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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7회 제3차 본회의(2008.12.02 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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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7회 원주시의회(제2차 정례회)

본회의회의록
제3호

의회사무국


2008년 12월 2일 (화) 오전 10시


의사일정 (제3차 본회의)
1. 시정질문


부의된 안건
1. 시정질문(장만복의원,최옥주의원,권순형의원,류화규의원,이준희의원,정하성의원)


(10시01분 개의)

○ 의장 원경묵 성원이 되었으므로 지금부터 제127회 원주시의회 제2차 정례회 제3차 본회의를 개의하겠습니다.

먼저 의회사무국장 나오셔서 보고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 사무국장 원민식 의회사무국장 원민식입니다.

보고드리겠습니다.

이번 제127회 원주시의회 제2차 정례회에서 시정질문을 하시고자 장만복 의원 외 열두 분의 의원으로부터 시정질문 요지서가 제출되어 지난 11월 25일 원주시의회 회의규칙 제73조의2제4항의 규정에 의하여 집행기관에 송부하였습니다.

오늘 제3차 본회의에서는 여섯 분의 의원께서 시정질문을 하시고, 이에 대하여 관계공무원으로부터 답변을 들으시게 되겠습니다.

이상으로 보고를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의장 원경묵 수고하셨습니다.


1. 시정질문(장만복의원,최옥주의원,권순형의원,류화규의원,이준희의원,정하성의원)

(10시02분)

○ 의장 원경묵 의사일정 제1항 시정질문을 상정합니다.

시정질문에 앞서 진행방법에 대해 설명드리겠습니다.

원주시의회 회의규칙 제73조의2 규정에 따라 본 질문은 한 분의 의원님께서 질문을 하시면 이어서 이에 대하여 관계공무원으로부터 답변을 듣는 방법으로 진행하겠습니다.

또한 보충질문은 본 질문과 답변이 끝난 후, 본 질문의 답변사항 중 미흡한 부분에 대해 일문일답 형식으로 진행하도록 하겠습니다.

원주시의회 회의규칙 제73조의2 규정에 따라 본 질문의 시간은 20분을, 보충질문 시간은 답변시간을 포함하여 40분을 초과할 수 없음을 알려드립니다. 발언대 전면의 전광시계를 참고하시어 질문시간을 준수해 주시기 바랍니다.

그러면 지금부터 시정질문을 시작하도록 하겠습니다.

시정질문을 하시고자 요지서를 제출하신 의원님이 열세 분이므로, 오늘은 접수 순서에 의해 장만복 의원님, 최옥주 의원님, 권순형 의원님, 류화규 의원님, 이준희 의원님, 정하성 의원님 순으로 여섯 분의 의원님께서 시정질문을 하시겠습니다.

먼저 장만복 의원님 나오셔서 시정질문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장만복 의원 장만복 의원입니다.

지방자치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높아지면서 시민의 다양한 욕구를 실현시키기 위해 노심초사 진력하시는 원경묵 의장님을 비롯한 선배·동료의원 여러분!

그리고 김기열 시장님을 위시한 집행부 공직자 여러분 모두의 노고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오늘날 지구촌의 환경은 예측하기 어려운 잦은 기후변화와 인구증가에 따른 소비생활의 확대로 자원의 고갈이 급속도로 진행되고 있으며, 그리고 물 부족 현상의 가속화 등 심각해지는 지구환경의 위기로 말미암아 이를 극복하기 위한 국제적인 노력과 협력의 필요성이 시급한 시기라는 점을 전 인류가 공통적으로 인식하고 대책 마련에 골몰하고 있습니다. 새로운 정부도 범국가적인 차원에서 능동적으로 이에 대응하고 새로운 기회 요인으로 적극 활용하자는 것이 정책의 주요 방향이요, 의지임을 밝히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환경정책의 패러다임도 국민이 체감하는 실질적인 대책들을 실천하는 데 초점을 맞추어 실행하고자 하는바, 도시지역의 생태와 녹지공간, 그리고 친수공간을 대폭 확충하여 전체 국민의 90% 이상이 거주하고 있는 도시의 쾌적성을 제고하는 데 중점을 두고 추진할 계획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중부내륙의 거점도시인 우리 원주시는 도내에서도 유일하게 도시발전의 속도가 빠르게 진행되면서 지난 5년간 총 293건에 약 107㏊(약 32만여 평)에 이르는 산지전용허가가 이루어지면서 수목이 사라지고 그 자리에는 각종 용도의 개발이 실행되었습니다. 또한 도시화로 인한 인구증가율의 상승은 온실가스의 배출량을 높이는 결과를 초래함으로써 2008년도 기상청 발표 자료에 의하면 1971년부터 30년간 우리나라의 평균 기온상승은 0.6℃인 반면, 우리 원주의 경우 2002년부터 2006년 사이 불과 5개년 동안에 연평균 1.1℃가 상승하여 한국 내에서는 가장 빠르게 기온이 상승하는 도시 중의 하나로 밝혀졌습니다.

기온상승의 원인 중에 가장 큰 요인은 차량증가로 인한 이산화탄소의 배출이 온실화 현상을 만들어내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우리 원주시도 이러한 현실을 인식하고 기후변화 대응의 일환으로 도심 내의 녹지공간 확충을 시책의 우선과제로 삼아 이를 적극 실천해 나가고자 “깨끗하고 푸른 도시 원주” 만들기 사업, 즉ꡒClean & Greenꡓ시책을 시정의 최우선 과제로 추진하고자 한다는 시장님의 2009년도 예산안 제출에 즈음한 시정연설에서도 밝힌 바 있습니다.

이러한 시대적인 상황과 변화, 그리고 시정의 핵심과제로의 선정과 궤를 같이하여 우리 시도 과거의 고정관념에서 과감히 탈피한 발상의 대전환을 통해 도심 중앙에 숲과 잔디, 그리고 꽃이 어우러진 녹지공간을 새롭게 조성하여 품격 있는 선진문화 도시로 가꾸기 위한 획기적인 사업으로 시민녹지공원 조성사업을 제안하고자 합니다.

대상 후보지로는 건립된 지 30년 가까이 되어 시설이 노후되고 시대 상황에 뒤떨어진 기능을 갖추고 있는 현 종합운동장을 사계절 푸르름이 상존해 있는 녹색휴식공간과 그 가운데서 시민들의 신체적 건강을 증진시켜 주는 체육시설이 함께 있는 시민웰빙문화공원을 만드는 사업입니다. 우리 고장에서 생활하고 있는 다수의 시민들은 도심 내 시민녹지공원을 갈망하고 있으나, 안타깝게도 이러한 공원이 한 곳도 없다는 사실에 늘 아쉬움을 느끼면서 생활해오고 있습니다.

도심의 녹지공간은 신선한 산소를 공급하는 탱크 역할로 혼탁한 공기를 정화시킴과 동시에, 탄소 흡수를 통하여 기온상승을 억제하는 기능도 함께 수행해 주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또한 숲이 있는 공원은 시민의 정서를 순화시키고 정신적 영양소를 공급하는 공간으로서, 시민에게 꿈과 희망을 싹틔울 수 있는 녹색 인큐베이터로서의 역할에도 기여할 것이므로 일석삼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는 사업이라고 생각합니다.

현재 강원도에서는 원주시를 비롯한 춘천과 강릉을 연고지로 하는 강원FC 창단을 목전에 두고 있습니다. 이를 계기로 프로축구가 내년 시즌 개막이 된다면 춘천과 강릉은 곧바로 경기를 치를 수 있는 경기장 시설을 갖추고 있으나, 우리 원주의 경우 건축연한이 오래되어 전면적인 개보수가 이루어지지 아니하면 경기가 사실상 불가능한 실정입니다. 우리 시의 종합경기장은 1980년 5월에 준공된 약 30여 년이 되어가는 낡은 시설이어서 노후 정도가 심해 현재도 본부석과 스탠드 상층부의 시멘트 몰탈 부분에서 심한 탈리현상이 진행되고 있으며, 하층부에 위치한 용도실도 우기 시에는 곳곳에서 누수가 되는 등, 시설 구조물 전반에 걸쳐 내력이 매우 취약한 상태여서 상당한 보강공사가 필요하다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입니다.

또한 잔디구장의 경우도 그간 훼손된 부분만 보식을 하는 형태로 임시방편식의 관리를 해왔기 때문에 잔디의 전면적인 교체와 함께 지표면의 요철이 심하여 지반고루기 작업도 함께 병행해야 한다는 것이 축구동호인들의 여론입니다.

내년 시즌에 개막될 프로축구의 경기를 위해서 현재의 시설을 전면 보강하는 데는 약 70여억 원의 막대한 보수예산이 소요되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문제는 엄청난 비용의 보수사업이 이루어진다고 하여도 마치 뚫어진 옷을 기여 입는 눈가림식의 누더기 옷과도 같은 형상의 모양새로는 근본적인 대안이 되지 못하고 있다는 점에서 강원 대표 도시로서의 위상과 자존에도 상당한 흠결이 된다고 사료됩니다.

강원FC가 내년에 새롭게 출범하여 프로경기가 개막된다고 해도 우리 원주는 경기장 사정으로 인하여 일정기간 동안 경기관람이 어려운 현실입니다. 이러한 상황을 감안하여 볼 때 기존의 낡은 시설에 적잖은 예산을 투입하여 무늬만 바꿔놓는 시설보다는 제대로 된 현대화 시설의 축구경기장을 새로이 건립하는 방안이 예산의 효율적 투자는 물론, 장래를 위해서라도 바람직한 선택이 아닌가라고 사료됩니다.

본 의원이 관련 기관과 건설업체 등에 문의해본 결과, 축구와 육상경기를 함께 치를 수 있는 현 종합운동장과 같은 기능의 주 경기장과 축구보조경기장 1개소를 추가로 건립하는 데는 약 500억원 내외의 사업비가 소요된다고 합니다.

시민들께서 프로축구 경기를 관람할 수 있는 시기가 다소 늦추어진다고 할지언정, 최신의 현대식 경기장과 축구인들을 위한 보조경기장 1개소가 더 갖추어진다면 훌륭한 경기장과 함께 프로구단 운영에 지대한 영향을 갖고 있는 관중 동원 면에서도 우리 원주시는 고속도로, 국도, 전철, 항공 등 사통팔달의 다양한 교통망을 갖추고 있기에 도내 어느 도시보다도 비교우위에 있어 가장 유리한 입장에 있다고 할 것입니다. 특히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의 열성 축구팬들에게는 1시간대의 접근성은 물론, 청정한 강원의 공기, 그리고 국립공원 치악산의 아름다운 경관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좋은 환경을 갖춘 우리 고장 원주를 더 선호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따라서 기존의 종합경기장은 축구경기장으로서의 불리한 현실적 여건을 감안해볼 때 발상의 대전환을 통해 시대적인 상황에 부응한 녹색시민공원 시설로의 과감한 변화의 추진이 미래를 준비하는 우리의 올바른 판단이 아닌가라는 측면에서 앞서와 같은 장황한 배경설명을 하게 된 점을 양해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현 종합운동장을 시민공원으로 전환시키는 사업은 기존의 자원을 최대한 활용한다는 측면에서 현재의 잔디를 가운데 두고, 본부석과 스탠드 등의 시멘트 구조물을 일제히 철거한 자리에 수목을 식재하여 숲 터널로 만들어, 영국의 하이드파크나 뉴욕의 센트럴파크 등과 같이 규모면에서는 비교가 되지 않지만 도심 속에 시민들의 마음의 안식처를 제공하는 사업으로 추진함이 공원조성의 비용을 절감시켜 매우 효과적일 것입니다. 그리고 이전 예정인 국궁장은 꽃동산으로 가꾸면 더욱 조화로운 공원의 모양새를 갖추게 될 것입니다.

현재의 종합운동장과 국궁장의 부지를 합치면 총 91,500㎡, 약 28,000여 평의 대지 위에 녹색의 잔디광장, 푸른 숲길의 산책로와 벤치가 어우러진 휴식공간, 그리고 꽃동산이 그윽한 사계절 화환이 갖추어진 환상적인 녹색공간이 조성될 수 있을 것입니다. 특히 주변의 치악예술관, 국민체육센터, 청소년광장, 따뚜공연장 등의 다양한 시설을 활용한 문화예술의 체험활동과 체력과 심신단련, 그리고 정서적인 안정감과 풍요로움을 가져다주는 웰빙시대의 푸른 녹색지대로서 지역의 랜드마크적인 기능과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가칭 “시민웰빙문화공원”으로 탄생하게 될 것입니다. 이를 계기로 따뚜경기장과 연계한 도시의 새로운 문화축제도 구상할 수 있는 공간으로 탈바꿈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아울러 본 사업을 통하여 시의 중점시책인 “깨끗하고 푸른 도시” 가꾸기의 대표적 사업으로 채택되면 30만 원주시민들의 염원인 도시시민공원이 조성되어 시민들로부터 사랑받는 명소로 각광받을 것임을 확신합니다.

이상에서 본 의원이 제안한 사업은 사안의 중대성을 감안할 때 시장님의 의지가 중요한 만큼, 추진여부는 정책 시행의 최고 결정권자이신 김기열 시장님께서 답변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이상으로 시정질문을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의장 원경묵 수고하셨습니다.

이어서 장만복 의원님의 시정질문에 대해 시장님으로부터 답변이 있겠습니다.

시장님 나오셔서 답변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 시장 김기열 시장입니다.

장만복 의원님께서 도심 내 녹지공원 조성을 위해서 두 가지 제안을 하셨습니다.

먼저 장 의원께서는 강원FC 프로축구단 출범에 대비하여 새로운 축구장을 건립하고, 시설이 노후된 현재의 종합운동장은 잔디마당은 그대로 활용하고 시설물은 철거하여 종합운동장 일대를 사계절 푸르름이 있는 “시민웰빙문화공원”으로 조성하자고 제안하셨는데, 이는 매우 의미 있는 제안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현재 우리 시는 현재의 야구장 부지에 6,000석 규모의 새로운 실내체육관 건립을 추진 중에 있어, 이 사업에도 국도비 지원을 포함하여 약 500억원 정도의 재정이 투입되는 우리 시 재정형편으로는 대단위 사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대단위 사업을 막 시작하는 단계에서 프로축구 경기가 가능한 새로운 축구장을 동시에 건설하는 것은 우리 시 재정여건상 어려움이 있습니다. 따라서 우선 프로축구연맹 기술진을 초치하여 현재의 원주 종합운동장에서 프로축구 경기를 하기 위하여 보완하여야 할 사항이 무엇인지를 상세히 파악하여 어느 정도의 보수공사만 하면 축구경기가 가능하다면 일단 보수공사를 시행하여 프로축구 경기가 열릴 수 있도록 할 계획입니다. 그러나 야간조명시설 설치, 운동장 잔디교체, 선수대기실 및 관람석(스탠드) 보강 등 현재 시설에 대한 대폭적인 시설보강을 요구한다면 아마도 원주에서는 새로운 축구장이 건설되기 이전에는 프로축구 경기가 열릴 수 없게 될지 모릅니다.

우리 시는 이미 2020 도시기본계획에서 봉산동 지역에 60만㎡의 제2종합운동장 시설 후보지를 계획하여, 향후 도시의 인구팽창에 대비해놓고 있습니다. 만일 새로운 프로축구 경기장 건설이 시급하다는 결론에 시민의 공감대가 형성되면 중앙공원에서 체육시설 용지로 도시계획상 용도가 변경된 지역에 - 치악체육관 건너편 산을 지칭합니다 - 연차사업으로 새로운 축구경기장을 건설하는 방안도 검토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 지역은 치악체육관 등 현재의 체육공원과의 연계성 및 시민들의 접근성이 양호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향후 프로축구 경기가 가능한 새로운 종합운동장을 건설하게 되면 현재의 종합운동장은 스탠드 시설을 철거하고, 잔디마당을 넓히고, 그 주변에 대목(大木)을 많이 심어 숲속의 잔디공원으로 조성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겠습니다.

다음, 장 의원께서는 현재의 국궁장을 이전하고 그 자리에 꽃동산을 만들자는 제안을 하셨는데 이 또한 좋은 대안이라고 생각합니다.

학봉정은 1983년 6월 현재의 위치에 조성되었으며, 조성 당시는 그 주변이 농경지로 되어 있었으나 25년이 흐른 현재는 주변에 따뚜공연장과 치악예술관 등이 지어져 많은 시민들이 수시로 학봉정의 과녁 주위를 왕래하게 되어 학봉정에서 쏜 화살로 인한 안전사고 위험이 있으며, 학봉정 건물 뒷길은 4차선 확포장공사가 진행 중이며, 도로확장 구간에 학봉정 부지 일부가 편입되므로 학봉정은 일단 다른 곳으로 이전이 불가피한 실정입니다.

따라서 학봉정이 다른 장소로 이전하게 되면 그 옆에 위치한 모범운전자 사무실까지 포함하여 적절한 체육시설을 조성하거나, 아니면 장 의원께서 제안하신 대로 꽃동산을 조성하는 방안도 적극 검토해 보겠습니다.

이상으로 장만복 의원의 두 가지 질문에 대한 답변을 마치겠습니다.

○ 의장 원경묵 수고하셨습니다.

다음은 최옥주 의원님 나오셔서 시정질문해 주시기 바랍니다.

최옥주 의원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

원경묵 의장님과 선배·동료의원 여러분!

그리고 존경하는 김기열 시장님을 비롯한 1,300여 공직자 여러분!

평소 지역발전과 주민의 복리증진을 위해 시정업무 추진에 최선을 다해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오늘 본 의원은 원주에서 낳고 살고 있는 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지역의 정체성 확립과 관련한 문제 한 가지를 제기하고자 감히 이 자리에 섰습니다. 특히 오늘의 현실에서 지역을 재조명해 볼 때에도 우리 원주는 도의 발전을 견인하는 강원의 대표도시로 우뚝 서 있습니다. 전국 도시 중 유일하게 국책사업인 기업도시와 혁신도시를 유치함으로써 향후 50만 인구를 포용하는 중부내륙의 거점도시로서의 성장에 기반을 확고히 자리매김해 나가고 있는 중입니다.

이러한 시운 상승의 시기를 맞아 지역발전의 외형적인 틀은 갖추어 나가고 있으나, 도시발전의 영속성과 영구성을 지속시켜 나가기 위한 지역의 혼이 매우 엷다는 것을 시민들 다수도 인식하고 있습니다.

역사적인 전통의 맥이 끊이지 않고 오늘날까지 발전을 거듭해오고 있는 도시를 보면 시민사회 내면에 항상 도도히 흐르는 정신적 혼의 주인이 마음 한가운데 자리하고 있는 것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즉, 지역이 배출한 역사적 인물들에 대한 발굴과 함께 그분들의 정신적 세계에 대한 심오한 연구로 그 혼과 정신을 후세에 잘 계승·발전시켜 나가고 있는 도시일수록 도시의 정체성이 확고하여 강건한 반석 위에서 성장을 거듭해 나가는 모습을 주위에서 볼 수 있습니다.

따라서 우리 원주도 역사적 인물에 대한 발굴과 그분들에 대한 고귀한 정신적 혼과 가치를 선양하는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때 도시의 정체성을 재발견하여 이를 근본으로 한 단계 더 성숙되고 더 높은 도시발전을 이룰 수 있는 원천이 될 것입니다. 다소 늦은 감은 없지 않으나 호국충절의 역사적인 인물인 원충갑, 김재갑, 원호 세 분을 모시는 충렬사를 건립 중에 있는 것은 매우 다행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그런데 최근 참으로 안타까운 일 하나가 지역 외에서 추진되고 있다는 사실과 관련하여 지역인으로서 매우 가슴 아프고 죄스런 마음이 앞서 오늘의 발언 자체도 수십 번의 망설임과 고민 끝에 용기를 내어 시정질문에 나서게 되었습니다.

서울시는 최근 최규하 전 대통령께서 서거하실 때까지 살고 계시던 가옥이 지난해 10월 문화재청으로부터 근대 등록문화재 제413호로 지정받음에 따라 이 집을 기념전시관으로 조성하는 계획을 검토 중이라는 것을 밝히면서, 본 가옥을 17억 6,500만원에 매입하여 복원작업을 거쳐 기념관으로 활용하고자 관련 절차를 이행 중에 있다고 합니다. 원주인으로서 참으로 부끄러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고(故) 최규하 전 대통령님께서는 평생 직업외교관으로서 우리나라 현대 외교사의 산 증인으로서 그간 외교활동을 통하여 소장하고 계시는 유품들 중에는 사적 가치가 매우 높은 자료들이 많아 고인의 본관인 강릉 최씨 문중에서조차 한때 유품자료관 건립 의사를 밝혔으나, 태어나신 원주로의 기증을 고집하셨기에 무산이 된 바 있습니다. 이 차제에 지역의 자존심과 명예를 걸고서라도 고(故) 최규하 전 대통령 기념사업의 재점화를 강력히 촉구하고자 합니다.

기념사업에 소요되는 재정은 지자체에서 상당 부분 부담하여야 한다고 판단됩니다. 기념사업 자체도 고인의 출신학교인 원주초등학교 동문인사들이 중심이 된 구성상의 한계점 때문에, 막대한 예산이 소요되는 사업 재원을 마련하기에는 역부족인 현실 때문에 추진이 답보상태일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금년에 퇴임하신 노무현 전 대통령의 경우에도 사저 주변 봉화마을 지원사업에 상당한 정부 예산이 투입되었다고 국회 국정감사에서 몇몇 의원들이 밝힌 바 있습니다.

