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무국장 원민식 의회사무국장 원민식입니다.

제144회 원주시의회 제2차 정례회 집회에 관한 보고를 드리겠습니다.

이번 제2차 정례회는 지방자치법 제44조 및 같은 법 시행령 제54조1항과 원주시의회 회기와 그 운영 등에 관한 조례 제4조2항에 따라 지난 11월 19일 회기와 의사일정에 대하여 의회운영위원회의 협의를 거쳐 집회공고를 하고 오늘 개의하게 되었습니다.

이번 제2차 정례회는 원주시장으로부터 2011년도 예산안과 원주시 행정기구 설치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등 17건의 의안이 제출되어 소관 상임위원회로 회부하였습니다.

오늘 제1차 본회의에서는 2010년도 행정사무감사 실시시기 및 기간 결정 변경의 건을 의결하시고, 2011년도 예산안과 기금운용계획안 제출에 따른 시정연설을 들으신 후, 시정전반에 대한 질문을 위하여 원주시장 등 관계 공무원 출석 요구의 건을 의결하시게 되겠습니다.

그리고 나복용 의원 외 20명의 의원으로부터 원주 마권장외발매소(화상경마장) 설치 재추진 중단 촉구 결의안이 제출되어 채택하시게 되겠습니다.

아울러 원주시의회 회의규칙 제38조2 규정에 따라 나복용 의원으로부터 5분자유발언 신청서가 접수되어 발언하시게 되겠습니다.

이상으로 보고를 마치겠습니다.

○ 시장 원창묵 존경하는 32만 원주시민 여러분!

황보경 의장님과 의원 여러분!

오늘 제144회 정례회에 즈음하여 시의 새해 살림살이가 될 2011년도 예산안을 제출하면서 민선 5기 시정운영 방향에 대해 말씀드리게 된 것을 매우 뜻깊게 생각하면서 한편으로 막중하고 무거운 책임감을 느낍니다.

이 자리를 빌려 저를 믿고 중책을 맡겨 주신 32만 시민 여러분께 다시 한 번 감사드리면서, 민선 5기가 추구하는 시정의 모든 과업들이 좋은 결실을 맺는데 열정을 바칠 수 있도록, 의회와 시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협조와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취임 이후 저는 지난 5개월 동안 ‘열린 행정’, ‘푸른 원주’를 구현하겠다는 시민과의 굳은 약속을 지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여 왔습니다.

당면사업 해결을 위한 중앙부처 방문과 주요 사업장에 대한 현장 방문으로 대안을 마련하는 한편, 시민들의 이해관계가 깊은 사안에 대하여는 직접 찾아가 현장대화를 주재하는 등 주민과의 소통을 위한 열린 행정을 몸소 실천하고자 노력해 왔고, 앞으로도 그렇게 할 것입니다.

민선 5기가 출범하면서 제일 먼저 착수한 기존사업에 대한 타당성 검토를 통한 일부 중요사업에 대한 방향 수정은 원주시의 백년대계를 위함이었고 시민을 사랑하는 마음에서 비롯된 고뇌에 찬 결단이었습니다.

주요사업 재검토의 기본 원칙은 원주시의 장기발전에 대한 안목과 가장 적은 예산으로 최대의 효과 창출, 그리고 시민 중심의 행정 철학이며 이것은 민선 5기 원주시정의 기조가 될 것입니다.

존경하는 의장님, 그리고 의원 여러분!

저는 취임사에서 ‘새 희망으로 역동하는 푸른 원주’ 실현을 위하여 4년간 시민과 직접 몸으로 부딪히며 원주의 새로운 도약을 위해 혼신의 힘을 다 바칠 것을 다짐한 바 있습니다.

이의 구체적인 실천 방안으로 먼저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을 위해 사통팔달의 지리적 교통 여건을 바탕으로 기업유치를 위한 인프라를 확충하여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겠으며, 사회적 약자에 대한 복지와 배려를 증대해 나가면서 교육경비의 지원 확대와 무상급식을 통한 인재 육성에 힘쓰는 등 더불어 나누는 복지 구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경주할 계획입니다.

