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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분자유발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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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원주시의 대표적인 문화브랜드인 원주한지 전반에 대하여
발언자 유석연 유석연 의원
회기 제143회
일시 2010-10-26
  유석연 의원입니다.

  시민을 존중하고 생활정치를 구현하시는 의장님과 선배․동료의원 여러분!

  제가 오늘 5분자유발언을 통하여 우리 원주시의 대표적인 문화브랜드인 원주한지 전반에 대하여 정책적인 제안을 드리고자 이 자리에 섰습니다. 

  지난 9월 3일 총 사업비 141억 5,700만 원을 들여 26,279㎡ 부지에 조성한 원주한지테마파크가 지난 10여 년 동안의 우여곡절 끝에 문을 연 바 있습니다. 바야흐로 원주한지의 시대가 도래하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라 할 것입니다. 이 자리에 계신 모든 분들과 31만 5,000여 명의 원주 시민들이 모두 잘 아시는 바와 같이 원주한지의 본 고장은 바로 저희 자랑스러운 고장인 호저면입니다.

  원래 호저면은 1914년 3월 1일 한지 원료가 되는 닥나무 밭이 많아서 지명이 유래된 저전동면과 호매곡면이 통합된 호저면의 지명은 한자 뜻 그대로 닥나무가 자라기 좋은 천혜의 지역이라는 뜻입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우리 원주한지는 지난 1985년 프랑스 국립도서관에 소장되어 있는 직지심경과 왕오천축구전의 영인용 닥종이를 우리 원주에서 납품한 바 있듯이 원주한지의 명성은 전세계적으로 인정을 받은 바 있습니다. 이러한 명성의 가장 큰 이유는 다시 말씀드리지만 한지의 주요 원료인 닥나무 재배의 최적지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본 의원은 이러한 명성과 달리 우리 원주한지는 많은 과제를 안고 있다고 봅니다. 더욱이 위기감을 가져야 할 정도로 심각한 수준에 이르렀다고 볼 것입니다. 

  바로 우리 원주한지의 경쟁상대인 전라북도 전주시에는 지난 5월 19일 완산구 경원등에 13개동 625,386㎡의 지역에 전국 최초의 문화특구인 전주한스타일 산업특구로 지정받은 바 있습니다. 즉 한지, 한옥, 한식, 한소리 등의 분야에 2014년까지 2,581억 원의 예산을 투입하여 한스타일 산업 특화발전을 도모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에 본 의원은 우리의 경쟁상대인 전주의 장점을 선택하여 우리 원주의 발전적인 정책대안을 다음과 같이 세 가지로 요약하여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첫 번째, 조속한 시일 내에 원주 한지의 지적재산권을 확보해야 할 것입니다. 우리 원주한지의 주요 경쟁상대인 전주시에서는 벌써 2009년 1월 30일 특허청에 전주한지 상표등록을 신청하여 지난 4월 13일 특허청으로부터 상표등록 공고를 마친 바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 원주한지의 경우 원주한지 지리적표시단체표장 신청 요건이 최소 5개 이상의 제조업체가 참여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현재는 2개 업체밖에 없는 실정으로 하루빨리 제조업체를 이전 또는 신설하여 상표권 등록에 만전을 기하여야 할 것입니다. 집행부에서는 보다 적극적으로 행정적, 재정적 지원을 하시기 바랍니다. 

  둘째, 우리 원주한지의 특성을 살린 가칭 원주한지문화산업학과를 우리 관내에 있는 5개에 신설해 달라는 것입니다. 우리 원주한지의 경쟁도시인 전주시의 전주대학에는 이미 한지문화산업과가 개설되어 있습니다. 집행부에서는 지역대학교 및 교육인적자원부 등과 협의하여 원주 관내에 있는 대학교에도 한지관련 특성학과가 신설될 수 있도록 보다 능동적으로 추진하여야 할 것입니다. 

  셋째, 마지막으로 우리 원주한지의 문화산업으로서의 창의적, 사회적, 경제적 가능성을 세계적 차원으로 승화시키기 위하여 유네스코 창의도시에 가입하여야 할 것입니다. 

  이 문제는 시간과의 싸움이며 우리 경쟁상대인 전주시와의 싸움이기도 합니다. 적어도 한지라는 동일한 문화주체를 가지고 있는 원주시와 전주시 중 어느 누가 먼저 유네스코 창의도시에 가입하느냐가 원주한지의 미래성장과도 매우 중요한 문제라고 봅니다. 

  세계 17개국 25개 도시가 참여하고 있는 유네스코 창의도시 네트워크의 가입도시 중에는 영국의 에든버러, 미국의 산타페, 이태리 불로나, 프랑스 리옹 등의 세계적 문화도시가 있습니다. 특히 우리나라에서는 2004년 경기도 이천시가 국내에서는 최초로 도자기공예와 민속예술 분야의 창의도시에 가입하였고 금년에는 서울이 디자인분야의 창의도시로 가입한 바 있습니다. 집행부에서는 테스크포스팀을 조직하여 한지를 주제로 한 유네스코 창의도시에 가입을 서두르기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시민 여러분들께 한 말씀 드립니다.

  우리 원주한지를 사랑하는 31만 5,000여 시민 모두가 잘 아시는 바와 같이 한 도시의 문화정책은 지방자치단체장이나 지방의회만의 몫은 아니라고 봅니다. 시민 여러분 모두가 생활속에서 모두 우리 원주한지를 사용하고 관심을 가져줄 때에 우리 원주한지는 원주를 넘어 전국으로, 그리고 세계에 도약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봅니다. 명함을 제작할 때, 집안의 인테리어를 할 때, 각급 기관․단체나 학교에서 상장을 수여할 때, 그리고 전통한복을 포장할 때 우리 원주한지를 기억해 주시기 바랍니다. 

  끝까지 저와 함께 해주신 황보경 의장님과 선배․동료의원 여러분! 

  그리고 원창묵 시장님과 집행부 관계공무원께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드립니다.

  이상으로 자유발언을 모두 마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5분자유발언 : 회기, 발언자, 발언제목, 일시, 조회수로 구분
회기 발언자 발언제목 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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