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과 함께 미래를 여는 의회, 변화하고 발전하는 혁신 의정

권아름의원 입니다.

권아름 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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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아름 의원

  • 직위 : 행정복지부위원장
  • 선거구 : 나 선거구 (호저면,무실동)
  • 소속정당 : 더불어민주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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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분자유발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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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보호대상 아동들의 문해력 저하 개선방안 촉구
발언자 권아름 권아름 의원
회기 제247회
일시 2024-03-11
  안녕하십니까? 권아름입니다. 

  먼저 5분발언의 기회를 주신 이재용 의장님과 선배·동료의원님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또한 아이들의 건강한 성장을 위해 노력하시는 원강수 시장님과 공직자 여러분께도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저는 오늘 보호대상아동의 문해력 저하 문제에 관심을 촉구하고 보다 적극적인 해결에 앞장서주실 것을 당부드리고자 이 자리에 섰습니다.

  기초 문해력은 글을 읽고 이해하고 생각을 표현할 수 있는 기본적인 읽기 쓰기 능력을 의미합니다. 아이들이 새로운 내용을 배우기 위해서는 글을 읽고, 읽은 내용이 무엇인지 이해하고, 또 자신의 생각을 글로 표현하는 능력이 필요하기 때문에 기초 문해력은 학습을 위해 필요한 매우 기본적인 역량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기초 문해력은 국어뿐만 아니라 다른 교과목을 학습하는 데에도 전반적으로 영향을 주게 됩니다. 아이들이 학교생활에 대한 흥미나 관심, 그리고 자기효능감과 같은 정서적인 측면에도 영향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학습뿐만 아니라 삶의 전반적인 영역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매우 중요하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2023년 발표된 ‘보호대상아동 기초 문해력 사업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아동복지시설에서 지내는 아동의 경우 10명 중 7명이 읽기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글을 전혀 모르거나 한글을 읽고 쓰기 위해 보충학습이 필요한 위험군 비율은 37%로 나타났으며, 흔히 읽기 부진으로 불리는 관심군 역시 34%로 높은 수치를 보이고 있습니다. 

  부모가 없거나 부모의 학대로 인해 가정에서 보살핌을 받지 못하는 보호대상아동들은 해마다 4천 명이 넘습니다. 원주시 역시 7개 시설 약 170명의 보호대상아동들이 있으며, 해마다 소폭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이에 본 의원은 관내 보호대상아동의 문해력 향상을 위해 관심을 부탁드리며, 다음과 같이 해결방안을 제안하고자 합니다.

  첫째, 미취학 아동을 포함한 지원 대상의 확대가 필요합니다.

  현재 원주시에서 보호대상아동들에게 제공하는 능력개발비는 초등학생 7만 원, 중학생 10만 원, 고등학생 13만 원으로 미취학 아동은 지원 대상에서 제외되고 있습니다. 문해력의 경우 4∼7세 아동들에게 서비스를 제공할 때 높은 성과가 있을 것으로 판단되어 조기 선별 및 서비스의 확대가 필요합니다.

  초·중·고 학생들도 일반 수업료와 지원금의 격차로 인해 차액은 아동의 개별 후원금 혹은 학원의 기부로 충당하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또 다른 아동복지교사 파견 사업은 교육지원이 필요한 아동이 한 기관당 5인 이상일 경우에만 신청이 가능한 것이 현실이며, 이 사업 역시 미취학 아동은 대상에서 제외되고 있습니다. 두 가지 사업 모두 현장의 목소리를 적극 반영하여 미취학 아동까지 포함하고 인원 제한을 폐지하여 사업을 적극적으로 확대해 나가야 합니다.

  둘째, 아동의 수준과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교육을 실시해야 합니다.

  ‘희망친구 기아대책’에서 보호대상아동들의 수준과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교육을 진행한 결과, 한글을 읽지 못했던 아동들의 평균 해득률은 65%에서 88%로 높아졌습니다.

  한글을 제대로 읽지 못했던 아동 수도 65명에서 5명으로 1년 만에 큰 변화를 가져왔습니다. 모음과 자음도 모르는 수준에서 받침이 있는 단어까지 읽을 수 있는 수준으로 올라간 매우 의미 있는 수치라 할 수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장기적인 관점에서 일관적인 지도 방법을 가지고 지속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셋째, 관내 대학 인적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해야 합니다.

  강원특별자치도교육청에서 시행하는 문해력 향상 프로그램 중에는 춘천 소재 대학교와 진행하는 프로그램이 있습니다. 이는 지역적 한계를 벗어나지 못하기 때문에 춘천 외의 지역 아동들은 혜택을 못 받는 실정입니다. 

  그러나 원주시 관내에도 사회복지학과가 개설된 4개의 대학이 있으며, 대학의 전문인력을 통한 맞춤형 교육으로 문해력을 충분히 향상시킬 수 있습니다. 문해력은 최종 학력이나 소득 수준에도 영향을 끼친다고 합니다. 

  보호대상아동들은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만 18세가 되면 사회로 나가서 자립하게 됩니다. 성공적인 자립을 위해서라도 문해력이 중요하다는 것을 다시 한번 강조하며, 이상 5분발언을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