고인께서는 대통령직을 퇴임하시고 서거하시기 전까지도 연탄을 손수 갈아 넣으시면서 80이 넘는 연세에도 병상의 아내를 돌보시며 철 지난 달력을 잘라 메모지로 사용하고, 50년 된 낡은 선풍기와 60년이 지난 손목시계, 대통령 재임 중에 입으셨던 20여 년 전의 외출복 등을 2006년 10월 사망할 때까지 사용했음은 누구나 다 아는 사실입니다. 한 시대를 살아오시면서 올곧고 청렴한 성품으로 대한민국 외교사에 큰 업적을 남기신 고(故) 최규하 대통령님의 기념사업은 반드시 추진되어야 합니다.

현재 봉산동 시립박물관 바로 근처에 위치하면서 전통한옥으로 명명되고 있는 가옥의 자리는 고인의 생가 터로 생존 시 부지를 시에 기부채납하게 되면서 지붕만 현대식 기와형태로 하고, 내부구조는 당시 생활하시던 원형에 가깝게 생가로 재현한 건물입니다. 따라서 생가부지 위에 자리한 가옥을 중심으로 기념사업이 추진되어야만이 역사적인 의미와 뜻을 되새기는 체험의 공간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이러한 맥락에서 기념사업의 제1호로 현 생가 옆에 위치하고 있는 시립박물관을 고(故) 최규하 전 대통령 기념관으로 전환하는 안입니다.

현 시립박물관은 시설을 이용하는 수요자 측면에서도 주택가 한복판에 소재하고 있어 찾기가 매우 힘들 뿐만 아니라, 시설의 정서상 부적합한 지역에 건립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주 이용고객인 학생들의 역사체험관으로 이용하기에는 대형차량의 진출입이 사실상 불가능하고 주차시설마저도 불비한 실정입니다.

그러므로 현 박물관을 고(故) 최규하 전 대통령 기념관으로 용도를 전환하고, 기존의 박물관은 현 시설의 부적합성을 고려하여 새로운 대상지로의 이전 건립에 대한 용의가 있으신지 김기열 시장님께서 답변해 주시길 바랍니다.

이상으로 시정질문을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의장 원경묵 수고하셨습니다.

이어서 최옥주 의원님의 시정질문에 대하여 시장님으로부터 답변이 있겠습니다.

○ 시장 김기열 시장입니다.

최옥주 의원님의 질문사항에 대하여 답변드리겠습니다.

최 의원님께서는 최규하 전 대통령 기념사업의 적극적인 추진을 위하여 지자체가 주체가 되어야 한다고 말씀하시고, 현재의 박물관이 주택가 가운데 소재하고 있어서 방문객들이 찾기가 힘들고, 대형차량의 진출입이 불가능한 부적합 지역에 위치하고 있어 새로운 지역으로 박물관을 이전하고, 현재의 시립박물관을 고(故) 최규하 대통령의 기념관으로 전환할 용의가 있는지를 물으셨습니다.

최 의원께서 지적하신 대로 현재 시립박물관의 위치는 우선 주택가 가운데에 위치하여 방문객들이 찾기에 불편하고, 차량의 진출입과 주차에도 어려움이 있는 등 위치가 부적절한 것은 사실입니다.

현재의 시립박물관 위치는 원주시군이 통합하기 전인 1994년도에 현 위치로 결정되었습니다. 그러나 1995년 7월 민선시정 출범 후 시정 책임자로서 본인이 현지를 확인하였더니, 우선 부지가 협소하고 위치가 주택가에 둘러싸여져 있어 부적합하다고 판단하고 제3의 박물관 부지를 물색해 보도록 관계부서에 지시했었습니다.

당시 관계부서에서는 새로운 박물관 후보지로 행구동의 멸공훈련장 부지, 무실동 중앙공원, 태장1동 과학고등학교 앞 자연녹지, 봉산동 카톨릭복지관 뒷산 등 여러 곳을 후보지로 선정하여 시의회와 협의를 거쳤으나, 당시 봉산동 출신 시의원 등의 강력한 반대로 제3의 후보지 선정은 무산되고 당초대로 현재의 위치에 박물관이 건립된 것입니다. 다만, 당초 박물관 규모가 부지규모에 비해 너무 크게 설계되었으므로, 큰 틀을 깨뜨리지 않는 범위 내에서 규모를 일부 축소하여 현재의 박물관을 짓게 된 것입니다.

현재의 시립박물관을 최규하 전 대통령 기념관으로 전환하는 문제는 매우 바람직한 제안으로 생각되지만, 이의 실현을 위해서는 해결해야 할 선결과제들이 있습니다.

우선 원주시의 규모가 작더라도 이미 박물관이 있는데 또 다시 박물관을 새로 짓는 것은 행정안전부의 투융자심사 통과와 국도비 지원 획득이 매우 어려울 것입니다. 따라서 박물관을 새로 짓기로 계획하기보다는 이미 민간기구로 결정되어 있는 최규하 전 대통령 기념사업회가 주체가 되어 기념관 건립에 필요한 국도비 등 예산을 확보하여 - 이때 원주시도 일부 재정을 지원할 수 있을 것입니다 - 그 재원으로 시립박물관을 매입, 기념관으로 활용토록 하고, 원주시는 시립박물관 매각대금을 모태로 추가 재원을 확보하여 시 외곽 등 넓은 장소에 새로운 박물관을 건립하는 방식으로 진행해야 할 것입니다.

최 의원님께서도 알고 계시겠지만, 이미 정부는 서울 서교동 소재 최 전 대통령의 사저를 문화재로 지정하고, 국가가 이를 매입하여 그곳에 최 전 대통령의 유품을 소장 비치토록 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지난 11월 14일 최 전 대통령의 유허비 제막식에 참석한 최 전 대통령의 장남 최윤홍 씨도 선친의 유품은 서교동 사저에 보관하게 될 것이며, 원주에 기념관이 마련된다면 일부 모조품을 전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습니다.

여하간 박물관 옆에 지은 전통가옥은 최 전 대통령이 생전에 자신의 생가터 98평을 원주시에 기부하였고, 그 위에 최 전 대통령이 직접 고증해준 구조대로 지어진 가옥으로서 최 전 대통령 생가를 복원한 것이라 해도 무방할 것입니다. 여기서 지난 1996년 시가 박물관 옆에 전통가옥을 지을 당시 - 그 당시는 전두환, 노태우 두 전직 대통령에 대한 이른바 12.12사태 진상규명 수사가 이루어지고 있었으며, 수사당국은 최 전 대통령에게 대통령 재임 당시 신군부에 의한 권력장악 진행과정을 증언해 주도록 요청하였으나, 최 전 대통령께서는 이를 거부하고 있던 시기였습니다 - 원주권 일부 종교계 및 시민단체 인사가 시장실로 찾아와 최 전 대통령이 민주화를 위한 과거사 정리 수사에 협조를 거부하는 것은 반민주적 행위라 강하게 비난하며, 이런 반민주인사의 생가를 시 재정으로 복원하는 것은 절대 안 된다며 거칠게 반발하여 전통가옥 건축이 난관에 봉착하게 되었었습니다.

그러나 당시는 최 전 대통령의 생가복원 목적으로 집을 짓는 것이 아니고, 그분의 소장품을 - 오랜 기간 외교관, 국무총리, 대통령직을 수행하면서 모아진 자료들 - 인수하여 전시할 공간을 마련코자 집을 짓는 것이며, 구조를 최 전 대통령의 생가와 같게 짓는 것은 그 대지가 최 전 대통령이 자신의 생가터를 시에 기부하여 그 위에 짓는 집이므로, 건물 구조를 생가 구조대로 짓게 된 것이라 설명하고 현재의 전통가옥을 건축한 것입니다.

이제 세월이 흘러 최 전 대통령이 이미 서거하고 생가터에 지은 집에 유허비까지 세웠으니 고인의 생가터 옆에 그분의 기록물을 소장하는 기념관이 위치하는 것은 매우 자연스럽고 바람직한 일이라 생각되므로, 이미 활동 중인 기념사업회가 주축이 되어 정부 및 유족들의 협조를 받아 기념관 조성사업이 활발히 추진되기를 기대하며, 시는 기념사업의 주체가 되기보다는 든든한 후원기관으로서 필요한 행·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는 것이 바람직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이상으로 최옥주 의원님의 질의에 대한 답변을 마치겠습니다.

○ 의장 원경묵 수고하셨습니다.

최옥주 의원님의 질문에 대한 시장님의 답변이었습니다.

다음은 권순형 의원님 나오셔서 시정질문해 주시기 바랍니다.

권순형 의원 권순형 의원입니다.

30만 인구를 넘어선 원주의 문화예술 발전과 시민의 정서함양을 위해서는 지역의 전문 문화예술인들이 교류하고, 문화예술을 사랑하는 관심 있는 다수의 시민들이 관련 예술에 대해 배우고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인 가칭 “원주종합문화예술회관”의 건립이 필요한 시기가 도래하였다고 생각합니다.

타 장르의 예술인들이 한 자리에 모여 문화와 예술을 이야기하고 서로 다른 분야의 예술인들이 전시나 공연을 함께 기획한다면 지금보다는 더 창의적이고 차원 높은 문화예술을 시민들이 감상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수요자인 시민도 함께 참여하는 공간이 제공됨으로써 그간 취약하였던 문화예술 분야가 새롭게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되어 명실상부하게 강원도의 대표도시로 거듭나게 될 것이라는 것을 본 의원은 확신합니다.

이를 실현하기 위하여 몇 가지 대안을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첫째, 치악예술관을 전문 문화예술단체에 위탁하도록 하여 시설운영 활성화를 꾀하도록 하는 방안과 둘째, 치악예술관 주변 내지는 인근에 새롭게 조성되고 있는 중앙공원 부지 내에 전자에 언급한 “원주종합문화예술회관” 건립안을 적극적으로 모색하여 줄 것을 제안합니다.

셋째, 원주시가 막대한 예산을 투자하여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차 없는 문화의 거리가 목적대로 성공을 거두기 위해서는 문화예술단체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지도, 그리고 대시민 홍보 등이 체계적이고 지속적으로 이루어져야 한다고 판단됩니다. 이러한 사업을 담당하기 위해서는 해당 지역 인근에 원주지역 문화예술인들이 모여서 협의하고 정보를 교환할 수 있는 공간 마련이 필수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현 원주경찰서 중앙지구대 건물이 원주역 앞으로 이전하는 만큼 그곳이 적지라고 판단됩니다.

이상에서 본 의원이 제시한 사업은 우리 원주시가 멀지 않은 장래에 50만 시민을 포용하는 중부내륙의 거점도시로 성장하였을 때를 대비한 미래지향적인 제안이라고 생각합니다. 다 아시다시피 문화예술은 하루아침에 이루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이 점을 누구보다 더 잘 알고 실천하고 계시는 주민생활지원국장님께서 답변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이상으로 시정질문을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의장 원경묵 수고하셨습니다.

권순형 의원님의 시정질문에 대해서는 주민생활지원국장님으로부터 답변이 있겠습니다.

주민생활지원국장님은 나오셔서 답변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 주민생활지원국장 박웅서 주민생활지원국장 박웅서입니다.

권순형 의원님께서는 30만이 넘어선 원주시 문화발전과 시민정서 함양을 위하여 예술에 대해 배우고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 필요하고, 원주시가 지향하는 건강도시가 균형적으로 건강해지기 위해서는 문화예술로 시민의 정신적인 건강을 이끌어가야 하며, 이에 대한 대안으로 첫째, 치악예술관을 전문 문화예술단체에게 위탁 관리토록 하여 시설운영 활성화를 꾀하도록 하는 방안과 둘째, 중앙공원 부지 내 “원주종합문화예술회관” 건립안을 적극적으로 모색하고, 셋째, 차 없는 거리가 목적대로 성공을 거두기 위하여 문화예술인들의 정보교환 공간이 필요하고, 대안으로는 중앙지구대 건물이 적지라고 판단한 데 대한 질문을 하셨습니다.

답변드리겠습니다.

원주의 문화예술 발전과 건전한 균형발전을 위하여 힘써 주시는 데 감사드리며, 30만의 인구를 넘어선 원주가 더욱 성숙하기 위해서는 많은 문화공간과 문화예술인들의 소통의 장이 필요하다는 데는 공감한다는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첫 번째 질문에 대하여는, 치악예술관은 문화예술진흥법상에 문화회관으로 1993년 12월 21일 준공하여 문화체육시설관리사무소를 설치하고, 1994년 5월 치악예술관 명칭을 확정하였으며, 1998년 10월 문화체육관리사무소를 문화체육사업소로 개칭하여 지금까지 운영하고 있습니다. 치악예술관의 전문 문화예술단체로의 위탁이나 시설운영 활성화 방안에 대하여는 현재 다각적인 검토를 하고 있다는 말씀을 드리며, 구체적인 안이 확정될 시 간담회 또는 공청회를 통하여 시민의 의견을 반영토록 하겠습니다.

두 번째 질문에 대해서는, 의원님께서 제안하신 원주시 무실동 산 45-1번지 일원 중앙근린공원은 한지옻을 테마로 한 테마파크 조성계획이 2006년 6월에 완료되었으며, 현재 사업이 진행되고 있어 공원조성계획을 변경하여 의원님이 제안하신 “원주종합문화예술회관”을 건립하는 안은 현실적으로 어려우나, 사업계획 변경사유가 발생할 시 적극적으로 검토하도록 하겠습니다.

세 번째로는, 차 없는 거리의 성공을 위하여 문화예술인들의 적극적인 동참과 협조가 필수적이며, 이를 위한 소통의 공간이 마련돼야 한다는 데는 재삼 공감한다는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원주시에서도 이를 위하여 적극적인 행정을 추진하고 있으며, 중앙로 인근 건물에 대한 문화공간 조성을 검토하고 있으며, 의원님께서 제안하신 건물은 건물소유 관청에서 추후 사용용도가 결정되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의원님이 제안하신 건물 이외에도 문화예술인들이 실질적인 창작활동을 할 수 있고, 문화예술 강연과 세미나 등을 통해 시민이 공감할 수 있는 다양한 문화적 담론을 생성할 수 있도록 옛 건물을 활용한 제2문예회관 조성을 검토하는 등 문화기반시설 확충을 위해 착실히 준비하고자 합니다.

우리 시의 문화예술 발전을 위해 아낌없는 고견을 주신 의원님께 감사드리며 이상 답변을 마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 의장 원경묵 수고하셨습니다.

다음은 류화규 의원님 나오셔서 시정질문해 주시기 바랍니다.

류화규 의원 소초면 출신 류화규 의원입니다.

존경하는 의장님과 동료의원 여러분!

그리고 시장님을 비롯한 관계공무원 여러분!

지금 세계는 자국의 이익과 생존을 위해 한 치의 양보도 없이 치열한 생존경쟁을 벌여나가고 있습니다. 국가는 경영전략을 지방분권과 행정혁신에 두고 무한한 경쟁에 몸부림치고 있습니다. 이러한 급격한 시대의 변화는 지방행정에도 도전과 창조의 역량을 발휘할 것을 강력히 주문하고 있으며, 미래를 예측하고 변화를 이끌어가는 새로운 행정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우리 원주시는 시민들에게 새로운 꿈과 희망을 북돋아주고 살고 싶은 고장, 자랑스러운 원주를 만들어 나가는 데 공직자가 최선을 다해주실 것을 부탁드립니다.

농업과 농촌은 모든 산업분야에 시장 개방화 물결이 거세게 밀려오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 경제위기·금융위기·농업위기로 서민생활이 점점 어려워지고, 수도권 규제 완화로 전국이 갈등과 불만을 표출하고 있습니다. 이 모든 위기를 어떠한 방법으로 대처해야 하는지 집행부, 의회 공동으로 방안을 강구하여 특단의 조치를 할 때라고 본 의원은 사료됩니다.

또한 심각한 문제는 농업·농촌입니다. 농촌에서는 불투명한 농업정책과 WTO·DDA·FTA 등 세계시장 개방압력으로 농업인들은 최대의 위기감을 느끼고 있는 것이 오늘의 현실입니다. 특히 한미 FTA 체결은 우리 민족의 근간인 농업의 뿌리를 흔드는 일이며, 생존권을 위협하는 것으로 보고 농업인 단체와 각계각층이 연합하여 극구 반대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본 의원이 오늘 이 자리에서 어려운 농업·농촌 현실을 극복하고, 복지 농촌을 지향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고자 13개 사안에 대하여 질문을 드리고자 합니다. 각 국·소·본부장님에게 질문을 드리겠습니다.

첫 번째 질문입니다.

농작업 시 재해를 당할 경우 보상받을 수 있는 농업인 안전공제 사업에 대하여 질문을 하겠습니다.

정부에서는 농촌지역의 인구감소와 노령화로 인한 노동력 부족현상을 농기계 공급사업 등으로 추진한 결과, 기계화 작업률 99%로 효과가 있으나 농기계 사고 등으로 인해 재해를 당해 노동력 상실과 치료비 등으로 어려운 농가에 가계비는 늘어가고 있는 실정입니다. 농업인 대상으로 안전공제 가입에 예산을 지원할 용의는 있는지 답변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두 번째, 벼 육묘용 우량상토 지원사업에 대하여 질문하겠습니다.

농업은 환경을 지키고 국토를 보전하는 기능이 우수하다고 합니다. 특히 벼 재배는 홍수를 막아주고, 물을 정화시키고, 지하수를 풍부하게 하며, 공기를 맑게 하는 등 자연환경을 지키는 여러 가지 기능을 하고 있다고 합니다. 벼 재배농가에 질 좋은 우량상토를 공급하여 줄 의향은 없는지 답변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셋째, 경지정리지구 내의 기계화 경작로 확포장사업에 대하여 질문을 드리겠습니다.

경지정리지구 내의 기계화 영농기반 구축과 농업 생산성 향상을 위하여 추진하고 있는 기계화 경작로 확포장사업은 기계화 영농 효율화와 농촌생활 환경개선에 특별한 효과가 있어 농업인들의 요구와 호응도가 매우 높은 사업입니다. 국가균형발전 특별회계 사업 중 농업예산을 확대할 의향은 없는지 답변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네 번째, 친환경 축산의 시책방향과 지원방안에 대하여 질문하겠습니다.

우리 농업은 과거 경정농업인 쌀 농업에서 원예·특작·축산 등으로 다양해지고 있으며, 그중 우리 지역의 축산업은 사육 규모가 매년 증가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한미 FTA 협상으로 미국산 쇠고기가 무제한 들어온다면 국내 한우가격은 폭락할 것이며, 또한 사료값 및 운영관리비가 증폭되어 축산업의 전망은 우려되며, 농가소득뿐 아니라 지역경제 전반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앞으로 닥쳐올 친환경 축산 시대에 대비한 시책과 지원방안이 있는지 답변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다섯 번째, 한미 FTA 타결에 따른 농업분야에 대한 문제점 및 대책에 대하여 질문을 드리겠습니다.

한미 자유무역협정이 타결됨에 따라 가장 큰 타격을 입은 분야는 농업분야로 지목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우리 시의 경우 한미 FTA 타결로 인해 제일 큰 피해가 예상되는 품목은 어느 것이며, 손실규모는 어느 정도인지, 향후 농산물 품목별 대응전략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여섯 번째, 산지종합유통센터 설립에 대하여 질문드리겠습니다.

정부는 FTA 과수산업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 고품질 및 브랜드 과실생산에서 유통까지 필요한 사업을 집중적으로 지원하고 있으나, 우리 시는 지원이 전무한 상태입니다. 우리 시는 복숭아·배를 고품질 우수 과수품목으로 자평하면서, 과수 주 산지임에도 불구하고 유통 인프라 구축이 취약한 실정입니다. 농산물 시장으로 출하하며, 농산물 마케팅을 종합 수행하는 농업인 공동이용 유통시설입니다. 우리 농업의 글로벌 경제 편입 가속화 등으로 농업·농촌의 어려움과 위기에 처해 있는 농부의 농심부터 살펴야 될 것으로 사료됩니다. 집행부의 견해를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일곱 번째, 농업생산비·비료값·면세유·사료값 증가에 따른 대책은 무엇인지 질문하겠습니다.

국제유가가 급등하면서 농업인 생산비 또한 급격하게 증가하고 부채는 늘어나 부도위기에 처해 있는 영세농이 나날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본 의원은 이 문제에 대해 적극적인 지원이 수반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타 시군에서는 종합적인 대책 수립과 대처 방안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한 특별한 대책을 검토할 용의는 있는지 답변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여덟 번째, 농축산물 명품 브랜드사업 추진에 대하여 질문을 드리겠습니다.

2004년 한·칠레 간 자유무역협정에 이어 올해 한미 FTA가 타결되면 우리 농산물은 갈 곳이 없습니다. 국내시장에서도 소비자들의 기호가 안전하고 질 좋은 환경친화적인 농축산물을 선호하는 추세로 변화함에 따라, 농축산물 명품 브랜드화 사업에 대한 중요성과 시급성이 날로 커지고 있는 것이 오늘의 현실입니다. 우리 시는 한우 브랜드사업만 하고, 양돈은 무슨 이유로 빠졌으며, 국비, 도비 브랜드 육성사업이 부진한 이유를 답변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아홉 번째, 균형발전을 위한 지역개발사업 추진 관련 사항에 대하여 질문을 드리겠습니다.

우리 시는 지역개발사업이 인구가 밀집한 시내 중심가 및 서남 쪽으로 집중 개발하여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는 반면, 낙후되어 있는 면 지역은 각종 규제로 인한 개발제한이 있어 지역주민의 불만과 갈등이 심화되고 있습니다. 요즘 수도권 규제완화로 인하여 전국적으로 요동치고 있습니다. 본 의원 생각에는 남의 일 같지 않습니다. 우리 시도 각종 규제로 인한 개발제한을 해제할 의사는 없으신지, 정부에서는 각종 분야 정책을 규제완화의 일환으로 법령을 개정 중에 있습니다. 또한 심각한 문제는 지역개발사업으로 농산물 운반도로 농로개설에 1평이라도 토지를 무상으로 희사승낙하지 않으면 사업이 책정되지 않습니다. 대한민국 기본 헌법 23조1항에 “모든 국민의 재산권은 보장된다.” 하였습니다. 행정을 제도적으로 보완하여 시정할 용의는 있는지 답변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열 번째, 민·군항공기 소음과 진동에 대해 질문하겠습니다.

