 원창묵 시장님을 비롯한 공직자 여러분!

제228회 원주시의회 임시회를 개의하게 된 것을 매우 뜻깊게 생각하며 건강한 모습으로 여러분을 다시 뵙게 되어 매우 반갑습니다.

지방자치가 부활하여 올해로 30주년을 맞이하였습니다. 1949년 지방자치법 제정으로 시작된 지방자치는 5·16 군사 쿠데타로 지방의회가 강제 해산되고, 지방정부의 권한이 축소되는 등 역사적으로 많은 시련을 겪었습니다.

그리고 1991년 지방의회와 함께 풀뿌리 민주주의의 상징인 지방자치가 부활되었고, 30년 만에 지방자치법이 전면 개정되어 내년 시행을 앞두고 있습니다. 개정된 지방자치법에는 시민이 중심이 된 지방자치를 통한 시민의 질 향상과 지역혁신, 지방정부 구현의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지난 30년이 지방자치제도의 기본 토대를 마련한 지방자치 1.0시대였다면, 이제는 주민과 함께 미래를 향한 자치분권 2.0시대를 준비할 때입니다.

지방의회의 전문성과 자율성을 강화해 지방정부와 의회 간의 견제와 균형을 이루며, 시민이 주인이 되는 진정한 지방자치로 전환, 발전해 나가야 합니다.

지방의회 30주년을 맞이하여 다시 한 번 지난날들을 뒤돌아보고 시민의 목소리 하나하나 놓치지 않고 미래를 향한 지방의회로 다 함께 발전시켜 나갑시다.

존경하는 원주시민 여러분!

시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노력으로 우리 시도 18세 이상 코로나19 예방접종이 1차 91%, 2차 70%를 넘어섰습니다. 성숙한 시민의식과 시민 여러분의 노력에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그러나 코로나19 4차 대유행이 세 달째 이어지고 있는 만큼 조금 더 힘내셔서 코로나19의 조기 극복에 협조하여 주시기를 당부드리며, 집행부에서도 시민의 생활 안정을 위해 보다 세심한 행정을 펼쳐주시기 바랍니다.

동료의원 여러분, 그리고 공직자 여러분!

오늘부터 7일간의 일정으로 열리는 이번 제228회 임시회에서는 내년도 주요시책 보고와 각종 의안을 심의하게 됩니다. 주요시책 보고는 새로운 한 해가 될 2022년 원주시의 혁신적인 발전을 위한 시책과 주요 현안사업을 파악할 수 있는 중요한 과정입니다.

동료의원 여러분께서는 각별한 관심을 갖고 보고회에 임해 주시기 바라며, 조례의 제·개정 등 각종 의안들은 시민의 권익과 생활에 밀접한 만큼 합리적이고 면밀하게 심사 보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또한, 집행부 관계공무원 여러분께서는 성실한 답변과 소통으로 회기가 원활히 운영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어느덧 초록빛으로 가득했던 자연이 울긋불긋한 색으로 물드는 결실의 계절 10월입니다. 올해도 작년에 이어 코로나19로 계획된 사업과 시책추진에 많은 어려움이 있으셨겠지만, 남은 기간 동안 진행 중인 모든 사업과 시책들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 주시기 바랍니다.

청명하고 높은 가을하늘만큼 멋지고 소중한 추억의 날들이 되시기 바라며, 36만 시민 여러분 모두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시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