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의장 원경묵 만물이 생동하는 4월입니다.

겨우내 움츠렸던 대지의 자연이 기지개를 활짝 펴듯 제120회 원주시의회 임시회를 개회하는 자리에서 동료의원 여러분과 원주시 공무원 여러분들을 건강하고 활기찬 모습으로 뵙게 되어 기쁘게 생각합니다.

존경하는 동료의원 여러분!

그리고 구영모 부시장님을 비롯한 원주시 공무원 여러분!

지난해 12월 19일 제17대 대통령 선거와 지난 4월 9일 제18대 국회의원 총선거 정국으로 인해 연초에 바쁘신 나날을 보내셨을 것입니다.

모든 것을 준비하는 연초지만 선거 업무가 가중되어 더욱 바쁘고 힘겹게 지내셨을 줄로 믿습니다. 그러다 보니 벌써 올해도 1/4분기를 지나고 2/4분기를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이번 선거로 인해서 미처 챙기지 못한 부분은 없는지 우리 모두 다시 한번 업무를 챙겨 우리 시와 시민들에게 피해가 가는 일이 없도록 하여야 할 것입니다.

이제 대선과 총선도 끝났습니다. 중앙 정치권에서는 이번 선거에서 드러난 “경제회생”, “50%에도 미달하는 투표율” 등 민심의 향배를 제대로 파악하고 겸허히 수용하여 국민들이 진정으로 바라는 정치가 무엇인가 고민하고, 또한 국민들로부터 신뢰받기 위해서 구태를 벗어버리는 한 차원 성숙한 정치를 위해 노력하여야 할 것입니다.

한편, 중앙정부는 국가비전을 “선진화를 통한 세계 일류 국가”로 제시하고, 제5대 국정지표를 실천하기 위해 새로이 조직을 개편하는 등 여러 정책을 추진함으로써 행정에도 많은 변화가 예상되고 있습니다.

이와 더불어 우리 지방정부도 중앙정부의 변화에 발맞추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물가안정을 통한 주민생활의 안정을 위한 많은 노력이 필요한 시기입니다.

존경하는 동료의원 여러분!

그리고 원주시 공무원 여러분!

행정안전부가 지난 2006년 9월부터 1년여간 한국지방행정연구원에 용역 의뢰해 전국의 232개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지역별 7대 생활서비스 실태분석 및 개선방안 연구 결과에서 우리 원주시가 살기 좋은 도시 3위에 선정되었습니다.

이는 우리 시의 미래 발전에 대한 희망이며, 원주시민의 자긍심이고, 열심히 일한 우리 시 공직자들의 노력의 결과일 것입니다.

우리 원주시는 지난 4월 7일 제4회 원주시민 건강의 날을 맞이하여 원주시청을 금연빌딩으로 선포하였습니다.

이는 시민들로부터 흡연으로 인한 질병을 예방하고, 쾌적하고 깨끗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원주시의 의지이며, 우리 시가 지향하는 건강도시 사업의 일환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와 같이 우리 원주시는 건강도시 사업과 안전도시 사업을 착실히 추진하면 몇 년 이내 전국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로 거듭나게 될 것이라 저는 확신합니다.

존경하는 동료의원 여러분!

우리 의회는 폐회기간 중에도 쉬지 않고 의정활동을 게을리하지 아니하였습니다. 국회의정연수원에서 열린 2008년도 지방의회 의원연수 과정에 참석하여 의원 개개인의 전문성을 강화하였습니다. 또한 산업건설위원회 주관으로 농업인단체와의 간담회를 개최하여 우리 농촌이 처한 현실에 대해 토론하여 농업발전 방안을 모색하였고, 행정복지위원회에서는 주요사업장 및 사업예정지를 현장 방문하여 추진실태와 추진상황을 점검하였습니다.

그밖에도 원주시의 현안으로 떠오른 생활쓰레기 처리 방안 모색을 위한 토론회를 개최하는 등의 활발한 의정활동을 전개하였습니다. 특히, 주요공사실태조사특별위원회에서는 70개 사업장의 현지조사 활동을 펼쳐 시민의 대의기관으로서의 역할에 충실하기 위해 노력하였습니다.

이처럼 바쁜 일정을 소화하며 열심히 의정활동에 임하여 주신 의원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깊은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의원 여러분!

이번 임시회는 원주시장으로부터 원주시 이장정수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등 13건의 의안과 원주시 성실납세자 등 선정 및 지원에 관한 조례안 등 4건의 의원발의 조례안이 제출되어 있습니다. 또한 시정질문도 계획되어 있습니다. 조례안 심사와 시정질문 어느 것 하나 소홀히 대할 수 없는 주요한 의회활동의 핵심입니다. 발전적이고 건설적인 조례안 심의와 시정질문을 기대합니다.

황사가 심한 계절입니다.

각별히 건강에 유의하여 주시고, 이번 임시회가 활기차고 생산적으로 운영될 수 있기를 바라면서, 이만 개회사에 갈음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