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36회 원주시의회(제2차 정례회)
의회사무국
2009년 12월 1일 (화) 오전 10시
- 의사일정 (제2차 본회의)
- 1. 시정질문(장만복의원,이상현의원,용정순의원,박호빈의원,정하성의원)
- 부의된 안건
- 1. 시정질문(장만복의원,이상현의원,용정순의원,박호빈의원,정하성의원)
(10시01분 개의)
○의장직무대리 권영익 성원이 되었으므로 지금부터 제136회 원주시의회 제2차 정례회 제2차 본회의를 개의하겠습니다.
먼저 의회사무국장 나오셔서 보고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 사무국장 원민식 의회사무국장 원민식입니다.
보고드리겠습니다.
이번 제136회 원주시의회 제2차 정례회에서 시정질문을 하시고자 장만복 의원 외 여덟 분의 의원으로부터 시정질문 요지서가 접수되어, 지난 11월 25일 원주시의회 회의규칙 제73조의2제4항 규정에 의하여 집행기관에 송부하였습니다.
오늘 제2차 본회의에서는 다섯 분의 의원께서 시정질문을 하시고, 이에 대하여 관계공무원으로부터 답변을 들으시겠습니다.
이상으로 보고를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의장직무대리 권영익 수고하셨습니다.
1. 시정질문(장만복의원,이상현의원,용정순의원,박호빈의원,정하성의원)
(10시03분)
○의장직무대리 권영익 의사일정 제1항 시정질문을 상정합니다.
시정질문에 앞서 진행방법에 대해 설명드리겠습니다.
원주시의회 회의규칙 제73조의2 규정에 따라 본 질문은 한 분의 의원님께서 질문하시면 이어서 이에 대하여 관계공무원으로부터 답변을 듣는 방법으로 진행하겠습니다. 또한 보충질문은 본 질문의 답변사항 중 미흡한 부분에 대해 일문일답 형식으로 진행하도록 하겠습니다.
원주시의회 회의규칙 제73조의2 규정에 따라 본 질문의 시간은 20분을, 보충질문 시간은 답변시간을 포함하여 40분을 초과할 수 없음을 알려드립니다. 발언대 전면의 전광시계를 참고하시어 질문시간을 준수해 주시기 바랍니다.
그러면 지금부터 시정질문을 시작하도록 하겠습니다.
시정질문 요지서를 제출하신 의원님은 모두 아홉 분이므로 오늘은 장만복 의원님, 이상현 의원님, 용정순 의원님, 박호빈 의원님, 정하성 의원님 이상 다섯 분의 의원님 순서대로 진행하겠습니다.
먼저, 장만복 의원님 나오셔서 시정질문해 주시기 바랍니다.
○ 장만복 의원 원주시의회 행정복지위원장 장만복 의원입니다.
평소 지역발전과 시민의 복리증진을 위해 진력하고 계시는 존경하는 의장님을 비롯한 선배·동료의원 여러분!
그리고 김기열 시장님을 위시한 집행부 공직자 여러분!
인간 삶에 있어서 가장 기초적인 문제는 의식주의 해결입니다. 다행히 그간 국가경제의 발전으로 정부 차원에서의 다양한 복지시책이 추진되면서 특수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입고 먹는 문제에 관한 부분은 해소되었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그러나 문제는 주거생활을 위한 주택이 아직도 전근대적인 시설로 남아 노후하고 불량한 가옥들로 오밀조밀하게 형성되어 있는 지역이 상당수 존재해 있는 실정입니다.
이렇게 주거환경이 열악한 주택들이 밀집해 있는 산동네 지역을 우리는 소위 ‘달동네’라고 일컫고 있습니다. 달동네 주택의 대다수가 건축되기 시작한 연원은 6.25 한국전쟁 직후 전란에 의해 폐허가 되어 거처할 주거시설조차 없는 저소득층 주민들이 산동네에 재래식 축조방식으로 가옥을 건립한 후 그간 부분 수리를 거치면서 60여 년이 지난 오늘에 이르기까지 서민의 애환의 삶과 함께 존재해 오고 있는 실정입니다. 특히 우리 고장은 한국전쟁 직후 제1야전군사령부가 주둔하면서 생업을 위해 이주해온 인구가 꾸준히 증가하면서 자연 산동네 지역에도 주거지가 하나 둘 생겨나면서 달동네 지역이 형성되기 시작하게 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시대적인 발전과 변화의 물결과 함께 주거환경을 개선코자 하는 주민들의 욕구가 충만해지면서 이로 인한 영향으로 최근 달동네 지역을 중심으로 재개발사업을 추진코자 하는 구역이 많이 나타나고 있는 것이 오늘의 현실입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다른 산동네 지역과는 달리, 재개발사업을 추진하기에는 자연환경 여건이 너무나 악조건이어서 하루하루를 엄청난 위험성이 도사린 가운데 현 상태로 삶을 영위할 수밖에 없는 심각한 상황에 놓인 곳이 있습니다. 그간 본 의원이 실태조사를 통해 얻어진 자료를 중심으로 행정적 차원에서의 특단의 대책안을 제시하고자 하오니, 적극적인 검토와 연구로 근원적 해결이 이루어지기를 기대합니다.
지금부터 본회의장 모니터를 통해 해당 지역의 가옥들과 부속시설물들의 위험천만한 현장실태의 모습을 화면으로 보시게 되겠습니다.
(모니터를 보며)
먼저, 첫 번째 화면은 문제의 지역인 원동 8통 1반 일원의 원경으로서 뒤편에 보이는 아파트는 명륜1동 동성아파트입니다. 두 번째 그림은 해당지구의 진입로변 축대에 균열이 생긴 전경이며, 세 번째 화면은 붕괴우려의 노후된 석축의 모습이고, 네 번째 장면은 누수방지를 위해 비닐덮개로 응급조치한 부속건물의 광경입니다. 다섯 번째 화면은 긴급 예방조치한 위험축대의 모습이며, 여섯 번째의 그림은 붕괴위험의 가옥 뒤편 축대의 광경이고, 일곱 번째 장면은 밀려 내려온 흙더미의 2차 유출사고의 위험성을 지닌 돌망태 석축이며, 여덟 번째 전경은 응급조치한 위험 경사면의 토지면이 배가 불러온 장면입니다. 아홉 번째 화면은 폭우로 붕괴된 석축으로 인해 붉은 황토색의 속살을 드러낸 광경이며, 열 번째 그림은 외벽의 벽면 일부가 파손된 가옥의 장면이며, 열한 번째는 지붕이 붕괴된 참담한 모습의 가옥이며, 끝으로 열두 번째 화면은 형체 식별조차 어려운 붕괴가옥의 전경입니다.
이상에서 보신 바와 같이 집중폭우가 쏟아지면 언제 또 다시 돌발적인 사고가 발생할지 예측할 수 없어 마치 화약고를 등에 지고 있는 듯한 곳입니다. 동 지역은 2007년 11월 26일 제118회 제2차 본회의 시 본 의원이 시정질문을 통해 인근에 위치한 공원구역의 해제로 재개발이 가능한 지역으로 여건변화를 도모하여 주거환경이 개선될 수 있도록 행정적인 검토를 주문한 바 있습니다. 당시 집행부에서는 기 추진되고 있는 재개발사업과 관련하여 여러 가지 문제가 발생하고 있는 점을 감안하여 시 관내 전역을 대상으로 한 도시주거환경정비 계획을 수립하여 안정적이고 종합적인 재개발 방향을 제시하고, 합리적이고 체계적인 개발이 될 수 있도록 정비해 나갈 것임을 밝힌 바 있습니다.
한편, 해당지구에 대해서는 인근에서 재개발 추진 중인 남산지구 재개발의 공원조성 사업과 연계하여 이정지구로 지정하여 정비가 가능한지의 여부를 면밀히 검토 분석하는 한편, 공원구역 해제의 문제는 불가하다는 집행부의 답변이 있었습니다.
이즈음 때마침 관내 곳곳에서 도시주거환경정비 사업이 추진되는 과정에서 정비대상 구역 내 거주민들 사이에 찬반의견의 표출이 도를 넘어 심한 갈등 양상을 보이면서 급변한 사회적인 문제로 비하되기에 이르자, 시는 문제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재개발 추진 중인 사업지구에 대하여는 사업중단 내지는 취소의 행정적인 조치를 단행하기에 이르게 된 것입니다. 이후 2008년 7월 23일부로 시는 기본계획 용역을 발주하여 용역성과품을 금년 10월 11일부로 공람·공고에 공한 바 있습니다.
이에 따라 해당지구에 대한 용역내용을 본 의원이 확인한 결과, 종전까지 재개발사업을 추진해오던 중 시의 지시에 의거 현재는 사업이 중단된 원동의 다박골지구와 함께 동일한 정비구역 내에 포함되어 있는 사실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다만, 정비대상 구역으로 반영돼 있는 것은 다행이라고 생각하나, 문제는 인근의 다박골 재개발지구의 경우 교통영향평가까지 마친 상황일 뿐만 아니라, 해당지역과는 상당한 거리의 격차로 외따로 존재하고 있는 지역입니다. 따라서 연계성이 취약하고, 경사도 또한 심하여 사업성이 낮아 정비구역으로 함께 포함하여 추진하기에는 불가능한 지역으로 이미 판정이 난 구역입니다.
앞에서 본 바와 같이 이곳은 총 30동의 주택 중 8동이 빈집이며, 35가구 중 72명의 거주민이 살고 있는 고지대로서, 기초생활수급의 혜택을 받는 7세대를 비롯하여 대다수가 도시 저소득층 가구로서 열악한 생활 속에서 삶을 영위해가고 있는 실정입니다. 아울러, 주거시설은 40∼50년 이상 된 흙벽돌집이 대다수로써 그간 부분적으로 개량 또는 보수를 거쳐 현재에 이르고 있습니다. 특히, 11동의 주택은 앞서 화면으로 보신 바와 같이 노후되고 극히 불량한 상태여서 실제 현장의 모습을 직접 체험해 본다면 말문이 막힐 정도로 건물의 안전성에 큰 위험을 내포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2006년 7월 12일과 13일 태풍 ‘에위니아’의 영향으로 118㎜의 집중호우가 쏟아짐으로써 당시 옹벽 3개소가 붕괴되고, 가옥 한 채는 거의 전파상태였고, 두 채는 반파 또는 부분 파손되는 피해가 발생하여 동사무소 직원과 본 의원이 심야시간대에 해당주민을 경로당으로 긴급 대피시키는 조치를 취한 바 있습니다. 수해 다음날 응급조치를 위해 동에서 지정한 재해응급복구 지정 건설업체의 직원이 무너져 내린 토사를 정리하던 중 갑작스런 토사의 2차 유출로 인해 압사 직전에까지 이르렀으나, 다행히 함께 작업을 돕던 동사무소 직원들의 도움으로 가까스로 구출되는 사건도 있었습니다.
해당지역 주민들은 매년 장마철만 도래하면 집중호우의 기상예보가 보도되면 경로당 등으로 일시 피신하는 생활이 되풀이되자 이제는 불감증인 상태입니다. 다만, 집중폭우가 내리지 않기를 하늘에만 기대하고 있는 참담한 심정으로 위험에 노출된 채 하루하루를 살아가고 있습니다.
따라서 수해피해로부터 귀중한 생명을 보호하기 위해서 다음의 대안을 제시합니다.
해당지구는 단독지구로 사업추진을 하기에는 면적이 협소하여 사업성이 낮아 불가피하게 인접한 원동 산7-1번지의 공원지역을 포함시켜야만 주거환경 개선사업이 가능한 것으로 판단되었습니다. 따라서 공원지역 해제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는 집행부의 답변이 있었던 만큼, 자연재해대책법 제12조제4항 및 동법 시행령 제8조제1항제1호 내지 제9조제2호에서 적시한 대로 침수, 산사태, 급경사지 붕괴 등의 위험으로 인하여 집단적인 인명과 재산피해가 우려되는 지역에 대하여 자연재해위험지구로 지정함과 아울러, 동법 제14조 및 동법 시행령 제12조제1항에 근거하여 재난발생의 위험성을 원천적으로 제거시키기 위한 재난예방 조치를 하도록 규정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근원적인 문제해결을 위해 주민 다수가 원하고 있는 해당구역의 토지와 지상권을 시가 매입한 후 주민들의 자유의사에 따라 안전지역으로 이주하게 하는 대책을 강구할 용의가 없는지에 대하여 답변해 주시기 바랍니다.
다음으로 위 건 연장선상에서의 질문으로서, 매입한 토지의 이주공간 활용에 관한 대안책을 제시합니다.
원인동 관내에는 주민 다수가 모여 각종 행사를 할 수 있는 학교 운동장이나 다목적체육공원 등의 다중이용시설이 없어 동민화합과 결속을 다지는 지역발전은 물론, 시정과 동 행정시책 추진에 매우 취약한 현실적인 문제점을 안고 있습니다. 따라서 이의 해소를 위해 이주공간 지역에 인접한 근린공원구역과 함께 다목적잔디광장 등으로 만들어 원인동 지역주민들의 일체감을 조성하는 만남의 광장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제안합니다. 이상에서 제시한 내용들은 원인동에 당면한 현안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가져올 수 있는 획기적인 사업이라고 사료됩니다.
이상에서의 시정질문에 대해서는 소관부서의 책임자인 건설도시국장님께서 생명의 위협 속에서 생활하고 있는 해당지역 주민들에게 기쁨과 희망을 전해주는 용단의 답변을 기대하면서 시정질문을 마치겠습니다.
끝까지 경청해주신 선배·동료의원 여러분과 시장님을 비롯한 집행부 간부공무원들께도 감사드립니다.
고맙습니다.
○의장직무대리 권영익 수고하셨습니다.
이어서 장만복 의원님의 시정질문에 대해 건설도시국장님으로부터 답변이 있겠습니다.
건설도시국장님 나오셔서 답변해 주시기 바랍니다.
○ 건설도시국장 이상선 건설도시국장 이상선입니다.
장만복 의원님께서는 원동 8통 1반 일원의 수해상습지에 대하여 자연재해대책법에 의한 자연재해위험지구로 지정하여 해당지역의 주민을 안전지역으로 이주시킴으로써 재난발생의 위험성을 원천적으로 제거하는 특단의 대책을 강구할 용의는 없는지와 원동 8통 1반 일원과 인근 근린공원에 대하여 다목적체육공원 등으로 조성 활용하는 방안에 대하여 질문을 주셨습니다.
답변을 드리겠습니다.
먼저, 원동 8통 1반 일원의 자연재해대책법에 의한 자연재해위험지구 지정가능 여부에 대하여 말씀드리겠습니다.