이와 함께 지금까지의 시정운영과 차별화하여 도시를 디자인하고 도심 공원을 조성하여 시민들의 여가생활과 직결되는 쉴 공간을 마련함으로써 아름답고 쾌적한 친환경 푸른 도시를 만드는데 역점을 두겠으며, 다양한 문화예술 활동 지원은 물론 축제, 전시, 공연을 통해 품격 있는 문화 도시의 중심도시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시민 여러분과 대화할 수 있는 기회를 많이 만들고 진정으로 시민과 소통하는 열린 시정을 펼쳐 나감으로써 신뢰받는 행정 서비스를 구현해 나갈 것을 약속드립니다.

존경하는 의장님과 의원 여러분!

내년도 시정운영은 이상에서 말씀드린 5대 전략 목표를 바탕으로 ‘새 희망으로 역동하는 푸른 원주’를 구현하기 위해 다음과 같이 7대 역점시책에 중점을 두고 추진하고자 합니다.

이를 위해 저를 비롯한 공직자 모두는 만반의 준비가 되어 있으며 32만 시민 여러분과 함께 그 대열에 나란히 서서 새로운 도시의 역사를 써 나가기 위한 2011년도 시정운영 방향에 대하여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먼저 새로운 희망의 푸른 도시(New Green City wonju)를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저는 취임 일성으로 우리 시를 원주천이 깨끗하게 흐르는 환경도시, 산과 하천을 생태 공원화하는 자연도시, 그리고 나무와 꽃과 숲이 어우러진 녹색도시로 만들겠다고 시민 여러분에게 약속한 바 있습니다.

공원의 경우 정부에서 새로운 국가전략의 비전 축(軸)으로 제시하고 있고, 시민의식 조사결과에서도 공원조성은 지역사회 발전에 가장 먼저 추진해야 할 과제로 조사된 바 있어 저탄소 녹색성장 시책 추진과 함께 푸른 도시를 만들기 위한 부서를 통합․일원화하여 도시공원과를 설치하고자 합니다.

특히, 시민들께서 건강에 대한 관심과 문화생활을 영위하고자 하는 의식이 높아짐에 따라 앞으로 행구공원을 비롯한 단구, 학성지역 등에 조성될 공원에는 단순 휴식공간이 아니라 교양․체육․휴양․편익시설을 고루 갖추도록 하는 등 녹색 공원도시를 만들기 위한 밑그림을 그려 나가겠으며, 도시 전반에 대한 공간계획을 수립하여 도시미관을 개선해 나갈 계획입니다.

이것이 바로 시민과의 약속을 이행하는 일이며 이러한 환경조건이 32만 시민의 생존조건이기 때문입니다.

둘째, 지역 현안사업의 착실한 추진과 지역 간 균형 발전을 도모해 나가겠습니다.

8대 현안사업에 대하여는 장기적 안목과 효율성에 관점을 두고 전문가 의견, 사회단체 및 지역 주민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여 성공적으로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현재 수립 중인 ‘2030 원주시 도시기본계획’은 인구 70만을 대비하여 주변여건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면서 도시 공간구조의 개편과 자연친화적 도시정비를 포함한 장기 비전을 담아 내년 10월 중에 완료하도록 하겠습니다.

국책사업으로 추진되고 있는 혁신도시는 전국에서 가장 빠른 진척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내년 상반기 중으로 이전 공공기관이 설계를 착수하여 늦어도 하반기에는 본격 착공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다소 진척이 늦어지고 있는 기업도시가 성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해 나가겠습니다.

한편, 제2영동고속도로의 착공이 가시화 되고 국가 철도망의 근간이 될 여주～원주 간 수도권전철 연장사업에 대한 타당성 조사가 긍정적으로 검토되어 금년 말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으로 확정․고시될 것으로 전망되는 것은 매우 고무적인 일입니다.

이와 함께 원주～강릉 간 복선화사업과 내년 6월 착공이 확정된 원주～제천 간 복선 전철사업, 덕소～원주 간 복선 전철사업이 상호 연계되어 구축되면 우리 시는 명실상부한 중부내륙의 교통 요충지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확신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지역 간 균형발전을 위해 동북부권 지역 발전에도 힘써 나갈 것임을 밝혀두는 바입니다.

셋째, 핵심전략산업의 육성과 활력 있는 지역경제 기반을 구축하겠습니다.

