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과 함께 미래를 여는 의회, 변화하고 발전하는 혁신 의정

권아름의원 입니다.

권아름 의원

권아름 의원

시민과 함께 미래를 여는 의회, 변화하고 발전하는 혁신 의정

권아름 의원

  • 직위 : 행정복지부위원장
  • 선거구 : 나 선거구 (호저면,무실동)
  • 소속정당 : 더불어민주당
  • 연락처 : 033-737-5040
  • 이메일 :

홈 > 의원회의록 > 5분자유발언

  • 프린터
  • 의회홈으로
  • 이전으로
  • 공유하기

5분자유발언

5분자유발언 보기 : 제목, 발언자, 회기, 일시로 구분
제 목 원주문화원 직원 처우개선에 관한 제언
발언자 권아름 권아름 의원
회기 제247회
일시 2024-03-15
  안녕하십니까? 권아름입니다.

  먼저 발언의 기회를 주신 이재용 의장님과 동료의원 여러분들께 깊은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 

  저는 오늘 원주문화원 직원분들의 처우개선을 촉구하고자 이 자리에 섰습니다.

  올해로 창립 70주년을 맞이한 원주문화원은 지역문화 발전에 있어 핵심적인 역할과 기능을 맡고 있습니다. 이를 반영하듯 지난 2021년에는 도내 최대수준인 4,250㎡ 규모의 신축 청사로 이전하였습니다. 신축 청사는 문화공연장과 전시실, 창작실, 강의실, 도서자료실, 향토사 연구실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용객이 2019년 1만 6,000명에서 2023년 기준 7만 8,000명으로 약 4.9배 증가하였습니다.

  여기서 보통 우리는 이용객이 늘어나는 비율에 따라 직원 수가 늘고, 공간과 시설이 확충되어 다양한 신규사업이 추가 운영되는 것까지 고려한다면 더 많은 직원이 보충되었을 거라 예상합니다. 

  하지만 원주문화원의 직원 수는 2019년 구 원사 기준 5명, 그리고 2024년 현재 신 원사 기준 8명으로, 고작 3명 증가하여 과부하인 상황입니다. 문제해결을 위해 정원 수를 늘려 채용인원을 보충하는 것이 필요해 보이며, 근본적으로는 직원들의 열악한 처우개선이 시급합니다.

  원주문화원의 정원 수는 11명이지만 현원은 8명입니다. 정원 수 대비 직원 수가 부족한 이유는 지난 3년간 자진 퇴사자 수가 11명에 이르기 때문입니다. 더욱 심각한 문제는 이 11명 중 10명이 전부 근무기간 3년 미만의 퇴사자입니다. 23년도에만 신규직원 채용공고를 다섯 번 진행하였지만, 채용된 인원이 얼마 지나지 않아 퇴사하여 정원을 채우지 못하는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습니다.

  주된 퇴사 사유는 낮은 임금과 높은 업무 강도 때문이라고 합니다. 원주문화원의 인건비 형태는 원주시와 협의로 되어 있으며, 신입직원 기준 최저임금 수준이라고 합니다. 공무원 호봉으로 책정하고 있는 도내 다른 문화원에 비해 임금은 열악한데 원사 이전 후 대관 시설관리 업무가 추가되었고, 문화원을 이용하는 시민들이 증가하여 업무량은 늘어나고 근무의 질은 낮아졌습니다. 

  퇴사자들의 떠나간 자리는 기존 직원 및 신규 직원이 업무를 대신하여 업무량의 증가는 물론, 업무의 지속성과 효율성마저 낮아지고 있습니다.

  이에 본 의원은 원주문화원의 직원 처우개선을 위해 다음과 같이 제언하고자 합니다.

  첫째, 대관시설 담당직원 정원을 확보하여 별도 채용하여 주십시오. 

  23년도 원주문화원의 시설 대관 일수를 전부 합치면 343일입니다. 직원 7명의 별도 대관시설 담당 없이 행정과 사업, 그리고 대관업무까지 도맡아 하다 보니 한 달 평균 20시간 이상의 초과근무와 잦은 휴일 근무를 병행하고 있습니다. 

  당장 원주문화재단·원주시설관리공단만 보더라도 시설 담당직원이 있어 효율적으로 업무수행을 하고 있습니다. 원주문화원도 대관시설 담당직원 채용을 통해 직원들의 업무 부담을 완화시켜 주어야 합니다.

  둘째, 공무원 호봉에 맞춘 인건비 책정이 필요합니다.

  강원도 내 다른 문화원의 급여 기준은 공무원 호봉에 맞춘 인건비 형태입니다. 원주문화원도 현재 원주시 협의 사항이 아닌 공무원 호봉으로 연봉을 책정하고, 직급보조비, 정근수당, 복지비 등을 예산에 반영하여 열악한 임금 지급 형태에 대해 개선이 필요합니다. 인건비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다면 앞으로도 우수한 인력의 장기근속을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입니다.

  셋째, 문화원 직원들을 위한 복지정책을 마련하여 주십시오.

  문화를 전공한 우수한 인력들이 자연스럽게 문화원에서의 근무를 희망하고 입사하였지만, 반복되는 초과근무와 휴일근무로 정작 본인들은 문화생활을 누리지 못하고 있습니다. 문화원 직원들을 위한 맞춤형 복지정책이 필요합니다.

  원주문화원 직원들에 대한 처우 개선은 그대로 시민의 문화향유 충족과 지역문화의 진흥으로 이어질 것입니다. 더 이상 우수한 인력이 열악한 처우로 인해 유출되는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대책을 강구할 것을 당부드리며, 이상 5분발언을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