원동 8통 1반 지역은 수년 전부터 재해발생위험이 있어 문제가 되어온 지역으로서, 의원님께서 문제해결을 위해 힘쓰시는 데 대하여 충분히 공감하며, 우리 시에서는 자연재해로부터의 위험을 해소하여 예기치 않은 재해에 대처하고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본 지역은 현재 건축물 30동 35가구 72명이 거주하고 있으며, 지형여건은 연접도로와 표고가 20m 이상 차이가 나는 급경사지 산동네 지역으로, 계획된 도시계획도로 개설 시 4동의 건축물은 도로에 편입되어 철거가 예정되어 있으나, 건축물이나 도로개설 후에도 26동의 건물이 남아 있게 되어 있는 지역으로 대부분 건축물이 노후한 상태일 뿐만 아니라, 거주하는 주민의 생활수준이 영세하며, 주거환경이 매우 열악한 실정으로서, 집중호우 시에는 산사태, 토사유출, 축대붕괴 등의 위험성이 있어 자연재해위험지구로 지정하여 관리하고자 2008년 1월 6일 주민의견을 수렴코자 하였으나, 주민들의 일치된 의견이 제시되지 않아 호우 시 청탑지로 덮개를 씌워 사면을 보호하는 등 임시조치만 하고 있는 실정이어서, 본 지역의 열악한 주거환경을 개선하고자 2020년 원주시 도시주거환경정비 기본계획상 주거환경정비지구에 포함하여 지정 및 개발을 추진하고 있으나, 의원님께서 지적하신 대로 현지여건이 부적합할 경우 본 지역의 재청여부를 재검토한 뒤에 주거환경정비 기본계획의 승인결과에 따라 재해위험지구 지정 등의 후속조치를 취하도록 하겠습니다.
앞으로 본 지역의 위험성에 대하여 해당지역 주민 등에게 주민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적극적인 홍보 및 설득을 통하여 자연재해대책법 제12조4항에 의거 자연재해위험지구로 지정하여 특별 관리함은 물론, 국도비를 지원받아 이주대책을 수립하는 등 재해위험지역이 조속히 해소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습니다.
두 번째, 본 지역과 인근 근린공원을 다목적체육공원으로 조성 활용하는 방안에 대하여 답변드리겠습니다.
본 지역에 대한 위험지구 정비 및 환경청~문화원 간 도로개설공사가 완료되면 원동 근린공원 지역을 포함하여 휴식공간과 체력단련시설, 다목적광장, 잔디구장 등을 설치할 수 있는 근린공원 조성계획을 수립 시행하여 주민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여가를 즐길 수 있는 공간을 제공토록 하겠습니다.
이상 답변을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의장직무대리 권영익 수고하셨습니다.
다음은 이상현 의원님 나오셔서 시정질문해 주시기 바랍니다.
○ 이상현 의원 안녕하십니까?
이상현 의원입니다.
하루가 다르게 변모하고 있는 국내외 정세에 강원제일의 31만 원주시가 중부거점도시로 발전할 수 있도록 불철주야 열심히 노력하시는 김기열 시장님을 비롯한 부시장님, 국·과장님과 직원의 노고에 감사드립니다.
또한 원주시의 민의기관으로서의 진면목을 거리낌 없이 보여주고 있는 원경묵 의장님을 비롯한 선·후배·동료의원님들의 뜻과 의지를 높이 사고자 합니다.
본 의원은 보다 구체적이고 긍정적인 답변을 요구하며 질문토록 하겠습니다.
이성철 본부장님께 질문토록 하겠습니다.
청정지역으로 알려진 소초면은 치악산국립공원을 병풍 삼아 3,965세대에 인구 10,000여 명이 거주하며, 치악산배와 복숭아의 주산지이며, 황골엿과 흥양리 찰옥수수가 최근에 전국적인 명성을 얻고 있는 지역으로 전형적인 농촌형태를 갖추고 있는 곳입니다.
시경계를 접하고 있는 횡성군은 새말I.C가 개설되면서 홍보와 인지도를 갖고 있는 횡성한우의 대형 먹거리단지가 새말에 자연스럽게 조성되며 관광객의 발길을 잡고 유명세를 타고 있는 한우의 맛을 즐기고 있습니다. 그러나 새말I.C를 거쳐 치악산과 구룡사를 찾는 관광객과 등산객을 차량 주차비와 사찰 입장료로 인하여 이유 있는 기피장소로 변하고 있습니다. 더불어서 편히 머물 공간조차도 부족하여 지역경제에 적지 않은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또한 농어촌공사에서 관리하는 학곡저수지가 있지만 미개발지로 남아 있으며, 농어촌공사에서 수익사업을 위한 자체 개발사업을 계획하고 있다는 명분하에 아직도 개발을 뒤로 미룬 채 표류하고 있습니다. 치악산을 찾는 관광객과 시민을 위한 쉼터로서의 가치가 있는지를 검토하여 이곳을 원주시의 새로운 명소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주민의 바람을 충족시켜 줄 수 있는 알토란 같은 방안을 제시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또한 본 의원은 제127회 정례회의 때 질문한 바 있습니다. 소초면은 각종 규제로 불이익과 개발제한의 어려움이 있지만 수려한 자연환경을 배경으로 자연과 역사를 바탕으로 한 생기 넘치는 관광레저단지로 개발할 용의는 없는가, 치악산국립공원을 중심으로 3개 시군의 관광개발조합안을 동시에 질문한 바 있습니다. 답변으로는 문화예술인촌 조성사업과 소초산업복합단지 조성계획을 추진하겠다고 제시한 바 있었습니다. 그러나 조성계획은 시작과 동시에 무산되었고, 3개 시군의 종합관광개발조합 결성안은 담당 부처에서 시행하고자 하는 의지조차 없었습니다. 이러한 현안이 시행되지 못한 사유가 어디에 있는 것인지 답변해 주시고, 원주시 동북부권의 균형발전 차원에서 대안은 없는지 제시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김정도 국장님께 질문토록 하겠습니다.
소초면 소재지에 위치한 평장리에는 약 13만 평의 터에 관리지역과 계획관리지역으로 되어 있는 평장리 도도리 부락이 있습니다. 이곳은 원주공항과 원주I.C에서 약 10분 거리이고, 동부우회도로 살여울 인터체인지에서 약 5분 거리에 위치해 외부로부터의 접근성이 뛰어나고, 42번 국도변에 위치한 지형이 완만하고 경관이 수려한 겉으로 보기에는 참으로 천혜의 살기 좋은 고장으로 돼 있습니다.
그러나 이곳에 조성된 3만여 두의 돈사사육장에서 퍼져나오는 악취로 인하여 소초면 평장1, 2리와 인접한 수암리, 교항리 마을주민과 42번 국도를 운행하는 차량은 궂은 날 돈사에서 퍼져나오는 악취로 인한 고통은 말로 표현할 수 없으며, 삼복더위에도 창문을 열지 못하고, 걸어놓은 옷과 집안 구석구석에 배인 악취냄새로 인한 고통은 이루 말할 수 없습니다.
먹고살기 위한 생활의 기반인 양돈업이 전부라 해도 최소한 이웃에 대한 배려가 있어야 할 거라고 생각됩니다. 악취로 인한 민원도 수차례 접수된 것으로 압니다. 근본적인 대책은 없는 것인지, 왜 시정이 안 되는지, 행정처리된 내용이 있다면 답변해 주시고, 같은 민원이 재접수되지 않도록 하기 위한 대안을 제시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미래 중심의 중부거점도시로 더불어 함께 사는 행복한 원주시가 될 수 있는 조건은 아무리 작은 민원도 면밀히 검토하는 성실한 자세가 필요하다 할 것입니다.
끝까지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의장직무대리 권영익 수고하셨습니다.
이어서, 이상현 의원님의 시정질문에 대해 질문순서에 따라 도시개발사업본부장님과 환경녹지국장님으로부터 답변이 있겠습니다.
먼저, 도시개발사업본부장님 나오셔서 답변해 주시기 바랍니다.
○ 도시개발사업본부장 이성철 도시개발사업본부장 이성철입니다.
이상현 의원께서는 동부권 균형발전계획과 관련한 세 가지 사항에 대하여 질문하셨습니다
학곡리 저수지 개발, 소초지역 관광레저단지 개발 및 국립공원 중심으로 3개 시군이 공통으로 관광지 개발계획 수립용의 여부, 소초산업단지와 문화예술인촌 건립사업이 무산된 사유는 무엇이며, 향후 소초면을 비롯한 동북부권의 균형발전계획에 대한 대안은 무엇인지 물으셨습니다.
답변드리겠습니다.
첫째 질문하신 사항 중 학곡리 저수지를 이용한 개발사업은 의원님 말씀대로 우리 시에서 수변공원을 개발하고자 기본 구상안을 갖고 저수지 관리기관인 한국농촌공사 홍천지사를 방문하여 협의를 진행한 바 있으나, 한국농촌공사로부터 기존 임차인들의 이해관계와 한국농촌공사의 중장기적인 사업계획에 의하여 무산되어 시에서는 사업계획 검토를 수립하지 않았으나, 2009년 6월 9일 농업생산기반시설 및 주변지역 활용에 관한 특별법의 제정으로 2010년 6월부터 저수지를 활용한 지역개발 및 농민 소득창출 사업 등이 수월하게 추진되므로 저수지 관리기관인 한국농촌공사와 적극 협의하여 관계법에서 정하고 있는 사업들을 추진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다음은 소초지역의 관광레저단지 개발사업 추진으로, 현재 소초지역 대부분은 대규모 개발사업들을 추진할 수 없는 상수원보호구역 상류 유하거리 10㎞ 범위 내로 근본적인 제도개선 없이는 개발이 불가한 지역이며, 개발행위가 가능한 지역도 지가 등을 고려할 때 대규모 관광레저단지 개발에는 한계가 있다고 사료됩니다.
다음은 국립공원을 중심으로 3개 시군 공동으로 관광개발계획을 수립할 용의에 대해서 답변드리겠습니다.
국립공원 치악산이 소재하고 있는 원주시로서는 치악산을 활용한 각종 관광자원을 조성하고 이를 통한 각종 부가가치 창출을 위하여 인접 시군이 공동으로 협력하여 치악산권역의 체계적이고 종합적인 개발을 한다는 것은 바람직한 제안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지방자치법 제159조의 지방자치단체 조합은 각 지자체와 국립공원 관리주체와의 관계 등 그 법적인 특성상 출범에 이르기까지 지방자치단체 상호 간 상당한 준비기간과 행·재정적 노력이 요구됩니다.
지리산권 관광개발조합의 경우 1998년 경상남도 등 3개 도, 7개 시군의 지리산 자치단체협의회 구성을 시작으로 국토종합계획 반영 등 10년 만에 출범한 사례가 이를 말해주고 있으며, 벤치마킹 결과 조합에서는 상품개발, 홍보, 테마사업 등 10개의 공동사업을 630억 원을 들여 10개년 계획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공동사업 이외의 사업은 7개 지자체별로 2,230억 원을 들여 10년 계획으로 추진 중에 있습니다. 우리 시에서도 인근 횡성군과의 동반성장을 위해 지방자치법 제152조의 근거로 치악권 행정협의회를 구성하여 자치단체 상호 간의 친목도모 및 신뢰구축을 통한 동반발전을 추구하고자 협력을 강화해 나가고 있으며, 제천, 영월, 횡성, 홍천, 원주 등 인접 7개 시군이 관광네트워크 공동마케팅 협의회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관광개발조합 설립에 관하여는 우선 해당 자치단체의 공감대가 형성되어야 하는 사안으로, 치악산 권역 3개 지방자치단체와 상호 긴밀하게 협의하는 등 다각적인 방안을 강구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중앙선 철도 복선화가 완료되어 폐선이 되면 금대리 지역을 포함한 치악산 권역의 타당성 검토 및 기본계획 용역결과에 따라 개발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두 번째로 질문하신 사항 중, 소초산업단지 조성사업은 원주 북부권 개발 성장거점 마련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와 기반시설 확충을 통한 지역 간 균형발전 기여를 위해 추진하던 산업단지로, 당초 위치인 장양리 지역이 상수원보호구역 문제로 추진이 불가하여 상수원 배수구역과 문제가 없는 지역인 흥양리 일원을 선정하여 타당성과 기본구상 용역 착수, 개발행위허가 제한지역 지정고시 등 사업을 본격적으로 착수할 계획이었으나, 계획 초기단계에 흥양리 지역주민의 사업반대로 사업추진에 난항을 겪으면서 주민요청 지역인 흥양리 작두골 지역에 대하여 전문기관에서 경제성 및 타당성을 재검토한 결과, 평당 90만 원대 이상의 높은 분양가와 수도권 기업체를 대상으로 입주의향조사 실시결과 희망업체가 저조하였으며, 이런 상황에서 사업의 강행 시 분양경쟁력 확보 불투명과 시 예산의 직접수반에 따른 재정부담이 크게 늘어나 것으로 판단되어 사업추진 중단결정과 주민재산상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하여 개발행위허가 제한지역을 해제하였으며, 흥양리 일원은 국비지원이 가능한 저탄소 녹색성장산업 사업후보지로 검토하는 등 중장기적 계획으로 추진할 예정입니다
다음은 흥양리에 조성계획이었던 문화예술인촌 조성사업에 대해 답변드리겠습니다.
문화예술인촌 조성사업은 단지지구지정 및 개발계획 수립 용역단계에서 급변한 국내외 경제여건으로 부동산 경기가 침체됨에 따른 사업시행의 위험률이 매우 높게 예상되므로 경기호전까지 유보한 사업임을 말씀드리며, 향후 경기회복 등 부동산 경기의 활성화 및 사회적 안정세 등을 감안하여 구체적인 수요조사를 거쳐 적정규모의 단지를 단계별로 추진하도록 적극 검토하겠습니다.
다음은 세 번째 질문하신 소초면을 비롯한 동북부권의 균형발전계획에 대한 대안은 무엇인지에 대한 답변입니다.
소초면은 접근성과 입지적 여건이 매우 양호하나, 상수원보호구역과 연계된 지역 내는 대단위 산업단지 및 관광레저단지 등의 조성은 현실적으로 어려운 부분이 있으나, 전체적인 지형세 등을 감안할 때 치악산 기슭에 위치한 지역으로 관광레저나 산업단지보다는 전원마을 등 관광휴양타운 개념을 접목한 시설을 유치함이 바람직하다고 사료되는바, 향후 이러한 지역의 장점 등을 살려 2020도시기본계획 수립 시 동북부권 균형발전계획에 적극 반영될 수 있도록 검토하겠습니다.
이상으로 답변을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의장직무대리 권영익 수고하셨습니다.
다음 환경녹지국장님 나오셔서 답변해 주시기 바랍니다.
○ 환경녹지국장 김정도 환경녹지국장 김정도입니다.
이상현 의원님께서 질문하신 소초면 평장리 도도리 부락의 돈사에서 발생되는 악취로 지역의 고충에 대한 실태파악과 가능한 대안은 없는지에 관하여 질문하셨습니다.
답변드리겠습니다.
