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과 함께 미래를 여는 의회, 변화하고 발전하는 혁신 의정

곽문근의원 입니다.

곽문근 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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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과 함께 미래를 여는 의회, 변화하고 발전하는 혁신 의정

곽문근 의원

  • 직위 : 의원
  • 선거구 : 아 선거구 (반곡관설동)
  • 소속정당 : 더불어민주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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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분자유발언

5분자유발언 보기 : 제목, 발언자, 회기, 일시로 구분
제 목 영서고의 더 큰 활보를 기대하며
발언자 곽문근 곽문근 의원
회기 제237회
일시 2022-11-21
  5분발언의 기회를 주신 이재용 의장님과 의원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저는 지역구인 반곡관설동에 위치한 영서고등학교가 재도약의 발판이 필요하고, 이를 집행부인 원주시에서 적극적으로 도와주실 것을 요청드리고자 이 자리에 섰습니다. 

  업무의 소관과 역할을 떠나, 지역사회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한다면 원주시가 주도적으로 나서야 할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영서고등학교는 1941년 원주농업고등학교로 최초 설립되어 현재까지 특성화 고등학교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처음 설립 당시, 농업·축산과 등 6년제 학교로 출발하였고, 1971년 병설학교로 유지되어 오던 학성중학교를 분리하였으며, 1982년에 단계동에서 현재의 부지인 반곡동으로 이전하였습니다.

  “원주농업고등학교”였던 교명을 2005년 현재의 “영서고등학교”로 변경하였고, 6.25 전쟁 당시에는 학교의 교사(校舍) 및 부속건물이 전소되기도 했고, 교지(校地) 및 실습지 일부가 군사기지로 징발되기도 했습니다.

  역사가 오래된 만큼 원주에 기여한 성과는 헤아릴 수 없이 많습니다. 수많은 농협·공무원·공공기관의 인재를 배출해 왔고, 원주 발전에 기여한 동문들이 넘쳐납니다. 

  최근에는 중소기업 특성화고 인력양성사업 성과평가 결과, 우수학교로 선정되기도 하는 등 학생들의 역량과 꿈을 심어주기 위한 노력도 많이 하는 학교로도 정평이 나 있습니다. 

  문제는 최근 들어 영서고등학교의 입학률이 많이 떨어졌다는 사실입니다. 고등학교로 진학하려는 중학생들의 인식도 크게 변화하였고, 교육환경도 많이 바뀌었습니다. 

  영서고등학교의 입학생 현황을 보면, 2019년에는 308명 모집에 297명, 2020년에는 297명 모집에 267명, 2021년에는 286명 모집에 210명이 입학했습니다. 매년 입학인원이 줄어들어 정원에도 못 미치고 있는 상황입니다. 더군다나 재학생 중에 중도이탈자가 다른 일반 고등학교에 비해서 많은 편입니다.

  또한, 영서고의 주변 여건도 그동안 많은 변화가 있었습니다. 주변 인구변화를 보면, 현재 반곡관설동이 4만 4천 명이 넘고 있고, 주변지역으로도 계속 커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혁신도시 내에 기존 인구 이외에도 입주가 임박한 단지와 함께 7개의 사업지에 5천여 세대가 사업계획 중이고, 이와는 별도로 “반곡지구 도시개발사업”이 추가 확정된다면 5천여 세대가 더 들어설 전망입니다. 반곡관설동의 인구는 점점 늘어나 2030년쯤에는 약 5만 5천 명이 되리란 전망도 있습니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이 지역 주민들은 고등학교 신설을 꾸준히 요구하고 있는 형편이고, 앞으로도 그러한 요구는 더 커질 것입니다.

  영서고의 대전환점이 필요합니다. 특성화 교육과정을 수정하여 일반계열, 즉 대학진학을 목적으로 하는 교과를 신설하면 진학생들의 관심도는 높아질 것입니다. 

  현재 강원도교육청에서는 초중등교육법 시행령에 따라 매 5년마다 특성화고등학교에 대한 재평가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영서고등학교의 경우, 2025년 2월 28일까지 특성화고로 고시되어 있는 상황으로, 그전에 일반고로의 전환을 심사숙고하여야 할 것입니다.

  원주시의 전체인구가 증가하지 않는 한 고교 신설도 어렵기 때문에 지역에서 큰 역할을 했던 영서고등학교가 특성화고등학교란 이미지를 벗고 일반계열 고등학교로 대전환하여 지역의 수요를 충족한다면 원주시 교육현장에서 새로이 큰 역사를 쓰게 될 것입니다.

  지금 당장은 크게 고민하지 않아도 될 문제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기회는 언제까지 기다려주지 않습니다. 나중에 시작하려고 하면 늦기 때문에 변화에 대한 수요와 환경이 나타나기 시작한 이 시점에서 영서고등학교와 원주시가 대전환의 기회를 잡아 주시길 간곡히 기원하면서, 5분발언을 마치겠습니다.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