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과 함께 미래를 여는 의회, 변화하고 발전하는 혁신 의정
나윤선의원 입니다.
| 제 목 | 원주시의회, 자성(自省)의 노력으로 신뢰 회복 나서야 할 때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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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발언자 | 나윤선 |  |
| 회기 | 제248회 | |
| 일시 | 2024-04-1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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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나윤선 의원입니다.
5분발언의 기회를 주신 이재용 의장님과 동료의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오늘 본 의원은 원주시의회가 시민을 대표하는 대의기관으로서 책임과 의무를 다하고, 시민으로부터 신뢰받는 청렴하고 바른 의회로 거듭나기 위한 방안에 대해 함께 고민해 보고자 이 자리에 섰습니다. 최근 원주시의회에 대한 지방의회 종합청렴도 평가, 의정활동비 인상, 의회 증축 비용 문제 등이 연이어 언론에 보도되면서, 의회를 바라보는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먼저 지난 1월, 국민권익위원회가 발표한 ‘2023년도 지방의회 종합청렴도 평가’에서 원주시의회는 전체 5등급 중 4등급이라는 최하위나 다름없는 성적표를 받았습니다. 특히 지역주민과 공직자 등이 평가한 청렴 체감도가 매우 낮다는 것은 원주시의회가 해결해야 할 시급한 과제입니다. 청렴에 대한 인식 부족은 의회에 대한 불신을 야기할 뿐 아니라 시민과의 소통 단절과 행정서비스의 질적 하락으로 이어져, 의회와 주민 모두에게 피해가 돌아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에 원주시의회 소속 의원과 의회사무국 직원 모두 이번 평가를 겸허히 받아들이고, 청렴도 제고를 위한 대책 마련에 나서야 할 것입니다. 다산 정약용 선생은 그의 저서 ‘목민심서’에서 ‘청렴은 목민관(牧民官)의 본무(本務)요 모든 선(善)의 근원이요 덕의 바탕이니 청렴하지 않고서는 능히 목민관이 될 수 없다’고 했습니다. 굳이 옛 성현의 말을 빌리지 않고서도 청렴이 공직자의 가장 첫 번째 덕목이라는 것은 모두가 알고 있는 사실입니다. 이번 평가를 거울삼아 그동안 관행적으로 해 오던 것을 전면 재검토하고, 원칙을 바로 세운다면 의회를 바라보는 시민들의 신뢰도 회복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런가 하면 원주시의원의 의정활동비 인상을 바라보는 우려의 시선도 적지 않았습니다. 얼마 전 원주시의회의는 다각화된 의원의 의정활동을 안정적으로 지원하기 위하여 의원 의정활동비를 기존 110만 원에서 150만 원으로 인상하였습니다. 그 과정에서 일부 시민들은 정부의 긴축재정으로 경제 분위기가 위축되고 서민 경제가 어려워지는 상황에서 의정활동비 인상이 과연 적정한 것인가 의문을 제기하기도 하였습니다. 또한, 청렴도 4등급을 받은 의회에서 의정비를 최고로 인상한다면 시민들이 납득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의견도 제기돼 청렴도 향상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되새길 수 있었습니다. 일각에서는 지난 20여 년 동안 동결상태였던 의정활동비를 인상한다면 양질의 의정활동을 통해 시민들과 더 많이 소통하며 대의기관으로서의 역할에 충실할 수 있을 것이라는 격려의 목소리도 있어, 의정활동비 인상에 따른 시민사회의 우려를 더 나은 의정활동으로 보답해야겠다는 각오를 다지기도 하였습니다. 이렇듯 시민들이 보내주신 격려와 질책을 겸허히 받아들이고 시민들의 기대에 부응하고자 노력한다면, ‘의정활동비 인상이 아깝지 않은 의회’, ‘능력 있고 일 잘하는 의회’로서의 위상도 한층 높아질 것입니다. 한편 원주시의회는 지난 2월부터 의회 청사 증축 및 리모델링 공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91억 원이라는 막대한 공사비용이 들어가는 만큼 시민들의 우려가 큰 것도 사실입니다. 때문에 이번 청사 증축이 단순한 환경 개선이 아닌 시민의 요구를 보다 적극적으로 받아들이고 소통하는 ‘열린의회’로서의 역할을 강화하는 새로운 전환점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이에 본 의원부터 먼저 시민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성찰의 기회로 삼아 의정 성과를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존경하는 선배·동료의원 여러분께서도 원주시의회가 하루속히 시민들의 신뢰와 사랑을 회복하고, 시민의 대의기관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 주실 것을 당부드리며, 이상 5분자유발언을 마치겠습니다.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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