소초면 평장리 도도리 부락에 위치한 돈사는 90년 당시 원주군에서 정부의 축산정책에 부응하여 지역의 축산장려를 위하여 영농조합법인에 국비를 지원하여 시설한 축사로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현재는 재정악화로 영농조합법인이 이를 매각하여 타인이 매수 경영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축사의 폐수처리와 악취문제로 지역주민들로부터 많은 민원이 제기되어 현재 폐수처리시설은 1일 100톤 규모로 신규시설 가동 중에 있어 수질오염 문제는 어느 정도 해소되었다고 볼 수 있으나, 악취문제는 축분을 퇴비화로 처리하는 공법을 사용하고 있어 밀폐되지 않은 공간에서 처리하다 보니 악취를 완전히 잡지 못해 발생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우리 시에서는 악취가 어느 정도인지 분석하여 방제대책을 강구하고자 지난 2009년 10월 14일 강원도보건환경연구원에 검사 의뢰한 결과, 악취방지법 제7조 규정에 의한 배출허용기준인 희석배수 15 이하를 초과하여 발생된 결과가 통보되었습니다. 2010년 4월 20일까지 악취저감방지시설을 갖추도록 현재 개선권고한 상태에 있습니다.
앞으로 개선권고를 철저히 이행토록 조치하겠으며, 향후 시설개수 등으로 최대한의 악취발생을 억제토록 지속적인 행정지도를 강화하여 악취로 인한 주민불편 해소에 적극 노력하겠습니다.
이상으로 답변을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의장직무대리 권영익 수고하셨습니다.
다음은 용정순 의원님 나오셔서 시정질문해 주시기 바랍니다.
○ 용정순 의원 안녕하십니까?
용정순 의원입니다.
오늘 이 자리에 함께해 주신 모든 분들과 지역에서 어려운 경제상황에도 불구하고 열심히 살아가시려 애쓰시는 원주시민 여러분께 감사드리며, 저는 오늘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세종시 수정논란이 우리 원주시의 혁신도시·기업도시 조성에 미치는 영향과 그 대책에 대하여 시장님께 질문하고자 합니다. 또한 첨단의료복합단치 유치 실패는 물론, 전면 백지화되고 있는 1군지사 이전, 정지뜰 개발, 남원주역세권 개발사업과 사업전망이 불투명한 대명원 개발, 봉화산 택지개발, 소일지구 개발사업, 그리고 원주교도소 이전사업에 이르기까지 임기 말을 앞두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어느 것 하나 뚜렷한 전망이 보이지 않은 지역의 중대한 현안사업에 대해 어떠한 대책을 갖고 계신지 그 답변을 듣고자 이 자리에 섰습니다.
앞서 제시한 지역의 중차대한 현안은 저뿐만 아니라 31만 원주시민 모두가 궁금증과 불안함을 갖고 있는 사안이니만치 작금의 상황에 대해 정확하고 솔직한 문제진단과 함께 해결방안이 제시되어져야 할 것입니다.
정부가 행정부처 세종시 이전을 전면 백지화하겠다고 합니다. 법안을 고쳐서라도 세종시를 교육과학중심 경제도시로 만들겠다고 합니다. 세종시 원안을 폐기하면서 충청권을 달래자니 기업과 연구소를 유치하기 위해 수많은 예외와 특혜가 부여될 것입니다. 교육·과학분야 국가정책을 뒤흔들 정도입니다. 우선 파격적으로 값싼 토지가 제공되고, 각종 세제혜택이 주어질 것이 분명합니다. 정부는 국가산업단지와 외국인 투자지역을 동시에 지정하겠다는 계획입니다. 특목고와 외국인 학교를 유치해 세종시 입주기업 직원의 자녀들에게 입학 특혜를 주겠다는 발상까지 포함돼 있습니다. 도대체 형평성을 생각했는지 의문입니다.
문제는 혁신도시와 기업도시입니다. 세종시 수정안이 우리 원주시의 혁신도시와 기업도시 조성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 분명하다는 것입니다. 정부는 아무 영향이 없도록 하겠다고 하지만 믿을 수 없습니다. 세종시는 균형발전의 선도도시입니다. 세종시 건설의 명분은 균형발전이고, 이는 실정법 행정중심복합도시특별법에 들어 있습니다. 세종시에 9부 2처 2청이 간다는 것을 전제로 정부 산하기관 40여 개, 연구기관 열일곱 곳이 함께 간다는 것이었습니다. 똑같은 논리로 전국에 10개의 혁신도시가 들어섰고, 그곳에 정부산하기관 140개가 옮겨갈 예정이었습니다.
만일 세종시에 중앙부처가 가지 않으면 산하기관이 갈 명분이 없어지며, 이는 10개 혁신도시에서도 유사한 현상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세종시와 혁신도시는 함께 태어난 형제 같은 존재입니다. 행정부처 이전계획이 전면 백지화된다면 혁신도시도 있을 수 없습니다. 행정부처가 세종시로의 이전이 전면 백지화되는 상황에서 원주로 올 공공기관이 어디 있겠습니까? 행정도시의 전면폐기는 혁신도시를 낙동강 오리알로 만들어놓을 것이 분명합니다. 이뿐만 아니라 세종시에 주어지는 낮은 분양가와 각종 세제상의 특혜와 파격적 조건은 원주시의 기업도시 조성 자체도 백지화될 수밖에 없다는 것입니다. 정부가 세종시 산업용지를 30~40만 원대에 분양하겠다고 하는 상황에서 기업도시·혁신도시에 입주할 기업이 어디 있겠습니까? 정부가 혁신도시는 지방자치단체가, 기업도시는 기업이 주도해야 한다고 밝힌 것도 여기서 한 발 빼기 위한 절차가 분명합니다.
31만 원주시민의 복리증진을 위해 불철주야 노력하시는 원주시장님!
2020년 45만 원주시민의 행복하고 발전적인 미래를 위해 주춧돌을 놓고 계시는 김기열 시장님!
전국에서 유일무이하게 혁신도시와 기업도시를 동시에 유치했다며 기뻐하던 원주시민의 모습이 아직도 생생합니다. 지역발전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게 되었다며 기대와 설레임으로 환호성을 지르던 목소리가 아직도 귓가에 생생합니다. 시장님께서도 원주시가 기업도시와 혁신도시로 선정된 덕을 톡톡히 보신 분입니다. 그리고 선거 공보물에도 가장 모범적인 기업도시·혁신도시의 성공적 건설로 경제가 살아나는 원주를 만들겠다고 약속하신 바 있습니다.
그러나 지난 본회의에서 밝힌 세종시에 대한 시장님의 전망은 너무나 안이하고 아전인수식이라는 비판을 면치 못하고 있습니다. 세종시 문제가 타결되면 오히려 각 지방 혁신도시로의 공공기관 이전은 강도 높게 추진될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세종시의 근거인 행정도시특별법은 2002년부터 수백 명의 공무원과 전문가들이 국토균형발전과 수도권 과밀해소의 목표로 만들어 2005년 국회에서 여야의 국민적 합의아래 제정된 실정법입니다. 2009년 현재 세종시 건설예산 22조 5,000억 원 가운데 24%인 5조 4,000억 원이 집행됐습니다. 이런 세종시도 하루아침에 뒤집어지는 판인데 그 아류인 혁신도시는 오히려 가속화될 것이라는 시장님의 판단은 무슨 근거입니까? 이는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는 것과 같습니다. 아니면 불안해하는 시민들을 달래기 위한 제스처입니까? 중차대하고 절체절명의 위기에 처해 있는 원주시의 미래를 이렇게 안이한 상황인식과 아전인수식 판단을 하고 계신 시장님께 맡길 수 있는 것인지 불안한 마음을 금할 수가 없습니다.
시장님께서는 세종시 수정안이 원주시의 기업도시와 혁신도시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고 계십니까? 또한 이에 대해 어떠한 대책을 수립하고 계신지요? 정부의 행정부처 세종시 이전 백지화 방침에 대해 시장님은 찬성을 하시는 것입니까, 아니면 반대하고 계십니까? 만일 반대하신다면 머리띠를 두르고 단식을 하지는 못할지언정 기자회견을 통해서라도 반대입장을 밝히실 계획을 가지고 계신지 답변해 주시기 바랍니다.
다음은 짧게는 수년째, 길게는 수십 년째 표류하고 있는 지역현안에 대해 총체적으로 질문하도록 하겠습니다.
시장님께서는 혁신도시, 기업도시, 첨단의료복합단지는 중앙정부의 결정이니 어쩔 수 없다는 태도를 가지고 계신 듯합니다. 그러나 1군지사 이전문제, 정지뜰 개발, 남원주역세권 개발, 원주교도소 이전, 대명원 개발 등의 사업은 시장님의 공약사업이자 너무나 오랜 지역주민의 고질적인 민원사안이자 중대한 현안사업입니다. 시장님의 대표적인 공약사항이기도 합니다.
첨단의료복합단지는 10여 년간 구축된 인프라에도 불구하고 대구와 오송에 빼앗겼습니다. 도심의 군부대 통합이전 사업도 사업시행자인 한국토지주택공사가 포기의사를 밝히면서 좌초위기에 빠져 있습니다. 군지사 이전문제는 2001년 이창복 전 국회의원이 해결의 단초를 놓은 이래 숱한 지역갈등과 땅값 상승, 그리고 주민피해만 야기한 채 다시 원점으로 돌아가게 된 것입니다. 10여 년 가까이 행정력을 낭비한 것입니다. 공기업으로서 달면 삼키고 쓰면 뱉는 무책임한 행정을 펼친 토지주택공사는 비판받아 마땅합니다. 원주시는 3자 협약을 파기한 토지주택공사측에 어떠한 책임을 물었습니까? 1군지사 이전이 10여 년 가까이 답보상태에 머무르면서 정지뜰 개발사업과 남원주역세권 개발사업까지 지장을 초래하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시장님이 임기 내에 해결하고자 했던 원주교도소 이전사업의 경우도 아직 주민과의 협의도 이루어지지 못한 상황입니다.
이렇게 중대한 지역현안들이 수년 또는 수십 년째 답보상태에 머무른 채 지리멸렬한 상태로 지역주민의 희생만을 담보로 명맥을 유지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각종 지역 현안에 대한 대책과 향후 추진일정을 소상히 밝혀 지역주민들의 우려를 말끔히 씻어주시기 바랍니다.
또한 개발행위제한구역으로 묶여 수년째 재산권행사를 제한받고 있는 지역주민들에 대해 어떠한 대책을 갖고 계십니까? 1군지사 이전사업의 추진주체인 3자 협약이 파기된 상황에서 정지뜰이나 남원주역세권, 동화지구 등에 대한 개발행위제한구역을 해제할 생각이신지 답변해 주시기 바랍니다.
편안하고 행복한 지역주민의 삶을 보장하고 발전적 미래를 열어나가야 할 중차대한 책임을 안고 계신 원주시장님!
지역현안이 무엇 하나 제대로 마무리되지 못한 상황에서 무분별한 대규모 토목건설 사업의 추진은 자칫 원주시의 재정파탄을 초래할 우려가 있음을 말씀드립니다.
단계동 일대의 봉화산 제2지구 택지개발사업이 내달 착공될 예정입니다. 봉화산2지구는 총 사업비 1,271억 원을 들여 2012년까지 29만 6,614㎡를 택지로 개발해 단독주택용지 554가구와 공동주택용지 1,541가구 등 총 5,700여 명을 수용할 예정입니다. 그러나 공영개발 특별회계로 추진되는 제2지구 택지개발사업의 전망이 밝지만은 않습니다. 대명원 개발과 봉화산 택지개발은 밀접한 관계에 있습니다. 대명원 개발의 경우 민간기업이 보다 먼저 추진하였음에도 불구하고 답보상태에 놓여 있는 것은 무슨 이유이겠습니까? 기업도시·혁신도시, 각종 택지개발이 봇물처럼 동시다발로 이루어진데다가 경제위기로 모든 건설경기가 한겨울 한파 속에서 얼어붙어 있는 상황입니다. 또한 원주 구도심에 추진되고 있는 재개발사업의 경우도 시공사 선정부터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분양의 불투명으로 인해 사업시기를 미루고 있는 실정입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공영개발자금을 투여하면서 경쟁적으로 이루어지는 개발사업은 자멸을 초래할 것입니다. 원주시의 계획대로라면 봉화산 택지개발의 분양수익금이 시가 계획하는 일정대로 제대로 나와주어야 2012년 교도소 이전사업이 추진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교도소 이전사업이 계획대로 추진되어야 문막 뉴타운 개발이 이루어질 수 있습니다. 봉화산 택지의 분양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으면 모든 것이 연쇄적인 파산을 맞을 수밖에 없습니다. 그런데 봉화산 택지의 평당 분양가는 평당 300만 원을 호가합니다. 무실2지구, 3지구보다 비싸고, 혁신도시·기업도시에는 비할 바가 못 되는 상황입니다. 건설경기는 얼어붙어 있고, 원주시 관내의 미분양 아파트가 5,000여 세대가 넘는다고 합니다. 민간건설 업체도 투자를 꺼려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장기적인 미분양으로 자금압박을 받아 제2의 알펜시아가 되는 건 아닌가 하는 심각한 우려를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이번 정례회에 제출한 2010년도 본예산안을 보면, 2010년은 2009년보다 1,000억 원 가까운 953억 8,300만 원이나 삭감된 예산안이 제출되었습니다. 일반회계에서만도 140억 원 가까운 지방교부세가 줄었고, 올해 조기집행으로 인해 이자수입 감소액만도 54억 9,000만 원에 이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장님은 시정연설을 통해 조기집행으로 7위를 해 정부로부터 포상금 3억 원 받았다는 것을 자랑하십니다. 2009년 12월 말 현재 원주시의 채무잔액만 1,591억 900만 원에 이릅니다. 원주시의 살림이 거덜날 지경입니다. 이렇게 엉터리 살림운영을 하고 계신 시장님께 어떻게 원주시의 살림을 맡길 수 있겠습니까?
감세정책과 4대강 개발사업 등으로 인해 수년 사이 지방재정 여건이 나아지리라는 희망은 없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원주시는 무분별한 택지개발로 엄청난 예산을 투여하고 있는데 그 수익성은 불투명한 상태입니다. 봉화산 택지의 분양 자체도 불투명한 상태에서 교도소 이전사업과 문막 도시개발사업을 어떻게 추진할 수 있을지 걱정스럽습니다. 교도소 이전과 관련한 공공타운 조성사업을 제외한 주민숙원사업과 관련한 소요예산 추계만도 37억 7,000만 원입니다. 그런데 이제 문막 뉴타운 개발사업을 추진하겠다고 합니다. 도농복합도시로 상대적 결핍감과 소외감을 겪고 있는 문막주민들을 위한 정책들은 반드시 필요하고 이루어져야 합니다. 그러나 재원마련에 대한 대책 없이 무분별하게 공약을 남발하는 건 아닌가 하는 우려를 지울 수가 없습니다. 원주시가 추정하고 있는 교도소 이전을 위한 보상비와 공사비만 1,000억 원, 문막 도시개발을 위한 보상금과 준비금만 400억 원에 이릅니다. 사업시기도 2012년으로 비슷하게 중첩됩니다. 무리한 사업추진이 아닐 수 없습니다.
