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과 함께 미래를 여는 의회, 변화하고 발전하는 혁신 의정

문정환의원 입니다.

문정환 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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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정환 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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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분자유발언

5분자유발언 보기 : 제목, 발언자, 회기, 일시로 구분
제 목 화물자동차 공영주차장 조성에 관한 제언
발언자 문정환 문정환 의원
회기 제245회
일시 2023-12-20
  안녕하십니까? 문정환 의원입니다.

  지난 9월, 숙원사업이었던 부론일반산업단지 착공식과 함께 부론IC 개설 논의와 농산물도매시장 이전 등이 추진되면서 원주시는 경제중심도시의 면모를 점차 갖춰 나가고 있습니다.

  기업 물류비용 절감에 기여할 부론IC 개설에 탄력이 붙는 가운데, 물류 유통에서 큰 역할을 하게 될 화물자동차의 주차환경은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현재 화물자동차의 주차시설은 이러한 변화를 전혀 반영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현재 원주시에 등록되어 있는 영업용 화물자동차는 2,610대이며, 최근 3년간 등록된 수는 전체의 약 30%인 778대로, 화물자동차 운수업의 규모는 빠르게 증가하면서 화물자동차 1일 교통량 역시 이에 비례하여 증가하고 있는 추세입니다.

  반면, 이를 수용할 수 있는 화물자동차 공영주차장은 단 한 곳도 없습니다. 1.5톤을 초과하는 화물자동차 등록 시 차고지 증명제가 의무화되어 있지만, 주거지나 사업장 인근에 차고지를 마련하기란 사실상 불가능한 것이 현실입니다. 

  최근 3년간 등록된 차고지 지정 의무 차주의 약 50%는 원주에 거주하고 있으나, 등록한 차고지는 춘천, 여주, 제천, 옥천 등 타 지역 공영주차장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화물자동차 공영주차장의 부재는 화물자동차의 도로변 및 주택가 주차, 밤샘 불법주차로 이어져 차량 통행을 방해하고 보행환경을 악화하여 야간 교통사고를 유발하는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또한 주택가 및 상가 앞 불법주차 문제는 주민들 간에 갈등을 일으켜 많은 민원을 발생시키고, 밤샘 불법주차 현장 단속을 위하여 인력이 투입되는 등 막대한 사회적 비용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시민들의 휴식과 여가 활동을 위하여 조성된 원주종합운동장과 댄싱공연장 내 주차장만 보더라도 시설을 방문한 시민들이 이용해야 할 주차장에 화물자동차와 대형 버스들이 자리를 차지하고 있어 방문객들은 주차 자리를 찾아 헤매기 일쑤이고, 불법 주차된 대형 차량들이 주 방문층인 어린이와 청소년들의 통행을 방해하면서 안전사고 위험까지 도사리고 있습니다.

  지난 2013년 화물자동차 공영주차장의 필요성이 대두되어 사업이 추진되는 듯하였으나, 10여 년이 흐른 지금까지 진척이 없는 상황입니다. 

  2019년 국토교통부에서 발표한 공영차고지 단계별 확충 계획에 따라 2020년부터 2024년까지 도내는 한 곳, 원주 남부권에 주차장을 건설하고자 하였습니다.

  하지만 후보지 선정부터 어려움을 겪으며 현재까지도 이렇다 할 실적이 없습니다. 이는 사업 추진을 기대하였던 화물운송업자나 지역주민들에게 상실감을 심어주었습니다.

  이에 본 의원은 권역별 화물자동차 전용주차장 조성에 관해 다음과 같이 제안합니다.

  첫째, 현재 추진 중인 남부권 화물자동차 전용주차장 조성에 속도를 내주시기 바랍니다. 대규모 사업이니만큼 재정 확보의 어려움이나 여론의 반대에 막혀 첫 삽을 뜨는 것조차 힘들 수 있으니, 행정의 선제적인 준비를 철저하게 해 주시기 바랍니다.

  둘째, 계획 중인 3개 권역 사업 추진 시 수요자의 편익을 반영한 계획을 수립해 주시기 바랍니다. 차량 소유자의 거주지와 더불어 고속도로 진·출입 방향과 출입구 규격 역시 중요한 사안입니다. 주차장의 위치와 규격을 고려하지 못한다면 실제 이용률은 떨어질 것입니다. 주 이용자들이 만족해야만 시설물 설립의 가치가 발하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화물자동차 공영주차장 조성이 될 때까지 기다릴 것이 아니라, 밤샘주차 허용 구간을 지정하거나 화물자동차 차고지를 한눈에 확인하고 공유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등 적극적인 대처가 필요한 시점이라 생각합니다. 

  특히 화물업계의 새벽 운행시간을 고려하여 화물자동차 주차장 공유시스템은 조기에 마련되어야 할 것입니다. 

  사통팔달의 도시 이미지에 걸맞게 교통 친화적인 환경 조성과 체계적인 화물자동차 제반 여건을 마련한다면 화물운송업자들의 시름을 덜어내고 경제중심도시로 한발 더 나아갈 수 있을 것입니다.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