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메인메뉴 바로가기
이 누리집은 대한민국 공식 전자정부 누리집입니다.

> 의원회의록>5분자유발언

5분자유발언

5분자유발언 보기 : 제목, 발언자, 회기, 일시로 구분
제 목 행구동과 혁신도시 남자고등학교 부족 문제, 새로운 해법이 필요합니다!
발언자 홍기상 홍기상 의원
회기 제262회
일시 2026-01-19
안녕하십니까? 홍기상 의원입니다.

발언의 기회를 주신 선배·동료의원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저는 오늘 원주시 행구동과 혁신도시 일대의 고질적인 현안인 남자고등학교 부족 문제에 대해, 이제는 기존의 반복된 논의를 넘어 현실적인 대안을 제시하고자 이 자리에 섰습니다.

반곡관설동과 행구동을 포함한 혁신도시 동부권은 이미 하나의 거대한 생활권으로 성장했습니다. 현재 인구만 해도 약 6만 명에 이르고 있습니다. 향후 입주 예정 아파트와 각종 개발계획까지 고려하면 머지않아 7만∼8만 명 규모로 확대될 것이 충분히 예견됩니다. 이처럼 빠르게 성장하는 생활권 안에서 남학생들이 안정적으로 선택할 수 있는 일반계 고등학교는 여전히 절대적으로 부족한 상황입니다.

그 결과, 많은 남학생이 원하지 않는 학교로 배정되어 장거리 통학을 감내하고 있고, 학부모들은 매일 반복되는 교통 부담과 비용을 떠안고 있습니다. 더 나아가 교육 문제를 이유로 원주를 떠나는 가정까지 발생하고 있는 현실은 결코 가볍게 볼 문제가 아닙니다.

이제 이 문제는 단순한 불편의 차원을 넘어, 교육 형평성과 도시의 지속가능성을 좌우하는 구조적 문제로 인식해야 합니다.

현재까지 교육 당국의 대응을 보면 늘 비슷합니다. 학령인구 감소를 이유로 한 고등학교 신설 불가, 그리고 단성고의 남녀공학 전환이라는 선택지만이 반복되고 있습니다.

수년간 사회적 합의에 이르지 못한 논의만 되풀이되는 사이, 그 피해는 고스란히 학생과 학부모의 몫으로 남아 있습니다. 행정의 소극적 판단이 미래 세대의 선택권을 제한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이제는 냉정하게 돌아볼 필요가 있습니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안 된다”라는 인식보다는 “어떻게 가능하게 할 것인가”를 논의해야 할 시점입니다. 다행히 이를 뒷받침할 수 있는 제도적 근거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바로 「도시형 캠퍼스 설치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입니다. 이 법은 기존 학교와 공공부지, 공공시설을 연계해 본교와 캠퍼스 형태로 학교를 운영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학교 신설과 유사한 교육 효과를 가능하게 하는 제도입니다.

학교 신설 요건을 충족하기 어려웠던 원주시 행구동 및 혁신도시야말로 이 도시형 캠퍼스 모델이 가장 절실한 지역입니다. 이는 임시방편이 아니라 현실을 반영한 합리적인 대안이며, 지금 논의를 시작하지 않는다면 이 기회마저 놓치게 될 것입니다.

이에 저는 강원특별자치도교육청과 관계 행정기관에 다음 세 가지를 제안합니다.

첫째, 행구동과 혁신도시를 대상으로 한 도시형 캠퍼스 고등학교 모델에 대한 공식적인 검토에 즉시 착수해 주십시오.

둘째, 학부모와 학생, 전문가, 관계기관이 참여하는 공개 논의 테이블을 구성해 주십시오.

셋째, ‘불가’가 아닌 ‘가능성’을 전제로 한 실질적인 행정 대안을 마련해 주십시오.

이 문제를 더 이상 미룬다면, 미래를 책임지게 될 소중한 아이들의 교육받을 권리마저 암울해질 것이 분명합니다.

교육은 백년지대계임을 명심해야 합니다. 강원특별자치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이 지역의 교육 미래를 더 이상 방관해서는 안 됩니다.

오늘의 논의가 또 하나의 문제 제기에 그치지 않고 실질적인 해결로 이어지기를 기대하며, 집행부의 책임 있는 대응을 요청드립니다.

이상으로 발언을 마치겠습니다.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첨부파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