시장님!
정말 문막 뉴타운을 개발하겠다고 생각하시는 겁니까, 아니면 선거를 앞두고 표심을 사기 위해 공수표 한번 남발하시는 것입니까? 1,271억 원의 공기업 특별회계를 통해 추진하고 있는 봉화산2택지 개발사업의 수익성에 대해 어떻게 전망하고 계십니까? 원주교도소 이전사업과 문막 뉴타운 개발사업의 재원은 어떻게 마련할 계획이십니까? 이에 대해 구체적이고 명확한 청사진을 제시해 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이상 시정질문을 마치겠습니다.
○의장직무대리 권영익 수고하셨습니다.
용정순 의원님의 시정질문에 대해 시장님으로부터 답변이 있겠습니다.
시장님 나오셔서 답변해 주시기 바랍니다.
○ 시장 김기열 시장이 용정순 의원의 질문에 대해서 답변드리겠습니다.
용 의원께서는 세종시 수정안이 원주시의 기업도시와 혁신도시에 미치는 영향과 대책수립 여부, 그리고 정부의 행정부서 세종시 이전 백지화 방침에 대한 시장의 의견은 찬성인가 반대인가를 물으셨습니다.
우선 그것부터 답변드리겠습니다.
원주 기업도시는 지난 2007년 4월 30일 지구지정 및 개발계획이 승인되고 2008년 11월 24일 기공식 이후 현재는 입주기업이 우선 입주를 희망하는 선입주단지에 대한 부지조성공사가 진행 중이며, 금년 말경에는 선분양이 실시될 계획입니다. 현재까지 원주 기업도시에는 의료기기 및 제약분야의 우량기업 9개사가 입주협약을 체결하여 기업유치에는 별다른 어려움은 없습니다. 다만, 최근 정치권의 핵심이슈로 등장한 세종시 수정안과 관련해서 아직까지는 세종시의 구체적인 수정안이 공개되지 않고 있어 확정 발표될 세종시 수정안이 원주 기업도시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는 현재 시점에서 정확하게 예단하기는 어렵지만, 기업은 언제나 이윤의 극대화를 위해 행동하는 집단이므로 앞으로 발표될 세종시 수정안에 기업에 관한 내용이 어떻게 포함되는지를 주시하고 있으며, 만에 하나 기존의 기업도시의 기업유치 전략에 불리하게 영향을 미치게 될 항목이 포함되면 전국의 기업도시 협의회와 당초 기업도시 건설정책을 정부에 제안했던 전경련 - 즉, 전국경제인연합회입니다 - 및 해당지역 국회의원들과 긴밀히 연대하여 기존의 기업도시 건설정책이 정상적으로 추진되도록 적극 대처해나갈 계획입니다.
다만, 원주 기업도시로의 이전을 협약한 의료기기 업체들은 지난 8월 10일 정부의 첨단의료복합단지가 지정 발표된 이후에도 원주 기업도시로의 이전계획을 바꿀 의사가 없음을 누누이 확인해 주고 있다는 사실을 참고로 말씀드립니다.
강원혁신도시는 지난 2007년 5월 31일 지구지정 및 개발계획이 승인되어 2008년 3월 14일 기반시설공사에 착수하여 현재 15%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으며, 현재 단지 내의 공동주택 및 단독주택용지를 분양 중에 있습니다. 강원혁신도시로 이전할 13개 공공기관 중 11개 기관은 이미 정부로부터 이전계획 승인을 받았고, 나머지 2개 기관도 금년 안에 이전계획 승인을 받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으며, 기관의 특성상 개별입지로 이전해 올 산림항공관리본부는 현재 토지매입과 청사설계를 진행하고 있으며, 내년에는 8개 기관이 부지매입비 및 건축비 예산을 확보할 계획인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지난 11월 27일 대통령과의 대화에서 대통령께서도 혁신도시는 계획대로 추진하겠다고 천명하셨을 뿐만 아니라, 여러 기회에 국토해양부장관, 지역발전위원장께서도 혁신도시의 정상추진을 언급한 바 있으므로 현 단계에서 세종시 수정안과 관련하여 어떤 영향을 받을 것이란 조짐은 전혀 없다는 점을 말씀드립니다.
다만, 정부계획에 따라 지방으로 이전하게 되어 있는 공공기관의 임직원들은 세종시 계획이 수정되게 되면 지방 혁신도시로 이전해가야 할 공공기관 이전계획도 수정되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을 것으로 관측되나, 지난 11월 25일 제가 2010년도 시정연설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세종시 수정안으로 엄청난 저항에 직면하고 있는 정부가 전국의 10개 혁신도시로의 공공이전 계획마저 수정을 시도한다면 세종시 수정계획보다 더 큰 저항이 있을 것이 명약관화한데 정부가 그런 무리한 정책을 추진하리라고 저는 보지 않고 있습니다.
참고로, 혁신도시의 경우는 이미 국회 안에 전국 10개 혁신도시 건설지역 국회의원과 해당지역 자치단체장들로 혁신도시추진협의회 - 대표는 나주출신 민주당 최인기 의원입니다 - 가 구성되어 있어서 이미 두 차례의 회의를 개최하고 정부측에 혁신도시 이전대상기관의 조속한 이전계획의 승인과 이전을 촉구한 바 있으며, 오는 12월 9일에는 경북 김천시에서 전국 10개 혁신도시의 시장·군수들로 구성된 전국혁신도시협의회 임시총회를 개최 세종시 수정작업에 따른 대응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며, 회의결과에 따라 10개 혁신도시가 공동 대응해 나가게 될 것이란 점도 아울러 말씀드립니다.
다음, 정부의 세종시 수정방침에 대한 시장의 의견을 물으신 데 대하여는 세종시 문제와 관련하여 국론이 크게 분열되고 엄청난 갈등을 자아내고 있는 점에 대하여 저로서도 매우 안타깝게 생각하며, 세종시 수정방침은 지난 11월 27일 대통령과의 대화에서 대통령께서 직접 밝히신 바와 같이 엄청난 고뇌 끝에 나온 수정방침이라고 보고 있으며, 국민의 신뢰도 대단히 중요한 가치이지만 국가의 백년대계를 바로 세우는 것도 못지않게 중요한 가치라고 생각하므로 한 나라의 장래를 책임지고 있는 국정 최고책임자가 밝힌 고뇌에 찬 호소를 이해하는 입장이라는 점을 말씀드립니다.
다음, 용 의원께서는 1군지사 이전문제, 정지뜰 개발, 남원주역세권 개발, 원주교도소 이전, 대명원 개발사업 등 지역현안사업에 대한 향후 일정을 물으셨습니다.
답변드리겠습니다.
1군지사 이전문제는 2007년 1월 9일 국방부와 당시 한국토지공사와 원주시가 합의각서를 체결하고 한국토지공사 책임하에 군이 원하는 지역에 군이 요구하는 부대시설을 건설하여 군에 인계하고, 군부대가 이전해 가면 그 뒷자리를 한국토지공사가 인수하여 개발함으로써 이전군부대 건설에 투입된 비용을 회수하는, 이른바 기부 대 양여방식으로 제1군지사 이전을 추진하기로 했으며, 한국토지공사는 군부대 이전을 위한 준비작업을 진행하면서 상당한 자금을 이미 투입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원주시는 한국토지공사가 군부대 이전을 위한 용지확보와 시설물 설치에 투입할 자금규모가 부대이전 후 양여 받게 될 군부대 이전부지만을 개발해서는 투입한 비용규모에 미달할 것이란 전제하에 제1군지사 인접지역인 정지뜰 일대의 개발권과 장차 건설될 남원주역 일대의 역세권 개발을 원주시와 공동으로 추진할 수 있는 기회를 주겠다는 취지로 3자 협약에 참가하게 된 것입니다.
그러나 지난해부터 밀어닥친 경제불황과 부동산 경기침체로 아파트 건설 등 건설경기가 크게 위축되자, 고민에 빠진 한국토지공사는 마침내 금년 4월부터 군 당국에 군부대 이전사업을 2011년 이후로 연기하면 어떻겠냐는 의견을 타진해 와 군 당국에선 이를 거부하자, 끝내 금년 8월 군 당국과 한국토지공사 간의 1군지사 이전협약은 파기하는 것으로 양자가 합의하기에 이른 것입니다.
군 당국에서는 현재 제1군지사의 막사시설이 노후되고 병사들의 근무환경이 열악하여 부대이전을 더 이상 미룰 수 없다는 판단하에 군 특별회계 자금을 활용하여 군이 직접 군부대를 건설하여 이전하고, 군부대가 이전해간 뒤 그 부지를 매각하여 부대이전 비용을 회수한다는 방침을 확정한 상태입니다.
다만, 국방부는 현재의 군부대 주둔부지의 매각 시 매각금액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원주시의 도시계획상 용도지역 변경 등의 협조를 요구 중에 있어 우리 시로서는 법령이 허용하는 범위 내에서 군부대가 원활히 이전해갈 수 있도록 제반편의를 제공해 줄 수 있다는 의견을 회시해 놓고 있으므로 조만간 1군지사 이전문제는 가닥이 잡히겠으나, 세계적인 경기침체와 부동산 경기 추락으로 본의 아니게 본 사업이 당초 기대했던 시기 안에 추진되지 못해 문막 동화리 주민들에게 걱정을 끼쳐드리게 된 점 시정책임자로서 대단히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지 않을 수 없습니다.
두 번째로 정지뜰 개발과 남원주역세권 개발문제는 앞서 말씀드린 제1군지사 이전문제와 직접 연관되어 있는 문제로써, 군 특별회계로 제1군지사가 이전하게 되면 부대이전 부지 개발과 병행하여 추진하게 될 것이므로 불가피하게 지연될 수밖에 없음을 양해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다만, 남원주역세권 개발문제는 반드시 정지뜰과 연계할 필요는 없으므로 사업진전 추이를 보아가며 신축성 있게 대처해 나갈 것입니다.
원주교도소 이전문제는 이전지역에 대한 도시관리계획 결정을 위한 사전환경성 검토가 진행 중에 있어, 금년 내에 강원도로부터 교정시설의 도시계획시설 결정이 이루어지면 내년도에는 법무부와 사업시행을 위한 실시협약을 거쳐 사업을 추진해 나갈 계획입니다.
해당지역 주민들의 요구사항 중 시의 지원으로 해결이 가능한 사항은 이미 협의가 완료되었으나, 시로서 수용이 곤란한 부분, 즉 지어주게 될 경로당의 마을 재산으로의 소유권 이전, 지역 내 생활오수의 태장동 방향 방류, 가구당 3억 원씩의 이주비용 지원문제 등은 앞으로 해당지역 주민들과 지속적인 협의를 거쳐 가급적 시와 주민이 함께 공감하는 선에서 협의가 이루어지도록 노력함으로써 원만히 풀어나가도록 할 계획입니다.
대명원 개발사업은 지난 2008년 11월 도시개발사업 실시계획 인가를 받아 토지보상 진행 중이나 사업시행자의 자금사정으로 사업추진이 현재 답보상태에 있습니다만, 사업시행자의 다각적인 자금확보 노력이 진행되고 있고, 특히 우리 시가 추진하고 있는 봉화산 2지구 택지개발사업과 연계되는 도시개발사업인 점을 고려하여 사업시행자가 의욕을 가지고 사업을 진행하도록 지원하여 2010년도에는 토지대금의 잔액지불 등 사업이 정상적으로 추진되도록 사업시행자를 독려해 나갈 계획입니다.
다음, 용 의원께서 1군지사 이전사업 추진주체인 3자 협약이 파기된 상황에서 정지뜰이나 남원주역세권 등에 대한 개발행위제한구역을 해제할 의향이 있는지를 물으셨습니다.
용 의원께서 지적하신 바와 같이 제1군지사 이전과 관련하여 군부대 이전 후 토지공사가 군지사 부지와 함께 개발토록 했던 정지뜰과 남원주역세권 개발문제는 제1군지사 이전사업 시행자로 참여하였던 한국토지공사 - 현재는 한국토지주택공사입니다만 - 가 사업을 포기하여 토지공사에 의한 1군지사 부지와 함께 개발하려던 정지뜰과 남원주역세권 개발문제는 자동 소멸한 것으로 보아야 합니다. 따라서 정지뜰과 남원주역세권 지역의 개발행위허가제한구역 해제문제는 지역주민들의 재산권행사에 피해가 최소화되도록 조속히 매듭짓도록 하겠습니다.
다음, 용 의원께서는 1,271억 원의 공기업 특별회계를 통해 추진하고 있는 봉화산2지구 택지개발사업의 전망과 원주교도소 이전사업과 문막 뉴타운 개발사업의 재원마련 계획을 물으셨습니다.
봉화산2지구 택지개발사업은 지난 2006년도부터 대명원 개발사업이 한 민간사업자에 의해 도시개발사업 방식으로 추진되어 시로서는 해묵은 지역개발사업이 이루어지는 것으로 보고 매우 반갑게 생각하고 관련 행정절차 진행에 적극 협력하는 한편, 가능하면 시가 현재 추진하고 있는 봉화산2지구까지 함께 개발하도록 권고하였으나, 사업규모 문제로 난색을 표하여 하는 수 없이 시가 직접 봉화산2지구 택지개발사업에 착수한 것입니다.
왜냐하면 대명원지구만 먼저 개발이 이루어지면 대명원지구는 마치 섬처럼 개발될 것이며, 봉화산2지구는 난개발이 불가피할 뿐만 아니라, 추후 지구 전체를 일괄 개발하려면 지가폭등 등으로 개발이 쉽지 않을 것으로 판단하고, 장기적인 안목에서 도시의 정상적인 연계개발이 이루어지도록 해야 한다는 판단에서 시의 공영개발 특별회계 자금을 활용, 개발에 착수하게 된 것입니다. 본래 공영개발 특별회계는 그 명칭에서 보듯이 공익성과 수익성을 함께 고려하여 운영해야 하는 자금으로서, 도시지역의 효과적인 연계개발이 불가피하다는 공익성을 감안하여 시가 직접 사업에 착수하게 된 것이며, 수익을 도모해야 하나 공익성이 강한 점을 십분 고려하여 수익금을 최소화함으로써 자금 회전이 신속히 이루어지도록 하는 데 착안하여 사업을 추진 중에 있습니다.
이미 대부분의 편입용지 보상을 마쳤으므로 내년 봄에 착공하여 오는 2010년 하반기부터 선분양을 시작으로 2012년까지 분양을 완료하고, 2013년 - 2년 분할매각을 하게 되기 때문입니다 - 까지 투입자금을 전액 회수할 계획입니다. 분양금은 약 1,400억 원 정도로 예상하며, 약 130억 원 정도의 수익을 예상하고 단지개발 준공시점인 2011년까지 분양이 완료된다면 수익은 다소 늘어날 수 있을 것입니다.
