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의장 황보경 지난 한 해 여러 가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애정을 가지고 시민의 복리 증진을 위해 관심과 사랑을 보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를 드립니다.

존경하는 32만 원주시민 여러분!

동료의원 여러분!

그리고 원창묵 시장님을 비롯한 집행기관 공무원 여러분!

신묘년 토끼의 해가 밝았습니다. 여러분의 가정에 늘 행복이 가득하시길 기원하며, 소망하시는 모든 일이 이루어지는 축복받는 한 해가 되시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지난해에는 제6대 원주시의회와 제5기 민선시정이 힘차게 출범하였고, 광저우 아시안게임 4회 연속 종합 2위와, 남아공월드컵 16강 진출 등 우리 민족의 자긍심을 한껏 드높이는 쾌거가 있기도 하였습니다.

하지만 글로벌 경제위기는 계속되었으며 아이티 지진과 같은 참사도 있었습니다. 한반도는 북한의 잇단 도발로 그 어느 때보다도 긴장이 고조되었으며, 강원도는 이광재 전 지사의 낙마로 현재 도정의 공백을 우려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또한 잘 아시는 바와 같이 지난해 말부터는 유례없이 지속된 한파와 아직까지도 진정의 기미가 보이지 않는 구제역의 확산, 지속적인 물가의 상승 등으로 인하여 지역경제 전반이 위축되고 있으며, 결과적으로 축산농가를 비롯한 서민의 시름과 고통이 매우 큰 안타까운 상황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이러한 여러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서로를 북돋우며 지혜와 의지를 모아 난관을 함께 헤쳐 나아가야 하겠습니다.

32만 시민 여러분!

우리 원주시의회는 시민이 주인이 되는 원주시를 만들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출범 이후 7개월여의 짧은 기간이 지났습니다만, 우리 의회는 제5기 민선 시정과 더불어 지역을 위하고 주민을 우선시한다는 큰 틀 안에서 어느 정도의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그간의 방만했던 시의 살림살이에 대한 반성은 물론, 시민 여러분의 관심사인 먹고사는 문제에 대하여 보다 많은 역량을 기울여 행․재정적 지원을 확대하는 데에 모두가 함께 노력할 것입니다.

이를 위해 시민의 복리증진을 최우선으로 하는 현장 중심․주민 중심의 의정활동을 더욱 강화하여 시민들과 원활한 소통을 이루고, 시민의 뜻과 의견이 의정에 적극 반영되는 생활정치의 본격적인 실현에 더욱 매진하겠습니다. 시민 여러분께서도 올 한 해 토끼의 지혜와 슬기로움을 바탕으로 힘찬 도약과 발전을 일궈내 소망하시는 모든 일을 반드시 성취하는 해가 되기를 바랍니다.

사랑하는 원주시 공무원 여러분!

앞서 말씀드린 바와 같이 사상 초유의 구제역 사태로 연일 초소 근무와 살처분 등 비상근무에 투입되고 있는 여러분들의 노고와 헌신을 높이 치하하며, 원주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깊이 감사를 드리는 바입니다.

고된 시기임에도 불구하고 ‘새 희망으로 역동하는 푸른 원주’ 실현을 위해 올해 주요업무를 알차고 성실하게 계획하신 원창묵 시장님과, 박용훈 부시장님을 비롯한 집행기관 공무원 여러분 수고 많으셨습니다.

금년 들어 첫 번째 맞이하는 이번 임시회는 2011년도 시정 계획을 논의하는 아주 중요한 회기입니다.

동료의원 여러분께서는 시정의 주요시책 및 현안사항에 대한 업무보고 청취 시 시민이 필요로 하며 대다수가 원하는 시책인지와, 추진 과정에서 문제점은 없는지 세심하게 살펴주시고, 불합리하거나 무리한 계획은 시정하고 개선될 수 있도록 문제점과 대안을 함께 제시하는 의정활동으로 다양한 계층의 목소리가 시정에 정확하게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해 주시길 당부드립니다.

집행기관 공직자 여러분께서도 의회가 제시하는 의견을 금년도 시정운영에 적극 반영함은 물론 금년도 계획된 모든 사업들을 심사숙고하여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정성과 지혜를 한데 모아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끝으로 올 한 해에도 우리 의회에 여러분의 변함없는 성원과 격려와 고견을 당부드리면서 이만 개회사에 갈음하겠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