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장 이재용 존경하는 36만 시민 여러분, 그리고 동료의원 여러분!

원강수 시장님을 비롯한 집행기관 공직자 여러분!

시민의 알 권리를 위하여 노력하시는 언론인 여러분!

2024년 갑진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새해를 맞아 처음으로 열리는 제246회 임시회에 건강한 모습으로 다시 뵙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합니다.

원주시의회 의정에 변함없는 관심과 사랑을 보내주시는 여러분 덕분에 작년 한 해를 잘 마무리할 수 있었습니다. 이 자리를 빌려 깊이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관심과 격려를 부탁드립니다.

존경하는 동료의원 여러분!

오늘부터 2월 5일까지 11일간의 일정으로 열리는 이번 임시회는 2024년도 의정활동의 출발점입니다. 의원님들께서는 2024년도 주요업무보고 청취를 통해 올해의 정책을 면밀하게 파악하시고, 당면 현안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와 합리적인 해결방안을 모색해 주시기 바랍니다. 시민의 의견이 정책에 잘 반영될 수 있도록 시민의 대의기관으로서의 역할을 다해 주시길 기대합니다.

집행기관 공직자 여러분들께서는 회기 동안 원활한 의정활동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자료 준비와 답변에 성실히 임하여 주시고, 제시된 의견은 적극적으로 수렴하여 시정에 반영해 주실 것을 당부드립니다.

또한 본격적인 동절기를 맞이하여 각종 재난·재해 예방활동에 철저를 기하여 주시고, 주위의 어려운 이웃들이 조금 더 따뜻하고 안전한 겨울을 날 수 있도록 세심히 살펴주시기 바랍니다.

아울러 오는 4월 10일은 제22대 국회의원선거가 예정되어 있습니다. 선거기간, 집행기관 그리고 의회사무국에 근무하시는 모든 공직자 여러분들께서는 정치적 중립의무를 엄정히 지켜 선거에 관여하는 어떤 행위도 발생하지 않도록 언행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할 것입니다.

존경하는 원주시민 여러분!

2024년 올 한 해도 대내외적으로 많은 어려움이 예상됩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 이어 이스라엘-하마스 간 분쟁이 중동 전체로 확산되고 있을 뿐만 아니라, 북한 또한 우리 대한민국을 향해 강한 도발을 이어가며 한반도 내 긴장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높은 물가와 높은 금리가 지속되어 서민의 어려움이 누적되고 있고, 역사적으로 낮은 출산율과 경제성장률이 예상되는 등 해결해야 할 난제가 산적해 있습니다. 이럴 때일수록 새로운 희망을 품고 미래로 나아갈 용기가 필요합니다.

뒤돌아보면 우리가 걸어온 길은 항상 위기의 연속이었고, 그 위기를 극복해가며 지금의 우리가 있습니다. 그것이 우리의 저력이고 우리의 힘이었습니다. 2024년 다시 한번 우리의 저력을 보여줍시다. 서로 지혜를 모으고 힘을 합쳐 이 위기를 돌파해 나갑시다.

요즘 날씨가 매우 춥습니다. 항상 건강에 유의하시고, 우리의 온기가 우리 이웃에게도 퍼져나가길 희망합니다.

갑진년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각 가정에 행복과 행운이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