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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 해미산성 문화재 지정 건의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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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의서 및 성명서

질문과답변 | 제목, 작성자, 작성일, 조회수, 첨부파일, 본문
원주 해미산성 문화재 지정 건의문 원주시의회 2021-01-27
원주 해미산성 문화재 지정 건의문

발의연월일 : 2021년01월27일
발  의  자 : 곽문근 의원 외4명
(공동발의자:전병선,이용철,최미옥,문정환 의원)

 안녕하십니까? 곽문근 의원 입니다.

 먼저 본 건의안이 발의될 수 있도록 뜻을 함께 해 주신 유석연의장님과 동료의원 여러분께 깊은 감사말씀을 드립니다. 

먼저 제안 이유에 대해 말씀 드리겠습니다. 

 원주시에 위치한 해미산성은 역사적 보존가치와 교육효과를 내재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현재 방치되어 있어 점점 훼손되어 가고 있는 실정입니다. 이에 대해 좀 더 깊이 있는 조명과 함께 관심을 갖고 유지·복원해 해미산성의 가치를 더욱 견고히 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되어 문화재로 지정해줄 것을 건의하고자 본 건의안을 채택하고자 합니다. 

다음은 건의안 주문을 낭독해 드리겠습니다. 

 원주는 통일신라시대에는 북원경이라 불렸으며 지방행정구역인 5소경 중의 하나였고 조선시대에도 팔도감영 중 한 곳으로 현재 유일하게 현존하는 강원감영이 있는 도시입니다. 이처럼 주요 행정구역으로 위상과 함께 문화·군사적 요충지로 이어져 온 역사문화도시 입니다. 

그러다보니 오래된 역사적 가치가 있는 사적이 많이 남아있고 그 중 하나가 해미산성입니다. 이 해미산성은 원주시 반곡관설동의 일부지역과 판부면의 일부지역에 걸쳐 경계를 이루고 있으며 신라말기부터 축조되어 온 것으로 추정되며 잔존하는 유물로 성벽, 문지, 건물터, 치성 등 산성이 갖춰야 할 각종 요소들과 옹기 터와 샘물 터 등의 흔적이 있는데 성벽길이가 약 1800미터에 이르는 산성입니다. 

더불어 말씀드리면 인접해 위치한 국가사적 제447호로 지정된 영원산성은 후삼국시대 궁예의 등장과 고려시대의 거란족 침입에 대응한 원충갑, 조선시대에는 임진왜란 시 원주목사 김제갑의 순국 등 시대에 걸쳐 한민족이 외부세력에 항거한 호국정신이 깃들어져 있는 역사성을 인정받아 정비·복원되어 현재 관광 명소로 부각되고 있습니다만 해미산성은 더 오래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음에도 현재까지 어떠한 보존을 위한 조치도 없는 실정입니다. 

전국에는 산성관련해서 문화재가 445개 등록되어 있습니다.
위에 설명한 바와 같이 시대별로 대외세력의 침략을 견뎌온 지리적 요충지인 원주에는 영원산성뿐만 아니라 해미산성을 포함해서3개의 산성이 존재하고 있음에도 영원산성을 제외하고는 역사성을 인정받지 못해 문화재로 지정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영원산성 보다도 석축형태가 자연석이 아닌 다소 거칠고 투박하면서도 가공석으로 축조해 형식도 더 오래된 축조형태를 보이고 있으며 시대적 가치도 영원산성에서 전란을 겪을 당시에 인접해 존재하고 있었기에 특별한 역할을 담당했을 것으로 판단됩니다.
원주시와 충북대학교 중원문화연구소에서 작성한 「1998년 원주 영원산성·해미산성 지표조사 보고서」자료에 의하면 지표조사 당시 두 산성의 유물 잔존 상태가 영원산성과 해미산성이 거의 유사한 것으로 기록되어 있습니다.

이는 일정 시기까지는 유지관리를 동일한 가치를 가지고 이루어져 왔었으나 영원산성은 문화재로 지정되면서 일부 복원·정비되어 현재 보존상태가 상대적으로 양호하나 해미산성은 방치된 상태입니다. 

더욱 안타까운 것은 해미산성이 제대로 된 역사·학술적 검증이나 최소한의 조치도 없이 자연재해 등으로 훼손되어가는 실정이라는 것입니다.
조속히 해미산성이 문화재로 지정되어 역사고증을 위한 학술용역과 지표조사 등을 통해 역사적 가치를 인정받아 정비·복원되길 지역 주민들은 갈망하고 있습니다.

문화재로 지정이 된다면 영원산성과 연계된 옛길과 함께 다시 조명되어 자연스럽게 역사·문화·교육의 장으로 활용될 수도 있으며, 해미산성의 인근에 자리한 반곡-금대 관광 활성화사업 및 원주 중앙선 폐철로 활용 관광자원 개발계획 등의 위상이 더욱 극대화 되어 강원도의 관광자원화에도 커다란 이바지를 할 것으로 판단합니다. 

해미산성의 위용을 되찾아 강원도의 역사문화에 크게 공헌할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하고, 강원도민들의 자긍심이 한층 더 배양 될 수 있도록 문화재 지정을 간곡히 건의 드립니다. 

2021년 01월 27일

원주시의회 의원 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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