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과 함께 미래를 여는 의회, 변화하고 발전하는 혁신 의정

이재용의원 입니다.

이재용 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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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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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분자유발언

5분자유발언 보기 : 제목, 발언자, 회기, 일시로 구분
제 목 물 보유량 확보 정책 수립 마련
발언자 이재용 이재용 의원
회기 제182회
일시 2015-11-20
  안녕하십니까? 이재용 의원입니다.

  2015년 한 해를 마무리하면서 행복한 원주 건설을 위하여 노고를 아끼지 않으신 원창묵 시장님과 1,500여 명 공무원 여러분, 그리고 존경하는 이상현 의장님과 선배·동료의원 여러분들께 항상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먼저 건설도시위원회에서는 지난 10월 19일 저수율이 20.9%로 급수량을 자율 조정하면서 현재 상황이 지속되면 내년 3월 초에는 용수공급 자체가 어렵다고 판단되는 충청남도의 한국수자원공사 보령권관리단을 다녀왔습니다. 

  이러한 현상은 비단 보령댐만의 문제가 아닙니다. 현재 원주시와 횡성지역에 용수를 공급하고 있는 횡성댐의 저수율은 29% 내외로 가뭄이 지속된다면 생활용수 및 농업용수 공급에 어려움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저수율 감소에 대한 심각성은 올해 초부터 문제가 제기되기 시작하여 건설도시위원회에서는 지난 3월 25일 한국수자원공사 횡성권관리단을 방문하기도 하였습니다만, 당시만 해도 여름철 장마기간을 앞두고 있었기 때문에 저수율 회복을 기대하였으나 7∼8월 장마는 물론 태풍도 없었고, 그에 따른 강수량 또한 평년의 63.3% 수준으로 주변 논밭을 바라보면 안타까운 심정입니다.

  지난 며칠간 모처럼 늦가을 단비가 내리긴 하였지만, 가뭄 해갈에는 턱없이 모자라는 현실이며, 한국농어촌공사 원주지사에 따르면 본 지사에서 관리하는 지역 내 17개 저수지의 평균 저수율이 평년 수준의 60%밖에 되지 않아 내년 농업용수의 원활한 공급을 위하여 가뭄에 대한 대비책을 강구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합니다.

  물은 우리에게 꼭 필요한 것임을 수백 번, 수천 번 강조해도 부족하지 않습니다. 그만큼 까다롭게 관리하고 지속적인 수질개선 노력이 필요합니다. 하지만 산업화 시대로 환경은 급속히 파괴되고, 현대 첨단기술로 만든 고성능 기후분석 시스템마저도 천재지변에 무용지물이 될 때가 한두 번이 아닙니다. 

  본 의원 역시 내년 여름철 집중호우와 태풍으로 인한 피해현장확인이 반복되는 일이었지만, 예전에 없던 연속가뭄이 지속되면서 기후변화에 대한 실시간 대응책이 필요하다는 것을 절실히 느끼게 되었습니다.

  지금의 횡성댐 저수량으로는 내년 6월까지는 문제없이 공급이 가능하다는 것이 횡성권관리단의 의견이지만, 이 가뭄이 과연 내년 6월 전에 해결될 수 있는 것인지 아무도 확신할 수 없어 걱정스러울 뿐입니다. 본 의원 역시 농업인들을 자주 접하면서 요즘 수확의 기쁨보다는 당장 내년 봄 파종을 걱정하는 한탄만 들릴 뿐입니다.

  따라서 이제 원주시는 적극적으로 물 보유량을 확대 증대하는 등 정책을 강구하고, 이에 대한 철저한 대책을 강구하여야 할 것이라 판단되어 아래와 같이 제안한다.  

  먼저, 횡성 광역상수도의 수계가 다른 충주광역상수도와도 연결하여 일부 수계에 문제가 발생하더라도 용수공급이 가능하도록 급수 위험도를 낮추고, 현재 상수도 절반 이상을 공급하고 있는 원주정수장 시설의 효율 개선을 위한 준비와 대책을 마련하여야 할 것입니다.

  농업용수 공급을 위한 저수지 준설에는 많은 비용과 시간이 소요되나, 현재와 같은 가뭄시기에 준설하여 당초 계획된 저수용량 확보 등의 관리방안이 강구돼야 할 것입니다. 또한 물 소요가 많은 시설에는 중수도 이용방안과 빗물이용시설 설치 등도 같이 적극 고려하여 지원을 하여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가뭄 때마다 대책으로 나오는 암반관정 개발은 당장 현실적인 대안이 될 수 있지만, 지하수라는 자원이 무한한 것이 아님을 누구나 다 잘 알고 있을 것입니다. 체계적인 관정개발 및 수질관리뿐만 아니라, 빗물이 땅속으로 유입될 수 있는 지하수 자원확보 시설도 설치를 적극 검토해야 할 시기라고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절수홍보와 누수율을 낮추기 위한 담당부서의 노력에 감사드리며, 인류의 4대 문명은 물에 따라 흥망이 결정되었습니다. 지금의 원주시는 50만 시민이 아닌 100만 시민을 목표로 나아가고 있습니다. 100만 원주시 성공은 우연이 아닌 선택이 그 운명을 결정할 것입니다. 결국 원주시의 적극적인 물 보유량 확보정책은 선택이 아닌 필수입니다.

  이상 5분자유발언을 마치겠습니다.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