정부의 국책사업이라고는 하나, 이로 인해 발생하는 많은 지역주민들의 고충과 민원해결, 대책마련에 있어 집행부의 역할과 책무도 매우 중요합니다. 대한민국 헌법 제35조제1항에 “모든 국민은 건강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생활할 권리를 가진다.” 하였습니다. 또한 제3항에는 “국가는 모든 국민이 쾌적한 주거생활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여야 한다.”고 하였습니다. 우리 시의 소음방지 대안과 향후 방안을 답변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열한 번째, 우리 시의 고민 중 하나인 상수도에 대한 문제점과 그 해결방안에 대하여 질문을 하겠습니다.

세계 UN에서는 물 부족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오는 2025년이면 세계 인구 3명 중 1명꼴인 약 27억명이 물 기근에 직면할 것이라고 예고한 바가 있습니다. 또한 우리나라는 이미 지난 1995년 UN이 정한 물 부족 국가로 분류된 지 오래입니다. 본 의원 출신지역인 소초면은 10km 이내는 상수도 보호차원에서 개발제한지역으로 고시되어 지역발전에 심각한 지장을 초래하고 있습니다. 대한민국 헌법 제11조제1항에 “모든 국민은 법 앞에 평등하고, 누구든지 사회적 신분에 의하여 정치적·경제적·사회적·문화적 생활의 모든 영역에 있어서 차별을 받지 아니한다.” 하였습니다. 한강법 제11조에 의해 소초면 지역주민에게 현재까지 우리 시는 2억 6,800만원밖에 지원되지 않았습니다. 그 반면 경기도 일원은 8년간 5,670억원, 우리 시의 4개 대학교 외 읍면동은 1,060억원, 부론면은 4년간 27억 8,800만원이 각종 시설 유치에 지원되었습니다. 또한 매년 운영관리비도 지원이 되고 있습니다. 본 의원은 소초면 1만 2,000여 주민과 함께 상수도보호구역 해제를 강력히 촉구합니다. 대안과 대책을 제시하여 구체적으로 답변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열두 번째, 농업분야 기후변화 대책 추진사항에 대하여 질문하겠습니다.

세계 평균보다 2배 이상 빠른 기온상승과 따뜻한 겨울이 지속되고, 고랭지와 난지의 기온상승이 빠르고, 해안과 내륙산간지대 간 계절별 기온상승이 상이하여 새로운 병해충 발생의 원인이 되고 있습니다. 한반도 농업 기후지대의 기온변화의 기온 급상승 지대는 중북부 내륙지대입니다. 또한 온난화에 따른 농작물 재배 한계선이 북상하여 기후변화가 농업에 미치는 영향이 많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농업은 기후변화에 가장 취약한 분야 중 하나입니다. 우리 시는 기후변화 대응으로 미래의 농업기술을 개발하여 기후변화 대책을 강구하였는지 향후 대안을 제시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열세 번째, 농업인 소득향상과 지역경제 활성화로 시군 여건에 맞는 1개 주도사업 지역농업 특성화사업에 대해 질문하겠습니다.

농촌진흥청에서 유형별 특성화사업을 매년 50개소를 선발하여 2년간 계속 지원하여 시군 간 상호 경쟁력을 유도하고 있습니다. 지역농업 특성화사업 투자계획은 2008년도 12개소, 2009년도 50개소에 111억원, 2010년도 100개소 300억원입니다. 집행부는 지역농업 특성화사업이 무엇인지 구체적으로 답변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오늘 본 의원이 질문하고 제안한 사안에 대해 집행부의 긍정적이고 생산적인 답변과 함께 개선의지를 보여주실 것을 기대하면서, 이것으로 시정질문을 모두 마치겠습니다. 본 의원이 질문한 내용이 너무 과중하여 모든 질문에 대한 답변은 서면으로 성의 있고 확실한 답변을 제출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참조 서면답변서 부록에 실음>

끝까지 경청하여 주셔서 감사합니다.

○ 의장 원경묵 수고하셨습니다.

류화규 의원님께서는 농축산물의 수입개방과 농자재값 인상 등으로 매우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촌정책 분야에 폭넓은 질문을 해주셨고, 그 외 상수도사업, 또 환경문제 등 다양한 질문을 해주셨기 때문에 좀더 확실한 답변을 위하여 서면으로 답변을 요구하셨습니다.

관련 국·소·본부장님께서는 명확한 답변서를 작성하셔서 제출해 주시기 바랍니다.

다음은 이준희 의원님 나오셔서 시정질문해 주시기 바랍니다.

이준희 의원 이준희 의원입니다.

저도 질문내용이 많습니다. 경제환경국, 농업기술센터, 건설도시국, 도시개발사업본부 순으로 답변해 주시기 바랍니다.

먼저 경제환경국 김정도 국장님께 질문하겠습니다.

저탄소화 녹색산업화에 기반을 두고 경제성장력을 배가시키는 신성장개념인 녹색성장이 전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저탄소화가 본격적으로 부상하게 된 배경으로는 미국과 개발도상국에도 CO2 감축을 강제하는 기후변화 관련 규제 논의의 본격화, 에너지 고갈에 대한 우려와 국제 에너지 가격의 급등, 그리고 녹색시장의 성장세 확대 등을 들 수 있습니다.

녹색산업은 아직 초기단계여서 국가적으로 경쟁력을 강화할 경우 성공 가능성이 충분히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으며, 이명박 대통령도 지난 8.15 경축사에서 “저탄소 녹색성장”을 국정운영의 새로운 비전으로 제시한 바 있습니다. 또한 우리 원주시도 시장님의 후반기 시정비전을 “Clean & Green Wonju”로 선언하셨습니다. 이는 매우 시의 적절한 선언이었다고 본 의원은 판단하고 있습니다. 특히 경제환경국은 클린(Clean)하고 그린(Green)한 원주시를 만드는 시정의 가장 핵심부서로서 원주시민 모두가 기대를 갖고 주목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지난 제125회 임시회에서 의회에 보고한 2009년도 업무보고 내용과 이후 논의되는 시책을 접하면서 본 의원이 느낀 소감은 “Clean & Green Wonju”를 만들기 위한 전 시민적 공감대 형성과 행정의 실효성과 효율성을 뒷받침할 조직개편 내용이나 지자체 간 녹색시장의 경쟁에서 선점을 통한 경쟁력 확보 측면에서 많은 우려가 되는 부분이 있어 질문을 드리고자 합니다.

첫째, 시장님께서 취임한 이후 시행한 시책의 상당 부분이 아직 완료가 되지 않은 채 진행되고 있으며, 이제 검토단계에 있는 사업도 많은데 후반기 시정의 목표로 공언하신 “Clean & Green Wonju”는 기존 사업과 그 성격, 내용면에서 배치되는, 다시 말씀드려 경제성장과 환경훼손의 탈동조화를 통하여 환경을 개선하는 성장의 개념입니다.

따라서 본 의원이 판단하기에 기존 시행하는 원주시의 모든 사업에 대한 전면적인 검토, 수정이 없이는 클린(Clean)하고 그린(Green)한 원주를 만드시겠다는 시장님의 선언은 공염불로 끝날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보는데, “Clean & Green Wonju” 만들기의 주무부서인 경제환경국의 생각과 입장, 그리고 대안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둘째, 녹색성장을 위한 저탄소화 사회로의 패러다임의 변화는 가도 되고 안 가도 되는 길이 아니라 가야만 하는 길이고 이미 가고 있는 것입니다. 따라서 이번에 신설되는 기후변화대책과의 업무내용을 포함한 경제환경국의 직제개편 내용이 저탄소 녹색성장을 주도적으로 이끌 수 있을 만큼 부서 간 권한조정과 집행부 전체의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는지 밝혀주시고, 내년도 신규 확정된 녹색성장과 연관된 시책이 있다면 상세히 말씀해 주시기 바랍니다.

셋째, 원주시 관내에서 산업시설이 가장 많이 밀집해 있는 문막읍의 환경오염 정도를 상시적으로 모니터링할 관측시설의 필요성을 이미 상임위원회와 4분자유발언을 통해 질의한 바 있습니다. 문막읍을 포함한 원주시 서부지역(호저, 지정, 문막, 부론)의 환경오염 측정 시설의 설치계획이 어디까지 진행되고 있는지 말씀해 주시고, 그 측정결과의 공개방안에 대해서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넷째, 건등산에 추진을 계획하고 있는 자동차부품 하청공장의 기반시설 조성 지원비가 지난 6월 제121회 임시회 추경예산에서 전액 삭감된 바 있습니다. 이후 이 사업의 시행자는 입지 환경상의 문제, 자체 경제상황과 기업환경의 악화, 주민 여론의 악화를 공감하고 원주시와 언론사에 원청회사인 만도회사 인근에 계획하고 있는 반계산업단지로 변경, 이전하고 싶다는 요청을 하였습니다. 그러나 우리 원주시는 문막 주민의 다수 여론과 의회의 의결사항을 무시하고 이 사업을 강행하고자 하는 저의가 무엇인지 소상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다음은 농업기술센터 변상은 소장께 질문하겠습니다.

FTA 협상에 이어 논의되고 있는 지구적 기후변화는 우리 원주시 농업·농촌에게는 또 다시 위기이자, 전화위복의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전문가들은 대체로 농작물의 품질 저하, 수량 감소, 병해충 활동의 증대, 유기물의 분해촉진으로 지력이 저하됨은 물론, 강우량 증가로 토양의 침식 심화 등 농업환경이 악화되는 부정적 현상을 예견하고 있으며, 작물 재배기간의 증가로 이모작이 확대되고, 사료용 청보리 재배적지의 대폭적 확대, 고온성 작물의 재배 가능지가 늘어남은 물론, 월동작물의 저온피해가 감소되고, 온실재배 농작물 난방비 절감 등의 긍정적인 측면도 예상하고 있습니다.

그럼 이와 같은 중장기적이고 거시적인 농업환경의 위기를 우리 원주시는 어떻게 능동적이면서도 주체적으로 선점하여 원주시 농업발전의 비전을 만들어갈 것인가의 측면에서 다음과 같이 질문하고자 합니다. 성실하면서 핵심 있는 내용으로 답변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첫째, 기 용역과정에 있는 원주 농업·농촌발전 5개년계획의 수립과정에 반영된 저탄소 녹색성장을 위한 전략은 무엇인지 구체적으로 답변해 주시기 바랍니다.

둘째, 기 용역과정에 있는 원주 농업·농촌발전 5개년계획의 핵심 요체는 농업의 부가가치 향상을 통해 농민의 소득을 증대시키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2008년도 현재와 비교하여 5개년계획이 완료되는 2013년도에는 어떤 분야에서 얼마만큼의 농민 소득을 향상시킬 수 있는지 그 목표액과 산출근거를 제시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셋째, 농업의 소득 향상을 위해서는 1차 농산물의 단순 유통·판매로는 많은 한계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이명박 정부도 이와 같은 인식 아래 농림수산부에서 농림수산식품부로 조직을 확대 개편하였으며, 식품산업을 2006년 현재 약 100조원대 매출에서 2012년까지 연 7%를 성장시켜 150조원대의 매출로 유도하고, 38억불 수준인 농수산식품 수출을 100억불로 증가시킴은 물론, 우리 한식을 세계 5대 음식권으로 편입시키기 위하여 향후 5년간 5조원의 정부지원을 제시하는 “식품산업 발전 종합대책”을 발표하였습니다.

쌀 10㎏을 팔았을 때는 2만원이지만 햇반으로 만들어 팔면 10만원, 떡으로 가공하여 팔면 12만 5,000원, 증류수로 가공하면 21만 3,000원의 소득을 올릴 수 있는 것과 같이 이제 농업은 식품산업까지 반드시 연계를 강화해야만 우리 농업·농촌의 미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에 대한 우리 원주시의 생각과 현 조직체계상 문제점과 앞으로 육성하고 발전시키기에 경쟁력이 있다고 생각하는 식품산업 분야를 제시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넷째, 2008년 우리 원주시의 토토미는 모내기 이후 수확기까지 기상여건 호조와 병충해 피해가 거의 없었고, 특히 태풍 피해가 전혀 없어 이삭당 낟알 수가 증가하여 풍작을 이룬 것으로 평가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 강원도의 2008년도 단위면적당 쌀 생산량은 487㎏으로 전국 평균 520㎏에는 상당히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통계청은 발표하였습니다. 또한 2007년 대비 수확량 증감율에서도 전국 9개 도에서 최하위인 8.7%로 나타났습니다. 그럼 우리 원주시의 2008년도 단위면적당 생산량과 2007년도 대비 2008년도 수확량 증감율을 밝혀주시고, 향후 수확량 증대를 위한 방안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다섯째, 우리 지역 토토미는 지난 2007년도 전국 농협 RPC 브랜드 쌀 품질평가에서 전국 5위권의 우수한 평가를 받아 토토미의 미래에 희망을 갖게 하였습니다. 그러나 올해는 30위권 내에도 선정되지 못하였습니다. 특히, 금년에는 도·시비 3억 7,000만원이 지원되어 친환경 완전미 시설로 RPC를 리모델링하였을 뿐만 아니라 GAP 인증도 받았는데 왜 실적이 저조한 것인지 그 원인을 분석하여 주시고, 향후 대책을 제시해 주시기 바랍니다.

여섯째, 우리 원주시는 세계의 5대 도시인 미국의 로아노크, 캐나다의 에드몬튼, 중국의 연대와 허페이, 일본의 이치카와와 자매결연을 맺고 매년 시장님을 비롯한 집행부 공무원들과 의원들이 상호 방문·교류를 통하여 시 발전을 도모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간 상호 교류를 통하여 농업분야에서 벤치마킹을 하였거나 실질적으로 우리 원주시 농업행정과 농업에 도움이 되었던 사례가 있었다면 상세히 밝혀주시고, 앞으로 원주시의 기후환경과 농업환경이 유사하여 벤치마킹할 만한 선진도시가 있다면 제시해 주시기 바랍니다.

일곱째, 금년 초에 선정하여 건설하기로 계획하여 예산까지 책정되었던 치악산한우 경매장의 선정이 당초 부론지역으로의 결정이 확실시되었다가 상당기간이 지체된 하반기에 호저면으로 변경, 결정된 경위에 대해서도 설명해 주시기 바랍니다.

다음은 건설도시국 이상선 국장께 질문하겠습니다.

지난 1995년 원주군과 원주시의 도농통합 이후 기존 원주군 지역이었던 농촌지역은 탈 이농현상과 구성원의 노령화, FTA 등의 농업환경 변화, 무질서한 도시화로 인한 농촌 정주환경의 악화 등에 따라 구성원 모두 패배감과 소외감, 상실감을 느끼고 있는 현실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특히, 원주의 서부지역인 호저, 지정, 문막, 부론은 우리 원주시를 대표하는 공업과 농업이 공존하는 원주의 관문으로서 향후 지역적 가치는 매우 높다고 생각합니다. 호저면은 북부원주I.C의 관문으로서, 지정면은 제2영동고속도로의 동양평I.C에서 이어지는 서부관문으로서, 문막과 부론은 영동고속도로의 관문이자 삼도의 접경지역으로서 우리 원주 산업의 대표지역입니다.

특히, 문막읍은 다수의 기업체가 이전함에 따라 외형적으로는 도시화가 급속히 진행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도농통합 이후 도심위주의 개발전략에 따라 다른 면 지역과 동등한 예산과 시책으로 말미암아 인구와 면적, 산업의 비중에 비춰보면 이제는 원주시에서 가장 낙후된 삶의 질을 누릴 수밖에 없는 환경에 처해 있습니다. 그 결과, 그간 원주시 전체 인구의 급속한 증가에도 불구하고 2003년 이후 문막읍의 인구는 오히려 반대로 감소추세에 있고, 올해 초 연세대학교 지역발전연구소에서 발간한 시민 삶의 질 측정 연구용역 보고서에 따르면 삶의 질 관련 시정 만족도 총 지수에서 관내 25개 읍면동에서 최하위인 25위를 기록하였을 뿐만 아니라, 올 여름에는 강원도에서 최고 기온인 37.8°를 기록해 환경파괴의 심각성을 예보하고 있습니다.

또한 급속하게 새로 이주한 기업 근로자들의 젊은 세대들과 기존 토착 세대들과의 소통 부재, 약 2,000명으로 추산되고 있는 외국인 근로자들과 주민들과의 문화와 소통의 괴리로 인한 위화감 조성, 그리고 1군지사 이전사업, 고령친화단지 조성사업, 뉴타운 사업, 하수종말처리장 사업, 신규 산업단지 조성사업, 건등산 자동차부품클러스터 사업, 기타 인허가 사업 등등 각 마을마다 각종 원주시의 현안사업들로 인하여 이웃 주민들 간의 갈등으로 인하여 유사 이래 가장 혼란스러운 홍역을 겪고 있습니다.

이러한 많은 사업들이 문막읍민의 필요에 의해서 시행되기보다는 원주시, 특히 도심 개발의 필요에 의해 관내 어디엔가는 이전할 수밖에 없는 사업들로 인하여 문막읍민이 많은 고통들 속에서 이제 농촌도, 도시도 아닌 정주여건을 개선하지 못하는 데 문제의 심각성이 있다 하겠습니다. 다만, 최근에 다행스러운 것은 본 의원이 일관되게 주장한 기존 주민의 정주여건 개선과 구 상권을 활성화할 수 있는 뉴타운 건설이어야 한다는 입장을 집행부가 이해하고 검토한다는 점에서 경제환경국 소관 경제정책과에서 주말장터를 개설하여 지역상권을 활성화시키려는 불씨를 지피겠다는 발상은 문막읍민에게 다소나마 고무적이고 희망적인 행정이라 치하하고 싶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단편적이고 결과가 불확실한 장기적인 계획은 이제 다문화되어 가는 지역의 커뮤니티를 복원하고 정체성을 확립하여 자족적 소도시로 육성, 주위의 농촌지역 거점도시로 성장할 수 있는 잠재력을 발굴해낼 수 있는 사업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본 의원은 생각하며, 그 대안으로서 행정안전부에서 공모 예정인 소도읍 육성사업에 문막읍이 도전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보는데, 건설도시국의 입장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다음은 도시개발사업본부 임월규 본부장께 질문하겠습니다.

첫째로, 원주 도심의 군부대 이전사업은 2001년 8월 30일 원주시의 - 당시 한상철 시장, 이창복 국회의원 - 요청에 의하여 최초로 추진되었습니다. 최초 추진 당시 도심의 군부대 이전범위는 어느 정도였는지 말씀해 주시기 바랍니다.

둘째, 2003년 6월 10일 한국토지공사와 국토연구원 간에 “군사시설의 효율적 관리 및 시범사례 연구계약”을 체결한 후 육군본부, 한국토지공사, 국토연구원 등 3개 기관 합동으로 현장실사를 하여 문막읍 동화리로 부지를 선정하였습니다. 당시 원주시는 이 용역 결과에 얼마나 만족하였고, 원주시의 요구사항이 있었다면 무엇이었는지 밝혀주시고, 이 과정에 지역주민에게 협의한 내용이 있었다면 소상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셋째, 원주시는 2007년 1월 9일 육군 제5378부대 등 이전사업 합의각서를 토지개발공사, 국방부와 체결하였습니다. 체결 당시 동화리 이전 부지면적과 이전조건은 무엇이었으며, 지역주민과 협의한 내용이 있었는지, 있었다면 그 내용은 무엇인지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넷째, 원주시가 군부대 이전사업을 공식적으로 최초 발표한 시기는 언제였으며, 주민들과 공식적으로 최초 대화, 협의한 시기는 언제인지, 그간 여러 차례 지역주민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여 사업에 반영하겠다고 공언하였는데 그간 의견수렴 내용은 무엇이었고, 이전사업에 반영된 내용은 무엇이었습니까? 또한 이전규모가 당초 760만 330㎡에서 142만 1,487㎡로 확장된 경위와, 확장됨으로 인하여 원주시 전체적으로 얻게 되는 득실과 문막읍이 얻게 되는 득실을 상세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이상 마치겠습니다.

○ 의장 원경묵 수고하셨습니다.

이준희 의원님의 시정질문에 대한 답변은 경제환경국장, 건설도시국장, 농업기술센터소장, 도시개발사업본부장님으로부터 답변을 듣도록 하겠습니다.

그러면 먼저 경제환경국장님 나오셔서 답변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 경제환경국장 김정도 경제환경국장 김정도입니다.

이준희 의원님께서 경제환경국 소관에 대하여 네 가지 질문하신 사항에 대하여 순서대로 답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첫째로, 기 시행되고 있는 모든 시책과 “Clean & Green Wonju” 만들기 사업에 대한 경제환경국의 생각과 입장, 그리고 대안에 대하여 답변드리겠습니다.