조성택지의 조기분양을 위해 기존 택지들과는 차별화되고 친환경적인 개발계획을 수립 추진하고 있습니다. 즉, 공동주택의 경우 층수를 30층까지로 하고, 근린생활시설을 통상 5층에서 7층까지인 것을 9층으로 상향조정하였고, 특히 매필지마다 연벽건축 - 벽을 붙여서 건축하는 겁니다 - 이 가능하도록 지구단위계획을 수립함으로써 택지수요자에게 토지이용의 메리트를 극대화하여 사업준공과 동시 투자비를 전액 회수하는 방안을 강구해 놓고 있습니다.
원주교도소 이전사업은 토지매입비를 포함하여 약 1,000억 원의 자금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되며, 사업 개시년도는 봉화산2지구 택지개발사업이 준공되는 2011년에 착수하여 2014년까지 4개년에 걸쳐 추진할 계획이며, 소요자금은 봉화산2지구 택지분양 대금으로 충당할 계획입니다.
문막뉴타운 개발사업은 원칙적으로 환지방식의 도시개발사업으로 추진할 계획이며, 우선 2012년에 실시계획 수립을 위한 용역비로 50억 원 정도를 투입하고, 2014년부터 2016년까지 환지방식을 원칙으로 추진할 계획이나, 혹 토지소유자가 환지방식보다 현금보상을 희망할 경우에 대비하여 매년 100억 원씩의 토지보상금을 확보 추진하되, 토지보상금은 봉화산2지구 택지분양금등 필요시 기채를 포함한 공영개발 특별회계 자금으로 충당하게 될 것입니다.
다만, 봉화산2지구 택지분양이 계획대로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우선 교도소 이전사업을 먼저 추진하고 문막 뉴타운 개발사업은 사업시기를 다소 늦춰서 추진하는 방향으로 검토해나갈 계획입니다. 문제는 현재 회복시기가 불투명한 부동산 경기가 언제쯤 회복될 것인가가 시가 추진하는 봉화산2지구 택지개발사업과 원주교도소 이전사업 등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을 말씀드립니다.
이상 용 의원의 질문에 대한 답변을 모두 마치겠습니다.
○의장직무대리 권영익 수고하셨습니다.
다음은 박호빈 의원님 나오셔서 시정질문해 주시기 바랍니다.
○ 박호빈 의원 박호빈 의원입니다.
존경하는 원경묵 의장님, 그리고 선배·동료의원 여러분!
또한 김기열 시장님을 비롯한 집행부 공무원 여러분!
의정과 시정발전을 위해 전력해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본 의원은 오늘 시정질문을 통해 원주의 관문에 위치해 있으며, 구도심과 접하고 있는 정지뜰에 대하여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원주역 뒤편에는 도심지라고는 믿기지 않을 넓은 들이 있습니다. 정지뜰이라고 하는 곳이죠. 정지뜰은 반복된 개발행위제한 및 해제와 녹지지역으로의 존치로 도심 속에 오지로 전락하였습니다. 31만의 강원도를 대표하는 도시로 건강도시·안전도시·혁신도시·기업도시 및 살기 좋고 뜨는 도시라고 불리는 우리 원주의 중심에 탄광촌과 같이 낙후된 40만 평이란 말 그대로 정지되어 있는 섬이 있습니다. 그곳은 3개통으로 나뉘어 314세대 676명이 거주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농촌의 몇 세대만 돼도 들어가는 그 흔한 버스가 이곳에는 찾아볼 수 없습니다. 또한 택시를 타도 정지뜰이라고 하면 기사님들의 얼굴표정이 달라지십니다. 또한 60여 년의 전통을 자랑하고 훌륭한 인재를 배출한 학성초등학교가 존폐위기에 있습니다. 그것은 90% 이상이 새다리를 건너오는 태장1동의 어린이들 때문입니다.
잠시 준비한 동영상을 보시겠습니다.
(동영상 시청)
인터뷰 과정에서 성난 분도 만나고 볼멘소리도 많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이러한 부분이 우리가 말로만 할 게 아니라 현실을 보면서 원주 중심지의 섬이 빨리 개발되었으면 하는 바람에서 동영상을 보여드렸습니다.
아시는 바와 같이 정지뜰 주민은 6.25 이후 도심부에 위치한 1군지원사령부와 연접하여 군사시설보호구역과 개발행위허가제한구역 등의 지정으로 심각한 사유재산의 침해는 물론, 도심지에 위치해 있으면서도 각종 개발에서 소외되어 왔습니다.
또한 정지뜰과 우산동은 이웃에 위치하고 있어 하나의 상권을 형성하여 공동발전이 가능한 지역이었으나, 1군지원사령부로 인하여 두 지역은 양분되어 발전의 기회를 잃었습니다. 설상가상으로 우산동은 지역경제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던 터미널의 이전을 계기로 상권붕괴와 공동화가 심화되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구도심은 어떻습니까. 구 시청이 옮겨가고 공터로 남아 있으며, 외곽의 새로운 도시발전으로 구도심은 점점 낙후되어 누가 봐도 원주의 신도시, 구도시가 뚜렷이 구분되고 있습니다.
정지뜰을 포함한 육군 제5378부대 등 이전사업계획에 관하여 원주시와 토지공사가 합의각서를 체결함에 따라 2007년 4월부터 3년간 또 다시 개발행위제한구역으로 지정되었으나, 개발계획이 가시화됨에 따라 개발에 따른 기대감으로 개발행위에 대한 제한 등의 불편함을 감수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번에도 3자 합의 파기로 1군지사 이전사업은 백지화되었으며, 정지지구 개발사업도 원점으로 되돌아가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최근 사업시행자인 토지공사의 사업포기로 본 사업추진은 궤도수정이 불가피하게 되어 정지뜰 지역의 주민과 토지주들은 행정에 대한 불신과 함께 좌절감이 클 것입니다. 개발 백지화에 대한 1군지사, 원주시, 한국토지주택공사는 공동의 책임이 있으며, 사업시행자인 한국토지주택공사의 중대한 귀책사유로 인하여 발생한 사안이므로 이유가 어떠하든 국가 공공기관으로서의 합의각서의 이행책임을 다하지 못한 한국토지주택공사는 더욱더 책임을 통감해야 할 것입니다.
따라서 본 의원은 앞으로 원주권에서 한국토지주택공사는 사업을 추진할 수 없도록 하는 등의 페널티를 줘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이에 대한 집행부의 의지에 대하여 말씀해 주시기 바랍니다.
다음은 정지뜰 개발방안에 대하여 질문하고자 합니다.
3자 합의각서가 파기된 지금의 상황에서 1군지원사령부 이전부지와 정지뜰을 함께 묶어 개발하려는 기본생각을 바꿔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국방부에서 1군지사 이전사업을 국방 군사시설 이전 특별회계법에 의하여 직접 추진한다고 하는데, 이러한 방법은 2001년도에도 거론되었으나 추진하지 못하였습니다. 2007년 한국토지공사를 사업시행자로 정지지구와 남원주역세권 개발사업에서 1군지사 이전사업 추진에 따른 적자를 보완토록 하는 방안을 강구하여 기부 대 양여방식으로 추진했던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작금의 상황이 2001년도 당시의 상황과 바뀐 것이 없다고 봅니다.
따라서 이제는 1군지사를 제외한 정지뜰 지역만의 개발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봅니다. 이는 우산동과 구도심의 공동화를 해결하는 대책이 되기도 합니다. 우선적으로 도시계획도로로 되어 있는 35m 도로는 시급하다고 생각이 됩니다. 이에 대하여 도시개발사업본부장님께서는 원주시에서 공영개발사업으로 정지뜰만을 개발할 의사는 없는지 검토해 주시고, 공영개발사업으로서의 개발이 불가능하다면 대안을 말씀해 주시기 바랍니다.
수십 년 동안 도심의 슬럼지역으로 방치돼 왔던 정지뜰을 하루빨리 쾌적한 주거환경과 도심 속의 공원, 자연과 인간이 함께하는 도심 속의 낙원으로 다시 태어날 수 있는 방안을 기대하면서, 이상으로 시정질문을 마치겠습니다.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의장직무대리 권영익 수고하셨습니다.
이어서 박호빈 의원님의 시정질문에 대해서는 도시개발사업본부장님으로부터 답변이 있겠습니다.
도시개발사업본부장님 나오셔서 답변해 주시기 바랍니다.
○ 도시개발사업본부장 이성철 도시개발사업본부장 이성철입니다.
박호빈 의원께서 첫 번째 질문하신 한국토지주택공사의 원주시 관내사업 참여배제 등 페널티를 주는 방안에 대하여 답변드리겠습니다.
2007년 1월 9일 3자 합의에 의하여 한국토지공사가 사업시행자로서 1군지사 이전사업을 포함한 정지 및 남원주역세권 개발사업을 추진하게 되었습니다. 그동안 한국토지공사에서는 본 사업 추진을 위하여 1군지사 이전사업 실시계획 승인을 위한 용역 등을 진행하여 추진 중에 있었으며, 정지 및 남원주역세권 개발사업은 2007년 9월 27일 지구지정 제안을 당시 건설교통부에 신청하였고, 2008년 12월 18일 중앙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위하여 중앙관계부처 협의 등을 완료하였으나, 심의과정에서 보완 통보에 의한 수정·보완하는 등 본 사업이 원활하게 추진하여 오던 중, 어느 누구도 예상하지 못한 세계적 금융위기와 대내외적인 부동산 경기침체 등의 불확실한 상황과 아울러 주택공사와의 통합문제가 대두되었습니다.
이에 우리 시와 1군지사에서는 3자 합의각서에 의한 사업이 조속히 추진되도록 촉구하였으나, 토지공사에서는 2011년 이후 사업성을 재검토하여 추진하겠다는 의견을 제시함에 따라 1군지사에서는 사업 조기 추진을 위하여 부득이 2009년 11월 11일 국방부장관 파기승인에 따라 3자 합의각서를 파기하게 되었습니다. 공공기관으로서 합의각서 이행에 책임을 다하지 못한 데 대하여는 현실적으로 적법한 제재방법이 없음을 의원님께서 널리 이해하여 주셨으면 합니다.
다음은 1군지사를 제외한 정지뜰에 대한 시 공영개발사업으로의 추진여부와 추진이 불가능하다면 대안계획에 대하여 답변드리겠습니다.
우리 시 공영개발 특별회계의 운용상 조속추진은 어려우나, 이의 조속한 개발을 위하여 환지방식 등 다각도로 개발방식을 검토하고 있으며, 지역경제 및 주택수급 여건과 인구증가율 등 종합적인 개발계획을 수립토록 하겠습니다.
정지뜰 지역주민의 오랜 숙원사업인 도시 재정비와 도로정비계획을 수립하여 연차적으로 추진하고자 하며, 2010년 중기지방재정계획에 대로 1류 10호선 - 길이 800m, 폭 35m - 도시계획도로 개설계획을 반영하였으며, 2010년 상반기 투융자심사를 완료하고, 도로개설을 위하여 1군수지원사령부와 적극적으로 협의하여 도로개설을 추진토록 하겠습니다.
이상으로 답변을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의장직무대리 권영익 수고하셨습니다.
다음은 정하성 의원님 나오셔서 시정질문해 주시기 바랍니다.
○ 정하성 의원 정하성 의원입니다.
존경하는 의장님과 선배·동료의원 여러분!
그리고 30만 원주시민의 권익신장을 위해 노력하시는 시장님과 관계공무원 여러분!
의정과 시정발전을 위해 노력하시는 노고에 감사드리며, 아울러 경의를 표하는 바입니다.
계절이 지나 벌써 한 해를 마무리하는 시점에서 누구나 우리들은 이맘때쯤이면 지나온 시간들을 회상하며 아쉬워합니다. 지난 3년 반 동안 내 지역은 물론 원주시 발전을 위해 한 일들을 되돌아보면 흐뭇한 만족보다는 저 또한 아쉬움을 많이 갖게 됩니다. 의원이 되기 전 신문·뉴스를 통해 시 살림살이는 고려하지 않고 내 지역만 챙기는 의원의 문제점을 들으며 제가 의원이 되면 원주시 전체를 보며 지역의 대변자가 되겠다고 마음먹었던 것도 사실입니다. 그러나 본 의원은 지역의 문제점을 많이 발언한 것에 대한 아쉬움과 더불어, 한편으로는 지역의 많은 현안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에 어쩔 수 없었다는 위안을 삼기도 합니다. 오늘도 시의원으로서 마지막 시정질문이 될 수도 있는 자리에서 아직도 해결되지 않고 있는 지역문제와 향후 바람을 말씀드리게 된 것을 넓은 마음으로 이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지역 현안문제에 앞서 앞으로 인구 50만을 준비하는 도시의 바람직한 방법에 대해 개인적인 견해를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우리 인간도 노후에 대한 설계와 준비를 하듯, 도시발전단계에도 유년기·청년기·장년기·노년기로 나누어볼 때 원주시도 도시가 크게 성장하여 도심에는 상주인구가 급속히 늘고 도심인접지역의 밀도가 높아지는 청년기를 지나 장년기로 접어들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우리는 도시는 늘 팽창하고 확대되는 것으로 인식하여 구도심의 쇠퇴문제는 상대적으로 간과하여 왔습니다. 도시 외연의 확대는 기존 시가지 내에서 토지활용에 대한 대안과 대책의지 이는 결국 시가지의 노후화를 가속화시키는 동시에 우량농지 인하 등 녹지의 감소, 경관훼손, 환경오염을 초래해왔던 것도 사실입니다. 도시외곽의 미개발지에 대한 무분별한 개발을 막고, 자연과 조화된 삶의 공간을 마련하기 위하여 있는 재원을 활용하는 가치 있는 보존원칙과 수단이 도시계획에 제시되어야 합니다. 물론 인구증가와 더불어 구도심의 높은 지가와 주거환경의 불량 등 기반적 시설여건이 열악해 일정 부분 도시의 외연적 개발은 필요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지속가능한 개발이 환경과 개발의 조화라고 볼 때 이제 원주시도 무분별한 개발지상주의식의 속도는 늦추고, 구도심 활성화와 도시의 균형적 발전을 개입 수립하여 미래지향적인 도시개발계획이 수립되었으면 합니다. 시장님께서 지난 제136회 정례회에서 시정운영 방향을 깨끗하고 푸른 도시 만들기에 역점을 두셨습니다. 원주만의 고유정책성을 살린 살고 싶은 도시 만들기를 위해 우리 모두 함께 노력해야 된다고 봅니다.
다음은 우산동 지역문제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앞서 말씀드렸듯이, 지금까지의 의정활동을 통해 우산동의 문제점은 열악한 환경과 어려운 지역경기라고 여러 번 지적하였으나, 아직까지도 해결되지 않고 답보상태, 계획단계에 머무르고 있습니다. 고속버스터미널 이전 후 시외버스터미널도 이미 이전이 결정되어 있었고, 그렇다면 떠나기 전 지주들과의 소통을 통해 활용계획이 있는지 알아보고, 그에 맞는 적절한 대처를 바로 제시했어야 했다고 봅니다. 그렇다면 주민의 불만은 지금 정도는 아니었을 것입니다. 원주시의 늑장행정을 깊이 우려하는 바입니다. 지금에 와서 다행히 TF팀을 구성해 노력해 주시는 것에 우산동 지역주민들은 위안을 삼고 있습니다.
