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의장 원경묵 친애하는 30만 원주시민과 동료의원 여러분!

그리고 김기열 시장님을 비롯한 원주시 공무원 여러분!

기축년 새해 들어 첫 번째로 제128회 임시회를 개회하면서 활기차고 건강한 모습으로 동료의원 여러분과 집행부 공무원 여러분을 다시 만나게 되어 반갑게 생각합니다.

지난 한 해 동안 원주시의회의 의정활동에 애정 어린 관심으로 성원을 보내주신 30만 원주시민 여러분과 묵묵히 맡은바 소임에 노력과 정성을 아끼지 않으신 원주시 공무원 여러분께도 깊은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동료의원 여러분!

그리고 집행기관 공무원 여러분!

지난해 미국에서 시작된 금융위기가 전 세계 경제를 침체로 몰아넣었고, 이로 인해 우리 사회도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이러한 어려운 경제 상황이 지역의 불우한 이웃에게는 더 큰 고통이 될 것이기에, 우리 의회는 매년 개최하던 송년 폐회연을 취소하고 절감되는 경비로 어려운 이웃을 위해 사랑의 연탄 전달식을 가졌으며, 2009년도 새해를 맞아서는 독거노인들에게 연탄을 직접 배달하는 행사로 올해 공식적인 의정활동을 시작하였습니다.

출범 후 30개월을 넘어서고 있는 제5대 원주시의회는 “열린 의회, 듣는 의정, 뛰는 의원”이라는 의정방침하에 겸허한 자세로 시민 여러분의 의견을 수렴해 시정에 반영해 왔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전반기에만 민생과 직결된 조례 40건 이상을 의원이 직접 발의하여 의결하는 등 연구하는 의정활동을 정착시켰습니다. 또한 시의회 시정질문과 의안심사 과정을 지역방송을 통해 생중계하고, 인터넷 방송을 도입하는 등 시민들의 알 권리를 충족시키고 책임행정을 구현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존경하는 동료의원 여러분!

앞으로도 우리 의회와 집행기관은 시민들이 건강하고 행복한 삶의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하기 위하여 다른 지자체들과는 차별화된 소명의식을 가지고 한 차원 높은 사고의 틀에서 긴밀한 협력관계를 유지해야 하겠습니다. 지난해와 변함없이 우리 의회는 올해에도 연구하는 의정활동을 통해 내실을 기하고, 찾아가는 의정활동을 통해 시민에게 사랑받고 시민과 함께하는 ‘열린 의회’를 구현해야 하겠습니다.

존경하는 김기열 시장님을 비롯한 집행기관 공무원 여러분!

국내외적으로 어렵고 어수선한 가운데에서도 원주시는 지난 한 해 중요한 성과와 진전을 이루어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컨벤션호텔 건립, 기업도시와 혁신도시 건설사업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으며, 혁신도시의 경우 이전대상 공공기관들의 이전계획이 속속 확정되어 가고 있습니다. 구 군인극장 자리에 완공된 원주시 건강문화센터는 시민들로부터 많은 호평과 사랑을 받을 것으로 예견되고 있습니다.

한국자치경영대상의 3년 연속 수상을 비롯하여 중앙부처 및 언론사 등이 주관하는 분야별 각종 실적 평가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되어 많은 수상을 했으며, 이와 관련해 각종 인센티브와 많은 상사업비를 받아 원주시정에 기여하였습니다. 이 모든 영예와 영광 뒤에는 항상 성실하게 열심히 맡은바 업무를 묵묵히 수행하고 있는 공무원 여러분들이 있음을 원주시민을 비롯한 우리 의원들은 잘 알고 있습니다. 진심으로 깊은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앞서 말씀드린 바와 같이, 올해 국내외 경제의 전망은 그리 밝지 않습니다. 경기활성화를 위해 정부는 팔을 걷고 나섰으며, 원주시도 금년도 사업예산의 65% 이상을 상반기에 조기 집행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어려운 시기일수록 한층 더 분발 노력하여야 할 시대적 소명이 우리 모두에게 절실히 요구되고 있습니다.

존경하는 동료의원 여러분!

이번 임시회에서는 원주시가 추진할 금년도 주요업무 계획을 청취하시게 됩니다. 이틀간의 짧은 일정이지만 올 한 해를 설계하고 계획하는 중요한 회기이므로 모든 업무 하나하나를 세심히 살피시어 발전적인 대안과 조언을 해주시기 바랍니다. 아울러, 집행기관 관계공무원 여러분께서는 의원님들이 제시하는 의견들을 면밀히 검토하여 시정에 반영하는 등 위민행정을 펼쳐주실 것을 당부드립니다. 아무쪼록 금년에도 우리 시가 계획한 모든 사업들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공무원 여러분의 정성과 노력을 당부드립니다.

끝으로 30만 원주시민과 동료의원, 그리고 김기열 시장님을 비롯한 집행기관 공무원 여러분 모두의 가정에 건강과 행운이 늘 함께하시기를 기원하면서 개회사를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