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과 함께 미래를 여는 의회, 변화하고 발전하는 혁신 의정
김학배의원 입니다.
시민과 함께 미래를 여는 의회, 변화하고 발전하는 혁신 의정
김학배의원 입니다.
시민과 함께 미래를 여는 의회, 변화하고 발전하는 혁신 의정
김학배 의원
제 목 | 원주시 장애인 체육공원 조성 제안 | |
---|---|---|
발언자 | 김학배 | |
회기 | 제246회 | |
일시 | 2024-01-26 | |
안녕하십니까? 김학배 의원입니다.
먼저 5분자유발언의 기회를 주신 이재용 의장님과 동료의원 여러분께 감사의 인사를 드리겠습니다. 저는 오늘 원주시 장애인 체육공원 조성에 대해 제안하고자 이 자리에 섰습니다. 2018 평창동계패럴림픽의 성공적인 개최로 장애인 체육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장애 인식 개선에도 많은 기여를 하게 되었습니다. 원주시도 2015년 도내 최초로 장애인·비장애인 공용 체육시설인 드림체육관을 개관하면서 장애인 체육 활성화에 대한 의지를 보여주었습니다. 또한 원주시장애인체육회를 중심으로 각종 장애인 체육대회에 참가하고, 지역 내 약 35개의 장애인 생활체육 클럽도 활발히 운영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높아져가는 장애인 체육의 위상 속에서 원주시 장애인이 체육 활동을 할 수 있는 실내 장애인 체육시설은 드림체육관 한 곳뿐이며, 실외 체육시설 역시 엘리트 체육관의 부대시설로 있는 론볼경기장뿐입니다. 이 때문에 장애를 가진 전문체육·생활체육인들은 비장애인이 주로 사용하는 사설 체육시설을 전전하는 상황입니다. 더욱이 장애인 체육 클럽 등에 속하지 않은 장애인들이 체육활동을 할 수 있는 환경은 더 열악합니다.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실시한 ‘2022년 장애인 생활체육조사’에 따르면, 주 이용 운동 장소가 야외 등산로 및 공원인 경우가 응답자의 45.7%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실제로 등산로 및 공원은 장애인들에게 접근성이나 이용 편의성이 매우 떨어지기 때문에 비장애인들이 주로 이용하는 장소라는 것을 쉽게 알 수 있습니다. 23년 12월을 기준으로 원주시에 등록된 장애인 인구는 약 1만 9천여 명으로 원주시 전체 인구의 약 5%에 해당하지만, 현재 이들의 체육 활동 욕구는 여전히 채워질 수 없는 것이 안타까운 현실입니다. 이에 본 의원은 장애인 체육 활성화를 위하여 원주시 장애인 체육공원 조성과 이와 연계하여 장애인 편의시설이 구비된 통합형 숙박시설 조성도 함께 제안하고자 합니다. 이제 장애인들의 운동 목표는 재활이나 치료의 개념을 넘어 비장애인과 마찬가지로 체육 활동 자체를 즐기는 것으로 되어 있습니다. 그동안 체육 활동의 기회에서 소외되었던 장애인들의 신체활동 권리를 찾을 수 있게 스포츠 인프라를 구축하여야 진정한 스포츠 복지를 이룰 수 있을 것입니다. 또한 관련 법상 현재 신축·증축·개축하는 객실 수 30개 이상 일반 숙박시설과 모든 관광숙박시설은 장애인 편의시설을 의무적으로 설치해야 하지만, 실제 설치 여부에는 의문이 듭니다. 또한 많은 인원을 수용할 수 있는 장애인 전용 숙박시설은 현재 부재한 상황입니다. 체육공원과 연계한 장애인 편의시설이 구비된 통합형 숙박시설 조성을 통해 체류 환경까지 정비한다면 장애 체육인들의 유입이 자연스럽게 증가하면서 전국 장애인 체육대회 유치에도 더 큰 가능성을 불어 넣을 것입니다. 이처럼 장애인 체육이 하나의 스포츠로 자리매김될 수 있도록 제도적인 여건을 마련한다면 원주시가 장애인 스포츠 분야에 선도하는 지자체가 되어 장애인과 비장애인을 통합하는 사회를 실현한 지방자치시대의 모범이 될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합니다. 끝까지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