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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용대 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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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분자유발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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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원주시 관광산업의 전환점 마련을 위한 트롤리버스 도입에 관하여
발언자 원용대 원용대 의원
회기 제257회
일시 2025-04-30
안녕하십니까? 원용대 의원입니다.

먼저 5분발언의 기회를 주신 조용기 의장님과 동료의원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오늘 저는 원주시 관광정책의 현실적 문제점을 짚어보고,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체감할 수 있는 실효성 있는 교통·관광 대안을 제안하고자 합니다.

최근 한 방송 보도에서는 원주 시티투어버스의 이용객 감소와 노선 개발, 상품 연계 등 근본적인 대책이 부재하다는 지적이 있었습니다. 실제로 2022년 약 1만 명이던 이용객 수가 지난해 8천 명대로 감소했으며, 매년 약 2억 원의 예산이 투입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운영 실적은 저조해 예산 낭비 우려가 제기됐습니다.

이에 본 의원은 기존 시티투어버스의 한계를 보완하고, 원주시 관광산업의 새로운 전환점을 마련하기 위한 방안으로 트롤리버스 도입을 제안합니다.

트롤리버스는 고풍스러운 외관을 갖춘 유럽형 관광버스로 남양주, 안동시, 평택시 등에서는 이를 시내버스 노선에 투입하거나 시티투어버스로 활용해 시민과 관광객 모두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원주시도 주요 관광지를 경유하는 시내버스 노선에 트롤리버스를 투입한다면 시민과 관광객 모두 편리하게 관광지를 방문할 수 있고, 기존 시티투어버스의 빈 차 운행도 개선할 수 있을 것입니다. 관광객이 몰리는 시간대를 분석해 집중 운행하고, 트롤리버스를 테마화한다면 효율성도 더욱 높일 수 있습니다.

다만, 유럽풍의 트롤리버스는 내부 좌석이 원목 벤치 형태로 되어 있어 불편하고, 장애인이 탑승하기 어렵다는 점을 고려해 수도권을 오가는 광역 2층 버스 형태의 트롤리버스 도입을 제안합니다.

예를 들어, 구룡사 방면 노선에는 꽁드리 캐릭터를 활용한 빨간색 2층 버스를, 간현관광지 방면에는 출렁다리가 디자인된 노란색 2층 버스를 도입한다면 차량 색깔만으로 노선을 쉽게 인식할 수 있으며, 2층 좌석에서 감상하는 원주시의 매력은 색다른 경험이 될 것입니다.

하지만 단순히 외형만 바꾸는 것만으로는 성공할 수 없습니다. 보다 실질적이고 전략적인 개선책이 필요합니다.

이에 다음과 같이 제안드리고자 합니다.

첫째, 주요 관광지와 연계한 노선 편성 및 무료운행 추진입니다.

기존 시내버스 노선 중 관광객 이용이 많은 구간을 분석하여 구룡사, 소금산 그랜드밸리 등 주요 관광거점을 연결하는 맞춤형 테마 노선을 구성해야 합니다.

특히 이 노선에 도입되는 트롤리버스를 무료로 운행해 시민과 관광객 모두에게 열린 교통서비스를 제공한다면 관광객의 접근성 및 유입 확대는 물론, 지역경제에도 긍정적 파급효과를 가져올 것입니다.

현재 원주시는 시내버스 준공영제를 통해 차량 구입비, 손실보상금 지원 등 공영제에 준하는 재정 지원을 하고 있는 만큼 트롤리버스 무료운행은 충분히 실현 가능한 제안일 것입니다.

둘째, 다양한 관광 콘텐츠와 연계하여 트롤리버스를 활성화해야 합니다.

트롤리버스는 단순 교통수단을 넘어 도시 이미지를 알리고 관광객을 유치하는 움직이는 관광 콘텐츠가 될 수 있습니다.

버스 내부에 관광안내 책자와 전광판 안내 시스템을 갖추고, 관광지에서 사용할 수 있는 체험 쿠폰을 제공해 시를 홍보하는 수단으로 적극 활용할 수 있습니다.

또한 지역 상권과의 협업을 통해 토토미 도시락 체험, 사찰 체험, 전통시장 투어 등 다양한 관광상품을 개발해 노선에 반영한다면 원주시의 관광자원이 더욱 풍성해질 것입니다.

셋째, 기존 시티투어버스 예산을 활용하여 재정 부담을 최소화해야 합니다.

앞서 말씀드렸듯이 매년 2억 원 가량의 예산이 투입되는 원주 시티투어버스는 이용객 감소로 인한 실효성 논란에 직면해 있습니다. 이에 시티투어버스 예산의 일부를 트롤리버스 운영비로 전환한다면 무료운행에 대한 부담을 줄이고, 더 많은 시민과 관광객에게 혜택을 제공할 수 있을 것입니다.

지금까지 제안한 시내버스형 트롤리버스 도입은 타 지자체에 비해 다소 늦은 감이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하지만 무료운행과 2층 버스 도입 등 차별화된 운영방식을 통해 시민과 관광객 모두가 체감할 수 있는 교통·관광 인프라를 구축하고, 나아가 지역 관광산업의 새로운 전환점이 되길 기대하며, 이상 5분자유발언을 마치겠습니다.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