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지역현안에 대처하는 공무원들의 자세와 앞으로의 의정활동 계획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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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언자 | 조인식 | ![]() |
회기 | 제142회 | |
일시 | 2010-08-26 | |
4분자유발언에 앞서 제가 송구스러운 말씀드리겠습니다.
자료를 조금 열심히 준비하다 보니까 시간이 조금 지연될 것 같습니다. 의원님들이나 경청해주시는 모든 분들께 사과의 말씀을 올리고 4분자유발언을 드리겠습니다. 존경하는 의장님, 선배·동료의원 여러분! 그리고 시장님을 비롯한 공무원 여러분! 조인식 의원입니다. 지방선거가 끝나고 달려온 시간이 어느덧 70여 일이 지나갔습니다. 선거를 마치고 지역 유권자 분들에게 지역의 현안과 지역민원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생활현장을 찾아가는 의정활동을 하면서, ‘내가 해야 할 일이 많구나!’ 하는 것을 절실히 느끼게 되었습니다. 또한 지역에 많은 문제가 있다는 것 또한 알 수가 있었습니다. 저는 아직도 찾아뵙지 못한 주민들의 섭섭한 마음은 4년 임기 동안 지역 주민의 뜻을 받들어 열심히 공과 사를 면밀히 구분하여 지역주민의 대변자의 역할을 충실이 하는 것으로 보답드리겠습니다. 비록 7월 1일부터 어제까지 짧은 기간 동안이었지만 느낀 것이 참으로 많다고 봅니다. 저를 의원으로서가 아니라 지역주민의 대변자라고 보아주시고, 오늘의 모든 발언은 개인의 생각보다는 주민을 대신하여 집행부에 주민들이 무엇을 요구하고 있는지를 알리고자 하는 것입니다. 제가 오늘 이 자리에서 말씀드리고자 하는 것은 다른 것은 아닙니다. 31만 시민들을 위하여 열심히 봉사해 주시는 집행부 공무원 분들은 본 의원보다 충분한 전문성, 그리고 오랜 경험과 능력을 가진 분들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렇지 않은 분도 물론 계시기에 조금 걱정하는 마음에서 말씀드리자면, 급여를 받는 만큼은 적어도 직장에 기여해야 한다고 봅니다. 그러기에 “소신을 가지고 일해 주십시오.”라는 부탁을 드리고자 합니다. 그럼 제가 56일 동안 의정활동을 해오면서 느낀 점 몇 가지에 대해서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첫째, 원주시외버스터미널 택시 승강장에 대하여 먼저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이 자리에 계신 모든 분들은 잘 아시다시피 그 승강장은 예전에 꼭 필요하다고 이용객은 물론이고 택시기사 분들도 말씀하셨습니다. 그럼에도 이루어지지 않다가 선거 얼마 전에 설치가 되었습니다. 승강장은 필요한 시설인데 왜 선거를 앞두고 했는지? 그리고 집행부는 소신 있는 행정을 했는지? 지금 현장에 나가면 터미널 앞쪽은 소통이 원활합니다. 그러나 우측 1차선은 완전히 승강장으로 바뀌어서 교통이 혼잡해 차량운행이 어려울 정도입니다. 이런 행정은 선심성 행정의 표본이라고 본 의원은 생각합니다. 담당 공무원의 소신 있는 행정이 요구되는 사례라 할 것입니다. 더욱이 충격적인 것은 학생들의 안전이 우선시 되어야 하는 학교 앞 스쿨존에도 시외버스와 고속버스가 버젓이 운행을 하고 있다는 언론보도를 접하고, 10년을 내다보지 못했던 원주시의 교통행정에 대하여 31만 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참으로 답답한 마음 금할 수 없습니다. 다른 지역의 터미널처럼 지하도와 주차공간이 왜 제대로 확보가 되지 못했는지 아쉽습니다. 지금이라도 교통전문기관에 교통소통에 대한 용역을 실시하여 보행자와 운전자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교통체계를 제대로 마련해주시기 바랍니다. 어떠한 경우에도 스쿨존에서 만큼은 아이들의 안전과 생명이 지켜져야 합니다. 이번을 계기로 하여 관내에 설치되어 있는 스쿨존의 실태에 대하여 한 곳도 빠뜨리지 말고 확인을 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둘째, 다음은 원주지역의 각종 주민편익 시설물에 대해서 본 의원이 직접 방문하여 본 조사한 내용을 간략하게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결론적으로 가로수, 가로등, 자전거도로, 승강장, 주차장, 보도블록, 공원시설, 생활체육시설 그 어느 하나 제대로 된 시설이 없었고, 관리 또한 엉망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특정지역에 설치한 고가의 보도블록, 수종을 제대로 선정하지 못하여 가로수 문제로 재식재한 단구동 천매대로 같은 경우 지역별로 다른 디자인이 다른 승강장, 가로등 그리고 관리 주체가 어느 부서인지도 모를 정도의 관리실태는 시민을 위한 행정이라기보다는 임시방편으로 하는 전시행정이요, 탁상행정으로서 정말 시정되고 바뀌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일반시민이 보기에 똑같은 가로등이 왜 관리하는 부서가 다릅니까? 