질문드리겠습니다.
첫째, 시외버스터미널 이전부지 활용방안이 지주들과 지역주민의 바람이나 집행부와의 의견 차이로 해결점을 찾지 못하고 있는데, 시에서 매입하여 중앙시장 재건축 시 대체부지로 활용하고, 지역공동화의 대안으로서 공영개발하여야 한다고 보는데, 해당 국장님께서는 견해를 말씀해 주시기 바랍니다.
우산동 풍물시장이 지금 상태로는 풍물시장 상인들에게 전혀 도움이 되지 못하고 우산동 발전에 저해가 된다고 보는데, 앞으로 시의 입장과 계획은 무엇인지 해당 국장님께서 답변해 주시기 바랍니다.
시에서는 현 우산공단을 신규로 조성 예정이던 소초산업단지로 이전하겠다는 추진의지를 여러 번 밝힌 바 있는데, 소초면 산업단지 조성이 중단된 현 시점에서 우산공단 이전추진이 어렵다고 예상됩니다. 현재 시에 우산공단 이전 추진의지는 어느 정도인지, 향후 복안을 갖고 있다면 무엇인지 해당 국장님께서 말씀해 주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우산동은 동쪽으로는 군지사, 서남쪽으로는 철도, 북쪽으로는 고속도로, 하천 등 지리적으로 발전에 많은 제약을 받아오고, 거기에 따라 많은 환경기초시설 유치로 열악한 환경 속에서 지내왔으며, 최근에는 터미널 이전으로 지역경기가 매우 어려운 실정입니다. 지금까지 어려운 환경과 여건 속에서 살아온 주민들에게 혜택을 주겠다는 의지를 갖고 우산동의 현안문제 해결을 위해 적극적으로 검토해 주시기 바라면서, 이상 시정질문을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의장직무대리 권영익 수고하셨습니다.
이어서 정하성 의원님의 시정질문에 대해서는 질문순서에 따라 도시개발사업본부장님과 건설도시국장님으로부터 답변이 있겠습니다.
먼저, 도시개발사업본부장님 나오셔서 답변해 주시기 바랍니다.
○ 도시개발사업본부장 이성철 도시개발사업본부장 이성철입니다.
첫 번째, 정하성 의원께서는 구 시외버스터미널 부지를 매입하여 중앙시장 재건축 대체부지로 활용 후 지역 공동화에 대한 대안으로 구 시외버스터미널 부지를 이용하여 공영개발사업을 추진할 의향에 대해 질문하셨습니다.
답변드리겠습니다.
지난 7월 22일 시외버스터미널이 우산동에서 단계동으로 이전함에 따라 우산동 구 시외버스터미널 지역의 상권이 침체되고 있는 것을 예방하고자, 우리 시는 구 시외버스터미널 부지를 이용한 우산동의 전체적인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을 마련하고자 현재 상지대학교에서 용역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또한 우리 시는 용역수행 이전부터 구 시외버스터미널 부지를 활용하여 지역상권 활성화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고자 토지주와 토지사용 협의를 수차에 걸쳐 추진한 바 있으나, 토지주들이 토지를 매각할 계획이 있어 우리 시는 매각 이전까지만이라도 우리 시가 임시 사용할 수 있는 방안을 토지주와 지속적으로 협의하고 있으며, 임시사용 방법으로 우선 대학생을 비롯한 청소년들이 이용할 수 있는 젊음의 광장 또는 공영주차장 등으로 사용하고, 향후 중앙시장 재건축사업이 원활하게 진행되면 중앙시장 임시시장으로 본 부지를 활용하는 방안도 적극 검토하고 있습니다.
정하성 의원께서는 우리 시에서 구 시외버스터미널 부지를 시비로 매입하여 공영개발사업으로 추진할 것을 주문하셨습니다만, 현재 여건으로는 열악한 지방재정과 공영개발사업의 적정성 등에 불부합되는 부분이 있어 다소 어려운 점이 있으나, 향후 1군지사 및 정지뜰 개발사업이 정상적으로 진행될 경우 중장기적으로 본 부지를 우리 시가 매입하여 필요한 공공시설 등을 설치할 수 있는 방안이 검토될 수 있다고 사료되며, 이러한 문제들은 현재 진행 중인 우산동 지역경제 활성화방안 용역결과에 따라 종합적으로 판단 검토할 사안이라고 생각됩니다.
두 번째, 시에서 현 우산공단 이전에 대해 장기적인 측면에서 여러 번 의지를 밝힌 바 있는데, 소초면 산업단지 조성이 중단되면서 의지 이상의 계획의 어려움이 예상되는데, 지금도 의지는 갖고 있는지, 장기적 계획은 있는지에 대하여 질문하셨습니다.
답변드리겠습니다.
산업단지를 조성하는 궁극적인 목적은 개별입지에 의한 난개발을 방지하고, 수도권 및 타 지역 이전기업 유치를 목적으로 조성하는 것이며, 특정 공단 이전을 목적으로 소초산업단지 조성계획을 수립한 것은 아니나, 소초산업단지 조성계획 수립 시 우산공단 내 입주기업들의 의사에 따라 이전계획 검토를 위한 입주수요조사를 2009년 3월 실시한 결과, 이전의향이 없는 것으로 조사되었으며, 또한 수도권 기업체의 입주의향률 저조, 높은 분양가에 의한 주변 산업단지와의 경쟁력 약화 등의 사유로 조성사업 추진이 어려워진 현재로서는 구체적인 계획은 없으나, 우산공단의 이전문제는 우산산업단지 운영협의회, 기업체 노조, 지역주민과 사전협의 등 선행협의 절차가 완료되어 새로운 이주공단 조성의 필요성에 대한 공감이 형성될 경우 적극적으로 검토하겠습니다.
이상으로 답변을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의장직무대리 권영익 수고하셨습니다.
다음은 건설도시국장님 나오셔서 답변해 주시기 바랍니다.
○ 건설도시국장 이상선 건설도시국장 이상선입니다.
정하성 의원님께서는 우산동 풍물시장이 현 상태로서는 풍물시장 상인들에게 전혀 도움이 되지 못하고 우산동 발전에 저해가 된다고 보는데, 앞으로 시 입장과 계획에 대해서 질문 주셨습니다.
답변드리겠습니다.
우산동 풍물시장은 1991년도에 가설건축물로 6개동을 설치하여 169개 점포가 입주, 풍물시장을 운영하여 왔습니다. 그동안 영업을 하지 않는 빈 점포가 증가하여 2007년도에는 2개동을 철거하여 현재 4개동 126개 점포가 있으나, 이 중 영업 중인 76개 점포와 영업을 하지 않고 비어 있는 50개 점포가 있습니다. 비어 있는 점포에 대해서는 우선 2010년도에 1개동을 철거할 계획이며, 우산동 경기활성화 대책으로 계획 중인 구 시외버스터미널 부지 개발과 연계해서 단계적으로 정리해 나갈 계획임을 답변드리겠습니다.
이상 답변을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의장직무대리 권영익 수고하셨습니다.
지금까지 본 질문과 이에 대한 답변이 있었습니다.
잠시 후 본 질문에 대해 답변이 미흡한 부분에 대하여 보충질문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러면 보충질문 준비를 위하여 잠시 정회토록 하겠습니다.
오후 2시에 회의를 속개하도록 하겠습니다.
정회를 선포합니다.
(11시46분 회의중지)
(14시01분 계속개의)
○의장직무대리 권영익 회의를 속개하겠습니다.
지금부터 보충질문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보충질문 방법은 본 질문의 답변사항 중 미흡한 부분에 대해 일문일답 형식으로 진행하도록 하겠습니다.
원주시의회 회의규칙 제73조의2 규정에 따라 보충질문 시간은 답변시간을 포함하여 40분을 초과할 수 없음을 다시 한번 알려드립니다. 발언대 전면의 전광시계를 참고하시어 질문시간을 준수해 주시기 바랍니다.
보충질문을 하실 의원님께서는 답변하실 공무원을 지명하여 발언대로 나오시게 한 후 질문하시면 되겠습니다.
그리고 보충질문 과정에서 즉석에서 답변이 어려운 부분에 대하여는 자료준비 등 효율적인 의사진행을 위하여 정회시간을 가진 후 답변을 듣거나 의원님들께서 양해하시면 추후에 서면답변하는 것으로 진행토록 하겠습니다.
의원 여러분께서는 이 점 협조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그러면 지금부터 보충질문을 시작하겠습니다.
보충질문하실 의원님 계십니까?
(“있습니다” 하는 의원 있음)
박호빈 의원님 발언대로 나오셔서 질문대상자를 지명하시고 관계공무원이 답변석으로 나오신 후 질문해 주시기 바랍니다.
○ 박호빈 의원 이성철 도시개발사업본부장님께 질문하겠습니다.
○ 도시개발사업본부장 이성철 도시개발사업본부장 이성철입니다.
○ 박호빈 의원 먼저 성실한 답변을 위해서 준비하시느라 고생 많으셨습니다.
제가 빠진 부분에 대해서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첫 번째 질문에 있어서, 한국토지주택공사가 과거에는 토지공사하고 주택공사가 분리돼서 사업을 추진하지 않았습니까? 그러다 보니까 결국에는 우리 도심의 도시계획이 틀어지는 부분이 있지 않나 싶은 게, 토지공사나 주택공사가 먼저 원주시의 지도를 보고 사업이 용이한 곳에 금을 긋게 되면 우리 자치단체에서는 어떤 체결을 합니까? 그러니까 예를 들어서 토공이나 주택공사에서 택지조성을 많이 하지 않았습니까. 지금도 결국 정지뜰 같은 경우는 토지공사에서 하기로 하고, 그다음에 소일택지는 주택공사에서 하기로 하지 않았습니까. 그전에도 우리 시하고는 무관하게 결국 그분들이 먼저 건교부에서 승인을 얻어서 사업을 하지 않았습니까. 그랬을 때 우리한테 된다, 안 된다라는 권한이 있습니까?
○ 도시개발사업본부장 이성철 그 부분은 제가 알기로는 도시기본계획에 근거해서 토지공사가 건설교통부에 승인을 받거나 이런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 박호빈 의원 그런데 그전에 기업도시 들어올 때만 하더라도 밖에서는 지정면 신평지구에 기업도시가 들어온다는 게 엄청나게 돌았고, 또 하다못해 기업 컨설턴트 이런 사람들한테 어쨌든 투기의 장으로 이루어졌었습니다. 제가 시장님한테도 여쭤봤을 때 “그런 전화 나도 받았다. 나한테도 전화 와서 원주 지정면에 좋은 땅이 있는데 안 사시겠냐.”고 해서 “내가 누군지 아느냐.”라고 말씀을 하셨듯이, 제가 봤을 때는 공기업의 횡포가 아닌가 싶은데, 왜 이런 얘기를 드리느냐 하면, 원주시가 이렇게 도시가 발전하고 외곽도시가 팽창함으로써 결국 구도심과 동부권은 계속 슬럼화가 되는 현실이거든요. 그래서 결국 균형적인 발전에 공기업이 해가 되지 않느냐는 얘기죠.
그래서 공기업들이 사업을 한다고 이 부분도 3자 합의를 통해서 해놓고 나서 결국에는 타산이 맞는지 안 맞는지 모르겠지만, 장사꾼의 논리로 사업규모가 안 맞으니까 포기를 한 거 아닙니까. 그렇죠? 그러다 보니까 아까 동영상도 보여드렸지만, 정지뜰에서 소작하셨던 분들이 농사도 못 짓게 했답니다. 땅 부가가치 높이고, 결국에는 나중에 민원이 생길까봐 이런 불이익이 엄청 많았다는 거거든요. 그랬을 때 아까 토지주택공사에 대한 페널티를 전혀 줄 수 없다고 했는데, 정작 없는 건지, 우리가 이렇게 계속 당하고 가야 되는 것인지 거기에 대해서 말씀해 주시기 바랍니다.
○ 도시개발사업본부장 이성철 말씀드리겠습니다.
지금까지는 사실 그런 예가 없었는데, 이번 경우에는 경제위기라든가 토지공사와 주택공사와의 통합문제, 또 경제여건이 안 좋다 보니까 토지분양문제 등 이런 여러 가지 복합적인 문제가 겹치다 보니까 토지공사 실무자하고 얘기를 해봤는데 어쩔 수 없는 상황 때문에 원주시에 엄청난 심려를 끼쳤다는 얘기도 하더라고요. 또 한편으로는 옛날에 구곡지구나 이런 부분에 대해서 토지공사 임원진 말을 빌리면, 토지공사가 택지개발할 때는 1,000억 원 이상의 손해를 봤다는 얘기도 하더랍니다. 그러니까 전체적으로 볼 때는 그래도 토지공사가 원주시에 도움 준 부분도 일부는 있었습니다. 그래서 이번 건은 토지공사에서 임원진이 굉장히 죄송하다는 말씀을 몇 번 한 것을 들었습니다.
○ 박호빈 의원 그래서 결국에는 구도심하고 동부권의 개발이 제대로 안 되고 있지 않습니까. 서남부 쪽에 신도시가 계속 개발되고, 공공기관들이 큰 택지를 조성하면서 결국에는 우리 시도 어쩔 수 없이 같이 공영개발하는 측면에 있어서 세계적인 인구가 줄어들고 있는데 원주시 인구가 급속도로 늘어난다는 전망의 가치가 사실 없지 않습니까. 그런 측면에서… 지금도 미분양된 아파트가 1,000여 세대가 넘고 있는데, 시청 앞에도 계속 짓고 있고, 어느 천 년에 구도심이 개발되고, 정지뜰이 개발되고, 재건축·재개발이 이루어지겠느냐는 얘기죠.
○ 도시개발사업본부장 이성철 의원님 말씀하신 것에 대해서는 저도 공감을 하면서, 의원님한테 충분한 답변이 될는지 모르겠습니다만, 현재 저희가 기존 도심권 공동화 방지 및 혁신도시 연계방안에 대해서 용역 중에 있습니다. 그래서 5개동 구도심권에 대한 공동화 발전방안에 대해서 중간용역까지 왔습니다. 시장님도 말씀이 계셨습니다만, 가장 우려한 부분에 대해서 원주역을 비롯해서 옛날 역전시장이라든가 중앙시장이라든가 전체적인 것을 묶어서 공동화 발전방안이 무엇인지를 현재 용역 중에 있어서 의원님 말씀하신 내용을 다시 또 용역에 충분히 담아서 좋은 결과가 나와서 발전방안을 검토하도록 하겠습니다.
