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의장 원경묵 반갑습니다.

싱그러운 신록의 한가운데에서 제132회 정례회를 개회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합니다. 그동안 바쁜 일상과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시민의 삶의 질 향상과 지역발전을 위하여 열과 성을 다하여 오신 동료의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와 경의를 표합니다.

아울러, 나날이 규모를 더해가는 원주시정의 차질 없는 수행을 위하여 노고를 아끼지 않으시는 김기열 시장님을 비롯한 1,400여 공무원 여러분께도 심심한 위로와 감사를 드립니다.

존경하는 동료의원 여러분!

제5대 원주시의회가 30만 원주시민의 기대 속에 출범한 지도 어느덧 3년이 지났습니다. 지나온 3년 동안 우리는 시민들의 격려와 채찍 속에서 바람직하고 건설적인 의회상을 정립하고 원주시 발전에 기여하고자 많은 노력을 해 왔습니다.

열린 의회를 만들기 위해 의회 민원상담실을 운영하고, 대회의실을 시민에게 개방하였으며, 타 지방의회와의 자매결연을 추진하였습니다. 또한 회의진행 과정을 지역 유선방송과 인터넷으로 중계하기 시작하였으며, 신청사 이전을 기념하고 의회의 역사를 되돌아보는 의회사진전도 개최하는 등 시민과 함께하고자 노력하였습니다.

그리고 시민의견에 귀 기울이는 듣는 의정을 펴고자 지역주민 및 각 사회·직능단체, 역대 시의원, 의정자문위원회, 의정모니터와의 간담회 및 공청회 등을 개최하여 민의를 파악하고 대변하기 위한 적극적인 활동을 전개하였습니다.

또한, 주요공사실태조사특별위원회 활동을 비롯, 타 자치단체 우수사례 벤치마킹, 수질오염총량제의무제 반대 가두서명, 평창동계올림픽 유치를 위한 거리홍보, 각종 사회봉사활동 등 시민 생활 현장을 찾아가는 뛰는 의원이 되고자 노력하였습니다.

이렇듯 존경하는 동료의원님들과 시장님을 비롯한 우리 시 공무원 여러분께서 적극 성원해 주시고 노력하신 덕분에 지난해에는 우리 시의회가 대한민국 의정대상에서 종합대상 수상기관으로 선정되는 기쁨을 누렸으며, 내일 있을 2009년 대한민국 의정대상 시상식에서는 여러 가지로 부족한 제가 230여 개 기초의회 의원 중에 단일로 최고의원으로 선정되어 수상을 하는 영예를 얻었습니다. 이 영광을 동료의원 여러분, 그리고 우리 시 공무원 여러분과 시민 여러분들에게 돌리고자 합니다.

동료의원 여러분!

김기열 시장님을 비롯한 원주시 공무원 여러분!

첨단의료복합단지 입지 선정을 위한 자료제출 기한이 내일입니다. 당초 자료제출 마감일보다 일주일 연장되고, 평가단을 선정하는 4개 기관장이 특정지역 출신인 점 등 객관적이고 공정한 평가가 최우선해야 할 초대형 국책사업의 입지선정 과정에 미묘한 파장이 일고 있습니다만, 사업예정 부지 확보 등 비교우위에 있는 우리 시의 강점을 집중 부각하여 차분히 대비하였으므로 합리적인 평가기준에 따라 반드시 경쟁도시를 물리치고 첨단의료복합단지를 유치할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그동안 준비하느라 고생하신 관계기관과 공무원 여러분의 노고에 깊은 감사와 격려의 말씀을 드립니다.

존경하는 동료의원 여러분!

이번 정례회에서는 2008회계연도 세입세출결산(안) 등 13건의 주요 의안을 처리하시고, 2009년도 행정사무감사와 시정질문도 예정되어 있습니다. 세입세출결산(안)의 경우, 비록 집행 책임에 대한 사후적 재정통제이긴 하지만 의회의 승인을 반드시 받아야 된다는 점에서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고 생각합니다. 예산이 당초 편성목적대로 집행되었는지 심도 있게 심사를 해주시고, 지적된 문제점 등은 내년도 예산과 시책에 반드시 반영될 수 있도록 특별한 관심을 기울여 주시기 바랍니다.

아울러, 결산검사에 노고를 아끼지 않으신 용정순 의원님을 비롯한 두 분의 결산검사 위원님들께도 이 자리를 빌려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제5대 의회의 마지막이 되는 이번 행정사무감사에서도 여러 의원님들께서 단순 지적이 아닌 대안까지도 제시하여 보다 발전적인 시 행정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노력을 기울여 주시기 바랍니다.

집행부 관계공무원 여러분께서는 의원님들의 질의에 성실한 마음으로 답변하여 주시고, 추가자료 제출 요구 등이 있을 시 적극적으로 임하시어 결산 심사와 행정사무감사가 원활하게 마무리될 수 있도록 협조를 당부드립니다.

6월은 순국선열과 호국영령들의 고귀한 정신과 희생을 추모하는 호국보훈의 달입니다. 지난 날 국가와 민족을 위하여 목숨을 바치셨던 분들의 거룩한 희생과 숭고한 뜻을 가슴속에 새기면서 나라를 사랑하는 마음을 새롭게 다져야 하겠으며, 우리 주변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보훈가족은 없는지 살펴보는 노력 또한 필요할 때라고 생각됩니다.

본격적인 여름철로 접어들고 있습니다. 기후변화로 인하여 언제 집중호우가 쏟아질지 예측하기 어려운 때이며, 각종 전염병 발생도 우려됩니다. 집행부 공무원 여러분께서는 수해로 인한 피해가 발생되지 않도록 예찰활동을 실시해 주시고, 하절기 방역 등 대책을 강구하여 시민의 재산과 생명을 보호하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해 주시기를 당부드립니다.

끝으로, 여러분 모두 하절기 건강관리에 관심을 기울여 주심으로써 건강한 모습으로 다시 뵙게 되기를 바라며 개회사를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