우리 시가 추진하고 있는 모든 개발사업에 대하여는 사전 법적 절차인 환경성 검토 및 환경영향평가를 통해 환경자문위원회의 자문을 받는 등, 환경훼손을 최소화시키기 위한 장치를 마련하여 제반환경문제를 해결하고 사업을 시행하고 있는 만큼, 현재 진행 중에 있는 사업들이 “깨끗하고 푸른 도시 만들기” 시책과 배치된다고는 볼 수 없으며, 현재 우리 시에 시행 중인 모든 사업들이 후반기 역점시책인 “깨끗하고 푸른 도시 만들기”에 방향과 초점을 맞추어 조화롭게 접목시켜 사업을 추진한다면 오히려 친환경적으로 사업이 추진될 것으로 생각되며, 또한 그렇게 되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앞으로 2010년도에 생태지도인 비오톱지도가 완성되면 비오톱지도 활용 조례를 제정하여 도시관리계획, 공원녹지 기본계획 등 연계계획에 반영·적용하여 명실 공히 전국에서 가장 모범적인 생태도시로 가꾸어 나갈 계획임을 말씀드립니다.

둘째로, 기후변화대책과가 저탄소 녹색성장을 주도적으로 이끌 수 있을 만큼 부서 간 권한 조정과 집행부 전체의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는지와, 내년도 신규 확정된 녹색성장과 관련된 시책에 대하여 답변드리겠습니다.

정부의 저탄소 녹색성장에 부응한 “깨끗하고 푸른 도시 만들기”를 주도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기후변화대책과의 기구 신설은 전 공무원이 공감하고 필요성을 느끼고 있습니다. 기후변화대책과는 기후변화 대응업무와 공원 및 도시녹화 업무, 그린에너지 개발 및 보급 등 정부의 저탄소 녹색성장의 지방적 대응대책과 “깨끗하고 푸른 도시 만들기” 시책을 일관성 있게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기구로서, 업무의 기능과 권한을 강화하고 각 부서의 기후변화 대응과 관련된 업무를 총괄 조정하여 역동적으로 업무를 추진해나갈 계획이며, 앞으로 이 분야에 전문인력을 확보하여 시의 모든 역량을 집주시켜 시정의 최우선 과제로 추진해나갈 계획입니다.

내년도 녹색성장과 연계된 사업 등 예산에 계상된 주요시책을 설명드리면, 기후변화 대응 종합대책 방안 연구사업 외에 19건을 열거해 놨습니다. 답변서를 참고해 주시기 바라며, 그 외 2009년도에는 총 96개 사업에 총 381억원의 사업비를 투자하여 깨끗하고 푸른 도시 조성사업을 역점적으로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셋째로, 문막읍을 포함한 원주시 서부지역의 환경(대기, 수질)오염 측정시설의 설치계획 진행과 측정결과의 공개내용에 대하여 답변드리겠습니다.

환경오염측정망은 지역 내 오염실태를 파악하여 지역실정에 맞는 정책 수립을 위한 기초 자료를 확보하기 위하여 국가에서 설치하거나 설치비를 지원받아 강원도에서 직접 추진하는 사업으로, 대기측정망과 수질측정망으로 구분하여 운영되고 있습니다. 국가 및 강원도에서 운영하는 대기오염측정망은 현재 학성동, 명륜1동에 설치된 도시대기측정망과 우산공단 내 중금속측정망이 설치되었을 뿐, 문막읍 등 서부지역 내에는 설치가 되어 있지 않아 의원님께서 4분자유발언으로 제안한 이후 대기질 모니터링을 위하여 금년도 9월에 강원도 보건환경연구원에 “공단지역 대기물질로 주민에 미치는 영향 분석”을 주제로 연구 과제를 제안한 결과, 필요성이 인정되어 2008년 10월 1일 단기과제가 아닌 향후 장기과제로 검토하겠다는 회신을 받은 바 있습니다.

또한 2009년도 문막읍 공단지역 내 중금속 대기오염측정망 1개소를 설치하기 위하여 2008년 9월 10일 강원도에 설치 사업을 신청한 상태로 향후 강원도 해당부서와 지속적으로 협의하여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으며, 우리 시 서부지역의 수질측정망은 현재 국가수질측정망 3개 지점(지정대교, 문막교, 섬강교)과 강원도 수질측정망 1개 지점(섬강교)이 운영되고 있으며, 원주시 자체 수질측정망으로 섬강 4개 지점(옥계교, 지정대교, 문막교, 섬강교), 소하천 3개 지점(원심천, 궁촌천, 삼산천) 등 총 11개 지점에 대하여 매월 1회 이상 생물화학적산소요구량(BOD) 등 16개 항목의 측정을 실시하여 수질검사 결과를 시 홈페이지에 게재하여 시민에게 공개하고 있습니다.

환경오염물질 배출 가능성이 높은 공장 등 사업장을 대상으로 우리 시에서는 자체 정기점검을 실시하여 관내 대기 및 수질배출업소 지도점검과 병행하여 오염물질을 배출하는 사업장에 대하여는 대기 및 수질오염도를 측정하여 법령을 위반한 사업장에 대하여는 고발 및 행정처분을 하는 등 매월 시 홈페이지를 통해 시민에게 공개하고 있습니다.

넷째로, 문막읍을 포함한 원주시 서부지역의 환경 문막읍 동화리에 조성하는 자동차부품 산업단지 조성에 대하여 이 사업을 추진하는 이유에 대하여 답변드리겠습니다.

본 협동화사업은 2007년 8월 7일 강원도, 원주시, 중소기업진흥공단, (주)만도 및 협력업체 7개사가 양해각서를 체결하여 법인인 (주)자동차부품클러스터가 주도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2007년 10월 30일 102억원을 투자 사업부지 94,518㎡를 매입하였고, 사전환경성 검토, 문화재 지표조사, 사전재해영향평가 등 법적 절차를 차질 없이 추진하여 왔으며, 2008년 5월 30일 강원도에서 원주시 도시기본계획 변경이 승인됨에 따라 2008년 7월 1일 원주자동차부품 일반산업단지로 지정 고시한 바 있습니다.

의원님께서 잘 아시는 바와 같이, 본 사업은 (주)원주자동차부품클러스터가 주체가 되어 순수 민간자본을 투자하여 추진하는 사업으로, 강원도와 원주시는 인허가와 관련된 행정지원과 기업유치 및 기업지원 차원에서 기반시설 사업비 일부를 도비와 시비로 지원하고 있습니다.

의원님께서도 언급하신 바와 같이, 일부 업체가 자금난을 이유로 현재 조성 계획 중인 반계산업단지로 변경 이전하는 안을 검토하였으나, 한국산업단지공단 원주지사에서 입주시기를 2011년으로 계획하고 있고, 분양가격도 적당하지 않아 사업성이 없는 것으로 자체 판단, 본 협동화사업은 당초 계획대로 추진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근래에 경제사정 악화와 자금부족으로 일부 업체가 이탈의사를 밝혔으나, 타 업체의 피해를 우려해 함께 공조하기로 합의하였고, 현재는 자금난으로 사업 진행이 다소 주춤한 상태이며, 매월 5,000만원의 이자를 부담해야 하는 어려움과 사업을 포기할 경우 발생되는 금전적 피해를 의식해 사업포기도 할 수 없는 급박한 단계에까지 이르고 있습니다.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기업을 유치하고 기업을 지원하는 일은 집행부뿐만 아니라 의회도 함께 책임과 의무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소 개발로 인한 환경의 훼손은 있을 수 있으나 의원님께서 염려하시는 환경파괴가 최소화되도록 유도하여 추진토록 하겠으며, 최근 수도권 규제완화 및 금융위기로 기업이 도산되고 파산되는 등, 최악의 기업활동 위기를 맞고 있는 시점에 희망과 긍지를 갖고 자동차부품 산업단지가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격려와 협조를 부탁드리며 답변을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의장 원경묵 경제환경국장님 수고하셨습니다.

다음은 이준희 의원님의 시정질문에 대하여 건설도시국장님 나오셔서 답변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 건설도시국장 이상선 건설도시국장 이상선입니다.

이준희 의원님께서는 지역의 정체성을 확립하여 자족적 소도시 육성, 농촌지역 거점도시로 성장할 수 있는 잠재력 발굴 등으로 행정안전부에서 공모하는 소도읍 육성사업에 문막읍이 도전하는 것이 매우 적절하다고 보는데 이에 대한 시의 입장을 질문하셨습니다.

답변드리겠습니다.

정부에서는 2001년도부터 지방소도읍을 주변 농어촌의 중심거점지역으로 육성하여 지역주민의 소득 증대와 생활복지 향상을 기하고, 읍 지역의 기능회복을 통한 국토의 균형발전을 도모하기 위하여 지방소도읍 종합육성지원법을 제정하고, 전국 194개 읍을 지정 고시하여 체계적이고 안정적인 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지방소도읍 사업은 행정안전부에서 제1차년도인 2003년도에 14개 읍을 선정해 4년간에 걸쳐 도읍당 총 100억원의 국비를 지원하였으며, 2004년도부터 2007년도까지 총 72개 소도읍을 완료 또는 추진 중에 있으며, 올해에는 20개 읍을 신규로 선정하여 4년에 걸쳐 도읍당 50억원을 지원하는 사업입니다. 참고로 강원도에는 총 24개 읍 중 9개 읍이 지방소도읍 사업 지역으로 선정되어 완료 또는 추진 중에 있음을 말씀드립니다.

우리 시에서도 문막읍 지역이 도농 간 균형발전의 중심축 역할을 제고하고 구도심 지역의 경제활성화 차원에서 내년도에는 사전준비에 철저를 기하여 소도읍 육성사업 제안공모에 응모하여 문막 지역이 본 사업에 선정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는 말씀을 드리면서 답변을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의장 원경묵 수고하셨습니다.

계속하여 다음은 이준희 의원님의 질문에 대하여 농업기술센터소장님 나오셔서 답변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 농업기술센터소장 변상은 농업기술센터소장 변상은입니다.

먼저, 농산물의 수입개방과 농자재 가격 인상으로 어려운 농촌현실을 진심으로 걱정하시며 질문하여 주신 이준희 의원님께 감사드리면서 답변을 드리겠습니다.

첫 번째로 질문하신 원주 농업·농촌발전 5개년계획의 수립과정에서 반영된 저탄소 녹색성장을 위한 전략에 대하여 답변드리겠습니다

농업부문에서 발생되고 있는 온실가스는 벼농사와 축산분야에서 발생하는 것으로서, 질소비료 시용과 가축분뇨에서 발생하는 아산화질소가 주를 이루고 있으며, 농작물의 재배방식과 가축사양관리 개선 등을 통하여 온실가스 감축기술 개발로 적절한 활용방안이 마련된다면 저탄소 녹색성장 전략을 원주시 농업·농촌발전계획에 활용하겠습니다.

다음은, 두 번째 질문하신 2013년 농가소득 목표와 산출근거에 대하여 답변드리겠습니다

농촌경제원의 자료에 의하면 중장기 농가소득 전망은 2007년도에 3,500만원에서 2013년에 4,000만원으로 연평균 2.9%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통계청에서 발표한 강원도의 농가소득은 2007년도에 3,030만원으로 전국 평균에 미치지 못하고 있으나, 우리 시에서는 고소득 작목 개발과 농촌관광 활성화 등을 현재 용역 중인 농업·농촌발전 5개년계획에 반영하여 2013년에 농가소득 목표를 설정하여 추진하겠습니다.

다음은, 세 번째 질문하신 농산물 가공식품산업 육성방안과 현 조직체계상의 문제점, 그리고 경쟁력 있는 식품산업 분야에 대하여 답변드리겠습니다.

농산물을 가공식품산업까지 연계 추진하기 위하여 상지대학교에 농업전문 창업보육센터를 건립 중에 있으며, 2009년 6월에 완공되면 가공식품 개발 분야의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현재의 조직체계는 장비 및 전문인력이 부족하여 보강하도록 노력하겠으며, 경쟁력 있는 식품산업은 기능성 발효식품이 경쟁력이 있다고 판단되어 이 분야를 적극 개발하여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다음은, 네 번째 질문하신 원주쌀 토토미의 2008년도 단위면적당 생산량과 전년 대비 수확량의 증감내역, 그리고 향후 생산량 증대방안에 대하여 답변드리겠습니다.

원주쌀 토토미의 단위면적당 생산량은 2007년도에 452㎏에서 올해에는 480㎏으로 6%가 증가되었으며, 향후 생산량과 미질 향상을 위하여 맞춤형 비료를 지속적으로 지원하겠으며, 볏짚 환원과 녹비 호맥재배를 확대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다음은, 다섯 번째 질문하신 원주쌀 토토미가 전국 농협 RPC 브랜드 쌀 품질평가에서 실적이 저조했던 원인에 대하여 답변드리겠습니다.

문막농협 RPC에 원주쌀 토토미가 2007년도에는 전국 5대 명품으로 선정되었으나 금년에는 친환경 완전미 생산시설 설치사업 추진으로 인하여 외지에서 도정하는 등 쌀 품질 평가에 적극적으로 대비하지 못하여 좋은 성적을 거두지 못하였으나, 2009년도에는 고품질 쌀을 생산하여 좋은 성적을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다음은, 여섯 번째 질문하신 원주시가 세계 5대 도시와 자매결연으로 인하여 농업분야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사례와 벤치마킹할 만한 선진도시에 대하여 답변드리겠습니다.

국제자매도시와 상호교류를 통하여 농업분야에 실질적으로 도움을 얻었던 사례는 중국 연대시에서 개최하는 국제과일·채소박람회에 3회에 걸쳐 참여하여 우리 농산물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되었으며, 우리 시가 벤치마킹할 만한 도시로는 일본의 이치카와시의 원예작물 등이 대상작목이라고 판단됩니다.

다음은, 마지막으로 질문하신 치악산한우 경매시장이 호저면으로 변경 결정된 경위에 대하여 답변드리겠습니다.

송아지 경매시장은 번식우의 집단 지역인 부론면 또는 문막읍에 설치할 계획으로 접근성과 개발이 용이한 지역을 물색하였지만 적당한 부지를 확보하지 못하던 중, 원주축협에서 운영 중인 생축장 인근에 생균제 사업장과 송아지 경매시장 등을 포함한 “치악산한우 시범목장” 추진 계획에 따라 체계적인 종합관리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되어 브랜드사업추진단에서 호저면 주산리 산 94번지를 사업부지로 결정하여 현재 관계법을 검토 중에 있습니다.

이상으로 이준희 의원님의 질문에 대한 답변을 모두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의장 원경묵 수고하셨습니다.

계속해서 이준희 의원님의 질문에 대한 도시개발사업본부장님의 답변이 있겠습니다.

나오셔서 답변해 주시기 바랍니다.

○ 도시개발사업본부장 임월규 도시개발사업본부장 임월규입니다.

이준희 의원님께서 문막읍 동화리 일원에 추진 중인 육군 제5378부대 등 5개 부대의 이전과 관련하여 크게 네 가지를 질문하셨습니다. 순서대로 답변드리겠습니다.

첫 번째, 원주 도심의 군부대 이전사업은 2001년 8월 30일 원주시의 요청에 의하여 최초로 추진되었는데, 최초 추진 당시 도심의 군부대 이전 범위는 어느 정도인지를 질문하신 데 대하여 답변드리겠습니다.

최초 군부대 이전 요청 당시에는 정부의 중앙선 복선화 사업계획에 따라 도심에 위치한 군부대의 교외 이전 필요성이 대두되어 국방부에 군부대 이전을 건의하게 되었으며, 당시 이전대상 부대는 제1군지사 등 5개 부대로서 군부대 이전지의 위치나 규모 등 세부사항은 결정되어 있지 않았던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두 번째, 2003년 6월 10일 한국토지공사와 국토연구원 간 “군사시설의 효율적 관리 및 시범사례 연구계약”을 체결한 후 육군본부, 한국토지공사, 국토연구원이 합동으로 현장실사를 하여 문막읍 동화리로 부지를 선정하였는데, 당시 원주시는 이 용역 결과에 얼마나 만족하였고, 원주시의 요구사항이 있었다면 무엇이고, 이 과정에 지역주민에게 협의한 내용이 있었다면 그 내용이 무엇인지를 물으신 데 대하여 답변드리겠습니다.

군부대 이전부지 선정은 의원님께서 말씀하신 바와 같이, 육군본부, 한국토지공사, 국토연구원이 합동으로 현장을 실사하여 철도 연계성, 지리적 입지여건, 보안문제 등 제반여건을 군이 주도적으로 종합 검토·분석하여 문막읍 동화리를 최적지로 선정하게 된 것으로 파악하고 있으며, 당시 우리 시에서 만족·불만족을 논하거나 어떤 것을 요구할 시기는 아니었던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또한 군부대 이전에 관한 사항은 군사기밀 사항에 해당되어 지역주민과 사전 협의할 수 없었던 점을 이해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참고로, 단지조성 등 공공사업의 경우에도 사업계획 입안단계에서는 대외비로 관리하고 있어, 해당 지역주민과 사전 협의할 수 없는 상황이라는 점을 말씀드립니다.

세 번째, 원주시는 2007년 1월 9일 육군 제5378부대 등 이전사업 합의각서를 한국토지공사, 국방부와 체결하였는데 체결 당시 동화리 이전부지 면적과 이전 조건은 무엇이었으며, 지역주민과 협의한 내용이 있었는지, 있었다면 그 내용이 무엇인지 질문하신 데 대하여 답변드리겠습니다.

제1군지사 및 예하부대 이전사업에 대한 원주시, 제1군수지원사령부, 한국토지공사 강원지역본부 간 3자 합의각서 체결 당시 군 이전부지 면적은 135만 8,942㎡이며, 군에서 제시한 특별한 이전조건은 없었습니다. 사업추진은 기부 대 양여방식으로 하되, 군이 요구하는 장소에 국방시설 기준에 의한 군사시설 기본요구 조건과 설계도서에 의거 신축하여야 한다는 등 기본적인 사항과 기부·양여의 시기 및 방법, 하자기간, 감독, 보안 등 사업과 관련된 일반적인 사항을 합의조건으로 하였습니다. 합의각서 또한 앞에서 답변드린 바와 같이 군사기밀에 관한 사항으로 지역주민과 협의할 수 없었던 사안이었다는 점을 양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네 번째, 원주시가 군부대 이전사업을 공식적으로 최초 발표한 시기는 언제였으며, 주민들과 공식적으로 최초 대화, 협의한 시기는 언제였는지, 그간 여러 차례 지역주민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여 사업에 반영하겠다고 공언하였는데 의견수렴 내용은 무엇이었고, 이전사업에 반영된 내용은 무엇인지, 그리고 부대 이전 규모가 당초 약 23만평에서 42만평으로 확장된 경위와 확장됨으로 인하여 원주시 전체적으로 얻게 되는 득실과 문막읍이 얻게 되는 득실이 무엇인지를 물으신 데 대하여 순서대로 답변드리겠습니다.

군부대 이전사업에 대하여 일반 시민이 알게 된 시기는 원주역 이전이 공론화되던 2001년 10월 18일 언론에 최초 보도되면서 시민들이 알게 되었던 것으로 판단하고 있으며, 2007년 1월 9일 1군지사 및 예하 4개 부대를 이전하는 3자 합의각서가 체결되면서 공식화되었고, 사업 또한 본격 추진되게 되었습니다.

이에 따라 원주시에서는 최초 2007년 3월 20일 및 동년 7월 6일 그간의 군부대 이전 추진배경과 현황에 대하여 지역주민에게 설명하고자 계획하였으나, 주민들의 강력한 반대로 두 차례 모두 무산되어 주민들과 대화나 협의할 기회가 없었고, 이후 2007년 7월 24일 문막읍사무소에서 원주시장, 제1군수지원사령부 참모장, 한국토지공사 지역발전협력단장이 참석한 가운데 지역주민과의 간담회를 가진 바 있습니다.

본 간담회 이후 수차의 설명회, 간담회를 통하여 다각적으로 주민들의 요구사항을 수렴한 결과, 여러 가지의 요구사항이 있었습니다. 주요내용을 말씀드리면, 군사시설 보호구역 추가지정 반대, 이전부대 내 실거리 사격장 설치 반대, 군부대 정문 동화리 방향으로 배치 등과 이주자택지 등 적정한 정주여건 마련 선행, 저소득 및 세입자에 대한 이주생활 대책 강구, 군부대 이전 후 지속적인 생계유지 대책 마련 등이 있었습니다.

제1군지사는 작전부대가 아닌 보급부대로서 군사시설보호구역 지정은 없다는 것과 사격장은 지하화 또는 실거리 사격장이 아닌 시뮬레이션 사격장으로 설치 검토한다는 군 관계자의 확답이 있었으며, 군부대 정문은 동화리 방향으로 배치토록 협의가 완료되었다는 답변을 드립니다. 또한 이주자택지 등 정주여건 마련은 사업특성상 사전에 강구되어야 한다는 점에서 주민들께서 요구하시는 지역에 조성될 수 있도록 할 계획입니다. 저소득층 세입자에 대한 이주대책이나 생활대책에 대하여도 사업착수 이전 해결될 수 있도록 적극 협의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군부대 이전 후 생계대책에 대하여는 이주자택지에는 근린생활시설을 허용하여 이주민의 생계유지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사업시행자인 한국토지공사 강원지역본부와 주민의 입장에서 우리 시가 주도적으로 성심껏 협의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기타 세부적인 사항에 대하여는 의원님께서 양해해 주신다면 서면으로 답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이전부대의 부지 규모에 관해서는 국방부에서 종합적으로 검토하여 최종 승인된 사항으로, 제1군지사 및 예하 4개 부대의 전체 면적은 국방부 소유면적 78만 1,524㎡와 교육청 및 철도청 등 소유면적을 포함하여 현재 사용 중인 면적은 약 95만 2,000㎡이며, 거의 모든 부지가 평지로 활용되고 있는 반면에, 군부대 이전대상지는 전체 면적 135만 8,942㎡ 중 약 52%가 산지로 형성되어 있으며, 실제 가용면적은 군부대가 현재 사용 중인 면적과 비슷한 규모라는 점을 답변드립니다.