우리 시의 핵심 전략산업인 첨단 의료기기산업은 그동안 구축해 온 인프라와 성과를 바탕으로 의료기기 산업발전 비전 2020계획을 전략적으로 추진하는 가운데 기업도시에 들어 설 멀티콤플렉스센터 건립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한편 투자와 지원을 통해 우리 시가 세계 5대 의료기기 산업도시로 발돋움해 나가는 기반을 구축하기 위하여 내년에 의료기기 산업 활성화 부분에 상당한 규모의 예산을 투자하겠습니다.

이와 함께 옻․한지산업 육성발전 기본계획에 따라 단계별 실천전략을 마련하는 등 자체 브랜드를 개발하고 주력 상품에 대한 가치를 부여해 마케팅 전략을 개발하고자 합니다.

또한 활력 있는 지역경제 기반 확충을 위하여 기업유치에 총력을 기울여 나가는 가운데 민간자본과 함께 대규모 산업단지 조성 등을 통해 기업의 지방입지 여건을 획기적으로 개선해 나가는 한편, 지역민에 대한 일자리 창출을 동시에 도모해 나가겠습니다.

넷째, 사랑․온정․나눔의 복지구현과 사회적 약자를 보호해 나가겠습니다.

그동안 추진해 온 추모공원 건립사업을 조기에 시행하고 천사운동은 민간주도로 전환하여 발전시켜 나가겠습니다.

저는 장애인이 밖으로 많이 나오는 사회가 선진 복지사회라고 생각합니다. 장애인도 행복해질 권리가 있습니다. 행복의 문이 하나 닫히면 또 다른 행복의 문이 열린다고 했습니다. 행복의 희망을 버리지 않으면 누구나 행복할 수 있도록 저는 장애인 복지시책을 다양하게 강구할 것입니다.

아울러 여성들이 자신의 삶을 개척하고 남성과 동등하게 사회 발전에 기여하는 한 축으로 당당하게 자리 잡도록 다양한 여성교육 프로그램의 개발과 운영을 통해 참여 기회를 확대하고 교육경비 지원과 무상급식 시행에 인색하지 않겠습니다.

사회적 약자에 대한 복지행정은 다양한 방법과 채널을 통하여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아동․청소년․다문화 가정 등에 대한 복지정책으로 이들이 결코 좌절과 실망을 겪지 않도록 사랑과 나눔의 복지정책을 모색하고 시행하겠습니다. 이러한 복지 수혜의 주인공은 바로 외롭고 쓸쓸한 분들, 어둡고 그늘지고 가난하고 아픈 분들이 될 것입니다.

다섯째, 시민의 문화적 욕구를 충족하고 건강한 체육활동 기반을 구축해 나가겠습니다.

문화예술의 진흥은 지역의 전통문화 예술을 계승하고 새로운 문화를 창조함으로써 인간의 품성과 가치를 높이는 중요한 부분입니다.

우선 문화 예술인들에게 창작․공연․전시활동을 지원하는 한편 중앙로 문화의 거리 조성 2단계 사업을 추진하겠습니다. 아울러 우리 지역이 타 지역에 비해 문화시설과 체육시설이 열악하다는 여론이 있는데, 시민중심의 공연장과 창작 연습실 등 문화 공간을 넓혀 나가겠으며 시민들이 자신의 건강관리를 위해 자유롭게 운동할 수 있는 체육 시설을 확충하겠습니다.

여섯째, 친환경․과학영농으로 돈 되는 농업, 잘사는 농촌을 건설하겠습니다.

농업과 농촌 하면 우선 걱정이 앞선다는 말씀부터 드리고 싶습니다. 저는 농업인들이 잘살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지고 다함께 노력하면 오늘의 농촌이 처한 어려움을 충분히 극복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농촌의 현실은 소득 상위 계층은 줄고 하위 계층은 느는 추세이며, 앞으로 시장개방이 가속화되면서 이러한 소득 구조는 지속될 가능성이 있어 시가 이를 차단하고 극복하는 데 중점을 두고 우리 지역 농업의 특성을 살려 나가고자 합니다.

내년도 농업예산은 금년 대비 17.8%를 증액하여 편성했습니다.

임기 중인 2013년까지 친환경 농업 1,000ha를 달성하고 로컬푸드 운동전개로 농산물의 안정적 생산과 소득 증대를 도모하는 한편, 새 기술 과학영농 및 도시농업 활성화 시책을 보다 강화하여 추진하고자 합니다.

