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과 함께 미래를 여는 의회, 변화하고 발전하는 혁신 의정

김혁성의원 입니다.

김혁성 의원

김혁성 의원

시민과 함께 미래를 여는 의회, 변화하고 발전하는 혁신 의정

김혁성 의원

  • 직위 : 윤리특별위원장
  • 선거구 : 다 선거구 (중앙동,원인동,일산동,태장1동,태장2동)
  • 소속정당 : 더불어민주당
  • 연락처 : 033-737-5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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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분자유발언

5분자유발언 보기 : 제목, 발언자, 회기, 일시로 구분
제 목 “시민의 소중한 세금! 불법 사용의 흔적! 누구의 책임인가!!!”
발언자 김혁성 김혁성 의원
회기 제249회
일시 2024-06-24
  안녕하십니까? 김혁성 의원입니다.

  본 의원은 작년 행정사무감사에서 상임위 질의와 5분자유발언을 통해 종합격투기 회사인 로드FC를 위한 예산에 대해 수차례 문제제기를 했습니다. 그 이후 로드FC의 관계자들로부터 심각한 조롱과 압력이 들어왔으나, 원주시민 복지의 증진과 원주시의원으로서 절대 굴복하거나 그들의 손을 잡지 않는다는 것은 존경하는 원주시민들이 저와 함께한다는 생각 때문입니다. 

  금년도 행정사무감사에서 작년 본 의원이 제기한 문제점들이 낱낱이 밝혀졌습니다. 지방보조금을 신청할 때는 집행내역을 세부적으로 제출해야 하고, 사업계획에 맞는 정산을 해야 합니다. 하지만 로드FC의 요청대로 세 차례 수정 요청을 받아들였고, 수정된 사업계획과도 정산내용이 불일치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이에 본 의원은 원주시에 작용한 입김과 함께 지방보조금법에 위배된다 판단됩니다. 나아가 보조금 집행에 대한 문제점과 횡령의 의혹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번 행정사무감사에서 밝혀진 몇 가지 문제점을 짚어보겠습니다.

  로드걸이 아닌 로드보이가 등장했습니다. 로드보이라고 정산서를 만드는 게 더 나을 뻔 했습니다. 물론 로드걸 보조업무라고는 하나, 어디에도 활동한 내용이 보이지 않습니다. 계약서 작성 서명은 누가 봐도 대리로 작성한 것처럼 허술합니다. 

  특정 선수의 배우자가 아나운서를 하고 수백만 원을 수령했으며, 타 지역인 경기도 K조명업체에서 영상 및 시설 설치비용으로 2억 원 이상의 돈을 받았습니다. 

  로드FC는 보조금 사용이 버거웠는지 이 업체의 6월 대회 내역을 12월에 카드로 결제했고, 사업자등록증 종목이 없는 인력 픽업 차량 운전과 에이전트사업으로 무허가 사업을 진행했습니다. 

  로드FC 대표의 친족과의 계약 정황도 속속 드러나고 있습니다. 친누님은 프로그램 업무를 수행했다며 100만 원을 받아갔고, 정모 군은 번역 검수를 하였다고 190만 원을 계약했습니다. 

  각종 인건비와 숙박비, 급식비 등을 중복 계약으로 중복 지출했으며, 가려진 화면 속에서 시스템의 중복 명단이 상당히 존재하고, 경기도 K조명업체 대표인 강모 씨도 존재하고 있습니다. 

  21일날 입국한 선수들의 숙박일을 거짓으로 속여 19일부터 숙박한 것으로 조작했으며, 로드FC 직원 친언니인 박모 씨에게 에이전트와 아나운서 비용으로 수천만 원 입금하고, 허모 씨와 원모 씨에게 역시 에이전트 비용으로 수천만 원 입금했습니다. 

  에이전트는 파이트머니 협약 및 계약 등을 대신하는 업무를 수행한 자로서 비용 또한 선수가 지급해야 합니다. 대부분의 에이전트들도 선수와 계약을 합니다. 이는 현직 격투기 관계자들도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입니다. 이들에 대한 제보에 따르면 박모 씨, 허모 씨, 원모 씨는 전혀 에이전트와 관계없는 인물들입니다. 특히 로드FC 직원 언니인 박모 씨는 십여 년 전 휘트니스센터 회원이자 에어로빅 강사임을 확인했습니다. 
  불법지출 및 부정수급의 정황이 확실시 된 상황에서도 일종의 별개라 판단해 이번 예산을 집행하겠다는 체육과 부서의 답변이 있었습니다. 내 주머니의 돈이라면 이런 황당무계한 답변에 동의하시겠습니까? 

  분명 말씀드립니다. 원주시민의 소중한 혈세입니다. 

  민선8기 원주시정은 긴축재정 기조를 강화하기로 했다고 발표하며, 연례반복 사업은 원점에서 재검토하여 10% 내에서 삭감하고, 중복사업, 예산낭비, 선심성 사업은 축소 또는 폐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런데 로드FC 사업은 원강수 시장님이 취임하시고 갑자기 6억 원의 특혜성 보조금이 집행되고, 올해는 7억 원으로 1억 원이 증액되었습니다. 도의원의 도비매칭 사업이라고는 하지만, 그 돈 또한 우리 원주시민의 세금입니다. 

  이와 더불어 원강수 시장은 로드FC 전용경기장을 만들겠다며 19억여 원을 들여 로드FC 전용 리모델링을 하고 있습니다. 

  원주시는 정부의 긴축재정 기조에 부합하는 행정을 하는 것인지 되묻지 않을 수 없습니다. 현재 관련 부서 공무원들은 의원의 질타에 지치고, 사업의 정당성도 입증할 길이 없어 진퇴양난에 빠져버리고 말았습니다. 

  원주시 감사관과 관련 부서에 일하시는 공무원들께 정식으로 부탁드립니다. 여러분의 동료직원들과 원주시의 세금을 지켜주십시오. 이렇게 명백하게 드러난 지방보조금 부정 교부는 원주시의 청렴도와 동료직원들의 상처로 되돌아옵니다. 

  마지막으로, 유례없는 세수 감소에 따른 재정 비상시국인 지금, 우리가 과연 예산을 올바르게 쓰고, 관리·감독하고 있는지를 다시 한번 점검하시고, 확정된 예산이라도 로드FC 같이 문제가 발견되면 그 즉시 사업을 중단하고 감사를 진행해 줄 것을 간곡히 요청드리며, 원주시랑 로드FC가 결탁이 있는 것이 아닌지 의심받지 않도록 빠른 대처 바랍니다.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