제1군지사 및 4개 예하부대가 향후 교외로 이전 완료되면 우산동, 학성동, 태장동, 단구동 등 구도심권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예측되며, 문막읍 지역은 서원주 역사 및 기업도시 등 북부권 지역과의 연계성이 일부 저하될 것으로 예측되나, 현재보다 군부대 이전사업을 계기로 다소나마 인구증가 효과와 경제적 파급효과, 그리고 각종 교통 인프라 등 기반시설 확충으로 지역 발전에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다만, 군부대 이전사업으로 불가피하게 토지가 편입되어 삶의 터전이 상실되는 해당 지역주민에 대하여는 앞서 말씀드린 바와 같이 주민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 반영하여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적극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이상으로 이준희 의원님의 시정질문에 대한 답변을 마치겠습니다.

○ 의장 원경묵 수고하셨습니다.

이준희 의원님의 질문에 대한 도시개발사업본부장님의 답변이었습니다

다음은 마지막으로 정하성 의원님 나오셔서 시정질문해 주시기 바랍니다.

정하성 의원 정하성 의원입니다.

의장님, 그리고 선배·동료의원 여러분!

그리고 이전의 군사도시 이미지를 벗어나 첨단의료도시와 건강도시로의 탈바꿈과 함께 주민의 삶의 질 향상을 통한 활기차고 살기 좋은 원주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시는 시장님을 비롯한 관계공무원 여러분께 그동안의 노고에 대하여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본 의원은 오늘 시정질문을 통해 첫째, 구도심의 주거여건과 상권침체에 따른 활성화 방안과 둘째, 우산동 주민수의 급격한 감소와 그에 따른 공동화 현상에 대하여 질문드리고자 합니다.

우리 인간도 노후에 대한 설계와 준비를 하듯 도시발전 단계를 유년기, 청년기, 노년기로 비유하여 볼 때 원주시의 외곽지역의 경우 대단위 택지개발사업 등으로 인하여 도시가 단핵도시에서 다핵도시로 변화되고 있는 추세에서 어쩔 수 없는 현상이란 의견도 있으나, 우리 시의 경우 구도심 상권의 쇠퇴로 인하여 사업을 하시는 분들은 물론, 상주인구가 급속히 줄고 있는 반면, 도시외곽지역의 인구밀도는 상대적으로 높아지는 추세에 있어 청년기를 지나 장년기로 접어들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우리의 도시는 늘 팽창하고 확대되는 것으로 인식되어 구도심의 쇠퇴문제는 상대적으로 당연시되어 간과되어 왔습니다. 물론 이러한 원인은 인구증가와 더불어 구도심이 안고 있는 높은 지가와 지역주민들이 필요로 하는 복지·문화시설의 부족과 주거환경의 불량 등 도심지역의 기반시설이 미흡하고 열악함에 따라 구조적인 문제가 있다 할 수 있습니다. 그에 반해 도시외곽지역은 대단위 개발사업을 할 수 있는 여건이 조성되어 있고 이에 더하여 시에서 행·재정적인 지원 등으로 투자를 할 수 있는 환경을 개선함에 따른 상승효과에 기인한 것으로 본 의원은 판단하고 있습니다.

원주시는 지금까지 도시외곽지역의 개발에 치우쳐 온 결과, 도심 상권의 쇠퇴와 함께 공동화현상을 가속시켰고, 이것은 도시의 균형발전에 견인차적인 순기능 역할을 하였지만 반면에 위와 같은 역기능을 초래한 것으로 생각합니다. 지속가능한 도시의 성장은 환경과 개발의 조화라고 볼 때, 무분별한 개발지상주의식의 속도는 늦추고, 구도심 활성화와 도시의 외연적 개발을 균형적으로 하는 도심과 외곽지역의 발전에 균형을 이루고 서로 시너지효과를 거양할 수 있는 미래지향적인 도시개발계획이 수립되어야 한다고 봅니다.

구도심 상권을 활성화할 수 있는 단기적인 계획과 중장기계획이 있으면 말씀해 주시고, 대안으로 구도심개발사업단을 설치할 필요가 있다고 보는데 국장님의 견해를 듣고 싶습니다.

본 의원은 오늘 이 자리가 어떠한 사안에 대해서 따져서 책임을 묻기보다는 진정으로 원주시가 발전하고, 우리 시민을 위하여 의회와 집행부가 허심탄회하게 서로의 생각을 이야기하고, 이에 대한 방안을 도출하여 좀더 나은 시정을 펼치는 데 단초가 되는 그러한 장이 되기를 진심으로 바라면서 시정질문을 드리며, 아울러 집행부 공무원 여러분의 현실성 있고 체계적이며 지역주민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대안이 제시될 것을 기대하면서 경제환경국장님의 진솔한 답변을 부탁드리겠습니다.

다음은, 우산동 주민수의 급격한 감소와 그에 따른 공동화현상에 대하여 질문드리겠습니다.

한 지역의 의원이기보다 주민의 한 사람으로서 지켜만 보기에는 너무나 가슴이 아파 이 자리에 또 섰습니다. 원주시는 인구 40~50만에 대비해 도시개발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물론 늘어날 인구에 대비해 미래를 준비하는 모습은 바람직하다 할 것입니다. 그 이면에는 인구가 줄고 슬럼화되어 가는 지역에 대한 대책이 2009년 시정방향에서도 제시되지 않아 현실의 심각성을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는 것 같아 안타깝습니다.

수차례 말씀드렸듯이, 우산동은 인구가 1990년 주민수가 21,053명이었던 것이 지금은 10,294명으로 51% 감소하였습니다. 초등학교 학생수도 1992년에 1,551명이었던 것이 지금은 475명으로 69% 감소하는 등 매년 줄고 있습니다.

환경은 또 어떻습니까? 많은 환경기초시설과 혐오시설이 밀집해 있고, 앞으로 주민이 원치 않는 시설이 오지 않는다고 장담할 수도 없습니다. 우산동의 지역적인 여건과 환경으로 인하여 어쩔 수 없는 일이라고 단정하기에는 논리적으로 맞지 않고 어불성설이라 생각합니다.

주민은 현재 살고 있는 지역에 계속해서 살 권리가 있고, 거주계속 보호를 위해서는 생활서비스를 확보하기 위해 일정 규모 이상의 인구가 필요하고, 만약 이의 수준을 밑도는 지구에 대해서는 필요한 인구를 회복할 수 있도록 행정적인 뒷받침을 해주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봅니다.

시외버스터미널마저 이전하고 나면 지역상권은 많은 타격을 입고 주민수는 또 줄 것입니다. 어느 지역이나 구도심 상권의 공동화현상에 대한 해결책은 우리가 앞으로 중점을 두고 연구 노력하여야 할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중장기적 전략적 접근을 하지 않고서는 구도심의 공동화현상은 결코 해결되지 않을 것입니다.

경제환경국장님께서는 우산동 지역의 급격한 인구 감소와 구도심의 공동화에 따른 지역경기의 부양책에 대해 어떠한 대책과 견해를 갖고 계신지 답변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이상으로 시정질문을 마치겠습니다.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 의장 원경묵 정하성 의원님 수고하셨습니다.

정하성 의원님의 시정질문에 대한 답변은 경제환경국장님으로부터 듣겠습니다.

경제환경국장님 나오셔서 답변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 경제환경국장 김정도 경제환경국장 김정도입니다.

정하성 의원님께서 구도심의 주거여건과 상권침체에 대하여 개발과 구도심 활성화계획을 병행하여 추진하는 정책의 필요성과 우산동 인구 감소와 터미널 이전에 따른 경기침체 현상에 대한 의견을 질문하셨습니다. 질문하신 순서대로 답변드리겠습니다.

먼저, 구도심의 주거여건과 상권침체에 따른 활성화방안에 대하여 답변드리겠습니다.

구도심권의 경기침체는 우리 시의 중장기 개발계획과 시 전역의 균형발전에 따른 도시규모의 급속한 팽창으로 우리 시의 중심상권이 다변화되면서 구도심 상권이 침체되어 가고 있다고 사료됩니다만, 우리 시에서는 원주시 중심시가지 활성화방안 연구용역을 통하여 원주시 중심시가지 활성화 기본계획을 마련하여 추진 중에 있으며, 또 기본계획에 의해서 2008년 4월 중앙시장, 자유시장, 중앙시민전통시장, 중앙로 상점가를 포함하는 76,000여㎡ 1,400여 점포를 시장 활성화 구역으로 지정하고, 통합상인회를 구성하여 하나의 상권으로 통합하여 중심상권의 경쟁력 강화에 노력하고 있습니다.

또한 원주 중심 상업기반시설 확충을 위하여 2003년부터 110억원의 사업비를 투자하여 재래시장 리모델링, 주차장 조성, 아케이드 설치 등 재래시장 시설 현대화사업을 추진, 시장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하였으며, 2008년부터 2012년까지 연차적으로 165억원의 사업비를 투자하여 주차장 설치, 중앙로 지중화사업 등을 추진, 구도심 상권 활성화를 위한 기반을 확고히 구축할 계획이며, 2008년 하반기부터 원주 중심상권 시장 활성화 연구용역을 발주하여 재래시장의 여건 및 문제점을 분석, 대응전략을 강구하여 시장 활성화에 기여하고자 합니다.

상거래 환경의 다양화에 따라 재래시장이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시에서는 행·재정적 지원을, 재래시장 상인들은 경영마인드 혁신을 위한 교육과 우수시장 견학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토록 지도하여 시장 활성화사업이 보다 큰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더불어, 1단계로 준공된 중앙로 문화의 거리와 원주시 보건소 등 향후 건강문화센터에 공공기관 입주가 완료되면 원주 구도심 상권 회복에도 크게 기여하리라 판단이 됩니다.

또한 구도심 지역의 주거여건 조성을 위하여 2008년 도시주거환경 정비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용역을 실시 중에 있는 등, 우리 시에서는 구도심 상권의 활성화를 위한 자문위원회 설치를 또한 검토하겠으며, 구도심 상권의 활성화를 위하여 지속적으로 최선의 노력을 다해 나가겠습니다. 또한 원주시 동북부권 지역의 활성화와 지역 간 균형발전을 위하여 제1군지사의 교외이전 사업, 정지뜰 일원과 약 9만여 평에 달하는 원주역사 부지 등을 아울러 개발하는 방안도 검토해 나가겠습니다.

두 번째로, 우산동 지역 인구 감소 및 경기침체에 대하여 답변드리겠습니다.

의원님께서 질문하신 우산동 지역의 인구 감소는 물론, 지역경기 침체에 대하여 의원님 의견에 공감하고 있으며, 안타깝게 생각합니다. 시에서는 우산동 지역의 버스터미널 이전 등 상경기 침체가 우려됨에 따라, 활성화방안을 모색하기 위하여 2005년 8월 우산동 지역경제 활성화 연구용역을 실시한 결과, 주민설문에서 멀티플렉스 영화관 및 대형할인점 입점, 광장문화 조성, 상지대 진입로 확장공사, 풍물시장 정비 등의 발전 대안을 제시한 바 있으나, 대안에 대해 우산동 상인들의 회의적인 반응과 대부분의 사업들이 민자를 유치해야 하는 사업으로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그러나 우리 시 현안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제1군수지원사령부 이전 시 이전부지와 정지뜰 개발을 함께 연계 개발하는 방안과, 우산동 지역개발의 동력이 될 수 있는 상지대학교를 중심으로 상인들이 합심하여 학생들을 끌어들일 수 있는 테마의 거리 조성 등 지역상인들의 자발적이고 창의적인 노력에 대하여는 시는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으며, 우산동 상인회를 중심으로 이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데 최대한의 행정적 지도를 강화하는 한편, 우산동 지역개발에 대한 총체적인 계획을 추진하는 방안을 검토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이상으로 정하성 의원님의 질문에 대한 답변을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의장 원경묵 수고하셨습니다.

지금까지 시정질문에 대한 본 질문과 이에 대한 답변이 있었습니다.

본 질문에 대해 답변이 미흡한 부분에 대하여 보충질문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러면 보충질문 준비를 위하여 잠시 정회토록 하겠습니다.

정회를 선포합니다.

(11시46분 회의중지)

(14시01분 계속개의)

지금부터 보충질문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보충질문을 하실 의원님께서는 답변하실 공무원을 지명하여 발언대로 나오시게 한 후 질문하시면 되겠습니다.

그리고 보충질문 과정에서 즉석에서 답변이 어려운 부분에 대하여는 자료준비 등 효율적인 의사진행을 위하여 정회시간을 가진 후 답변을 듣거나 의원님들께서 양해하시면 추후에 서면답변하는 방식으로 진행토록 하겠습니다.

의원 여러분께서는 이 점 협조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그러면 지금부터 보충질문을 시작하겠습니다.

보충질문하실 의원님 계십니까?

최옥주 의원님 발언대로 나오셔서 질문 대상자를 지명하시고 관계공무원이 답변석으로 나오신 후 질문해 주시기 바랍니다.

최옥주 의원 제가 지금 이 자리에 선 것은, 아까 시장님 답변내용으로 봐서는 별 큰 의지가 없는 것으로 알고 그냥 제가 하고 싶은 말 몇 마디 드리고 들어가겠습니다. 시장님은 그냥 자리에서 들어주십시오.

2008년 11월 19일 신문기사를 제가 잠깐 읽어보겠습니다.

“시 무관심에 반쪽 사업 전락위기, 고(故) 최규하 전 대통령 선양사업 관련부서 없어 문화계 및 기념사업회 반발, 지역 문화계 및 최규하 대통령 기념사업회 등은 이에 대해 유감을 표명하며 반발하고 있다. 또 아직까지 기념관 건립사업 관련 부서조차 없는 등 선양사업에 소극적인 원주시에 대해서도 비난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최규하 전 대통령 유허비 제막식에 참석한 유족 측이 유품 대부분을 서울에 보관하는 것이 바람직하겠다는 의사를 밝혔기 때문이다. 서울시가 서울 마포구 서교동 가옥을 기념전시관으로 조성하는 계획을 검토하는 만큼, 유품의 안전한 보존을 위해 국가에서 총괄 관리를 해야 한다고 했다. 서울시는 17여억 원을 들여 서교동 가옥을 매입, 기념전시관을 조성하고 있다. 그러나 정작 고향에서는 이렇다할 사업이 없다. 이런 유허비 제막식이 전부다. 기념사업을 위한 모금의 기금은 1,800여만 원이 고작이다. 그 선양사업을 시작한 지가 10여 년 가까워오지만 법인조차 설립하지 못했다.”

시장님은 “원주사람들이 선양사업에 앞장선다면 시에서 같이 협조하겠다.” 이런 답변이셨습니다. 유허비 이틀 전인가요? 제가 신문을 봤고, 유허비 제막식 있을 때 제가 깜짝 놀랐습니다. 서울시에서 17억 5,000만원 받아서 매입했다고 했을 때… 유허비 제막식 때 그 아드님이 오셔서 제가 어떤 여기자 분한테 “살짝 가서 한번 물어보십시오. 가지고 계신 것을 서울에 주실 겁니까, 우리 원주에 주실 겁니까?”……. 그것은 나라도 틀림없이 서울에 줄 것으로 생각을 했습니다. 왜? 제가 5월 초인가 몇몇 의원님들하고 생가에 한번 가봤습니다. 나는 내 아버지 집이라도… 기절을 할 정도로 가슴이 아파 눈물이 났습니다. 하여튼 그 생가가 안안팎으로 틈이 없어요. 다 낙서를 하고 후벼 파서 빤한 데 없고, 어느 방문을 여니까 물감 체험관이고, 어느 방문 여니까 재봉틀이 있고, 어느 방문은 완전히 뭐라고 할까, 창고 같이 쓰고 있더라고요. 그분들이 와서 봤을 때 그런 데 그것을 하겠습니까?

그런데 제가 몸이 달아서 하는 것은, 지금이라도 시장님이 어떤 의지라도 가지고 계신다면 좀 쫓아가서라도 “그것은 원주에 주셔야 됩니다. 절대 서울에 주면 안 됩니다.”……. 그런데 그렇게 할 명목이 없는 거예요. 먼 훗날 아마 우리 후손들이 지금 이런 거 서울에 다 뺏기고 원주시에서는 그냥… 얼마 전에도 가보니까 어떤 분이 그런 얘기를 하더라고요. 저녁이면 거기가 소굴이랍니다. 집 없는 분들이 거기 와서 자면서 초등학교 아이들을 이용해서 돈을 준대요. 술을 사오라고. 그러면 그 안에서 먹고 기숙하고 그러고 간답니다. 자녀들이 거기 와봤을 때 원주에 그것을 주겠습니까? 그렇게 관리하고 있는데. 그런데 시장님께서는 전혀 상관없이, 관심도 없이, 그러면서 얼마 전에는 원주시내 68억원 들여서 문화예술인촌을 건립하신다고 해요. 그런 데는 그렇게 쓰시면서 어떻게 그렇게…….

지금 가장 현실적으로 마음에 와 닿으시는 분들은 지금 살고 있는 우리들입니다. 더 있으면 더 멀어질 거예요. 우리 후손들이 대통령에 대해서 얼마만큼 마음에 와 닿을지 모르겠습니다. 아마 우리 김기열 시장님이 최 대통령에 대해서는 가장 가까이 계셨고 애정을 가지고 계신 것이 아닌가라고 생각을 했습니다. 그런데 이 답변을 듣고 너무나도 가슴 아프게 생각합니다. 다시 한번 생각해 주시기 바랍니다.

이상입니다.

○ 의장 원경묵 수고하셨습니다.

최규하 전 대통령 생가의 관리가 전혀 안 돼 있는 것을 지적하셨고, 또 우리 시의 강력한 의지가 부족하다는 것을 지적하셨는데, 답변을 요구하시지는 않았습니다만, 시장님 답변하시겠습니까?

나오셔서 답변해 주시기 바랍니다.

○ 시장 김기열 최옥주 의원님의 얘기 잘 들었는데요. 제가 아까 본 질문과 관계없는 답변을 사족으로 했는데, 이른바 전통가옥이라고 집을 지을 때 에피소드를 제가 설명한 이유가 바로 그런 데 있는데, 그 당시 아까 언급한 대로 12.12사태에 대해 최규하 전 대통령이 법정 증언을 거부했다는 이유로 원주지역의 종교단체와 시민단체에서 그 당시 시장이었던 저를 찾아와서 아주 거센 어조로 반민주인사의 생가를 복원한다고 엄청나게 질책을 했습니다. 그래서 제가 아까 말씀드린 대로 그것은 생가를 복원하는 것이 아니라고 일단 그렇게 얘기를 했었는데, 마침 그 무렵에, 아마 신문을 찾으면 있겠는데, 강원도에서 발간되는 모 일간지 사설에서 “최 씨는 증언하라.”라는 제목으로 사설을 쓴 적이 있습니다. 그러니까 최 전 대통령께서 그것을 보시고 격노해서 제가 기억하기로는 그 당시 김영진 전 의원을 오시라고 해서 “내가 언제 원주에 내 소장품을 준다고 했느냐. 앞으로 절대 못 주겠다.” 이렇게 격분해서 말씀하셨다는 얘기를 들었습니다. 그리고 저는 그 당시 이미 시에서 나와서 다른 일을 하고 있을 때인데, 그 후로는 소장품에 대해서 원주에 주겠다, 안 주겠다, 누가 달라고 한 적도 없고, 또 그쪽에서도 주시겠다는 얘기도 없었습니다.

그런데 제가 3기에 들어와서 어느 해 명절에 제가 세배를 갔더니 그 당시에 최 전 대통령을 모시고 있는 비서관이 소장품을 간직하고 있는 가건물을 보여주면서 “이것 원주에서 빨리 가져가야 되지 않겠느냐.” 그렇게 얘기를 했었습니다. 그래서 그 당시 제가 알기로는 “대통령님 뜻하고 다르지 않습니까?” 그렇게 얘기하고 최 대통령을 제가 뵈었는데, 그 자리에서 소장품에 대해서는 일체 언급이 없으셨고요. 저는 먼저 우리 지역 출신이었던 김영진 의원님께 드린 말씀을 제가 기억하고 있었기 때문에 그 부분에 대해서는 더 이상 말씀을 드리지 않았는데요.

그래서 최 전 대통령이 애초에는 갖고 계시는 소장품을 원주에 줄 생각이 있으셨고, 또 강릉 최씨 종중에서도 “그것은 강릉에 줬으면 좋겠다. 우리가 잘 보존할 테니 강릉에서 가져갈 수 있도록 해달라.”고 요구하셨을 때에도 최 전 대통령께서는 “그것은 강릉에 줄 수 없다. 내가 원주사람인데 원주에 주면 줬지, 강릉에 줄 수 없다.” 이렇게 말씀을 하시고 원주에 주는 것으로 일단 그렇게 본인도 마음을 정하셨었는데, 결정적으로 원주에 주지 않겠다고 결심하시게 된 것은 아까 인용했던 모 신문의 사설에서 “최 씨는 증언하라.” 그런 제하의 사설이 게재된 데 격분해서 그것을 원주에 주지 않겠다고 결심하신 것으로 알고 있고, 그것은 아마 장남께서도 잘 듣고 계신 것으로 저는 그렇게 이해하고 있고, 지난번 11월 14일 유허비 제막 때 장남이 오셨을 때에도 지금 사저에 보관돼 있는 일체의 기록물과 자료들은 서울시가 예산 17억원을 요구 중이라고 하더라고요. 그게 되면 서울시가 사서 아마 리모델링을 해서 소장품의 대부분을 그 집에 전시 보관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얘기했고, 정 원주에 기념관이 마련되면 원주에는 귀중한 자료는 모조품을 전시하는 방법을 생각해볼 수 있다는 얘기를 언론인한테 하고 갔다는 기사를 본 적이 있습니다.

