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통과 존중의 화합의희, 시민의 행복을 채워가는 정성의정
심영미의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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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영미 의원
제 목 | 원주시 고향사랑기부제 2년 성과 및 실효성 제고를 위한 정책 제언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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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언자 | 심영미 | ![]() |
회기 | 제257회 | |
일시 | 2025-04-30 | |
존경하는 36만 원주시민 여러분!
조용기 의장님과 선배·동료의원 여러분! 그리고 원강수 시장님을 비롯한 공직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안녕하십니까? 반곡관설동을 지역구로 둔 심영미 의원입니다. 저는 오늘 고향사랑기부제 시행 2년을 맞아 원주시의 성과를 돌아보고, 실효성 제고를 위한 정책 보완의 필요성을 말씀드리고자 이 자리에 섰습니다. 고향을 떠난 누군가의 마음속에는 늘 ‘고향’이 살아 있습니다. 그 마음을 실천으로 옮길 수 있는 제도가 바로 ‘고향사랑기부제’입니다. 이 제도는 지방재정 확충과 지역경제 활성화, 그리고 지역 간 균형 발전을 목적으로 2023년 도입되었습니다. 주민등록상 주소지를 제외한 타 지역에 연간 최대 2,000만 원까지 기부할 수 있으며, 기부자는 세액공제와 답례품을 받을 수 있습니다. 제도 시행 2년 차인 2024년, 전국 기부액은 879억 원, 기부 건수는 약 77만 건으로, 전년 대비 각각 35%, 47% 증가했습니다. 특히 비수도권 지자체는 수도권의 3배 이상의 기부액을 모으며 열악한 재정 여건 극복의 실마리를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원주시의 실적은 이와 비교해 미미한 수준입니다. 자료에 따르면, 원주시는 2023년 3억 500만 원, 2024년 3억 4,400만 원의 기부 실적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비수도권 평균 모금액인 3억 3,000만 원과 4억 5,000만 원에도 미치지 못합니다. 도내 다른 시군은 물론, 인근 지자체에 비해서도 경쟁력이 낮은 상황입니다. 또한 현재 원주시는 단 2건의 일반기부금 사업만을 추진하고 있으며, 지정기부제는 전혀 활용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타 지자체들이 지역 특색을 살린 테마형 기부 연계 사업을 발굴하고 있는 것과는 대조적인 모습입니다. 이에 저는 고향사랑기부제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다음과 같은 세 가지 정책을 제안드립니다. 첫째, 기부금 활용의 다변화와 지정기부제 도입이 시급합니다. 전국 25개 지자체는 의료, 교육, 관광 등 다양한 지정기부 사업을 통해 기부자의 관심을 유도하고 있습니다. 원주시도 지역의 특성과 수요를 반영한 테마형 기부사업을 발굴하고, 시민참여형 기부 모델을 개발해야 합니다. 둘째, 답례품 경쟁력을 확보해야 합니다. 기부자 선택에 큰 영향을 미치는 요소 중 하나가 바로 답례품입니다. 다른 지자체들은 농축수산물뿐만 아니라 체험형 관광상품이나 지역 특화 프로그램 등 다양한 구성을 통해 경쟁력을 높이고 있습니다. 원주도 치악산 둘레길, 전통시장, 문화공연 등 지역 자원을 연계하여 ‘체험형+기념형+소비형’이 혼합된 맞춤형 답례품 체계를 구축해야 합니다. 셋째, 기부자와의 소통 강화를 통한 홍보 전략이 필요합니다. 20대에서 30대의 기부 참여 비중이 점차 증가하고 있으며, 10만 원 이하 소액 기부가 9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만큼 SNS 중심의 콘텐츠 제작과 MZ세대의 공감을 이끌 수 있는 전략이 중요합니다. 또한 향우회·출향민 네트워크, 대학 졸업생 커뮤니티 등 원주와 정서적으로 연결된 시민들과의 접점을 강화해 지속가능한 기부 연계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존경하는 시장님과 공직자 여러분! 고향사랑기부제는 단지 재정 보완 수단이 아니라 원주를 사랑하는 이들이 지역에 대한 애정을 표현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입니다. 제도는 이제 기반을 갖췄습니다. 실효성을 높이기 위한 노력은 지금부터가 중요합니다. 고향을 향한 그리움이 도시의 내일을 바꾸는 원동력이 되도록 이제 원주시가 응답할 차례입니다. 원주시의 적극적인 대응과 실질적인 정책 추진을 촉구드리며, 이상 5분발언을 마치겠습니다.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