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과 함께 미래를 여는 의회, 변화하고 발전하는 혁신 의정

조창휘의원 입니다.

조창휘 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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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창휘 의원

  • 직위 : 의원
  • 선거구 : 가 선거구 (문막,지정,부론,귀래면)
  • 소속정당 : 국민의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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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분자유발언

5분자유발언 보기 : 제목, 발언자, 회기, 일시로 구분
제 목 문막 청동기마을 시립향토유물박물관 설치 제언
발언자 조창휘 조창휘 의원
회기 제246회
일시 2024-01-26
  안녕하십니까? 조창휘 의원입니다.

  먼저 발언의 기회를 주신 이재용 의장님과 동료의원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오늘날 우리들을 있게 해 준 것은 이 땅을 살다 간 수많은 조상들의 이름이 담겨 있는 기록과 자신의 뿌리에 대한 효제의 마음에서 시작되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저는 오늘 이 자리에서 문막의 뿌리와 역사적 가치를 새롭게 조명할 계기가 될 수 있는 문막 시립향토유물박물관 건립을 제안하고자 합니다. 

  2010년 원주시 문막읍 문막리 351-7번지 일원에서 문막리 유적과 유물들이 발견됩니다. 해당 지역은 원주지방국토관리청에 의해 4대강 사업의 일환인 하천환경정비사업의 실시에 앞서 조사된 곳으로, 면적은 7,703㎡입니다. 

  문막리 유적에서 2010년 총 78일간 조사를 하면서 출토된 유물은 총 346점이고, 지표유물을 제외한 발굴유물은 275점입니다. 향토 유물들을 통해 원주지역의 청동기 문화를 확인하고 시·공간적 정체성을 살펴볼 수 있었습니다. 

  2010년 발굴조사를 끝내고 원주시 역사박물관에서는 문막리 섬강 청동기시대 마을 유적을 원주시민에게 소개하기 위해 2013년 5월 ‘삼천년 전 문막 청동기 마을 특별전’을 개최하여 발굴유물 63점을 대여하여 전시하였습니다.

  하지만 이후 더 이상의 특별전시회는 개최되지 않았고, 유물들은 국립중원 문화재연구소에 국가 귀속되었습니다. 유물이 발견된 유적터에는 이곳에서 유적이 발견되었다는 간단한 안내표지만 있었습니다. 원주시민들은 원주의 정체성을 느낄 수 있는 역사적 자료들을 직접 보지 못하고 있습니다. 

  문화재보호법 제62조에 따르면, ‘국가에 귀속한 문화재를 효율적으로 관리, 활용할 수 있는 기관을 관리청으로 지정하거나, 지방자치단체 등에게 그 관리를 위임·위탁할 수 있다’고 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원주시는 국가귀속문화재의 관리를 위임받을 수 있는 조건에 맞는 국립박물관을 유치하거나 박물관 및 미술관 진흥법 시행령에 맞는 규모와 시설을 갖춘 시립향토유물박물관을 건립하여 문막 출토 유물들의 관리를 위임받을 수 있도록 추진하여야 합니다.

  우리 지역에서 출토된 유물을 우리가 보존 관리하면서 전시 활용할 수 있는 박물관이 건립되어 학생들과 지역 주민들에게 문화적 자긍심을 심어 줄 수 있게 하여야 합니다. 

  또한 문막 섬강 선사유적터 근처에는 최근 SNS를 통해 급격히 전국적인 관광명소로 거듭난 문막 반계리 은행나무가 있습니다. 수령이 800년 이상으로 추정되는 천연기념물인 반계리 은행나무를 보기 위해 인근 여주, 제천은 물론 전국 단위에서 관광객이 몰리고 있습니다.

  하지만 방문한 관광객들이 전부 은행나무는 단풍의 절정이라 표현할 만큼 아름답지만, 해당 구역의 은행나무 말고는 다른 관광자원이 전무하여 말 그대로 은행나무만 보고 돌아간다고 합니다.

  따라서 문막 반계리 은행나무 옆에 시립향토유물박물관을 설치하여 문막을 방문하는 관광객에게 또 하나의 관광 명소화와 문막 문화를 홍보할 수 있는 장소로 활용할 수 있기를 적극 제안드립니다.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