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과 함께 미래를 여는 의회, 변화하고 발전하는 혁신 의정

황정순의원 입니다.

황정순 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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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정순 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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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분자유발언

5분자유발언 보기 : 제목, 발언자, 회기, 일시로 구분
제 목 섬강 구곡지역의 체험형 관광산업 개발 제언
발언자 황정순 황정순 의원
회기 제239회
일시 2023-03-17
  존경하는 원주시민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황정순 의원입니다. 

  발언의 기회를 주신 이재용 의장님과 동료의원 여러분, 그리고 원강수 시장님과 관계공무원 여러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원주시는 한반도의 중심부이자, 태백산맥을 중심으로 서남쪽에 자리잡고 있어 남한강, 섬강을 경계로 깨끗하고 아름다운 지역입니다. 원주시는 이를 활용한 관광지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원주시 관광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서는 그동안 추진해 왔던 관광 모델에서 벗어나 수려한 자연환경과 더불어 역사·문화적 관광 콘텐츠를 개발하려는 시도가 필요합니다.

  이에 본 의원은 남한강과 섬강이 만나는 부론면 은섬포를 시작으로 횡성호까지의 섬강 구곡을 체험형 관광산업의 개발지로 제안하고자 합니다.

  구곡(九曲)이란, 산속을 흐르는 아홉 개의 물줄기를 의미하며, 숲과 계곡 등이 있어 자연경관이 매우 아름답습니다. 단순히 수려한 자연을 가진 것뿐만 아니라, 당대 지식인들의 정신세계가 깃들어 있는 특별한 유산입니다. 이러한 역사와 문화가 깃든 섬강 구곡은 하얀 모래가 발달해 있어 여름철이면 많은 사람들이 찾아오지만 제대로 된 관광시설은 갖추지 못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흑수역에서 말을 갈아타고 흑수로 돌아드니, 섬강은 어디인가? 치악산이 여기로구나.” 이 시구를 들어보신 적이 있으십니까? 이 시는 송강 정철의 관동별곡의 일부입니다. 송강 정철은 원주 감찰사로 부임하여 구곡을 지나던 중 자연경관에 심취하여 이 시를 지었다고 합니다. 

  또한, 은섬포는 물길이 육로를 대신하던 시절, 흥원창이 있던 교통의 요충지이며, 고려의 공양왕과 조선의 정약용 등이 물길을 따라 걸으며 사색에 잠겼던 곳입니다. 지금도 해질녘에 은섬포에서 바라보는 노을은 황홀하다는 말로 가히 표현이 되지 않을 정도로 아름답습니다

  이처럼 관광지로서 전혀 손색이 없는 구곡을 방치하기보다는 관광자원으로 활성화시키기 위한 개발과 스토리텔링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구곡 지역은 자연과 전통문화가 어우러져 있어 체험형 관광프로그램을 개발하면 다양한 액티비티를 즐기기에 최적화된 장소입니다.

  예를 들어, 자연경관을 즐길 수 있는 트래킹 코스, 카약과 같은 수상레포츠, 전통문화를 접목한 사색의 길 조성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습니다. 이와 더불어, 구곡 지역의 인프라를 구축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지역 내 교통, 숙박시설 등을 개선함으로써, 관광객들의 편리한 이용을 도우면 이는 곧 원주시 관광수입의 증대로 이어질 것입니다.

  2022년 3,161만 명이 원주시를 방문하였습니다. 코로나 이전보다 16.3% 증가하였고, 100만 명이나 늘었습니다. 하지만 원주시에 체류하는 시간은 평균 326시간에서 297시간으로 줄어들었다고 합니다. 이러한 수치는 관광지로 방문하기에 교통과 지리적 여건이 우수하지만, 관광객 입장에서는 방문할 장소가 매우 제한적이라는 뜻일 것입니다. 이는 원주시 관광이 이대로 머물러 있으면 향후 몇 년 이래로는 도태될 것이며, 새로운 관광지 개발이 필수적이라는 의미를 내포합니다. 

  존경하는 원강수 시장님, 그리고 공직자 여러분!

  원주시 전역에 걸친 산림과 하천은 관광자원으로서 수요 잠재력이 높은 자원입니다. 그러나 획일화되고 보편적인 활성화 방안을 마련하기보다 원주시만의 관광마케팅을 발굴하여 이와 연계한 특색 있는 관광사업을 추진할 때 비로소 빛을 발할 것입니다.

  사회적 거리두기와 실내마스크도 해제되면서 타 지자체들은 관광산업 재개에 혈안이 되어 있습니다. 우리 원주시는 이러한 시대의 흐름에 한 발 앞장서서 자연과 문화자원의 연계 개발로 새로운 관광산업 개발지로 섬강구곡에 초점을 두어 원주시만의 특화된 문화관광의 선두 주자가 되기를 고대하면서 5분발언을 마치겠습니다.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