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과 함께 미래를 여는 의회, 변화하고 발전하는 혁신 의정
황정순의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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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정순 의원
제 목 | 구도심 공동화 현상의 조속한 해결을 위한 유휴공간 활용에 대한 제언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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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언자 | 황정순 | |
회기 | 제249회 | |
일시 | 2024-06-24 | |
안녕하십니까? 황정순 의원입니다.
발언의 기회를 주신 이재용 의장님과 동료의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저는 오늘 원주 관내 구도심 공동화 현상에서 나타나는 다양한 문제 중 구도심에 수년간 방치되어 지역 발전에 걸림돌이 되고 경관 훼손은 물론, 관리 부실로 사고 우려도 높은 유휴공간 문제에 대해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구도심 공동화현상은 도심 외곽지역의 개발로 도심 기능이 약화되고 쇠퇴현상이 가속되어 중심지역의 상주인구는 감소하는 반면, 외곽지역의 인구가 증가하는 현상을 말합니다. 과거에는 도시의 중심으로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했던 구도심의 쇠퇴문제는 도시 내부의 불균형 발전을 초래하게 되었으며, 구도심 속에 자리잡고 있으면서 활용도가 낮거나 방치된 공간인 유휴공간을 발생시켰습니다. 원주 역시 외곽지역이었던 혁신도시, 기업도시, 남원주역세권 등의 개발로 구도심 공동화현상이 심화되고 있으며 다양한 문제를 야기시키고 있습니다. 원주 단계동 및 학성동 일대는 수년째 공동화현상이 진행되면서 활기를 잃고 있습니다. 1982년 문을 연 원주시 단계동 원주합동청사는 원주국토관리청, 북부지방산림청 등 4개의 공공기관이 입주해 있었으나, 기관들이 모두 이전함에 따라 활용방안을 찾지 못한 채 2017년부터 8년째 빈 건물로 남아 있습니다. 또한 학성동 춘천지법 원주지원청사 역시 2012년 법원이 무실동 신청사로 이전하면서 13년째 방치되어 있습니다. 도시계획의 변화에 있어 발생하는 필수 불가결한 유휴공간은 지역 발전이나 도시 경관을 저해하는 골칫거리로 등장하였으나,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타 지자체에서는 적극적인 매입과 개발을 통해 공공문화시설, 예술가들의 창작 공간 등으로 다양하게 활용하고 있습니다. 부천시의 경우, 하루 2백여 톤의 쓰레기를 소각하던 부천쓰레기소각장이 2010년부터 가동이 중단되었으나, 현재는 ‘부천아트벙커’로 리모델링되어 전시·공연 등을 만나볼 수 있는 복합문화시설로 거듭났습니다. 또한 1925년 지어진 서울역은 2003년부터 기차역으로의 기능을 잃게 되었으나, 2007년 복합문화공간으로의 전환이 발표되고 ‘문화역서울284’라는 문화공간으로 탈바꿈하였습니다. 반면, 옛 원주합동청사의 경우 벤처 창업공간 등의 활용방안을 고심했으나 무산되었고, 원주지원청사는 간간이 열리던 문화·전시행사마저 중단돼 뾰족한 활용방안이 없는 상황입니다. 이에 본 의원은 구도심 공동화현상 해결방안을 위한 유휴공간 활용에 대해 다음과 같이 제안하고자 합니다. 원주시는 구도심 공동화현상의 해결이라는 공동의 목표를 위해 보다 적극적인 행정으로 옛 원주합동청사와 원주지원청사를 새롭게 조성하여 주십시오. 이를 위해 원주시는 옛 원주합동청사와 원주지원청사의 매입 또는 대부 등에 대한 결정을 하고 구체적인 계획을 세워 주십시오. 원주합동청사의 경우 매입 가감정가가 약 130억 원이며, 원주지원청사의 경우 연간 대부료가 5,000만∼8,000만 원, 리모델링 비용만 약 40억 원이 예상된다고 합니다. 시 재정상 큰 부담이 되는 것이 사실이지만, 장기적인 계획과 해결방안 모색을 통해 시민들이 다시 찾는 공간으로 새롭게 조성된다면 활기를 잃은 구도심이 생기를 되찾을 수 있을 것입니다. 존경하는 원강수 시장님과 관계공무원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노력을 다시 한번 당부드리며, 이상 5분발언을 마치겠습니다.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