그리고 전통가옥을 우리 시가 지을 때 제가 아까 잠깐 소개를 했는데, ‘그 정서가 지금 완전히 없어졌느냐.’ 하는 점에 대해서는 검증해보지 않아서 확실히는 모르나, 물론 그분이 서거하셨기 때문에 분위기는 많이 바뀐 것으로 저도 여겨집니다마는, 아직까지도 그때 그러한 입장을 표명했던 종교인들과 사회단체가 지금도 원주에 건재하고 있기 때문에 그 부분에 관해서는 다시 공론화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하고요. 단지, 최 전 대통령의 장남께서도 고인께서 원주에 대해서 워낙 애정이 깊으셨기 때문에 적어도 사당과 기념관을 지으면 원주에 짓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을 저한테 식사하는 도중에 말씀하신 적이 있습니다.

그래서 지금 뭐 이제 와서 아무 것도 안 한 것처럼 알고 계시는데 그것은 아니고, 역시 시가 나서서 하는 것은 시와 뜻을 같이 하지 않는 여러 시민 분들의 저항이 있을 수 있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그것은 전두환 전 대통령의 아호를 딴 일해공원을 경남의 향교에서 지으려고 하는 것 때문에 정치적으로 상당히 무리가 있었던 점을 저도 신문에서 보았기 때문에 자칫하다가는 당사자에게 누가 될 수도 있는 일이기 때문에 지자체가 나서서 주도적으로 하는 것은 신중히 해야 된다는 생각이 들고요.

지금 기념사업회가 아직 법인설립도 못하고 사실 답보상태에 있는데, 기념사업회가 활발히 움직여서 정부로부터 지원을 받기 위해 노력을 하고 그러면 시도 지원해서, 또 의회하고 협의해서 일정한 비용도 재정에서 투입해서 하는 것은 생각해볼 수 있고요.

단지 지금 전통가옥이라고 하는, 아까 생가라고 해도 무방하다고 했는데 그 집의 관리상태가 좀 부진한 것은 제가 인정하겠습니다. 그래서 그것은 새로 박물관에 유허비도 세우고 그랬으니까 보호하는 인력을 충원해서 앞으로 관리를 잘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그래서 시장이 가지고 있는 생각은 시가 기념사업을 앞에 나서서 하는 것은 여러 가지 문제가 있을 수 있다. 원주시민의 합의가 완전히 이루어졌다고 보지 않기 때문에 그렇게 말씀드린 것이고, 원주시민의 합의가 이루어지고, 또 정부의 원주의 기념사업을 위한 여러 가지 지원의 의사가 확인되면 시가 얼마든지 나서서 할 수 있다는 말씀을 드림으로써 최 의원께서 하신 말씀에 대한 보충답변을 드리겠습니다.

○ 의장 원경묵 수고하셨습니다.

다음 또 보충질문하실 의원님 계십니까?

이준희 의원님 나오셔서 질문 대상자를 지명하시고 질문해 주시기 바랍니다.

이준희 의원 김정도 국장님께 보충질문하겠습니다.

○ 의장 원경묵 경제환경국장님은 답변석으로 나와주시기 바랍니다.

이준희 의원 오전에 답변내용 잘 들었습니다.

시장님이 역점사업으로 추진하고 계시는 하반기 “Clean & Green Wonju”에 대해서 답변내용에 제가 이해가 안 가는 것도 있고요. 또 우리 시민이 들어서 오해하실 내용도 있어서 보충질문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전반기에 우리 시장님께서 추진하시던 사업과 하반기 “Clean & Green Wonju” 사업과 모순되는 시책이 있지 않냐.” 이런 질문을 드렸는데, 국장님께서는 우리 시가 그동안 추진했던 모든 사업들이 환경성 검토 및 환경영향평가 등 제반 법규를 다 지켰고, 또 절차적인 문제를 다 거쳐서 시행을 했기 때문에 “깨끗하고 푸른 도시 만들기” 시책과는 전혀 배치가 안 된다는 말씀을 하셨습니다.

그러면 시장님께서는 왜 하반기에 “Clean & Green Wonju”를 하시겠다고 역점시책으로 발표를 하셨을까요?

○ 경제환경국장 김정도 대통령께서 8.15 경축사에서 저탄소 녹색성장을 제안하셨습니다. 저희 시는 그 이전에 시장님께서 깨끗하고 푸른 도시를 만들겠다는 의지를 표명하셨는데, 저희 원주시가 지금 나가는 길이 첨단의료·건강도시입니다. 첨단의료·건강도시에 발맞춰서 시민들이 아주 쾌적한 분위기 속에서 행복을 누릴 수 있는 삶을 유지하기 위해서 우리 환경을 좀더 깨끗하고, 지금 현재 CO2 문제로 인해서 많은 어려움을 겪는 시대이기 때문에 푸른 도시를 만듦으로 인해서 저탄소 흡수의 장을 많이 마련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시책의 하나로, 8.15 경축사 이전부터 저희가 건강하고 깨끗한 도시를 지향하는 시책에 발맞춰서 “Clean & Green Wonju”를 제창하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준희 의원 아니, 기존에도 “Clean & Green” 도시가 계속 잘 되고 있는데 왜 그런 테마를 붙이셨어요?

○ 경제환경국장 김정도 후반기에는 시장님께서 좀더 큰 의지를 가지고 이 분야에 중점적으로 역점을 두고 추진하기 위해서…….

이준희 의원 글쎄요. 본 의원이 판단하기로는, 지금까지 우리 시의 개발 일변도의 방향에 뭔가 좀 문제가 있지 않나. 특히 환경 쪽으로. 그런 반성적 사고에서 시장님의 정책이 나오지 않았나 이렇게 생각을 하는데,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까?

○ 경제환경국장 김정도 그것은 아니고요. “Clean & Green Wonju”가 사실은 환경에 중점을 두고 추진하는 시책이라고 볼 수 있기 때문에 모든 개발사업에 환경을 무시하고 여태까지 추진한 것은 아니고, 더군다나 환경법이 굉장히 강화된 입장에서 저희가 아까도 말씀드렸지만 환경성 검토라든가 환경영향평가에서 어떠한 환경문제가 예상되거나 발생할 것을 대비해서 많은 조건과 의견을 들어서 개발사업을 추진해 오고 있기 때문에……

이준희 의원 “그동안에 아무 문제가 없었다.” 이런 논리는 너무 비약된 것 같고요. 개발을 하다 보면 문제점이 도출되지 않나 저는 그렇게 생각을 합니다. 그 정도 선에서 말씀을 드리고요.

2010년도에 비오톱지도가 완성되면 그것에 준해서 앞으로 생태도시를 가꾸어 나가겠다 이렇게 말씀을 하셨습니다.

○ 경제환경국장 김정도 네.

이준희 의원 어차피 하반기에 시작된 “Clean & Green Wonju”가 성과를 거두려면 환경의 척도가 되는 비오톱지도가 빨리 완성이 돼야 되지 않나 생각을 하는데, 국장님 생각은 어떻습니까?

○ 경제환경국장 김정도 저희가 금년부터 추진을 해서 금년 말까지 1단계 사업이 완료돼서 도시지역에는 일단 완료가 됐습니다. 비오톱지도가. 그런데 2단계 농촌지역은 내년에 완료가 되고 2010년도에 구축이 되는데, 하여튼 저희가 내년까지는 농촌지역까지 완료해서 거기에 상응하는 도시관리계획이라든가 공원녹지계획이라든가 이런 데 반영을 해서 그것을 실행할 수 있는 조례까지도 저희가 지금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준희 의원 “Clean & Green” 도시를 만드는 데 기준, 잣대가 있어야 되는 거 아닙니까? 그런데 그 잣대에 비오톱지도도 아주 중요한 자료라고 생각을 하는데, 그럼 그것이 없는 상태에서 “Clean & Green” 도시를 만들겠다 이것은 좀 허구 아닌가요?

○ 경제환경국장 김정도 비오톱지도는 지금 현재 전국에서 기초자치단체로는 저희가 최초로 시행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비오톱지도가 자치단체별로 돼 있는 데가 거의 없고, 저희가 제일 처음으로 발 빠르게 추진을 하고 있는 사항인데요. 앞으로 이 사업을 좀더 앞당겨서 내년까지는 완공을 해서 진짜 후반기 역점시책인 “Clean & Green Wonju”에 초점을 맞춰서 저희가 환경을 훼손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또 환경을 조화롭게 개발하고 유지가 되는 범위 안에서 저희가 시행을 할 계획을 갖고 있습니다.

이준희 의원 기왕 “Clean & Green” 도시를 만들겠다고 했으면 조속히 제작이 돼서 저희 시장님 계실 때 소기의 성과가 나왔으면 하는 게 저뿐만 아니라 시민들이 바라는 바일 겁니다.

○ 경제환경국장 김정도 빠른 시일 안에 진행되도록 노력을 하겠습니다.

이준희 의원 예, 그렇게 해주시고요.

그다음에 내년도 녹색성장과 연계된 사업내용을 제가 좀 물었습니다. 답변 주신 것을 보면 연구사업, 포럼 개최, 포털사이트 구축, 지구의 날 추진, 체험전 개최, 여론조사, 타당성조사… 전체적으로 금액으로 보면 좀 작은 범위이지만 항목으로 보면 상당히 뭐랄까, 실제적이고 “Clean & Green” 도시를 만드는 예비절차라고 할까요? 이런 쪽에 많이 항목과 예산이 편성됐고, 그다음에 나머지 항목들을 보면 다 나무 심겠다 이겁니다.

본 의원이 가장 아쉽게 생각하는 것은 저희 지역에서 기업을 유치하기 위해서, 특히 국장님 계신 국에서 상당히 불철주야 노력하고 계신데, 신대체에너지 이런 쪽에서 뭔가 비즈니스 모델이 하나 좀 나와줘야 되는 거 아니냐 저는 개인적으로 그렇게 생각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내년도 사업계획을 보시면 이렇다할 만한 내용이 없거든요. 그래서 제가 오전에 질문드릴 때 “실질적으로 과연 우리 원주시가 “Clean & Green” 도시를 만들려고 하는 의지가 있는 건지 이런 게 좀 의문이 간다.” 이렇게 말씀을 드렸던 겁니다. 그 점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세요?

○ 경제환경국장 김정도 지금 답변서에서 저희들이 제시한 것은 내년도 예산편성 중에서 반영된 주요한 시책만 저희가 열거를 했습니다. 제가 끝마무리에서 말씀을 드렸습니다마는, 전부 94건에 300여억 원을 투자해서 “Clean & Green Wonju”를 추진하겠다고 답변을 드렸는데, 사실 그 외에도 저희가 대체에너지 시범마을 육성이라든가 태양광, 지열, RDF 같은 이런 대체에너지를 공공청사는 물론이고, 개인들까지 확대 시행하는 방안이라든가, 또 그린에너지 공단조성 계획이라든가 이런 계획들이 있습니다. 제가 상세하게 설명을 못 드렸습니다마는, 필요하시다면 제가 자료를 별도로 드리겠습니다.

이준희 의원 자료를 주시고요. 제가 원하는 것은, 제가 생각했던 것은 신재생에너지 분야에서… 많습니다. 태양광이라든가, 풍력이라든가, 또 지열이라든가, 우리가 선도로 시작한 RDF 시설을 다른 지자체의 교육의 장소로만 활용했지, 실질적으로 우리 원주시에서 산업화시키는 데 있어서는 아직 거기까지 미치지 못하고 있거든요. 그래서 이왕 시작한 거니까 그런 쪽에 뭔가 예산이 필요하다면 예산을 더 집중적으로 투입한다든가 해서 정말 이것이 다른 지자체한테 좋은 일만 시키고 끝날 것이 아니라, 우리 원주시에 자원화할 수 있는 단계까지 갈 수 없는 건지 이런 면이 좀 아쉽더라고요.

○ 경제환경국장 김정도 한라대학교에 복합발전실증센터라고 설치가 돼 있습니다. 그래서 한라대학교 전문교수들하고 기업인들이 함께 연구활동을 하고 있는데요. 아마 여기에서 좋은 그린에너지 개발이라든가 이러한 에너지 발전에 관한 사항들이 많이 도출될 것으로 저희가 기대를 하고 있습니다.

이준희 의원 그다음에 강원도 보건환경연구원에 “공단지역 대기물질로 주민에 미치는 영향 분석”을 주제로 한 연구과제를 제안하셨습니다. 지금 “장기과제로 검토하겠다.” 이렇게 답변을 하신 것 같은데요.

○ 경제환경국장 김정도 네.

이준희 의원 강원도 보건환경연구원에서 장기과제로 하겠다는 이유가 뭐죠?

○ 경제환경국장 김정도 지금 국가대기측정망에 해당이 안 되기 때문에, 국가대기측정망으로 선정이 되려면 아마 강원도 보건환경연구원에서 중앙에 건의를 해서 그게 확정이 돼야 되는데, 저희가 의원님 말씀대로 4분자유발언 이후에 보건환경연구원에 요청을 했습니다. 공단지역에 대기측정망을 설치해 달라고 했더니 필요성을 인정한다면서 조금 시간은 걸리지만 최대한으로… 장기라고 해서 몇 년 걸리는 게 아니고, 늦게나마 해주겠다는 이러한 회신을 받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준희 의원 네, 공단 유치와 더불어서 좀 적극적으로 우리 시에서도… 주민들이 불신하는 게 그런 것이거든요. 과연 우리 지역이 얼마나 오염이 됐는지 여러 가지 민원은 계속 올라오고 있거든요. 그래서 그런 차원에서 원주시에서 적극적으로 나서주시면 고맙겠습니다.

○ 경제환경국장 김정도 네, 알겠습니다.

이준희 의원 그다음에 건등산에 건설하려고 했던 협동화사업에 대해서 여쭤보겠습니다.

국장님께서는 사전환경성 검토, 문화재 지표조사, 사전재해영향평가 등 법적 절차를 차질 없이 추진해오셨다고 말씀을 하셨습니다. 만약에 이 과정에 하자가 있었다면 어떻게 되는 거죠? 이 사업은 취소될 수 있는 겁니까?

○ 경제환경국장 김정도 지금 현재 과정에서 하자 발생이 안 됐기 때문에 현재까지 무리 없이 추진이 된 겁니다. 만약 하자가 있었으면 보완지시가 내려가서 보완요구가 있었을 겁니다. 그런데 아직까지 지표조사나 환경성 검토에서 큰 문제가 없었기 때문에 문제가 없는 것으로 생각합니다.

이준희 의원 예를 들면 조감도를 우리 주민들한테 제시하는 데, 보여주는 데 있어서 그것을 조작했다든가, 그래서 우리 주민들이 착각해서 찬성해줬다 이렇게 했을 때 그것도 하자요건에 들어가는 겁니까?

○ 경제환경국장 김정도 제가 말하는 것은 법적 절차만 말씀을 드렸고, 만약 조감도가 잘못됐다고 하면 실질적으로 조감도를 다시 보완하고 시정해서 주민들한테 확실하게 공개를 하면 되는 것이기 때문에 저희가 그런 것은 하자로 볼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이준희 의원 제가 지난 추경에서도 말씀을 드렸지만, 주민설명회 때 전혀 그 상황과 맞지 않는 그림을 그려와서, 주민들한테 예쁘게 그려와서 보여줬기 때문에 일부 주민들이 잘 모르고 그것이 하자가 없는 것처럼 생각했던 면도 있거든요. 그런데 그것이 간단치가 않습니다. 예를 들면, 상당히 많은데요. 그런 차원에서 충분히 법적 절차를 추진했다는 것에 대해서 우리 지역민들도 그렇고, 본 의원도 그렇고 ‘분명히 하자가 있었다.’ 이렇게 생각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런 차원에서 본 의원이 추경에서 예산을 삭감했고요. 그런 차원에서 사업 시행자도 그렇게 생각하고 ‘다른 곳으로 이전을 하겠다.’ 이렇게 생각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국장님 생각은 여전히 추진해야 된다 그런 입장입니까?

○ 경제환경국장 김정도 솔직히 말씀드리면, 주식회사 자동차부품클러스터에서 의원님도 잘 아시다시피 제가 여러 번 반복해서 말씀을 드립니다마는, 지금 100억원 이상을 투자해서 부지를 완전 매입했고, 또 지구지정까지 받아놨고, 지금 실시설계까지 완료는 안 돼 있습니다만 거의 다 돼 있습니다. 그래서 아까 말씀드린 여러 가지 하자라든가 의원님께서 요구하는 사항이라든가 이런 사항들은 실시설계 때 반영을 해서 무리 없이 추진을 하면 되기 때문에 지금 의원님이 걱정하시는 여러 가지 부분도 있습니다만, 저희도 이해는 갑니다. 하여튼 환경파손을 최대한으로 최소화시키는 범위 안에서 저희가 실시설계에 반영을 해서 정말 친환경적으로 공단이 조성될 수 있도록 노력을 할 겁니다.

이준희 의원 하반기에 상임위원회가 다시 결성이 되면서 현장을 한번 방문했었습니다. 저희 상임위원회 위원들이. 국장님, 그 내용 알고 계시죠?

○ 경제환경국장 김정도 네.

이준희 의원 그때 프리젠테이션 자료로 제출한 것을 보면 올 초에 제출했던 자료와 달라진 게 아무 것도 없습니다. 그리고 제가 우려했던 부분에 대해서도 시정된 게 아무 것도 없습니다. ‘그대로 진행하겠다.’ 이런 시행자의 입장이거든요. 그래서 지금 답변내용에서도 이 사업은 의회도 경제활성화를 위해서 함께 책임을 지는 자세를 말씀하셨는데, 저도 이것에 대해서는 공감합니다. 그렇지만 의회 의원들은 지역의 정체성이라든가 지역의 이미지라든가 이런 것도 기업 유치하는 것 못지않게 지켜나가야 되고, 보존해야 될 그런 의무가 있는 것이거든요. 그런 차원에서 경제환경국에서는 이해를 해주셨으면 좋겠고요.

그리고 이번 주에 발간된 원주학술총서 ‘나말여초 원주문화’를 보면, 이 내용의 거의 반이 다 건등산에 관계된, 지금까지 공장유치와 관련해서 제가 말씀드린 지역의 정체성을 이 책에서 언급하고 있습니다. 국장님도 한번 꼭 읽어보십시오. 제가 왜 건등산에 자동차클러스터가 들어서는 것에 대해서 반대를 하고 있는지 이것을 좀 읽어보시면 이해가 되지 않나 이런 생각을 합니다. 그리고 사업이 늦어져서 1일부터 복구작업에 들어간 거 국장님 알고 계시나요?

○ 경제환경국장 김정도 건등산이요?

이준희 의원 네, 자동차클러스터 자리.

○ 경제환경국장 김정도 제가 아직 그것은……

이준희 의원 잘 모르시죠?

○ 경제환경국장 김정도 네.

이준희 의원 기존의 땅 주인이었던 김일주 씨 명의로 원주시에서 복구명령이 내려갔습니다. 그래서 지난 일요일 작업 되는 것을 제가 확인했습니다. 사업이 이미 많이 늦어졌기 때문에, 시행되지 않기 때문에 임야 원상복구 작업을 하고 있거든요. 그런 차원에서 앞으로 좀 시에서 많은 돈을… 물론 시행자가 많은 돈이 투자되겠지만 정말 어떤 것이 문막 주민을 위하고 미래지향적인 것인지 좀 판단을 하셔서 다른 대안을 내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리겠습니다. 국장님, 그렇게 가능합니까?

○ 경제환경국장 김정도 제가 확실하게 말씀드리면, 이 사업은 아마 지속적으로 저희가 추진을 해야 되는 것으로 생각을 하고 있고, 이분들이 지금 경제가 어렵다 보니까 자금난도 있고 해서 사업비 부족으로 인해서 지금 주춤한 상태에 있습니다. 이 사람들이 현재까지 추진한 것을 가지고 절대 포기는 안 할 것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기 투자한 금액도 상당히 있고, 100억원 이상 투자가 돼 있고, 또 법적 절차도 완전히 거쳐놓은 마당에 이 사업을 포기한다는 것은 사실 저는 이분들이 절대 포기를 안 할 것으로 이해를 하고 있거든요. 그렇다고 하면 저희 시에서도 적극적으로 지원을 해서 이 사업이 조속한 시일 내에 빨리 완공이 돼서 정말 건등산 그 지역이 다른 면모로 발전할 수 있도록 이렇게 저희 시에서 추진하는 것이 더 바람직하지 않겠는가 해서 말씀을 드립니다.

이준희 의원 시에서 매입을 해서 공공시설을 만든다든가, 아니면 공원을 만든다든가, 아니면 다시 나무를 식재한다든가 이거 안 되겠습니까?

○ 경제환경국장 김정도 사실상 시에서 그것을 매입할 수가 없습니다.

이준희 의원 그러면 국장님, 얼마 전에 다시 올라온 것으로 제가 알고 있는데요. 지금 의료기기클러스터 옆에 레미콘 공장이 인허가가 들어와 있죠?

○ 경제환경국장 김정도 네, 있습니다.

이준희 의원 그러면 그것은 안 되고, 건등산에 하려고 하는 자동차부품공장은 되고 그 논리는 어떻게 설명하실 수 있죠?

○ 경제환경국장 김정도 그것은 의원님하고 저희들하고 생각의 차이가 있는 것으로 이해를 합니다.

이준희 의원 어떤 차이가 있죠?