하천, 공원, 도로변에, 그리고 특히 단구근린공원에 있는 인조잔디구장 상황은 심각하다고 봅니다, 진정 원주시민의 건강을 생각하는 상식을 가진 집행부라면 잔디구장을 이용하는 시민들의 관절과 호흡기 보호를 위하여 일단 사용을 중지하고 재시공 하든지 아니면 당장 폐쇄해야 한다고 봅니다. 조만간에 전문기관에 조사를 의뢰하여 확인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셋째, 다음은 제가 의정활동하면서 시민의 목소리를 집행부에 민원으로 실무자에게 찾아간 내용을 말씀드리겠습니다. 단구동지역 건널목 확보, 남원주초교 스쿨존 지역 CCTV 설치, 근린공원 내 야간조명 보수, 근린공원 내 쉼터 지붕누수 보수 등 여러 민원은 집행부에 통보한 바 있습니다. 그렇지만 집행부는 요지부동하고 아직까지 진행 상황을 답변받은 것이 없습니다. 집행부의 민원처리의 벽이 높다는 것을 절실히 깨달았습니다. 의원인 제가 이렇게 힘이 드는데 아줌마, 아저씨, 할머니, 할아버지 같은 서민들이 느끼는 벽은 얼마나 높을까 하는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본 의원은 집행부가 너무나 방대하고 비대해져 조직에 동맥경화가 걸려있는 상황이라고 봅니다. 현장중심의 생활정치를 추구하는 시의회에 발맞추어 시민이 불편함 없이 주민중심의 생활행정으로 주민에게 다가가 주기를 다시 한번 이 자리를 빌려 강력하게 촉구하고자 합니다. 우리 시의회와 집행부는 주민이 항상 누구보다도 현명하고 민심은 무섭다는 것을 잊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집행부에서 배부하여 우연히 알게 된 2009회계연도 재무보고서를 보다가 놀란 일이 있습니다. 공무원 1인당 총 급여가 4,596만 3,630원이나 되었습니다. 1,400여 명에 이르는 공무원이 평균 1인당 약 5,000만 원이나 봉급을 받고 있다는 것입니다. 다른 말씀드리지 않겠습니다. 집행부 공무원 여러분, 최소한 밥값은 하셔야 합니다. 다음은 마지막으로 본 의원이 4년 동안 중점을 두고 하고자 하는 의정활동에 대하여 몇 가지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첫째, 어린이, 여성, 노인, 장애인 등 사회적·신체적으로 약자의 편에 서있는 분들의 편에 서서 조금이나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본 의원이 직접 찾아가 만나 본 대다수 지역주민들이 바라는 것은 멀쩡한 산을 마구 파헤치는 택지개발과 같은 대형사업은 아니었습니다. 주민이 원하는 것은 단지 걸어서 10분 이내에 주민이 편히 쉴 작은 공원, 소극장, 작은 도서관, 경로당, 체육시설을 원하고 있었습니다. 더욱 바람이 있다면 거창한 오케스트라가 아닌 작은 음악회, 작은 미술 전시회, 작은 영화제 등을 원하고 있을 뿐입니다. 특히, 택지개발 등을 함에 있어 반드시 법에서 정하고 있지 않다고 하더라도 경로당, 어린이집, 유치원, 방과후 학교, 소극장, 작은 도서관, 소공원 등 사회적 약자를 위한 공공시설을 반드시 확보하도록 하겠습니다. 더욱이 전시적·낭비적 성격이 강한 각종 행사나 축제 등은 과감히 구조조정을 하여 사회적 약자나 소외지역·농촌지역을 지원하는 데 중점 투자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아울러, 현재의 행정조직도 관리자인 공무원의 입장이 아니라 수요자인 시민의 입장 행정의 중심으로 바뀌어야 한다고 봅니다. 둘째, 주민복지와 지역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조례를 제정하고자 합니다. 특히 본인의 경우에는 사회복지와 농업농촌, 그리고 생활체육 활성화에 중점을 두고 조례안을 발의하여 제정이 되도록 적극 노력하겠습니다. 구체적으로 말씀을 드리자면 천사운동의 운영방법을 개선하는 천사운동 조례 개정, 장애인 이동권 보장 조례 제정, 방과후 학교 등에 심리상담사를 배치하도록 하는 방과후 학교지원조례 제정, 어려운 농촌을 위한 농업예산 10% 확보 조례 제정, 농업·농촌을 살리고 도농 간의 교류를 활성화하기 위한 농업·농촌 진흥 기본조례 제정, 그리고 생활체육 진흥을 위한 기본조례 등을 제정하고자 합니다. 아무쪼록 부족한 저에게 4년 동안 지역의 일꾼으로 삼아주신 단구동, 흥업면, 판부면 주민 여러분에게 다시 한번 감사를 드리며, 앞으로 제가 밝힌 바와 같이 초심을 잃지 않고 실망을 시켜드리지 않도록 열심히 지켜봐 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존경하는 의장님 선배·동료의원 여러분! 시장님을 비롯한 공무원 여러분! 열심히 하겠습니다. 적극 도와주시기 바랍니다. 이상으로 4분자유발언을 모두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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