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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미옥 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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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분자유발언

5분자유발언 보기 : 제목, 발언자, 회기, 일시로 구분
제 목 누구나 여행할 수 있는, 열린 원주!!
발언자 최미옥 최미옥 의원
회기 제257회
일시 2025-04-30
안녕하십니까? 최미옥입니다.

발언의 기회를 주신 조용기 의장님과 동료의원님들께 감사드립니다.

관광의 공공성과 형평성은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입니다.

오늘 저는 관광정책의 공공성과 형평성 측면에서 우리 원주시 열린관광지 조성의 필요성과 이를 위해 선제적으로 해결해야 할 사안에 대해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관광은 단순한 여가 활동을 넘어 시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며, 공동체 통합을 이끄는 핵심적인 공공정책입니다. 그러나 장애인, 고령자, 영유아 동반 가족 등 이른바 이동약자에게 관광은 여전히 높은 장벽으로 남아 있습니다. 이제 관광은 모두가 차별 없이 누려야 할 사회적 권리이자 평등한 기회로 보장되어야 합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2015년부터 ‘열린관광지 조성사업’을 추진해오고 있으며, 이동약자들이 물리적 제약 없이 관광지를 이용할 수 있도록 시설 개선과 서비스 품질 향상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전국에 180개소가 넘는 열린관광지가 지정되었고, 춘천 의암호 킹카누, 강릉 연곡해변 캠핑장, 대구 비슬산 군립공원 등은 포용관광의 대표적인 모범사례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 원주시는 2017년 간현관광지로 공모에 임했으나 선정되지 못했고, 그 이후로는 열린관광지 조성사업 공모에 참여하지 않아 현재까지 지정된 열린관광지가 없습니다. 이는 단순한 미선정의 문제가 아니라 관광의 공공성과 형평성이라는 시대적 요구에 원주시가 제대로 응답하지 못하고 있다는 반증이기도 합니다.

이에 저는, 원주시가 ‘열린관광지 없는 도시’라는 현실을 직시하고, 포용적 관광도시로 전환하기 위한 실질적 방안을 마련해 주실 것을 요청하며, 다음과 같이 제안드리고자 합니다.

첫째, 열린관광지 공모에 전략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민관 협력 기반을 마련해야 합니다.

열린관광지 지정은 단순히 시설을 보완하는 차원을 넘어 장애인 편의시설 설치 계획, 운영 인력의 교육, 콘텐츠 접근성 등 종합적 역량이 요구됩니다. 이를 위해 부서 간 협업체계는 물론, 관광·복지 전문가 자문단 구성과 시민 의견 수렴이 함께 이뤄져야 합니다.

둘째, 관광 수요가 높은 핵심 거점부터 단계적으로 무장애 인프라를 확충해야 합니다.

모든 관광지를 단번에 바꾸긴 어렵습니다. 하지만 간현관광지처럼 기반이 갖춰진 주요 거점부터 개선해 나간다면 시민들이 변화를 체감할 수 있을 것입니다. 아울러 반계리 은행나무길, 흥원창 등 인근 명소와 연계한 무장애 관광루트 조성도 함께 추진할 필요가 있습니다.

셋째, 원주시의 관광정책 전반에 ‘형평성과 접근성’이라는 원칙을 반영해야 합니다.

관광약자의 접근성 보장은 단순한 배려가 아닌 도시의 포용성과 지속가능성을 나타내는 핵심 지표입니다. 관광지별 무장애 동선 구축, 장애인 화장실 및 편의시설 확충, 관광안내 시스템의 접근성 강화 등 종합계획을 수립하고, 열린관광 정책이 지속적으로 추진되도록 해야 합니다.

넷째, 관광 종사자 교육과 시민 인식 개선을 위한 홍보 활동을 병행해야 합니다.

무장애 시설이 현장에서 실효성을 잃는 경우는 종사자의 인식 부족에서 시작될 수 있습니다. 관광안내소, 음식점, 숙박업소, 문화해설사를 대상으로 정기적인 교육을 실시하고, 열린관광의 취지와 필요성을 시민과 공유할 수 있는 홍보 활동도 적극 추진해야 합니다.

지금 이순간에도 많은 시민들이 ‘접근할 수 없다’는 이유만으로 관광의 기회에서 배제되고 있습니다. 이제 우리 원주시도 관광의 평등이라는 시대적 요구에 적극 응답해야 합니다.

‘누구나 자유롭게 여행할 수 있는 열린도시, 관광복지도시 원주’를 만들기 위한 행정의 책임 있는 전환과 실천을 강력히 요청드리며, 발언을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