○ 경제환경국장 김정도 지금 들어오려고 하는 데는 반대하는 이유가 삼아제약이라고 준공단계까지 와 있는데요. 의약계통에 분진으로 인해서 문제가 발생할 소지가 있다고 해서 그분들이 반대를 하고 있고, 또한 의료기기라는 첨단기계를 다루는 산업이기 때문에 미세한 먼지까지도 세밀하게 감지가 되기 때문에 이런 것으로 문제가 되기 때문에 지금 반대를 하고 있고, 저희가 하려고 하는 건등산의 자동차부품클러스터 단지는 분진이나 또는 소음으로 인해서 지역에 피해를 줄 만한 산업은 전혀 아니라고 생각되기 때문에 크게 문제는 없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준희 의원 어떻게 그렇게 잘 아시죠? 만도가 자동차 부품회사입니다. 쉬운 얘기로 쇳가루 날리는 공장이거든요. 말하자면 의료기기단지 남쪽에 자동차부품클러스터, 그러니까 지금 건등산이 남쪽에 있습니다. 그리고 레미콘공장은 동쪽에 있습니다. 그래서 건등산에 건설하려고 하는 자동차부품단지는 우리나라가 주로 남서풍이 많이 불기 때문에 그것이 다 의료기기단지로 날아오게 돼 있습니다. 그 거리는 직선거리로 한 300m밖에 안 될 겁니다.

오히려 어떤 측면에서 보면 레미콘공장은 삼아제약으로 들어갈 확률이 더 적을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레미콘공장은 기존의 공장용지로 이미 다 닦여져 있는 상태에서 업종만 변경하겠다는 것이고요. 자동차부품단지는 지금 아무 것도 없는 산을 깎아서 공업단지를 만들겠다 이런 개념이거든요. 그래서 환경 쪽으로는 자동차부품산업단지에 더 많은 해가 있다, 문제가 있다 저는 그렇게 판단하는 겁니다. 국장님 생각은 어떠십니까?

○ 경제환경국장 김정도 제 생각은 개인적으로는 의원님 말씀하신 것과 조금 상반된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이준희 의원 지금 조성하려고 하는 그 지역에 자동차부품단지가 들어올 수 있는 방법은 저는 딱 한 가지라고 봅니다. 지금 남쪽부터 해서 동쪽, 북쪽까지 다 개발이 돼서 남쪽에는 삼양공장, 동쪽에는 아파트단지, 그다음 북쪽에는 자동차클러스터, 지금 서쪽만 숨을 쉬고 있는데요. 정말 시에서 거기에 자동차부품클러스터가 들어와야 된다, 이것은 도저히 갈 수밖에 없다 이런 논리라면 남쪽에 있는 삼양공장 부지를 매입할 수 있는 방법은 없습니까?

○ 경제환경국장 김정도 저희 시가 그만한 재정형편도 아직 안 되고요. 거기까지는 생각을 안 했습니다. 제가 한 말씀 드리면, 지금 자동차부품클러스터 단지가 거의 1년 돼 가는데요. 사항이 많이 바뀐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처음에는 반대하는 주민도 일부 있었습니다마는, 저희가 최근에 와서 여론을 조사해보면 대부분 주민들이 반대하는 사람보다는 찬성하는 쪽이 많은 것 같더라고요. 그리고 번영회 측에서도 저희들한테 계속 독촉을 해요. 왜 사업을 빨리 추진하지 않느냐고. 이러한 문제로 볼 때 문막지역의 대부분의 주민들이 찬성한다고 하면 기 개발하려고 했던 사업들을 추진하는 게 바람직한 것이지, 이것을……

이준희 의원 국장님은 그 내용에 대해서 자세히 알지 못하시잖아요. 그런데 그런 답변을……

○ 경제환경국장 김정도 아닙니다. 이것은 제가……

이준희 의원 그러면 본 의원이 그것을 반대해서 안 된다고 말씀하시는 건데요.

○ 경제환경국장 김정도 저희들이 여론을 조사해본 바에 의하면 지금 대부분의 문막 지역 주민들이 찬성을 하고 있습니다.

이준희 의원 번영회에서 조건이 어떤 것이었냐 하면, 기존에 도로 난 데 그 밑으로 했을 때 수용하겠다는 이런 약정을 한 게 있습니다. 그런데 지금 시행자들은 기존 도로 이하가 아니라 산 정상을 향해서 많은 부분을 절개해서 주민과 협의도 없이 그렇게 진행을 하고 있는 겁니다. 그래서 본 의원이 반대를 했던 겁니다.

○ 경제환경국장 김정도 그런데 실시설계하면서 지금 말씀하신 사항들을 충분히 반영하겠다라는……

이준희 의원 충분히 반영이 안 됐습니다.

○ 경제환경국장 김정도 아직 실시설계를 다 안 했습니다. 안 했으니까……

이준희 의원 그러면 그려갖고 오세요.

○ 경제환경국장 김정도 그것을 반영하겠다 지금 이러한 얘기거든요.

이준희 의원 지금 상하수도사업본부에서는… 국장님, 거기 배수지 있는 거 아십니까?

○ 경제환경국장 김정도 네.

이준희 의원 배수지 그쪽으로 절개해서 간다는 사실도 알지 못하고 있습니다. 제가 담당자한테 물어봤습니다. 지역주민은 다 찬성하는데 이준희 의원이 반대해서 안 된다는 것은 국장님이 잘못 알고 계신 거죠. 거기에서 그날 사인했던 분들도 기존 도로 난 데 그 밑으로는 지금이라도 유효하다 그런 입장입니다. 그렇지만 시행자들이 그것을 수정을 못하고 있습니다. 왜? 그 위까지 절개해서 단지화시키지 않으면 이 사업을 할 수 없다는 겁니다. 그래서 제가 아까 절차상에 문제가 있었다는 게, 그럼 사전에 처음부터 주민들한테 그렇게 설명을 바로 하셨어야죠.

○ 경제환경국장 김정도 그래서 지금 자동차부품클러스터에서도 “실시설계할 때 반영을 해주겠다.” 이러한 얘기까지도 저희한테 통보를 해왔고, 또한 그 당시에는 반대하는 주민들도 일부 있었습니다마는, 저희 사무실에 항의하러 온 사람들이 한 분도 없었어요. 반대한다고. 많은 주민들이 몰려와서 반대한다고 하면 저희도 한번 생각을 해보겠는데 전혀 그런 사항이 없었습니다.

이준희 의원 본 의원은 빨간 띠 두르고 시위하는 모습으로 의원의 의사표시를 하고 싶지 않았을 뿐입니다.

○ 경제환경국장 김정도 그런데 의원님도 여론수렴을 하셨을는지 모르지만, 지금 몇 분이나 반대하시는지 말씀을 해주실 수 있겠습니까?

이준희 의원 (웃음)

○ 경제환경국장 김정도 저희들이 여론수렴한 바에 의하면 많은 주민들이 찬성을 하고 있어요.

이준희 의원 어떤 절차에 의해서 알아보셨습니까?

○ 경제환경국장 김정도 저희가 면사무소를 통해서도 알아봤고, 또 지역 현장에 나가서도 여론을 들어봤습니다.

이준희 의원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제가 오전에 질문할 때도 “문막지역이 소외받고 있다.”, “정주여건이 악화되고 있다.” 이런 절규를 했습니다. 지역주민이 다소 찬성을 한다 하더라도 앞으로… 원주학술총서에서도 그렇게 언급을 하고 있지만, 이 안은 시에서 먼저 반대했어야 되는 겁니다. 문막이라는 지역에 문화가 뭐가 있습니까? 지금까지 공장 내보내고, 군지사까지 다 내보내고, 원주에 몇십 년 묵은 민원 지금 한 번에 다 동화리로 몰아넣어서 깨끗하게 청소하겠다는 거 아닙니까. 그러면 지역적으로 그나마 자존심 있게 생각하고 뭔가 정체성이 있다고 하는 이런 공간들은 이제 더 이상 파괴하면 안 되지 않습니까. 거기에 하고 싶으면 삼양공장 자리를 사주세요. 그래서 거기에 문화공간을 만들어 주세요.

이상 마치겠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 의장 원경묵 국장님은 자리로 돌아가주시기 바랍니다.

이준희 의원 이상선 건설도시국장님께 여쭙겠습니다.

○ 의장 원경묵 건설도시국장님은 발언대로 나오셔서 답변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 건설도시국장 이상선 건설도시국장 이상선입니다.

이준희 의원 내년도 소도읍 육성사업을 아주 긍정적인 측면에서 검토해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지역에서 이번에 꼭 공모해서 사업에 선정될 수 있도록 많이 힘써 주시기 바랍니다.

○ 건설도시국장 이상선 네, 알겠습니다.

이준희 의원 감사합니다. 수고하셨습니다.

변상은 농업기술센터소장님께 여쭙겠습니다.

○ 의장 원경묵 농업기술센터소장님은 발언대로 나오셔서 답변해 주시기 바랍니다.

○ 농업기술센터소장 변상은 농업기술센터소장 변상은입니다.

이준희 의원 많은 질문을 드려서 죄송합니다.

저는 사실 초선의원으로서 원주시 농업에 대해서 제가 평소 가졌던 생각하고 이런 자료를 통해서 제가 기존에 생각했던 것과 어느 정도 차이가 나는지 이런 자료를 제가 요청했는데, 상당 부분 미흡한 것 같습니다. 농업이라는 것이 국가의 정책이라든가 국가의 시책으로 인해서 우리 농업정책이 시 단위에서 설정된 것이 많다 보니까 구조적으로 답변내용이 부실할 수밖에 없는 점 이해를 합니다.

저는 특히 문막 같은 경우에는 강원도에서 두 번째로 넓은 평야지대라고 해서 농업의 환경이라는 것이 상당히 괜찮은 것으로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단위면적당 생산량과 작년 대비 수확량 증감내역을 보면, 역시 우리 강원도는 제가 판단한 결과로는 친환경 고품질 쌀로 가야 되지 않나 이런 생각을 하게 됐습니다. 특히 단위면적당 생산량이 강원도 평균에도 못 미치는 그런 결과가 나오고 있거든요. 소장님께서는 어떻게 생각하세요?

○ 농업기술센터소장 변상은 답변드리겠습니다.

생산량을 가지고 미질하고 같은 수준에서 보시면 잘못된 부분인 것 같고, 저희는 저질소 비료를 활용해서 벼의 품질을 고품질 쪽으로 가다 보니까 단위면적당 생산량이 적을 수밖에 없고, 단위면적당 생산량을 늘리려면 질소비료를 과다하게 시용하게 되면 생산량은 늘어나지만 미질은 저하가 됩니다. 그로써 우리 원주시에서 주로 재배하고 있는 추청벼 같은 경우에는 원주 재배면적의 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생산량을 적게 책정하는 것보다는 고품질 쪽으로 가서 농가의 고품질로 인한 소득증대로 연결시킬 수 있도록 그렇게 시책을 펴나가기 때문에 양에 대한 것보다는 질을 우선 중요시하고 있습니다.

이준희 의원 그다음에 원주시가 세계 5대 도시와 자매결연을 맺어서 시 차원에서, 또 의회 차원에서 많은 분야에서 벤치마킹을 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 농업 쪽에서 과연 벤치마킹할 사례가 있었는지, 또 벤치마킹할 작물이 있는지 이런 것에 대해서 여쭤봤는데, “중국에 우수농산물을 알리는 계기가 있었다.” 이렇게 말씀을 주셨습니다. 그 이후에 후속적으로 우리 농산물을 팔았다든가 역으로 우리가 수입했다든가 이런 적은 없습니까?

○ 농업기술센터소장 변상은 그런 부분은 없습니다.

이준희 의원 그러면 홍보하는 것으로 끝난 겁니까?

○ 농업기술센터소장 변상은 예, 그렇습니다.

이준희 의원 제가 바라기는, 이런 자매결연을 통해서 우리 농업 외적인 부분에 대한 벤치마킹만 할 것이 아니라 농업분야도, 특히 후진국보다 선진국 쪽의 농업분야도 앞으로 벤치마킹해야 될 과제가 많다고 저는 생각하거든요. 앞으로 식품분야라든가 유통분야 해서 우리 농업의 취약한 분야, 그래서 이런 기회가 있을 때 농업직 공무원이라든가 아니면 농업 관계자들도 좀 적극적으로 벤치마킹할 수 있는 기회를 농업기술센터에서 강력히 요청해서 같이 참가하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 농업기술센터소장 변상은 예, 알겠습니다. 그 부분에 대해서는 앞에서 설명드린 대로 이치카와시에서 지금 친환경 쪽으로 원예작물을 많이 재배하고 있습니다. 여기에서 재배되는 품목이 오이라든가 파, 토마토를 중점적으로 육성하고 있기 때문에 이 부분에 대해서는 이치카와시를 벤치마킹할 계획을 준비해서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이준희 의원 수고하셨습니다.

○ 농업기술센터소장 변상은 감사합니다.

이준희 의원 도시개발사업본부장님께 질문하겠습니다.

○ 의장 원경묵 도시개발사업본부장님은 발언대로 나오셔서 답변해 주시기 바랍니다.

이준희 의원 도시개발사업본부에 오신 지 얼마 안 됐는데 이런 어려운 질문을 드려서 대단히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사실 시장님이 옆에 계시면 시장님한테 여쭤보고 싶은데 모든 사안을 시장님께 여쭤보기도 그렇고 본부장장님께 여쭙게 됨을 죄송스럽게 생각합니다.

제가 이런 방대한 질문을 드리는 요점은 과연 1군지사 이전을 처음 제안하게 된 주체가 누구인지, 그다음에 본 의원이 알고 있고 지역주민이 알고 있는 바로는 지금 서원주역사가 생기는 인근 일부 지역, 그것도 일부 지역에 1군지사가 이전되는 것으로 그렇게 알고 있다가 이게 어느 날 갑자기 동화리 일대를 다 점령하는 사업계획이 발표됨으로 인해서 지금까지 지역주민들도 많이 반발하고 있고, 또 우리 문막 주민들도 모처럼 문막에 서원주역사가 생김으로 인해서 지역발전에 어떤 동기가 되지 않을까 이런 기대감을 갖고 있다가 지금 상당히 실망감에 쌓여 있거든요. 그렇지 않아도 농촌이 막말로 하는 일마다 되는 일도 없는 이런 상태에서 많은 좌절감에 빠져 있는데, 또 이것조차도 동화리 일대 전부를, 의료기기단지를 포함한 옆 전부를 서원주역사까지 해서 부지가 확정됨으로 인해서 많은 실망감에 있습니다.

그래서 1군지사 이전은 과연 어느 분이 처음에 시작을 했고, 그다음에 2차적으로 면적이 확대되는 과정에서 과연 우리 지역주민들과 협의가 있었는지 이런 답변을 제가 듣고 싶었습니다. 그런데 원론적인 답변만 주셨는데요. 본부장님이 답변하시기 힘들 겁니다. 우리 원주시에서 했죠?

○ 도시개발사업본부 임월규 1군지사 이전은 도심의 체계적인 발전을 위해서 외곽지역으로 옮겨가야 된다는 것은 이미 오래 전부터 나왔던 얘기입니다. 그리고 동화리로 선정된 것은 군부대의 특성상 화물물류지역을 선정하다 보니까 서원주역을 중심으로 해서 동화리가 선정된 것인데요. 그것은 저희 시에서 한 것은 아니고요. 국토연구원에서 나온 용역결과입니다.

이준희 의원 그런 답변을 계속해서 주시기 때문에 우리 지역 사람들이 헷갈리고 여태까지 분노하고 추운 날씨에도 나와서 시위하고 그러는 겁니다. 지금 여기 답변 주신 것도 보면 “정부의 중앙선 복선화사업 계획에 따라 이게 시작이 됐다.” 이렇게 말씀을 하셨는데, 그러면 지금 복선화 계획이라는 것은 원주역을 말씀하시는 건가요? 지금 1군지사 걸치는 게, 원주역과 중앙선에 걸치는 게 1군지사 아닙니까?

○ 도시개발사업본부 임월규 네.

이준희 의원 그러면 복선화 계획 때문에 그렇다고 하면 1군지사만, 그 1개 부대만 이전하면 되는 거 아닙니까?

○ 도시개발사업본부 임월규 조금 전에도 말씀드렸지만, 1군지사는 한 10여 년 전부터 외곽으로 옮겨야 된다는 게 국회의원 선거 때마다 단골메뉴로 나왔던 사안입니다.

이준희 의원 저도 군부대 이전에 대해서 긍정적인 생각을 했던 사람입니다. 저는 김기열 시장님도 정무직 공무원이기 때문에, 최고 책임자이기 때문에 충분히 그런 정책적인 판단을 할 수 있다고 봅니다. 그런데 결정되고 나서 우리 주민들에게 이해를 구하고, 또 이것에 대한 불가피한 상황을 설명하는 데 있어서 너무 소극적이었지 않나 저는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근 1년간을 주민들이 생업도 제대로 챙기지 못하면서 지금 시위 아닌 시위를 하고 있거든요. 이런 것들은 시장님이 나오셔서 담화 한번 발표하시면 끝납니다. “우리 원주시의 필요에 의해서 우리가 나갈 수밖에 없다. 동화리 주민들, 미안하지만 좀 봐달라. 용서를 빈다.” 내지 “그에 상응하는 보상을 충분히 해주겠다.” 이렇게 한마디 말씀해 주시면 1년간 끌어오는 이런 시위들 한방에 다 끝납니다.

그런데 원주시에서는 “이것은 국방부 계획에 의해서 국방부에서 한다.”, 또 “토지공사에서 한다.” 이런 명확한 말을 한 주체도 없이 그런 말이 계속 소문에 의해서 퍼지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주민들은 답답하니까 1군지사 앞에서 시위하면서 “과연 누가 이것을 결정했냐?” 그러면 그분들 답변은 그렇습니다. “우리는 원주시에서 그렇게 계획에 의해서 옮기라고 해서 옮긴다. 원주시에서 전적으로 이렇게 했다.” 이렇게 답변을 주고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 원주시장님은 그것에 대해서 명쾌한 답을 안 주고 계십니다. 그리고 “세부적인 내용은 국방상 기밀사항이라서 발표를 못한다.” 이런 내용으로 일관하고 계시잖아요. 국장님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도시개발사업본부 임월규 내용을 그렇게 간단하게 설명드릴 수 있는 사항은 아니고요. 그 과정이 있습니다. 저희가 주민설명회나 간담회나 누차 했어도 복잡다단한 과정을 여기서 한마디로 설명드리기는……

이준희 의원 예, 그러실 겁니다. 본부장님으로서 답변하시기 어려운 사항이 있다는 것은 저도 충분히 알고요. 저는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올 연말이 가기 전에 시장님이 나오셔서 “원주의 한 40~50년간 묵은 숙원사업을 동화리 주민들이 희생함으로 인해서 우리 도시발전을 꾀할 수 있는 기회로 삼고자 한다. 동화리 주민 분들, 충분한 보상 및 문막의 지역발전을 위해서 그에 상응하는 대가를 우리가 제공하겠다.” 이런 말씀을 주시면 도심에 있는 시민들도 충분히 이해를 하실 겁니다. 그런데 지금 40~50년간 묵은 원주의 대역사를 하면서 그냥 주민들이 지쳐서 포기할 때까지, 지금 제 심정으로는 그런 모습입니다. 그래서 시장님이 직접 마을 주민 앞에 나서서 그런 대의에 의해서 했으니까 지역주민들이 이해를 해주시고 용서를 해달라든가 그런 대책도 같이 제시하는 이런 과정을 지금 주민들은 바라고 있습니다. 그런데 뒤에서 뒤통수 맞기는 맞았는데 누가 때렸는지 모른다고 생각할 때 얼마나 억울하겠습니까?

○ 도시개발사업본부 임월규 삶의 터전을 잃은 주민들에 대해서는 저희도 굉장히 가슴 아프게 생각합니다. 그런데 공공사업의 특성이 사업을 하다가 중단할 수 없는 특성이 있기 때문에 이 사업이 순조롭게 갈 수 있도록 성원을 부탁드리겠습니다.

이준희 의원 과연 이런 모습이 “더불어 함께 사는 원주”를 주창하신 우리 원주시장님의 모습인지 저는 좀 의아할 때가 많고요. 과연 그게 정말 우리 주민들한테 나서서 하지 못할 만큼 그렇게 어려운 말인가 저는 이런 생각을 가끔 해보고 있습니다.

또 우리 지역에서 나름대로 소외감을 느끼고 패배감에 젖는 사례를 하나 말씀드리면, 지금 원주의 도심에 있는 교도소를 봉산동으로 옮긴다고 하면서 수백억원의 예산이 들어가는 노인복지타운을 세워주겠다고 공약을 하고 계십니다. 사실 봉산동의 인구가 제가 알기로는 한 12,000~13,000명 될 겁니다. 그리고 우산동의 노인복지센터… 우산동도 한 1만명 정도 될 겁니다. 도심에서 도심으로 옮기면서 예산이 없다고 하면서 그런 어마어마한 투자를 지역의 위로 차원에서 배려를 하시면서, 과연 우리 문막에는 어떤 배려를 해주셨는지 제가 좀 칭찬을 해드리고 싶어도 아무 것도 없습니다. 본부장님이 생각하시기에 문막 주민들한테 위로 차원에서 뭐 주신 거 있다고 생각하시나요?

○ 도시개발사업본부 임월규 지금 시기적으로 그렇게까지 나올 수 있는 시기는 아니라고 봅니다.

이준희 의원 그것은 다른 면뿐만 아니라 도심에 있는 우리 시민들도 충분히 이해를 하실 것이고요. 저는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다고 생각을 합니다. 시장님 이하 관련 부서 국장님 포함해서 정말 진심으로 원주시의 숙원사업이었던 대역사를 하는 데 있어서 지역주민의 보상은 물론이고, 명예심까지 북돋아줄 수 있는 대책이 나와야 되지 않나 저는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 도시개발사업본부 임월규 네, 주민들이 억울하다는 생각이 들지 않도록 면밀하게 검토해서 대비책을 강구하겠습니다.

