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의장 황보경 존경하는 동료의원 여러분!

그리고 원창묵 시장님을 비롯한 집행기관 공무원 여러분!

오늘 제143회 임시회가 열리는 이 자리에서 여러분을 건강한 모습으로 다시 뵙게 되어 대단히 반갑습니다.

‘새 희망으로 역동하는 푸른 원주’ 실현을 시정구호로 하는 민선 5기 시정과 ‘신뢰받는 생활정치’ 구현을 추구하는 제6대 원주시의회가 출범한 지 100여 일이 지났습니다.

그동안 열과 성을 다해 지역주민의 여론을 수렴하면서 주요 현안 간담회와 사업장을 직접 방문하여 시정에 대한 대안을 마련함과 아울러 시민의 생활 불편 사항을 해결하기 위해 동분서주하고 계시는 동료의원 여러분의 활기찬 모습에 깊은 경의를 표하는 바입니다.

또한 우리 시 발전의 밑바탕이 될 시정 주요 현안 사업에 대한 검토와 조정을 통해서 새로운 방향을 설정하고 추진하기 위하여 고심하고 계시는 시장님을 비롯한 공무원 여러분의 열정에도 큰 성원을 보냅니다.

모쪼록 합리적인 대안과 결과가 도출되어서 현안 사업들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앞으로 우리 모두 지혜와 역량을 함께 모아야 하겠습니다.

존경하는 동료의원 여러분!

그리고 원주시 공무원 여러분!

잘 아시는 바와 같이 제6대 의회는 생활정치를 기반으로 한 대시민 서비스에 만전을 기할 것이며, 생활로부터 정치를 바라보는 시민들의 눈높이에 맞추어 직접 소통하고자 하는 의정활동을 펼쳐 나아가고 있습니다.

6대 의회 의원님들은 매일 근무조를 편성하여 사회복지시설 등 원주시가 제공한 공공시설을 직접 찾아가서 지역 주민의 목소리를 듣고, 문제점과 고충에 대한 해결 방안을 찾기 위한 현장방문 민원상담실을 의욕적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시민들로부터 아주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앞으로 우리 의회는 시민의 실질적인 삶의 질 향상과 침체된 서민 체감 경기 회복을 위해 솔선하여 앞장설 것입니다.

풍성해야 할 결실의 계절이긴 하지만 올해 유난히 잦은 비와 올봄의 이상 저온 현상, 여름의 폭염에 이은 가을 태풍과 집중호우 등 연이어진 기상재해 때문에 과일과 채소의 작황이 좋지 않았고, 추수를 앞둔 벼의 수확량도 예년을 밑돌 것이라는 우울한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우리 시에서는 농산물의 생산과 수요, 유통 구조, 기후의 변화 등 농작물 생산에 관계된 전반적인 모든 요소들을 면밀하게 분석하여 농업인과 소비자의 이익과 수요에 최대한 부응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할 것입니다.

오늘부터 10월 26일까지 13일간 열릴 이번 임시회에서는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을 비롯한 각종 안건의 심사를 포함하여 행정사무감사계획서 승인 등을 다루게 될 뿐만 아니라, 특히 최근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가정폭력과 여성폭력 등을 예방하여 각종 범죄로부터 취약한 아동과 여성이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하여 ‘아동과 여성이 안전한 사회 만들기 특별위원회’를 구성하여 활동을 시작하게 될 것입니다.

의원 여러분께서는 대다수의 안건들이 민생과 직결된 중요한 사안임을 명심하시고, 그동안 생활 현장에서 접했던 시민들의 다양한 목소리와 평소 가지고 계셨던 시정에 대한 소신이 담긴 대안들을 적극적으로 제시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아울러 집행기관 관계공무원 여러분께서도 모든 안건들이 심도 있게 다루어질 수 있도록 충분한 자료 제공과 성의 있는 답변을 해 주시고, 건설적이고 합리적인 의견들을 종합적으로 검토하여 시정에 적극 반영해 주시기 바랍니다.

아침저녁으로 일교차가 크고 기온 또한 점점 쌀쌀해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석 달이 채 남지 않은 금년도 이제 마무리를 준비해야 할 시기에 이르렀습니다.

여러분 모두 건강관리에 유의하시기 바라며, 올 한 해 미진한 부분은 없었는지 되돌아보는 시간도 가져 보시기를 바라면서 개회사에 갈음하고자 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