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의장 채병두 오늘 제165회 임시회를 개회하면서 동료의원 여러분과 1,400여 공직자 여러분의 활기찬 모습을 뵙게 되어 반갑다는 인사를 먼저 드립니다.

10월에는 가을의 정취를 느끼며 즐길 수 있는 문학행사와 여러 가지 축제가 마련되어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러한 행사와 축제를 통해 33만 시민들이 함께 즐기고 호흡하며 원주시민으로의 자긍심과 행복을 느끼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해 봅니다.

동료의원 여러분!

그리고 원창묵 시장님을 비롯한 공무원 여러분!

다이내믹한 행복도시 원주를 구현하고 소통과 신뢰를 바탕으로 풀뿌리 주민자치의 실현을 추구해왔던 민선 5기 시정과 제6대 원주시의회의 의미 있는 마라톤 레이스도 어느덧 반환점을 돌아 종점으로 향하고 있는 시점입니다.

그동안 열과 성을 다해 주민의견을 수렴하고, 33만 원주시민의 생활불편을 조금이나마 해소하기 위해 노력해 오신 스물한 분 의원님의 노고에 깊은 경의를 표하는 바입니다.

아울러 명실상부한 중부내륙의 핵심도시로 원주를 만들고자 불철주야 고심하고 계시는 원창묵 시장님을 비롯한 공무원 여러분의 열정에도 지지와 성원을 드립니다.

그동안 의원님들께서는 업무연찬과 현장확인, 그리고 특위활동과 의원 아카데미 등을 통하여 시민들의 먹고사는 문제와 삶의 질에 대하여 깊은 고민과 많은 소통을 해오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우리는 지금 세계경제의 침체와 저출산·고령화, 양극화로 인한 사회·경제 환경이 변화함에 따라 다양한 주민의 욕구와 이해관계의 변화를 직면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중앙정부의 정책방향은 지방을 고려하지 않는 방향으로 흐르고 있어 안타까울 따름입니다.

정부가 재정기반이 열악한 지자체의 실정을 고려하여 지방재정 건전화를 위한 장기적인 대책을 마련하는 것이 급선무이며, 비단 세원의 지방 배분과 발굴만을 논하지 않더라도 이제 지방화는 거스를 수 없는 시대의 과제이자 세계적인 흐름임을 우리는 인식해야 합니다.

완전한 지방자치를 추구하고 그 실현을 통해 지방이 강해져야 국가의 경쟁력이 강화될 것입니다. 우리 의회와 시 집행부의 구성원 모두는 우리에게 주어진 소임에 최선을 다해야 하겠습니다.

이번 임시회에는 각종 의안과 추경예산안 심사, 그리고 내년도 주요시책에 대한 보고가 예정되어 있습니다. 대다수의 안건들이 민생과 직결된 사안입니다. 이해관계나 당리당략을 떠나 진정한 주민의 대표자로서 소신껏 심사와 결정에 참여하시고 건설적인 대안을 제시해 주시기 바랍니다.

집행기관 공무원 여러분!

금년 한 해도 이제 2개월여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때가 되면 결실을 맺는 자연의 생리처럼, 이제 연초에 계획하고 추진해 왔던 각종 사업들이 하나씩 둘씩 결실을 맺어야 하는 시기가 온 것 같습니다. 시작도 중요하지만 완벽한 마무리는 우리 시가 더욱 발전할 수 있는 밑거름이 됩니다. 따라서 집행기관 공무원 여러분께서는 각종 사업들을 차질 없이 추진해 주시고, 부진사업에 대하여는 대책을 강구하는 등 금년도의 시정이 알차게 마무리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해주실 것을 당부드립니다.

끝으로 찬바람이 점점 강해지는 계절입니다. 건강관리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