이준희 의원 예, 수고하셨습니다.

이상으로 보충질문을 마치겠습니다.

○ 의장 원경묵 이준희 의원님 수고하셨습니다.

다음 보충질문하실 의원님 또 계십니까?

정하성 의원님 나오셔서 답변공무원을 지명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정하성 의원 김정도 국장님께 질문드리겠습니다.

○ 의장 원경묵 경제환경국장님 발언석으로 나와주시기 바랍니다.

정하성 의원 오전의 성실한 답변에 감사를 드리겠습니다. 보충질문은 두 가지입니다.

원주시가 인구 40만, 50만을 준비하다 보니까 도시외곽이 발전할 수밖에 없는 부분도 있다고 봅니다. 그러다 보니까 어쩔 수 없이 녹지훼손은 물론, 구도심 공동화를 가중시키는 부분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국장님, 동의하십니까?

○ 경제환경국장 김정도 네.

정하성 의원 그러면 원주시 전체의 구도심 활성화 용역, 전체는 그렇고중앙시장 인근 구도심 활성화 용역을 지금까지 시에서 의뢰한 적이 있나요?

○ 경제환경국장 김정도 저희가 지금 원주 중심상권 활성화방안에 대한 용역을 진행 중에 있습니다.

정하성 의원 진행 중에 있는 겁니까?

○ 경제환경국장 김정도 네.

정하성 의원 제가 이번에 시정질문에 앞서 연구사례를 보니까 지금까지 선진국, 예를 들면 미국, 영국, 일본 등지에서는 도시가 저희보다 몇십 년 앞서 발전을 하다 보니까 벌써 70년대에 도시 공동화가 시작이 됐더라고요. 그래서 미국, 일본, 영국 이런 사례를 보니까 70년대에 계획을 세워서 80년도 초에 어느 정도 성공사례가 남는 도시를 봤습니다. 저희 지자체에도 제가 이번에 조금 공부하면서 본 것은 안동시, 순천시, 전주시, 대전시, 광주시, 광양시, 목포시에도 - 이 중에서는 우리 시보다도 인구가 한 5만 내지 6, 7만 적은 도시도 있습니다 - 벌써 공동화가 심하다 보니까 벌써 용역을 다 마친 상태입니다. 그래서 단기적·중기적·장기적 계획을 수립하고 있습니다.

물론 시장님이 2009년도 시정방향에서 “Clean & Green Wonju”… 물론 시마다 역점사업에 차이는 있다고 봅니다. 그런데 우리가 여기에서 주목해야 될 것은, 도심이 20만이 벌써 넘어가기 시작하면 구도심이 슬럼화돼 가고, 그러면 벌써 용역에 의해서 중기적·장기적인 계획을 세워야 된다고 봅니다. 그런데 원주시는 구도심 활성화 용역을 이제 세웠다는 데 대해서 조금 늦지 않았나 이런 생각이 되고요.

그래서 용역결과가 나오겠지만 사실 상당히 어렵습니다. 복잡 다양합니다. 구도심 활성화라는 게 재래시장만 활성화된다고 되는 것도 아니고, 제가 볼 때는 구도심이 활성화되려면 재래시장, 지역 주거환경, 도시의 상점 3개가 삼위일체가 되어 활성화가 됐을 때 구도심이 활성화된다고 봅니다. 그래서 연구결과가 나오겠지만 일반적인 얘기는 똑같다고 봅니다. 그래서 재래시장이 활성화되려면 일단 제가 알아본 바로는 시설의 노후화를 들고 있습니다. 우리 중앙시장 주변도 시설이 상당히 노후됐고, 도시 인근지역의 상경기가 너무 감소돼 있다. 그래서 우리도 주거환경 개선사업이나 재개발, 재건축, 물론 이해관계에 상충된 부분이 있겠지만 그런 것을 최소화하면서 저는 주거지역 활성화 이런 것을 해야 된다고 보고요.

그리고 지금 원주시에서도 하고 있지만 주차난, 일단 소비자들이 도심권에 들어오려면 좁은 도로로 들어오기가 힘들고, 들어와서도 주차할 공간이 없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교통이 편리하고 주차공간이 좋은 백화점으로 빠지게 되는 거죠. 물론 나중에 연구결과가 나오겠지만 각 지자체마다 연구용역 결과가 중복되는 게 있습니다. 통일점이 뭐냐 하면, 재래시장이 경쟁력이 있는 것은 백화점이나 할인점에 비해서 채소류하고 수산물이 경쟁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나 있습니다. 그래서 제가 볼 때는 나중에 연구결과가 나오겠지만 구도심 활성화를 하려면 구도심 인근지역에, 굳이 위치를 대략적으로 얘기하자면 C도로 인근주변에 주차공간과 더불어 농수산물센터, 수산물도매상가 이런 것을 활성화시켜 준다면, 이런 매장을 만들어준다면 구도심 활성화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이 되고요.

그리고 소비자 입장에서는 구도심이 활성화되려면 백화점을 많이 얘기했습니다. 그런데 백화점은 여러분 아시겠지만 지역 상인들하고 상충되는 부분이 있기 때문에 다른 지자체에서는 대응방안으로 무슨 백화점이 있었는데 기억이 잘 안 나네요. 그런 것을 다시 대안으로 내세우고 있더라고요. 그래서 결과적으로 구도심 활성화 용역결과가 나오겠지만 제가 볼 때는 구도심 활성화의 특성상 단기간에는 절대 안 된다고 봅니다. 많은 돈이 들 것이고, 장기적으로 해야지, 단기적으로 쉽게 생각하면 계획단계에만 머무르고, 건드리다 끝나고, 말만 많고, 하는 것은 없는 그런 단계로 끝난다고 봅니다. 그래서 목포가 구도심 활성화에 상당히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고, 시장님도 행·재정적으로 엄청난 투자를 하고 있더라고요. 제가 알기로 눌러보지는 않았지만 한 2,000억원 이상을 단기적·중기적·장기적으로 세워서 이렇게 사업방향을 설정하고 있습니다.

물론 그런 데는 그 도시의 특성이 있을 수 있다고 봅니다. 거기까지는 제가 모르겠어요. 미개발 지역이 없다든가 그럴 수밖에 없는 처지가 있지 않나. 그런데 제가 볼 때는 구도심 활성화 용역이 나온다니까 나오면 아예 중기적·장기적으로, 시 집행부에서 구도심 활성화를 하겠다는 강력한 의지가 있다면 단기적·중기적·장기적으로 세워서… 물론 많은 돈과 많은 시간이 걸릴 겁니다. 그래서 백년대개를 바라보는 계획을 수립해서 연차적으로 수립해줘야 된다고 생각하는데, 저 혼자 얘기한 것 같습니다. 국장님 말씀하시죠.

○ 경제환경국장 김정도 지금 저희가 중심상권 활성화계획을 용역 중에 있습니다. 앞으로 이 성과품이 나오게 되면 저희가 신중히 검토하고, 또 아마 여기에 예산 수반되는 사항들이 많이 있을 겁니다. 또 민자를 유치해야 될 사업도 있고. 그래서 종합적으로 저희가 검토를 해서 중장기 실행계획을 수립해서 앞으로 구도심권이 살아나는 정책을 펴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정하성 의원 국장님도 아시겠지만 2006년도에 재래시장 및 상점가 육성을 위한 특별법이 지금 제정돼 있습니다. 거기에는 제가 내용을 다 일일이 열거하지 않겠지만, 시장의 건물 리모델링 이런 것까지 다 국가로부터 지원받을 수 있습니다. 시정방향이 일차적으로 “Clean & Green”이니까 그것도 하면서, 구도심 활성화도 우리가 해야 된다고 봅니다. 용역결과가 나오면 중장기적인 계획을 세워서 구도심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노력해 주시기 바랍니다.

○ 경제환경국장 김정도 네, 저희가 용역을 하는 이유도 많은 재원이 투자돼야 되기 때문에 국도비를 확보하기 위한 차원에서 이런 용역도 발주하게 됐고, 또 원주시 전반적인 구도심권의 활성화를 위한 중장기계획을 수립하기 위해서 용역을 발주하게 됐습니다. 성과품이 나오면 최대한 반영이 돼서 저희가 검토해서 대안을 강구토록 하겠습니다.

정하성 의원 다음은 우산동 지역의 인구 감소와 지금 제가 말씀드렸던 공동화현상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사실 저도 지금 우산동 사는 집에서 태어나고 성장했습니다. 그래서 우산동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어느 정도 예측할 수 있다고 자신 있게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그래서 앞에서 말씀드렸듯이, 물론 주민수가 51% 감소하고, 초등학생수도 69% 감소했습니다. 이게 진짜 공동화지 뭐가 공동화겠습니까. 지금까지 시에서 바라보는 시각은 “진짜 어쩔 수 없지 않느냐.” 이런 시각으로 바라보지 않았나. 그래서 제가 안타까움을 금치 못하겠습니다. 국장님도 ‘우산동이 자연발생적으로 시장논리에 의해서 그럴 수밖에 없지 않느냐.’ 그렇게 생각하십니까?

○ 경제환경국장 김정도 지금 우리 시의 신개발로 인해서… 지금 어느 지자체나 다 비슷할 겁니다. 구도심권에 공동화현상이 일어나는 것은 대부분 다 동일할 거라고 생각이 됩니다. 더군다나 우산동이 과거에는 원주시 인구의 최고 동으로 생각을 해왔었는데, 최근 들어서 많은 인구가 줄어서 정말 의원님 말씀에도 공감을 하고 안타깝게 생각을 합니다. 앞으로 우산동을 활성화시킬 수 있는, 상권을 활성화시킬 수 있는 방안들을 저희가 다양하게 검토해서 앞으로 종합적으로 대안을 마련해서 추진하는 방향으로 노력을 하겠습니다.

정하성 의원 우산동 공동화에 대해서 조금 더 말씀드리겠습니다.

2005년도에 우산동 지역 공동화방안에 대해서 연구용역 하셨다고 했죠?

○ 경제환경국장 김정도 예, 2005년도에 했습니다.

정하성 의원 그때 제 기억으로는 저도 직업훈련소에서 용역결과를 본 것으로 기억이 납니다. 그래서 여기 보면 상지대 진입로 확장공사와 풍물시장 정비, 그리고 대형할인점 입점, 광장문화 조성, 멀티플렉스 영화관 이렇게 나온다고 그때 사람들이 다 생각을 했던 겁니다. 그래서 여기 보면 이런 대안에 대해서 우산동 상인들이 회의적인 반응을 보였다 이렇게 답변이 왔는데요. 제가 볼 때 회의적인 반응이 결과물이 잘못됐다기보다는 몇천 만원을 들여서 용역을 의뢰했는데 웬만한 상식을 가지고 있는 사람은 뻔히 알 만한 내용이다 이런 차원에서 회의적인 반응을 보였던 거지, 결과에 대해서 사업계획이나 그렇게 시행한다고 해서 주민들이 반대하지는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면 그때 원주시에서 - 물론 국장님 담당이 아니었을 거라고 생각이 되는데요 - 용역결과에 의해서, 계획이나 추진 용역결과에 맞춰서 다가서 본 게 있나요?

○ 경제환경국장 김정도 그 당시의 용역결과를 가지고 실행할 수 있는 부분을 제가 생각나는 대로 말씀드리면, 상지대학교 진입로를 저희가 일제히 정비했습니다. 그래서 그 주변의 인도라든가 가드레일이라든가, 또 주차선, 가로등 이런 부분들을 일제히 보수해 줬고요. 또한 그 당시에 고속버스터미널이 이전되면서 그 부지를 개발할 사람을 찾고 있었는데 그 당시에 한 분이 있었습니다. 거성DNC라고 이 업체에서 고속버스터미널 부지를 매입해서 그곳에 오피스텔을 짓겠다는 얘기도 있었는데, 아마 그 당시에 우산동 주민들이 원하지 않았던 것으로 알고 있고, 또한 그 시기에 거성DNC가 어려움이 있어서 부지매입을 하지 못한 것으로 기억을 하고 있습니다. 그다음에 상지대학교 정문 나는 도로확장도 저희가 생각을 했었고, 또한 여러 가지 방안들이 있었습니다만 거의 민자유치사업들이었기 때문에 가시적인 성과는 저희가……

정하성 의원 한 가지 또 물어보겠습니다.

지금 사실 고속버스터미널하고 시외버스터미널하고 합하면 한 3,500평 됩니다. 지금 우산동 지역주민이 걱정하는 것은 인구도 없는 상태에서 터미널마저 빠져나가고 나면 그 주변의 상권 일대가 초토화되는 것은 명약관화한 사실입니다. 그것을 지금 걱정하고 있거든요. 그래서 국장님께서도 몇 년 전에 거기에 오피스텔 입주의사가 있었다고 얘기를 했는데, 그때 제 기억으로는 임대업을 하시는 분이 우산동 지역의 중추적인 역할을 맡고 있다 보니까 그 사람들의 목소리가 좀 세다 보니까 일반인들의 목소리가 희석되지 않았나 개인적으로 이렇게 생각합니다. 제가 의원으로 있는 동안 만약에 3,500평에 대해서 누가 또 오피스텔을 짓겠다고 한다면 의원의 자리를 걸고 제가 환영해 드리겠습니다. 그러니까 우산동 지역에 사업성이 있는 분이 사업을 원할 때, 아니면 원주시 지역에 사업을 하고 땅을 찾을 때 우산동을 적극 권유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 경제환경국장 김정도 예, 알겠습니다.

정하성 의원 한 가지만 질문하고 끝내겠습니다.

얼마 전에 신문을 보니까 한국감정연구원에서 발표한 내용이 있습니다. “혐오시설이 지역의 지가에 얼마나 영향을 미치는가” 이것을 2006년, 2007년, 2008년 3년 동안 거래된 실가, 실제로 거래된 가격을 가지고 통계를 낸 게 있습니다. 그것을 제가 말씀드리면 목동소각장, 상계소각장, 안양소각장… 사실 소각장 하면 혐오시설입니다. 누구나 안 가려고 하고. 그래서 소각장으로부터 100m 멀어질 때마다 땅값이 200~300만원씩 올라갑니다. 그것은 누구나 다 추측할 수 있는 사실입니다. 혐오시설 가까이 갈수록 땅값이 줄어들고, 멀리 갈수록 늘어나는 것은 누구나 다 공감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우리가 발상을 바꿀 수 있는 아이디어가 뭐냐 하면, 평촌소각장이라고 있습니다. 거기는 소각장에서 가까울수록 아파트값이 비쌉니다. 평촌소각장 바로 옆이 ㎡당 1,400만원, 그런데 거기에서 600m 떨어진 지역은 가격형성이 1,200만원, 200만원 차이가 납니다. 멀어지면 더 떨어지고. 여기에서 우리한테 주어지는 것이 뭐냐 하면, 아무리 혐오시설이 있더라도 그 지역을 시에서 전략적으로 해서 공공시설, 편의시설 이런 게 막말로 빵빵하면 그 지역에 사람들이 몰려들고 지가가 올라갑니다. 물론 이 지역의 조건이 원주시 우산동하고 틀리겠지만, 우산동에 혐오시설이 이렇게 많지 않습니까. 우리가 원해서 갖다놨습니까? 공공시설입니다. 원주시 어딘가에는 있어야 될 시설이에요. 우리가 안아주지 않았습니까. 그러면 전략적으로 우산동에도 사람을 집적시킬 수 있는 이런 것을 고려해야 된다고 보는데, 국장님 어떻게 생각하세요?

○ 경제환경국장 김정도 평촌소각장 말씀을 하셨는데, 평촌소각장에서는 폐유를 이용해서 그 주변에 난방으로 공급을 하고 있습니다. 무상으로 공급을 하고 있기 때문에 공동주택에 사시는 분들이 연료비가 굉장히 절감되기 때문에 환영을 하고 있고, 또 그 주변에 사는 사람들도 그쪽으로 많이 이전해 오려고 노력을 하고 있는 실정으로 알고 있습니다.

정하성 의원 연료관계는 제가 잘 모르겠고……

○ 경제환경국장 김정도 그런 사례고요. 그다음에 우산동 지역에 아까도 말씀드렸습니다마는 지금 추진 중인 축산폐기물 공공처리장도 있고, 여러 가지 주민들이 원하지 않는 시설들이 전부 우산동으로 온다는 생각도 가지고 있는데, 그래서 저희 시 나름대로 우산동 지역에 대한 보상적 차원에서 여러 가지 생각들을 지금 하고 있습니다. 제2노인회관 증축문제라든가 근로자복지회관도 저희가 민간위탁을 주려고 했습니다마는 수영장만큼은 저희 시가 직접 운영해서 많은 사람들이 이용함으로 인해서 그 지역에 경제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지 않을까 이런 생각도 하고 있고, 또한 우산동 전 지역에 대한 체육시설도 저희가 확대하기 위해서 상지대학교에 인조잔디구장도 시설한다든가, 또한 단계천 지역에 체육시설을 설치한다든가 이런 여러 가지 방안을 저희가 강구해서 최대한으로 우산동 지역의 공동화현상에 대한 보상적 차원에서 노력을 하고 있다는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정하성 의원 제가 인구감소 요인에 대해서 마지막으로 질문드리고 마무리하고 끝내는 시간을 갖겠습니다.

우산동의 인구가 2만명이 넘다가 지금은 10,200명입니다. 주는 이유가 제가 통계를 내려고 했던 것도 아니고 단편적인 예인데, 오해 없이 이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원주시청 공무원 중에서 우산초등학교를 졸업한 분이 제가 알기로는 한 20여 명 가까이 됩니다. 우산초등학교를 나왔다는 것은 그 지역에서 태어나고 성장하고 어느 정도 성인이 되어서 이사를 갔다고 봅니다. 그런데 원주시청에 지금 우산초등학교 졸업하신 분이 한 20명 있는데, 내가 뭐 어느 초등학교를 나왔냐고 얘기하는 것은 아니고요. 우산초등학교를 졸업한 분이 한 20여 명이 있는데, 지금 우산동에 살고 있는 사람은 딱 2명입니다. 나머지 15명 정도는 다 이사를 갔어요. 어디로 갔냐? 100% 아파트에 살고 있습니다. 그러면 요즘 젊은 사람들은 부모님하고 살다가 결혼해서 분가를 하게 되면 100% 아파트를 간다는 거거든요.

그러면 우산동에 전략적으로 인구 유입을 하기 위해서는 아파트를 몇 년 전부터 생각했었어야 됩니다. 고속버스터미널이 가시화된 게 언제부터입니까? 제가 알기로는 1993년도부터입니다. 15년 전부터 터미널 이전이 가시화됐습니다. 그때부터 인구가 연 700~800명씩 줄었습니다. 그러면 그때부터 주택수요가 원주시내에 있을 때… 물론 우산동에 미개발 지역이 많지는 않습니다. 구도심 상권이다 보니까. 그렇지만 어느 정도 가능했다고 봅니다. 그런 전략적인 접근을 하지 않고 인구만 빠지는 것을 어쩔 수 없이 바라보는 이런 방관적인 자세는 저는 옳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기업의 논리로 보면 투자한 것에 대한 것이 안 나올 때는 중단하고 그 사업을 없앨 수가 있죠. 그렇지만 행정은 그럴 수 없지 않습니까.

마무리하겠습니다. 지금까지 어려운 환경과 여건 속에서 살아온 주민들에게 진정으로 희망과 혜택을 주겠다는 의지가 있다면, 강력한 의지와 전략적인 접근을 하지 않고서는 시에서 우산동을 바라보는 시각은 결국 부분적이고 형식적으로 끝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본 의원은 생각합니다. 집행부의 관심 있는 배려 부탁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국장님 수고하셨습니다.

○ 의장 원경묵 정하성 의원님 수고하셨습니다.

자리로 돌아가시고요. 경제환경국장님도 자리로 돌아가시기 바랍니다.

보충질문하실 의원님 또 계십니까?

(“없습니다” 하는 의원 있음)

더 이상 질문하실 의원님이 없으시면 오늘의 시정질문을 마치겠습니다.

오늘 시정질문을 해주신 여섯 분의 의원님들 수고 많으셨습니다.

또 성실한 답변에 임해주신 시장님을 비롯한 국·소·본부장님들께도 수고 많으셨다는 인사를 드리겠습니다.

내일은 10시부터 일곱 분의 의원님들이 시정질문을 하시겠습니다. 내일 시정질문하실 의원님은 용정순 의원, 박호빈 의원, 한상국 의원, 김학수 의원, 조경일 의원, 이상현 의원, 김동희 의원 이렇게 일곱 분의 의원님들께서 시정질문을 하시겠습니다.

시장님을 비롯한 국·소·본부장님도 내일도 성실한 답변을 해주실 것을 당부드리면서 시정질문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이상으로 제127회 원주시의회 제2차 정례회 제3차를 본회의를 마치겠습니다.

산회를 선포합니다.

(15시27분 산회)


○ 출석의원 22인

이준희김동희김학수용정순권순형정하성한상국송치호이상현

김주완서금석최옥주장만복조경일박호빈권영익채병두이경식

오세환류화규장기웅원경묵

○ 의회관계공무원

사 무 국 장 원민식

의 사 담 당 함종문

사 무 보 좌 김효중

기 록 관 리 원은주

○ 출석공무원

시 장김기열

부 시 장구영모

자 치 행 정 국 장김경진

주민생활지원국장박웅서

경 제 환 경 국 장김정도

건 설 도 시 국 장이상선

보 건 소 장김수운

농업기술센터소장변상은

상하수도사업본부장고순필

도시개발사업본부장임월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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