○ 박호빈 의원 그래서 균형적인, 말 그대로 우리가 말만 하는 균형발전을 이루시려면… 과거에 인구도 별로 없었고, 사실 시청이 온 무실동 같은 경우에도 동 자체가 없어질 뻔했었습니다. 그래서 인구가 부족해서 코오롱아파트하고 단계 이안마을까지 꿔줘서 그래도 무실동을 살린 겁니다. 그래서 지금은 가장 큰 앞으로의 미래가 보이는 동네로 변모하지 않았습니까.
그런 측면에서 지금 단구동이나 무실동이나 단계동이나 이런 쪽에는 어느 정도 포섭이 다 정리가 됐다고 봅니다. 그랬을 때 앞으로의 발전을 유보하고 균형적인 발전으로 동서쪽 발전을 위한 대책을 세워야지, 결국 그쪽에서 자꾸 볼멘소리하니까 용역을 통해서 한다고 하지만, 현실적으로 서남부 쪽이 일하기 편한 것은 사실 아닙니까. 여기는 큰 땅덩어리 주인이 하나인 반면에, 도심은 결국 백 사람, 천 사람이 될 수 있고, 또 6.25시절에 했던 재건축·재개발·달동네·무허가주택 이런 부분이 좀 빨리 해결되려면 앞으로 서남부권 개발은 잠시 보류했다가 동부권 쪽의 발전을 같이 이뤄가는 게 서로 균형발전이 아닌가 싶습니다. 거기에 대해서 시장님하고도 말씀을 잘 해주시기 바랍니다.
○ 도시개발사업본부장 이성철 잘 알겠습니다.
○ 박호빈 의원 그리고 정지뜰에 대한 부분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아까 말씀하시는 중에 1군지사하고 분리해서 하실 생각이 있으시다고 하셨는데, 맞습니까?
○ 도시개발사업본부장 이성철 앞서 제가 답변드렸습니다만, 우선 정지뜰 주민들이 강력히 요구한 사항이 대로폭 35m 도시계획도로를 개설해 달라는 게 주민들의 가장 큰 요구사항입니다. 그래서 그 문제는 저희가 현재 1군지사하고도 계속 협의하고 있고, 앞으로도 1군지사 이전에 따라서 아마 양자 합의각서도 협의를 해야 될 것 같습니다. 거기에도 도시계획도로를 꼭 넣어서 개설할 수 있도록 군지사하고 적극적으로 추진토록 하겠습니다.
○ 박호빈 의원 글쎄, 거기에 한 40만 평 35m 도시계획도로가 그어져 있는데 그것도 그거지만, 그게 되면 어떤 면에서 발전의 가속도가 붙을 수 있겠지만 나중에 1군지사가 발전되더라도 42번국도하고 맞물려야 되는 부분에 있어서 그 도로는 필요한 부분이기 때문에 군지사를 뺀 나머지 부분에 대한 개발계획을 갖고 계시냐는 얘기죠.
○ 도시개발사업본부장 이성철 정지뜰 개발은 앞서도 답변을 드렸습니다만, 우선 주민협의체하고 충분한 협의를 거쳐서 그것을 환지방식으로 할 것인가, 또 어떤 방법이 좋은 것인가를 찾아서 추진하도록 하겠습니다.
○ 박호빈 의원 방법에는 문막에서 추진하려고 하는 환지방법을 통해서 하는 방법도 있겠죠. 그런데 이 부분이 2007년 4월에 제한지역으로 묶여서 풀어야 되거든요. 2010년 4월이면 풀어야 되죠. 그럼 그때까지는 갑니까, 아니면 그 전에라도 풀 생각을 갖고 있습니까?
○ 도시개발사업본부장 이성철 아까 시장님 답변사항에 그런 내용이 들어 있었습니다. 그래서 그것은 풀어야 할 부분이 있다면 현재 여건을 감안해서 추진하는 것으로 하겠습니다.
○ 박호빈 의원 그러다 보면 결국에는 무분별하게 제한구역이 풀리게 되면 난개발이 우려되는 게 사실이거든요. 그렇게 됐을 경우에 나중에 개발하는 데 더 큰 걸림돌이 된다고 보여지는데, 그 부분에 대해서는 어떤 생각을 갖고 계시나요?
○ 도시개발사업본부장 이성철 거기까지는 제가 충분히 준비를 못 했습니다. 필요하다면 제가 서면으로 답변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 박호빈 의원 그래서 개발을 하려다 결국에는 제한지역으로 묶여서 어쨌든 땅을 가지신 분들의 개인적인 피해가 사실은 무지하게 컸습니다. 또 개발이 된다고 해서 대체시설까지 준비해 놓으신 분들도 있고. 앞으로 무한정 언제 개발이 될지 모르다 보니까 이런 분들의 개인적인 피해가 막대하거든요. 그러다 보니까 주민들 조합에서는 법적인 것도 검토를 하고 있더라고요. 그런 부분에 대해서 들어보셨죠?
○ 도시개발사업본부장 이성철 네, 얘기는 들었습니다.
○ 박호빈 의원 그러니까 그런 부분이 사실 시민들한테 엄청난 피해를 주고 있다는 겁니다. “공기업이 하는 건데 시하고 무슨 관계가 있냐?”라고 하실지 모르겠지만, 우리 시는 그렇지 않지 않습니까. 시민들을 보호해야 될 의무가 반드시 있다고 보여집니다. 이런 측면에 대해서 하여간 개발제한구역을 해제할 경우에 대한 부분도 충분하게 주민들하고 고려해서 해주시기 바라고요.
그다음에 동 지역에 대한 도시기본계획은 준비하고 계신다고요?
○ 도시개발사업본부장 이성철 네.
○ 박호빈 의원 이런 부분에 대해서 좀 해주시고, 어쨌든 미래가 없는 거 아닙니까. 35m 도로도 중기지방재정계획에 들어 있다고 하지만 하루빨리 되는 것도 아니고. 이랬을 때 아까도 동영상에서 보셨지만 당장 결국에는 우산동에서 강변로를 질러가려고 전부 샛길을 이용하다 보니까 거기에서 만날 싸움도 일어나고, 결국에는 인도가 없다 보니까… 정지뜰에 676명이 계셔도 한 90%가 노인 분들이십니다. 그분들이 걸음도 불편하신데 차 피하려다 논두렁으로 떨어지셔서 다리 부러지고 이런 사건이 엄청나게 있습니다. 그 동영상에도 사실 있었습니다. 그런데 막 언성 높이는 소리가 나서 그런 것은 뺐는데, 이런 부분에 대해서 좀 대안을 주실 수 있는지…….
○ 도시개발사업본부장 이성철 먼젓번에도 그게 어려우면 군부대 담장을 일부 해서 시내버스가 다닐 수 있도록 하는 얘기도 나왔습니다. 그런데 그것을 군지사측하고 얘기를 했더니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얘기를 했습니다. 그래서 앞서 말씀드렸지만, 35m 도시계획도로를 군지사하고 어떻게든지 협의해서 우선 35m 도로가 개설되면 정지뜰은 자연스럽게 자체에서 개발도 가능하다고 생각이 됩니다. 그런데 군지사는 군지사대로 어려움이 있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그것도 앞서 말씀드렸지만 빠른 시일 내에 군지사하고 협의가 잘 돼서 도로개설이 시급히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 박호빈 의원 하여간 그런 부분, 어쨌든 간에 시에서 제대로 못해서 결국 이때까지 피해가 온 것도 사실이거든요. 그래서 그분들이 원하는 부분을 다 해결해 주지는 못하더라도, 그분들하고 같은 마음을 갖는 자세는 필요하다고 생각이 됩니다. 우리 국장님이 그쪽 현장을 방문해서 쓴 소리도 들어가면서 같이 머리를 맞댄다면 보다 더 일이 수월하지 않을까 생각이 됩니다.
○ 도시개발사업본부장 이성철 심혈을 기울여서 적극 노력하겠습니다.
○ 박호빈 의원 성실한 답변 감사드립니다.
○ 도시개발사업본부장 이성철 고맙습니다.
○ 박호빈 의원 수고하셨습니다.
이상으로 보충질문을 마치겠습니다.
○의장직무대리 권영익 수고하셨습니다.
보충질문하실 의원님 계십니까?
(“있습니다” 하는 의원 있음)
정하성 의원님 발언대로 나오셔서 답변공무원을 지명하여 답변석으로 나오시게 한 후 질문해 주시기 바랍니다.
○ 정하성 의원 먼저 도시개발사업본부장님. 너무 많이 나오셔서…….
보충질문에 앞서 제가 질문드린 내용은 사실 오래 전부터 이전이 예견되었던 터미널 문제하고, 또 풍물시장 문제입니다. 다음에 건설도시국장님께 질문드리겠지만, 그것도 제가 볼 때는 국장님께서 지금까지 서너 번 답변하셨던 내용입니다. 그래서 질문에 앞서서 한 사안에 대하여 매년 반복되는 질문에 진행은 되지 않고 계획단계에만 머무른 답변, 지금까지 계속 그렇게 해왔다고 보고요. 언제까지 요식적인 행사에 지나지 않는 시정질문과 답변이 계속돼야 하는지 참 답답한 마음 가지고 있습니다. 물론 어려운 부분도 있겠지만 노력하지 않았기 때문에, 할 수 없었던 부분도 있기 때문에 자기반성과 성찰이 있어야 된다고 보면서 시정질문드리겠습니다.
사실 터미널 문제가 단계동으로 이전되는 것은 원주시민 누구나 다 알 수 있었고, 10년 전부터 가는 것을 다 알고 있었습니다. 제가 알기로는 95년도부터 다 예견됐던 내용인데, 아까도 제가 시정질문에서 말씀드렸지만 다 그렇게 10년 전부터 떠나기로 돼 있었는데 조금 준비가 미비해서… 미비했던 것은 뭐냐 하면, 떠나기 전에 그동안 지주 분들한테 토지 활용방안을 물어봤더니 지금 진행되고 있는 것처럼 매각의사가 있더라. 그러면 지주 분들한테 사용승낙을 받기 위해 더 노력한다든가 사실 떠나면서 바로 이런 대답이 나왔어야 되거든요. 결과와 관계없이 과정은 이렇고… 거기에 대해서 아쉬운 점을 갖고 있다고 보는데, 일종의 늑장행정이라고 볼 수 있는데 어떻게 생각하세요?
○ 도시개발사업본부장 이성철 그 부분까지는 제가 잘 모르겠고요. 다만, 도시개발사업본부에 도심개발 담당부서를 신설하면서 시장님 지시에 의해서 저희가 우산동 구 시외버스터미널 업무를 맡았습니다. 그때부터 저희가 가속화시켜서 동신운수와 토지주와 만나서 저희가 몇 번 간담회도 가졌고, 또 거기에 따른 후속방안들을 앞서 제가 답변드렸습니다만, 그때부터 저희 부서에서는 토지주들하고 현재 협의해 나가고 있는 중입니다.
○ 정하성 의원 터미널이 떠나기 이전에 지금 해오는 일련의 과정을 했었으면 주민들이 그렇게 화나지 않고, 진행도 빠르고 이랬었다는 것을 말씀드립니다. 우리 원주시하고 유사한 데가 몇 군데 있습니다. 강릉 기차역 주변에 가면 교동이 있었는데 거기 시외버스터미널이 언제 이전했는지 혹시 국장님 알고 계십니까?
○ 도시개발사업본부장 이성철 그것은 제가 잘 모르겠습니다.
○ 정하성 의원 1995년 12월에 고속버스하고 시외버스터미널이 이전을 했습니다. 홍제동으로. 그런데 고속버스터미널은 15년 이후에도 아직까지 있습니다. 그리고 그 옆에 우산동처럼 같이 있던 시외버스터미널도 몇 달 전에 지상정리가 문제됐습니다. 그리고 또 춘천의 근화동이죠. 거기도 아마 강릉하고 비슷하게 이전됐을 겁니다. 그런데 거기는 그나마 한 5, 6년 후에 지상건물이 정리되고 주차장 부지로 이용되고 있습니다. 우산동도 이것하고 틀리게 진행 안 되란 법 없습니다. 만약 강릉처럼 15년이 지나도록 고속버스터미널 부지가 정리 안 되고 시외버스터미널 부지가 정리 안 된다면 어떤 현상이 일어날 것 같습니까?
○ 도시개발사업본부장 이성철 그것은 제가…….
○ 정하성 의원 뻔하지 않습니까. 건물은 노후되고, 미관상 좋지 않고, 지나가는 행인의 쓰레기 투기장소가 될 것이고, 부랑자들 몰려들 것이고, 우범지대 될 것이고, 비행청소년 몰려들 거 뻔합니다. 고속버스터미널 부지 옆에 모델하우스 있거든요. 얼마 전에 부랑자 남녀가 숙식을 하는지, 살림을 차렸는지 하다가 둘이 실제 나와서 경찰관이 불러서 다 내쫓고 울타리 치고 얼마 전에 그랬습니다. 우산동 시외버스터미널도 그럴 징후가 충분히 있습니다. 그러니까 이것을 미온적으로 대처해서는 안 된다는 말씀을 드리는 겁니다.
저는 이런 제안을 드리고 싶습니다. 물론 올 예산이 전년 대비해서 1,000억 원 가까이, 일반회계는 아까 용정순 의원님 말씀하셨지만 140억 원, 특별회계도 전년도보다 예산이 줄어서 재정적인 어려움이 있을 거라는 생각은 듭니다. 그렇지만 우산동이 지금까지 이래저래 어떻게 해서 왔는지 많이 집적돼 있는 것도 사실이고, 또 경제적으로 어려운 것도 사실이고. 그래서 지역주민한테 대안과 혜택을 주는 차원에서 터미널 부지매입을 시에서 검토했으면 하는 생각이 있습니다.
물론 시에서 매각하려면 두 가지 문제가 따라야 되겠죠. 재정적인 문제, 그리고 어떻게 사용할 것인지 목적이 뚜렷해야 한다고 봅니다. 저도 이번에 고심을 많이 해봤습니다. 재정적인 것은 누구나 다 알고 있고, 그러면 어떤 목적으로 사용해야 될 것인가. 제가 지역경기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 안동, 전주, 대전, 광주, 순천, 광양시, 목포시의 용역결과나 연구조사결과, 논문을 다 읽어봤습니다. 거기에서 가장 많이 나오는 것이 수산물시장, 물론 바닷가가 아닌 데를 얘기하는 거죠. 수산물시장이 경제논리로만 따진다면 가장 설득력이 있다. 논문에 거의 공통적으로 나오는 얘기입니다. 그리고 그다음에 나오는 게 장난감백화점, 과자백화점도 많이 나오더라고요. 제가 볼 때는 만약 목적이 뭐냐를 따진다면 경제논리 차원에서는 수산물시장이 가장 바람직하지 않냐. 물론 장기적으로 봤을 때 군지사가 이전되고, 장기적인 차원에서도 수산물시장이 좋은지는 저도 모르겠어요. 전문성이 없으니까. 그렇지만 경제권만 본다면 수산물시장이 설득력이 있지 않나 이런 것이 제가 이번에 여러 문헌을 통해서 확보한 자료입니다.
