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기후변화에 따른 원주시의 구체적, 실천적 방안을 모색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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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언자 | 박호빈 | |
회기 | 제125회 | |
일시 | 2008-09-30 | |
존경하는 의장님, 그리고 선배·동료의원 여러분!
박호빈 의원입니다. 최근, 기후변화 문제가 전 세계적인 이슈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지방정부 차원에서의 원주시의 구체적, 실천적 방안을 모색코자 의견을 제시하고자 합니다. 올 여름은 원주시에도 폭염예보제가 실시되었고 추석이 지난 요즘에도 늦더위가 유난히 심한 현상이 나타나는 등 막연하게 들려오던 ‘지구온난화’, ‘기후변화’라는 말이 시민들의 피부 속으로 깊숙이 와 닿는 익숙한 용어가 되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최근의 지구온난화와 이상기상 등 급격한 기후변화는 자연발생적인 것이 아니라 인간에 의한 것으로, 급격한 산업화에 따른 화석연료의 증가에 따라 이산화탄소의 배출량이 폭발적으로 증가함에 따른 것으로, 현재 세계는 지구온난화로 인한 각종 자연재해와 기상이변으로 인류와 자연생태계를 위협받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경우, 기상청 분석에 따르면 한반도의 연평균 기온이 1912년부터 1970년까지 약 59년 동안 0.5℃ 상승했으며, 1970년대 약 12.6℃이던 연평균 기온은 2000년에 13.6℃로 높아져 35년 동안 한반도의 기온이 1℃ 정도 상승했으며, 앞으로 10년 후면 한반도에서 사계절이 사라지고, 열두 달 가운데 여름이 네 달 이상으로 늘어나는 반면 겨울은 두 달 정도로 줄어들 것이라고 분석하고 있습니다. 토인비는 “문명 앞에는 숲이 있으나 문명 뒤에는 사막만 남는다.”라고 말한 바 있습니다. 이는 도시화와 산업화를 통해 기형적으로 형성된 인류문명이 도리어 그 성장으로 인해 문명 자체가 위협받을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이러한 인류의 미래를 위협하는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전 세계적, 다각적으로 대책을 마련하고 있으며, 최근 이명박 정부는 지난 8.15 경축사에서 새로운 60년 국가비전으로 온실가스와 환경오염을 줄이는 지속가능한 성장이며, 녹색기술·청정에너지로 신성장동력과 일자리를 창출하는 신국가발전 패러다임으로 저탄소 녹색성장을 제시하였습니다. 이러한 정부 차원의 기후변화 대응과 발맞추어, 원주시는 Clean & Green City, 깨끗하고 푸른 도시 만들기 사업을 추진 및 기후변화대응위원회를 구성하고 기후변화 대응을 전담하는 담당부서를 신설하는 등 다양한 방안을 모색 중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선배·동료의원 여러분! 그리고 시장님을 비롯한 공무원 여러분! 최근 원주는 기업도시, 혁신도시의 건설과 함께 중부내륙의 성장거점도시로 발전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이런 성장의 이면에는 녹지 훼손, 인구 증가와 빠른 도시화에 따른 온실가스 배출량의 급격한 증가로 인한 전국에서 가장 빠르게 기온이 상승하는 도시로 변화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기후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지 못한다면 가까운 장래에 자연생태계 파괴로 인한 자연재해는 물론, 우리가 상상할 수 없는 현상으로 다가와서 시민의 삶의 질을 위협하는 요소로 작용할 것입니다. 이에 대해 본 의원은 건강도시로서의 이미지와 상반된 원주시의 급속한 기후변화에 대해 깊은 우려와 함께 평소 본 의원이 관심을 가지고 있던 사항에 대하여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향후 원주시의 기후변화에 대한 종합적인 계획 수립 및 민간 부문의 실질적인 참여를 유도함으로써 다양한 대응방안을 조속히 마련하여야 할 것입니다. 세부적으로, 기후변화의 중요한 원인인 이산화탄소의 배출량 증가를 억제하는 현실적 방안으로 자전거 도로 확장, 신재생에너지 개발, 일정 대지의 건축물에 대한 조경시설에 대한 철저한 사후관리 방안 검토, 관용 차량 경량화, CNG버스 보급사업, 탄소포인트 제도 도입 등 구체적으로 실천할 수 있는 방안이 있을 것입니다. 또한, 사회 전 분야에 걸친 기후변화에 대한 대응방안이 집행부의 일부 전담 부서에 국한된 사항이 아니라, 모든 부서가 방안을 마련하여야 한다고 생각하며 각 과별로 구체적, 실천적인 방안이 도출되어야 할 것입니다. 선배·동료의원 여러분! 그리고 시장님을 비롯한 공무원 여러분! “우리가 지금 우리의 삶을 살아가고 있는 소중한 자연은 지금 우리 것이 아니고 우리의 후손으로부터 빌려온 것이다.”라는 말이 있듯이 그것을 사용할 때 우리는 그들에게 물어보고 그들이 좋아할 수 있는 방향으로 해야 한다는 의미일 것입니다. 또한 후손에게 빌려온 자연을 소중히 지키는 일은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의 삶을 윤택하게 할 것입니다. 오늘 본 의원의 4분자유발언이 환경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고, 원주시의 향후 기후변화의 대응방안을 모색하는 데 하나의 청량제 역할을 하기를 기대하며 발언을 마치겠습니다. 끝까지 경청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회기 | 발언자 | 발언제목 | 일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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