이것은 지금까지 펼쳐 온 농정 시책과는 다르게 ‘돈 되는 농업, 잘사는 농촌’을 만드는 농정 시책을 다양하게 펼쳐 나가겠다는 의지의 표현으로 이해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생산적인 경영 행정과 시민 체감의 봉사 행정을 구현해 나가겠습니다.

금번 정례회에 상정되는 조직 개편안은 시정 역점시책 추진을 위한 전담부서를 신설하고 업무의 유사․중복 등 기능조정이 필요한 기구에 대한 통폐합, 그리고 부서 및 담당 명칭을 시민들이 보다 알기 쉽도록 간결하게 조정 하는 등 생산적인 경영 행정 체제를 구축하기 위한 것입니다.

지방행정의 역량강화는 지역 주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첩경입니다. 산하 1,400여 공직자 모두 시민의 눈높이에 맞는 친절과 봉사는 물론, 시민의 편에서 ‘시민이 주인이다.’는 생각으로 시민 만족 행정 실천을 항상 견지하라는 주문도 빼놓지 않겠습니다.

이상과 같은 7대 역점시책과 과업들이 속도를 내고 탄력을 받을 수 있도록 시민 여러분과 의원님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를 당부드립니다.

존경하는 황보경 의장님, 그리고 의원 여러분!

앞서 설명드린 새해 시정방향을 토대로 편성한 2011년도 예산안 및 기금운용 개요에 대하여 설명드리겠습니다.

새해 예산의 총 규모는 금년도 당초예산 5,785억 원보다 910억 원이 증가(15.7%)한 6,695억 원 규모입니다. 이 중 일반회계는 금년도 4,663억 원보다 537억 원이 증가(11.5 %)한 5,200억 원이고, 특별회계는 금년도 1,122억 원보다 373억 원이 증가(33.2%)한 1,495억 원입니다.

내년도 예산은 일반회계의 경우 자주재원인 지방세는 금년과 비슷하지만 세외수입은 이자수입과 재산매각 수입 등이 감소할 전망입니다.

의존재원에서는 지방교부세가 일부 증가하고 국도비 보조금이 대폭 증가함으로써 금년보다 증가되었습니다.

특별회계는 공영개발사업이 감소하였고 상하수도사업에서 하수종말처리장 및 하수관거 정비사업 등 대형사업에 대한 보조금이 대폭 증가하였습니다.

이와 같이 내년도 예산의 전체 규모는 증가하였으나 사회보장적 수혜금 등 국고보조사업의 시비부담 증가와 무상급식, 교육경비 지원 증가로 신규사업 및 계속사업 일부 사업에 대한 예산이 미반영되는 등 대부분의 분야에서 상대적으로 투자가 감소되었음을 이해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다음은 2011년도 기금운용계획입니다.

내년도 기금은 총 11개에 232억 원으로 금년도 280억 원보다 48억 원이 감소한 규모이며, 각각의 기금설치 목적에 맞도록 집행에 철저를 기하도록 하겠습니다.

이상과 같이 새해 예산안과 기금운용계획안에 대하여 개괄적으로 설명드렸습니다만, 일자리 창출과 민생 안정 도모를 위한 사업과 국고보조 사업의 부담금, 그리고 현안 위주의 마무리 사업비만을 편성하였다는 점을 감안하시어 제출된 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이 원안대로 심의될 수 있기를 희망합니다.

존경하는 황보경 의장님, 그리고 의원 여러분!

이번에 제출하는 2011년도 예산안은 민선 5기를 열어갈 실질적인 1차년도의 살림살이입니다.

내년에는 더 많은 일들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저는 의원 여러분과 1,400여 공직자의 지혜와 역량을 하나로 모아 시민들의 희망을 구현하기 위해 사전에 충분히 고민하고 세밀하게 준비하여 도전하는 민선 5기 시정의 특별한 노력을 보여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시의 중요한 과제들은 항상 대의기관인 의회와 긴밀한 협의를 거침으로써 시정 전반에 대하여 함께 고민하고 최적의 방안을 찾아가는 방법으로 시정을 운영해 나갈 계획입니다.

모쪼록 대승적 안목에서 긍정적으로 지켜봐 주시고 시정 주요과제 해결에 의원 여러분의 적극적인 성원과 협조를 당부드리면서, 32만 시민 여러분과 의원님들의 가정마다 건강과 행운이 늘 함께 하시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