그래서 국장님한테, 시장님도 여기 계시지만 우산동의 지역경기 활성화를 위해서 많이 노력하고 있습니다. 없던 상인회도 구성되고 있고요. 전문대, 학생대표, 교수대표, 지역대표하고 협의체도 구성돼 가고 있고요. 그래서 이것을 우산동의 공동화대책 위원회 안건으로 올려서 혹 수산물시장이 바람직한가 여기에 대해서 긍정적으로 답이 나온다면, 또 용역에도 긍정적으로 답변이 나온다면 적극적으로 검토할 용의가 있으신가요?
○ 도시개발사업본부장 이성철 지금 정하성 의원님께서 아주 좋은 제안을 해주셨는데, 저도 갑작스럽게 이 자리에서 제안을 받고 보니까 거기에 대한 종합적인 것을 말씀드릴 입장은 아닙니다만, 그 문제에 대해서도 깊이 검토를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 정하성 의원 제가 우려하는 것은 1년, 2년 후에 누군가가 토지를 매입하고 거기에 건축물을 짓는다면… 시가 바라는 것은 지역주민을 위한 최선책이겠죠. 제가 볼 때는 지금 같은 불경기에… 사실 강릉의 교동 같은 경우도 주상복합을 짓기로 결정했던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지역경기가 안 좋고, 경제가 안 좋다 보니까 자신이 없다는 거죠. 그러다 보니까 영리를 목적으로 하는 기업에서는 전혀 어렵습니다. 그렇지만 제가 볼 때 수산물시장은 경쟁력 있다고 봅니다. 인근의 홍천, 횡성, 여주, 이천, 영월, 제천 이런 데서 얼마든지 올 수 있지 않나 이런 개인적인 소견을 말씀드리고요. 적극 검토해 주신다고 하니까 그렇게 노력해 주시기 바랍니다.
○ 도시개발사업본부장 이성철 알겠습니다.
○ 정하성 의원 수고하셨습니다.
다음 건설도시국장님께 질문드리겠습니다.
풍물시장 관련해서 질문하겠습니다.
사실 풍물시장이 국장님 되시기 전에 건설과에 계셨던 것으로 알고 있고, 담당과였기 때문에 누구보다도 많이 알고 있으리라 생각이 됩니다. 풍물시장이 우산동에 오게 된 것은 1991년도에 원주시의 노점상 정리차원에서 제기된 거죠?
○ 건설도시국장 이상선 네, 그렇습니다.
○ 정하성 의원 제가 볼 때는 1991년도 이후에 4, 5년은 우리나라 경기도 좋았고, 영업도 잘 됐고, 나름대로 그쪽 지역의 특혜도 있었고, 그렇기 때문에 경기가 좋아서 장사가 잘 돼서 별문제가 없었습니다. 그런데 97년도 IMF 경제위기가 오면서 그 지역도 예외일 수 없기 때문에 그 이후로 아마 경기가 침체되고 장사가 안 된 것으로 알고 있고요. 국장님, 풍물시장의 이전에 대한 것, 지역주민이 옮겨달라는 것은 몇 년부터 들었습니까?
○ 건설도시국장 이상선 실제 옮기는 것은 2000년부터 얘기가 됐었습니다. 우산동 개발위원회에서 풍물시장 이전관계에 대한 회의에 참석해 달라고 그당시 시의원 되신 분이 얘기해서 제가 참석했었습니다.
○ 정하성 의원 공식적으로는 한 2000년이라고 보고요. 그게 중요한 것은 아니고요. 91년도에 와서 5, 6년 동안 장사 잘 되다가 IMF 이후에 장사가 안 된 겁니다. 지금 국장님 얘기 들으면, 2000년도부터 우산동 지역주민들이 이전을 시켜달라… 저는 거기 계신 분들도 사실 대부분이 서민이고, 경제적으로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현실적으로 들여다보면 장사는 안 되지, 떠나려니 앞사람한테 전대행이라고 하죠. 돈을 받았으니까 한 푼이라도 받고 나가고 싶지, 있으면 장사는 안 되고 그러니까 이 사람들은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거예요. 장사 잘 되면 그분들 나가라는 얘기 안 할 거 같습니다. 지역주민들도 마찬가지예요. 그럼 건물은 건물대로 노후되고, 장사는 장사대로 안 되고, 또 지역상인들과 주민들은 나가기를 바라고. 지역화합 차원에서 그 시설은 도움이 안 되는 겁니다. 그분들이 장사만 잘 되면… 그 사람들도 먹고 살아야 되니까 이런 어려움에 처해 있습니다. 담당하고 있는 국장님께서 앞으로 이 풍물시장을 어떻게 하실 예정입니까?
○ 건설도시국장 이상선 방금 위원님께서 말씀하셨지만, 풍물시장이 95년도 이전까지는 시에서 구체적인 관리가 안 됐습니다. 풍물시장 번영회에서 관리하다 보니까 방금 말씀하신 대로 당초 소유권이 누구였는지도 알지 못하는 방만한 관리가 돼 왔는데, 95년도 이후에 한 2년여에 걸쳐서 재래식 라바 등을 철거해서 43개 점포를 처리하면서 저희들이 2년 동안 명도소송을 제기했습니다. 명도소송 결과 50개 점포를 처리했는데, 현실적으로 그렇습니다.
잠깐 답변드린 내용과 같이, 126개 점포가 있는 데서 지금 50개 점포가 비어 있는데, 풍물시장 번영회하고 저희들이 수차에 걸쳐 회의를 한 내용 중에서 거기 분들이 몇천만 원씩 권리금을 주고 들어갔는데 시에서 나가라고 하니까 지금 보상을 한 500만 원씩 주면 다 나가겠다고 얘기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2007년도 설계하는 과정에서도 명도소송 과정에서 엄청 민원을 많이 받았습니다. 금년도에도 풍물시장 번영회에서 두 번 시에 찾아와서 항의도 하고 그랬는데, 시에서 볼 때는 현실적으로 그렇습니다. 현실적으로 장사하는 사람들을 내보내는 것은 상당한 어려움이 있고, 저희들이 풍물시장 번영회하고… 아까 말씀드렸지만 마동 같은 경우에는 32개 점포가 있는데 7개 점포만 비었습니다. 나머지는 다 차 있고. 앞 가동은 38개 점포 중에서 7개만 하고, 나머지는 다 비었습니다. 그래서 그런 부분을 정리하는데, 그래도 지금 현재 장사하시는 분들을 시에서 강제로 내보내기는 현실적으로 불가능합니다.
○ 정하성 의원 지금 해결이 어렵다는 게 제가 알기로는 91년도에 그분들이 우산동으로 올 때 분양 당시, 분양이라는 표현이 어떨지 모르겠지만 관리지침 이런 게 전혀 없었습니까, 아니면 미비했습니까?
○ 건설도시국장 이상선 그 당시에는 없었습니다. 그래서 저희들이 97년도에 소유자를 파악해서 풍물시장 관리 및 운영지침이라는 것을 풍물시장 번영회하고 같이 공동으로 마련했습니다.
○ 정하성 의원 최근에.
○ 건설도시국장 이상선 예, 97년도에. 명도소송 하는 과정에서 저희들이……
○ 정하성 의원 2007년도에요?
○ 건설도시국장 이상선 97년 4월에 운영지침을 마련해서… 지금까지는 풍물시장 번영회에서 입점을 시키고 그랬는데, 지금은 시의 승인이 없으면 절대 입점이 불가능합니다.
○ 정하성 의원 어차피 이런 원인이 시에 있으니까, 91년도에 우산동으로 올 때 관리지침이라든가 이런 것을 정확히 했어야 되는데 그런 행정적인 미스가 있는 것이고, 앞서 말씀드렸듯이 2005년도에 우리가 우산동 지역경제 활성화 용역 했었죠?
○ 건설도시국장 이상선 네.
○ 정하성 의원 그 책 158페이지에 보면 우산동 경제활성화 차원에서 풍물시장은 정비돼야 된다. 이미지상 여러 가지 측면에서. 그거 알고 있습니까?
○ 건설도시국장 이상선 예.
○ 정하성 의원 그러니까 적극적으로… 어려움이 있는 것은 압니다. 그분들 나름대로 말씀도 있을 것이고, 그분들도 대책 없이 나가기에는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생각이 되지만, 제가 볼 때는 그게 해결되지 않고서는 우산동 이미지 변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앞서 말씀드렸지만 그분들이 장사가 잘 된다고 하면 문제 될 거 없습니다. 모르겠습니다. 지금 현 상태로는 어쨌든 장사하시는 분이나 지역주민이나 원주시민이 봤을 때 전혀 도움이 안 돼요. 그거 좀 알고 계시고, 제가 볼 때는 지금까지 두 동 철거된 거 국에서 노력하셨다고 할지 모르겠지만 10여 년 동안 두 동 철거했습니다. 제가 볼 때는 자연적으로 장사 안 되고 그러니까 그분들이 알아서 문 닫은 거지, 시에서 어떤 로드맵을 가지고, 계획을 가지고 실천해 가면서 철거됐다고는 생각지 않아요.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 건설도시국장 이상선 절대 그렇지 않습니다.
○ 정하성 의원 국장님 어떻게 답변할지 모르겠지만 저는 그렇게 말씀드릴 수밖에 없습니다. 그럼 앞으로 적극적인 의지를 갖고 이전에 노력해 주시겠다는 말씀입니까?
○ 건설도시국장 이상선 현재 영업을 하고 있는 사람들을 강제로 내보내기는 불가능하고요. 아까도 말씀드렸지만 풍물시장 번영회측에서 요구한 게 지금 점포가 100여 개 이하로 축소가 되면 문제가 있기 때문에 풍물시장 번영회에서 적극적으로 반대하고 있습니다.
○ 정하성 의원 그럼 국장님 답변은 풍물시장에서 못 나가겠다고 그러면 끝까지 자연발생적으로 무너질 때까지 기다리겠다는 답변이에요?
○ 건설도시국장 이상선 그것은 아니죠. 그것은 아니고, 저희들이 대책을 수립하기는 하는데, 아까도 말씀드렸지만 구 시외버스터미널 발전계획과 연계해서 단계적으로 정비하겠다는 얘기지, 일시에 정비하기는 불가능하다는 얘기죠.
○ 정하성 의원 지금 10년 지났습니다. 일시라는 표현은 적절하지 않은 것 같은데……
○ 건설도시국장 이상선 지금 현재 영업을 하고 있는 사람들을 한꺼번에 어떻게 내보내겠습니까.
○ 정하성 의원 그럼 지금 국장님 답변은 영업을 하고 있고, 법적으로 행정대집행 하기도 어렵고 그러니까 앞으로 경기가 어렵고 장사가 안 되면 알아서 문 닫을 거다 이렇게밖에……
○ 건설도시국장 이상선 그래서 저희들이 풍물시장 번영회하고 수차례 회의를 거쳐서 아까도 말씀드렸지만 마동을 하나 철거하고 가동으로 옮기는 것까지 협의했지 않습니까. 그래서 아까도 말씀드렸지만, 2010년에는 한 동을 철거하겠다 그렇게 답변드린 겁니다.
○ 정하성 의원 그러면 지금까지 풍물시장 상인회하고 공식적인 간담회 같은 것은 몇 번 가져봤습니까?
○ 건설도시국장 이상선 번영회하고 시에서 두 번 가졌습니다.
○ 정하성 의원 10년 동안 두 번이요?
○ 건설도시국장 이상선 아니요. 그것은 아닙니다. 10년 동안 수십 차례 가졌죠.
○ 정하성 의원 그 부분에 대해서 결론을 말씀드리면, 저는 번영회한테 분명히 얘기했습니다. “여러분들 입장에서는 여기에 앉아서 계속 장사하고 싶겠지만 우산동 전체 지역상인이나 우산동 주민들은 여러분들이 듣기에 서운할지 모르지만 여러분들이 나가기를 바라고 있다. 제 말씀을 못 믿겠으면 내가 우산동 주민을 상대로 간담회를 마련하겠다.”라고 분명히 저는 상인회장한테 말씀드렸습니다. 그리고 “현 상태로의 영업은 여러분들에게 절대 도움이 안 된다. 시에서 어떻게 법적으로 양성화시킬 수 있는 방법이 있다면 저는 차라리 그 부분으로 방향을 제시하고 싶다. 있는 거 다 철거하고, 두 동 몰아주고 거기를 조금 리모델링해서 깨끗한 데서 여러분들 장사하면 지역 이미지도 좋고 장사 잘 되니까 옆도 좋고 같이 더불어 사는 게 좋다. 그래서 현 상태로는 여러분들이나 지역 상인들에게나 전혀 도움이 안 된다.”고 분명히 말씀을 드렸습니다. 그러니까 국장님께서 지금까지 노력을 하셨다고 하니까 제가 그렇게 받아들이고요. 지금보다 더 적극적으로 계획을 체계적으로 세우셔서 그분들을 설득하면서 해결할 수밖에 없습니다. 시에서 갖다놨으니까 결자해지 차원에서 해야죠.
질문을 마치고요. 잠깐 결론을 짓겠습니다.
지금까지 어려운 환경과 여건 속에서 살아온 주민들에게 진정으로 희망과 혜택을 주겠다는 의지가 있다면 터미널 문제해결은 물론, 경제활성화 용역 결과에 따른 충실한 실천을 바라며 보충질문을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의장직무대리 권영익 수고하셨습니다.
보충질문하실 의원님 또 안 계십니까?
(“없습니다” 하는 의원 있음)
더 이상 질문하실 의원님이 없으시면 이상으로 시정질문을 마치겠습니다.
시정질문 종결을 선포합니다.
바쁘신 일정 속에서도 자료를 수집하여 시정질문에 임하여 주신 의원님들과 답변 준비에 애쓰신 관계공무원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아울러, 시민의 알 권리 충족을 위해서 취재에 수고해주신 언론기관에도 감사를 드리겠습니다.
오늘의 시정질문이 원주시정에 잘 반영되어 시민의 복리증진과 시정발전에 큰 도움이 되기를 기대합니다.
이상으로 제136회 원주시의회 제2차 정례회 제2차 본회의를 마치겠습니다.
제3차 본회의는 내일 오전 10시에 개의하겠습니다.
산회를 선포합니다.
(14시41분 산회)
○ 출석의원 21인
이준희김학수용정순권순형정하성한상국송치호이상현김주완서금석최옥주장만복조경일박호빈권영익채병두이경식오세환류화규장기웅원경묵
○ 의회관계공무원
사 무 국 장 원민식
의 사 담 당 홍성학
사 무 보 좌 박정일
기 록 관 리 원은주
○ 출석공무원
시 장김기열
부 시 장이우식
행 정 국 장박웅서
경 제 문 화 국 장고순필
환 경 녹 지 국 장김정도
건 설 도 시 국 장이상선
보 건 소 장신승호
농업기술센터소장최지현
상하수도사업본부장한성호
도시개발사업본부장이성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